9788928638949 비아
구약 (문헌과 비평)
[원제] The Old Testament: A Very Short Introduction
(저자) 마이클 쿠건 / 박영희
비아 · 2017-11-25   130*190 · 2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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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설명

구약성서의 요소와 의미 읽기
가장 널리 알려진 책이자 가장 논란이 되는 책, 구약성서
구약성서란 무엇이고,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는가?
이 책을 정직하게 읽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 책은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에서 펴내는 간략한 입문서 시리즈Very Short Introduction 중 구약성서 편이다. 한 책을 다루는 입문서라면 일반적으로 책의 처음부터 시작해 내용을 살피는 데 집중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구약은 여느 책과는 달리 ‘고대’라는 저술 시기, 전승 자료들을 취합하고 편집하여 하나로 묶었다는 저술 방법, 단순히 읽고 듣는 행위에서 멈추지 않고 신앙의 준거로서 자리 잡았다는 특성 등으로 인해 다양한 접근 방식과 이에 따른 안내가 필요하다. 구약성서는 우리가 사는 시대와 구약성서를 이루는 문헌들이 형성된 시대 사이의 거리만큼 정체를 분명히 파악할 수 없는 ‘낯선 책’이자, 역사적 측면에서 그리고 신앙적 측면에서 다양한 질문을 품고 있는 ‘질문의 책’이다.

자연 과학을 필두로 한 근대 학문은 이전까지 세계의 관점을 틀 지웠던 사상에 도전하기 시작했고 ‘이성’이라는 새로운 눈으로 과거의 책들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경전’이었던 구약도 예외가 될 수는 없었다. 근대 과학자, 철학자 그리고 신학자들은 교리에서 비롯한 선입관을 제거하고, 마치 일반 책을 분석하듯 구약을 이루는 요소들을 세세히 분석하기 시작했다. 이를 우리는 오늘날 ‘비평’이라 부르는데 (이를 긍정적으로 보든 부정적으로 보든) 근대 비평가들의 성과와 결론은 근대 이후에 성서를 읽는 모든 이들이 거쳐야 하는 관문이 되었다.

하버드 대학교 신학대학원의 교수였으며 스톤힐 대학의 종교 연구 분과의 명예교수이기도 한 마이클 쿠건은 「옥스퍼드 성서 주석 개정판」과 「히에로니무스 성서 주석」편집에 참여할 만큼 구약학계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닌 학자로 꼽힌다. 또한 그는 전문적으로 신학을 연구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하버드 셈족 박물관에서 출판을 기획하고, 평신도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옥스퍼드 성서 연구의 운영을 주도하고 있는 친절한 안내자이기도 하다.

쿠건은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바와 달리 고대 세계에서 책은 반드시 저자 한 사람의 생산물일 필요가 없었다. 당시 책은 여러저자가 쓴, 때로는 많은 이가 확장, 편집하고 수정까지 했던 일종의 하이퍼텍스트hypertext”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구약의 본문 이면에 있는 고대 근동 세계 및 문헌과의 관계, 구약의 역사성, 구약의 장르와 같은 문제들을 압축적으로 살핀다. 이를 통해 우리가 구약이라는 낯설지만 오래된 책에 담긴 거대하고도 풍요로운 세계, 그 세계가 지닌 다층성과 역사성을 충분히 의식하기를 바란다. “세상과 세상에서 살아가는 인간에게 선한 뜻을 가지고 신비로운 방식으로 개입하는 하느님 야훼”를 찬양하는 수많은, 다양한 목소리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라는 거대한 흐름의 준거가 되는 문헌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이, 성서에 관한 무수한 저작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신뢰할만한 시작점을 찾고 계신 이, 성서라는 방대한 문헌을 통해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두껍지 않으면서도 단단한’ 책은 좋은 출발점,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마이클 쿠건
1942년생. 구약학자. 포덤 대학교BA를 거쳐 하버드 대학교에서 고대 근동지역의 언어와 문헌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이스라엘, 요르단, 사이프러스, 이집트에서 진행된 고고학 발굴 작업을 기획하고 참여했으며 포덤 대학교, 보스턴 대학, 웰즐리 대학, 워털루 대학교, 스톤힐 대학교에서 구약을 가르쳤다. 옥스퍼드 성서 주석 개정판The New Oxford Annotated Bible, 히에로니무스 성서 주석The New Jerome Biblical Commentary 편집에도 참여했으며 현재는 하버드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구약성서를 가르치며 하버드 셈족 박물관Harvard Semitic Museum의 출판 기획자, 온라인 옥스퍼드 성서 연구Oxford Biblical Studies Online의 책임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세계 종교 개론』The Illustrated Guide to World Religions(1998), 『옥스퍼드 성서 배경사』The Oxford History of the Biblical World(1998), 『구약성서』The Old Testament: A Historical and Literary Introduction to the Hebrew Scriptures(2006), 『하느님과 성』God and Sex: What the Bible Really Says(2010), 『십계명』The Ten Commandments: A Short History of an Ancient Text(2014) 등이 있다.


옮긴이 박영희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구약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스라엘 역사와 고대 근동 역사의 비교 연구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현대 대중이 구약에 대한 낯섦을 극복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길을 모색 중이다. 『성서의 이야기 기술』(로버트 알터, 공역, 아모르문디, 2015), 『성경은 남성적인가』(리처드 보컴, 성서유니온선교회, 2015)를 우리말로 옮겼다.

추천의 글

"쿠건은 최고 수준의 성서학자다. 그가 쓴 책이라면 일단 신뢰할 만 하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실로 빼어난 입문서다. 이해하기 쉽고 유익하되 학문적인 엄격함이 묻어난다. 구약을 경전으로 대하는 종교인뿐만 아니라 비평적인 관점에서 구약을 조망하고자 하는 학생, 구약의 문화사적 위치에 관심이 있는 비종교인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닫기
_캐롤 뉴섬 (에모리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목차

1. 구약성서란 무엇인가?
2. 해석 방법
3. 구약성서와 역사
4. 구약성서와 신화
5. 이집트 탈출: 깊게 보기
6. “내 계명을 지켜라”: 성서의 법
7. “야훼의 절기”: 고대 이스라엘의 의례
8. 예언자와 예언
9. 히즈키야와 산헤립: 깊게 보기
10. 시
11. “이제 우리의 훌륭한 남성들을 찬양하자.” 그리고 여성들도.
12. 구약성서의 영속적인 중요성

주석
연대기
히브리 성서 · 구약성서의 정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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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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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교리에서 비롯된 선입관에서 자유로워진 사상가들은 토라를 포함해 성서를 여느 일반 책처럼 다루었고 원저자에 대해 알 수 있게 해주는 글의 문체, 일관성과 같은 문제를 파고들었다.
_p.27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바와 달리 고대 세계에서 책은 반드시 저자 한 사람의 생산물일 필요가 없었다. 당시 책은 여러 저자가 쓴, 때로는 많은 이가 확장, 편집하고 수정까지 했던 일종의 하이퍼텍스트hypertext였다. 하나의 책이 만들어질 때는 오랜 기간 많은 세대가 참여했으며 그리하여 한 책에는 다양한 관점이 담겼다. 이를 염두에 두고 성서 전체에 담긴 다양한 관점을 생각해 봐야 한다. 구약성서의 최종 편집자는 세부사항들을 다듬어 얻을 수 있는 추상적인 일관성보다 서로 다른 자료들을 보존하는 것을 중시했다.
_p.38

대부분의 성서 저자는 역사에 영향을 미친 정치· 군사· 경제· 자연 등의 요소에 대해 알고 있었으나 동시대 사람들이 그러했듯 역사가 좀 더 높은 차원에서 신과 인간 사이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상호작용의 결과라고 생각했다.
_p.68

하나의 자료 안에는 수많은 양식forms, 즉 장르genres가 있다. 여행기, 의례, 법, 족보, 민담, 찬가, 계시 이야기 … 이들은 모두 이어지는 내러티브에 통합되어 있지만, 본래는 독립적으로 형성되었다는 흔적을 드러내고는 한다.
_p.78

성서 곳곳에서 출애굽이라는 주제를 사용하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이를 마냥 허구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문학적, 신화적으로 윤색한 행위 배후에는 하느님이 중대한 행동을 함으로써 자신들을 해방시켰다고 생각하는 탈출한 노예들의 진실한 역사적 기억이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노래, 의례, 내러티브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념, 기억하면서 출애굽 사건은 그들에게 온갖 역경을 딛고 오늘날까지 살아남았다는 정체성을 부여했을 것이다. 출애굽은 야훼가 자신의 “보물”로 선택한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받은 백성답게 만든 사건이었다.
_p.91

다양한 의례와 절기에 대한 언급은 성서 전반에서 발견된다. 어떠한 사회든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순간을 기념하는 정형화된 행동과 의식이 있기 마련이다.
_p.114

예언자들이 자신이 속한 시대에 즉각적으로 개입할 때는 한결같은 메시지가 기저에 깔려있다. 그 메시지란 이미 일어났던 일, 일어나고 있는 일, 앞으로 일어날 일은 모두 야훼에게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그분은 “온 땅의 주님”(시편 97:5)이기에 이스라엘뿐 아니라 온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궁극적으로 그에게 기원을 둔다.
_pp.146-147

기원전 701년 아시리아의 왕 산헤립은 남유다 왕국을 공격했고 예루살렘을 포위했다. 이 충격적인 사건에 관한 고고학 증거는 풍부하다. 산헤립왕의 기록뿐만 아니라 열왕기와 이사야서도 이를 언급하고 있다. 덕분에 이는 예언자와 예언자가 살던 시대에 일어난 사건과의 관계, 그리고 성서 외 자료가 서로를 어떻게 보완하는지를 살필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준다.
_p.155

이 사람들(아브라함, 드보라, 다윗)은 영웅의 전형이었고, 신자들은 계속해서 그들을 영웅으로 여겼다. 그들은 매우 흥미로운 삶을 살았고, 그들을 다룬 내러티브는 독자들을 끊임없이 매혹했으며 신앙의 유무를 떠나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었다.
_p.203

성서에 나오는 인물들, 사건들, 생각들은 이미 우리를 둘러싼 문화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그렇기에 성서, 구약성서를 아는 것은 우리의 과거를 잘 이해함과 동시에 오늘날 우리 자신을 더 깊고 넓게 이해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준다.
_p.207

구약성서를 읽는 일은 매우 어렵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다. 성서를 이루는 수많은 목소리는 모두 이스라엘의 하느님, 세상과 세상에서 살아가는 인간에게 선한 뜻을 가지고 신비로운 방식으로 개입하는 하느님 야훼를 찬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수많은 목소리는 온전히 하나가 된다.
_p.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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