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91199436503 그리심북
십자가 이야기
(저자) 염영식
그리심북 · 2025-09-01 148*220 · 2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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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16년의 세월에 70~80여 명의 작가들과 만난 것 같습니다. 생업의 문제 때문에 이 일을 떠난 이도 여럿 있었고, 어떤 이는 육신의 질병을 이겨내려고 이 일에 더욱 매진한 이도 있었습니다. 작업장의 화재로 고통받은 이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만남은 미약함에서 시작 하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정보를 나누다 보면, 새 힘을 얻고, 부푼 꿈 으로 내일을 기약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모인 십자가가 500여 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2020년 에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의 전원주택으로 이사 하면서 십자가 갤러리 ‘THE CROSS’를 꾸밀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십자가를 찾아오는 이들과 십자가 이야기를 나누며 차 한잔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제일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행복에 겨워 부족함을 모르고 또 욕심을 냈습니다. 십자가 44점을 선정하여 조형과 묵상에 관한 이야기를 ‘십자가 이야기’란 제목의 책으로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THE CROSS’를 찾아오시는 이들에게 십자가를 소개하던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십자가 묵상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들어가는 글]
저는 1986년 3월, 교회 홍보물들을 새롭게 기획·디자인하는 일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크리스천 디자인 ‘그리심’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심은 “그리심 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신 11:2) 하신 말씀에 의지 하고, 그리스도+心(마음 심)으로, “무엇을 그리십니다” 하는 말의 명사형인 그리심으로 “예수로 행복한 교회, 예수로 희망찬 사회, 예수로 기쁘고 즐거운 당신”을 꿈꾸며 그리심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이미지를 사용하는 일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만난 것이 다양한 십자가 디자인이었습니다.
2005, 2008, 2009년 열린 송병구 목사님의 ‘세계의 십자가전’, 2010년경 천안성결교회에서 만난 십자가전, 2016년 익산 삼일교회에서 만난 진영훈 목사님(현 전주 효자동교회 시무)의 십자가 전시회 등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십자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십자가 관련 전시회를 찾아다니며 소중한 십자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고, 작가의 공방을 찾아 지방을 다니는 일도 잦아지게 되었지요.
차담을 나누며 분위기 있는 만남의 자리도 있지만, 작업장 한쪽 끝 먼지 쌓인 공간에서 땀 냄새를 맡으며 나누는 신앙 이야기와 십자가 이야기는 고단한 작가에게 때론 달콤한 쉼(?)의 시간이 아니었을까요? 때론 작가의 손을 떠나지 않은 미완의 작품과, 한쪽에 외면되어 있는 작품과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그의 흔적을 어루만지며 들려오는 음성에 귀 기울이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15~16년의 세월에 70~80여 명의 작가들과 만난 것 같습니다. 생업의 문제 때문에 이 일을 떠난 이도 여럿 있었고, 어떤 이는 육신의 질병을 이겨내려고 이 일에 더욱 매진한 이도 있었습니다. 작업장의 화재로 고통받은 이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만남은 미약함에서 시작하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정보를 나누다 보면, 새 힘을 얻고, 부푼 꿈으로 내일을 기약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모인 십자가가 500여 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2020년 에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의 전원주택으로 이사 하면서 십자가 갤러리 ‘THE CROSS’를 꾸밀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십자가를 찾아오는 이들과 십자가 이야기를 나누며 차 한잔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제일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행복에 겨워 부족함을 모르고 또 욕심을 냈습니다. 십자가 44점을 선정하여 조형과 묵상에 관한 이야기를 ‘십자가 이야기’란 제목의 책으로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THE CROSS’를 찾아오시는 이들에게 십자가를 소개하던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자가 묵상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이 발행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고마운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격려사를 써주신 담임목사 김성복 감독님, 추천사를 써주신 십자가 순례단의 송병구 목사님과 진영훈 목사님, 부족한 글을 다듬어주신 남상학 장로님, 사진 촬영과 편집을 도와준 큰아들 염광필 권사와 그리심 가족들, 그리고 켈리로 도와주신 효자동교회 박현숙 사모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이 오늘도 당신에게 임하시기를 기도하며….
이렇게 모인 십자가가 500여 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2020년 에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의 전원주택으로 이사 하면서 십자가 갤러리 ‘THE CROSS’를 꾸밀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십자가를 찾아오는 이들과 십자가 이야기를 나누며 차 한잔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제일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행복에 겨워 부족함을 모르고 또 욕심을 냈습니다. 십자가 44점을 선정하여 조형과 묵상에 관한 이야기를 ‘십자가 이야기’란 제목의 책으로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THE CROSS’를 찾아오시는 이들에게 십자가를 소개하던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십자가 묵상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들어가는 글]
저는 1986년 3월, 교회 홍보물들을 새롭게 기획·디자인하는 일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크리스천 디자인 ‘그리심’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심은 “그리심 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신 11:2) 하신 말씀에 의지 하고, 그리스도+心(마음 심)으로, “무엇을 그리십니다” 하는 말의 명사형인 그리심으로 “예수로 행복한 교회, 예수로 희망찬 사회, 예수로 기쁘고 즐거운 당신”을 꿈꾸며 그리심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이미지를 사용하는 일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만난 것이 다양한 십자가 디자인이었습니다.
2005, 2008, 2009년 열린 송병구 목사님의 ‘세계의 십자가전’, 2010년경 천안성결교회에서 만난 십자가전, 2016년 익산 삼일교회에서 만난 진영훈 목사님(현 전주 효자동교회 시무)의 십자가 전시회 등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십자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십자가 관련 전시회를 찾아다니며 소중한 십자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고, 작가의 공방을 찾아 지방을 다니는 일도 잦아지게 되었지요.
차담을 나누며 분위기 있는 만남의 자리도 있지만, 작업장 한쪽 끝 먼지 쌓인 공간에서 땀 냄새를 맡으며 나누는 신앙 이야기와 십자가 이야기는 고단한 작가에게 때론 달콤한 쉼(?)의 시간이 아니었을까요? 때론 작가의 손을 떠나지 않은 미완의 작품과, 한쪽에 외면되어 있는 작품과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그의 흔적을 어루만지며 들려오는 음성에 귀 기울이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15~16년의 세월에 70~80여 명의 작가들과 만난 것 같습니다. 생업의 문제 때문에 이 일을 떠난 이도 여럿 있었고, 어떤 이는 육신의 질병을 이겨내려고 이 일에 더욱 매진한 이도 있었습니다. 작업장의 화재로 고통받은 이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만남은 미약함에서 시작하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정보를 나누다 보면, 새 힘을 얻고, 부푼 꿈으로 내일을 기약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모인 십자가가 500여 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2020년 에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의 전원주택으로 이사 하면서 십자가 갤러리 ‘THE CROSS’를 꾸밀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십자가를 찾아오는 이들과 십자가 이야기를 나누며 차 한잔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제일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행복에 겨워 부족함을 모르고 또 욕심을 냈습니다. 십자가 44점을 선정하여 조형과 묵상에 관한 이야기를 ‘십자가 이야기’란 제목의 책으로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THE CROSS’를 찾아오시는 이들에게 십자가를 소개하던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자가 묵상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이 발행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고마운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격려사를 써주신 담임목사 김성복 감독님, 추천사를 써주신 십자가 순례단의 송병구 목사님과 진영훈 목사님, 부족한 글을 다듬어주신 남상학 장로님, 사진 촬영과 편집을 도와준 큰아들 염광필 권사와 그리심 가족들, 그리고 켈리로 도와주신 효자동교회 박현숙 사모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이 오늘도 당신에게 임하시기를 기도하며….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염영식
- 크리스천디자인 그리심 대표 (1986.3~현재)
- 꽂재교회(전 왕십리감리교회) 원로장로 (1993.3 팡송 ~ 2020.2 은퇴)
- 청장년선교회 서울연회연합회 제10대 회장 (1991.2~1992.2)
- 웨슬리전도단 제2대 운영위원장 (1998.4~2002.2)
- 남선교회 서울연회연합회 제16대 회장 (2009.2~2011.2)
- 기독교대한감리회 홍보국 위원, 장정유권해석위원, 연회 재판위원 등
- 기독교대한감리회 입법위원
-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2회 총회 실행부위원
- 장로회전국연합회 부회장 및 장정개정연구위원장 (2016~2020)
- 십자가 갤러리 ‘THE CROSS’ 운영 (2020~현재)
- 크리스천디자인 그리심 대표 (1986.3~현재)
- 꽂재교회(전 왕십리감리교회) 원로장로 (1993.3 팡송 ~ 2020.2 은퇴)
- 청장년선교회 서울연회연합회 제10대 회장 (1991.2~1992.2)
- 웨슬리전도단 제2대 운영위원장 (1998.4~2002.2)
- 남선교회 서울연회연합회 제16대 회장 (2009.2~2011.2)
- 기독교대한감리회 홍보국 위원, 장정유권해석위원, 연회 재판위원 등
- 기독교대한감리회 입법위원
-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2회 총회 실행부위원
- 장로회전국연합회 부회장 및 장정개정연구위원장 (2016~2020)
- 십자가 갤러리 ‘THE CROSS’ 운영 (2020~현재)
추천의 글
십자가가 꽃을 피웠습니다. 평소 그리스도교 경건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염영식 장로님의 ‘십자가 이야기’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일찍이 한국교회 문서선교의 수준을 여러 단계 끌어올린 그리심 창업자의 섬세한 감성으로 십자가 작업을 하셨군요. 대단한 일입니다.
벌써 10년이 다 된 기억입니다. 서울연회 평신도단체 연합수련회에서 십자가 특강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과분한 초대였는데, 염 장로님을 비롯해 임원들이 직접 색동교회에 찾아오셔서 요청하셨습니다. 그날 방문선물을 준비하셨는데, 늘 십자가를 찾고 궁리하는 제게도 낯선 작품이었습니다. 12개의 질그릇으로 구성한 십자 형태인데, 유영식 작가의 제자십자가라고 불렀습니다. 질그릇들이 하나같이 뭉개지고 이지러진 모습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세계의 십자가’ 강의를 부탁하러 오시면서, 한국인 작가의 십자가를 선물하시는 마음이 참 넉넉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때 한국에서 십자가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여러분 계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염 장로님과 평생 일터인 그리심을 통해 한국 작가들을 찾고,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눈치챘습니다.
저자가 ‘십자가 이야기’에서 소개하는 작품들은 저마다 고유한 자기 이름을 가졌지만, 모두 예수님의 십자가를 고백한 것입니다. 고백을 예술로 표현하는 작업은 작가의 신심과 미적 상상력 때문에 가능합니다. 다만 이를 평가하고 이해하는 것은 작가가 아닌, 오롯이 독자의 몫입니다. 그런 점에서 염 장로님은 작가들의 좋은 친구요, 동반자입니다. 작품을 고르는 심미안뿐 아니라, 자신의 몫을 나누는 투자 의지 덕분입니다.
한국적 풍토에서 크리스천 작가들이 홀로서기란 참 힘듭니다. 교회는 재능기부를 받는 일에는 익숙하지만, 작가의 열정과 헌신을 크게 배려하지 못합니다. 평소 품격 있고 경건한 디자인을 고집해 온 그리심 사에서 더 큰 기대를 거는 이유입니다.
고마운 일은 염 장로님을 비롯해 십자가를 사랑하는 이들이 얼마 전부터 답사를 진행 중입니다. 양평을 시작으로, 천안, 광주, 서울과 김포 등을 다니며 십자가를 찾는 사람들, 십자가를 만드는 사람들, 십자가를 전시하는 사람들이 함께합니다. 모두 예수님을 사랑하고, 십자가의 길을 따르려는 이들입니다.
십자가 동행을 통해 많이 배웁니다. 얼마 전에 크로스갤러리(김포 고촌감리교회)를 방문했는데, 오래 전시한 십자가임에도 작가에 대한 정보가 없어 아쉬운 작품이 있었습니다. 가시와 넝쿨로 십자 나무를 만들고 볏짚으로 꼬아 예수님의 형상을 꾸민 후 한지로 수의를 만들어 입힌 것입니다. 이를 보고 염 장로님은 고 장정웅 님(김포 보름산미술관) 작품이라고 일러 주셨습니다. 이미 존재하나, 새 이름을 얻은 셈입니다. 예빛갤러리(서울 도림장로교회)에서는 서로 십자가 사연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20여 년 동안 ‘세계의 십자가 전(展)’을 열면서 늘 한국적 십자가를 궁금해하였습니다. 2013년, 부산 WCC 10차 총회가 연 시그니처 전시회에 찾아온 많은 해외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나라 십자가와 함께 한국의 십자가를 보고 싶어 하였습니다. 미리 준비한 단청십자가, 색동십자가, 다릅나무십자가 등을 소개했지만, 저나 그들이나 아직 성에 찰 리 없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한국적 상징을 발견하는 것은 모두의 숙제가 되었습니다.
세계교회는 자기 나라와 민족, 교회 전통의 십자가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고유한 문양, 자연 재료, 신앙의 전통을 담았습니다. 에디오피아의 빛 십자가, 그리스의 이콘 십자가, 러시아의 나사로 십자가, 아일랜드의 곱틱 십자가들은 누구나 다 인정하고, 알아보는 세계적 경건 미학이며, 고유한 아픔과 상처로 빚어낸 고난 예술입니다.
앞으로 꿈을 꿉니다. 무엇보다 십자가가 우리 한국교회의 큰 자랑이 되는 비전입니다. 평화의 동산이 될 DMZ에 십자가 박물관을 세워 K- 한국교회, K- 한국 경건 문화, K- 한국 십자가를 높이 자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되, 십자가를 따르려는 그리스도인의 고백과 삶을 전시하고 싶습니다. 염 장로님의 행복한 동역을 희망합니다.
바라기는 염영식 장로님의 ‘십자가 이야기’를 통해 한국적 십자가를 찾는 탐구의 과정이 널리 알려져, 더 다양한 십자가 순례가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이로부터 한국교회의 경건 예술을 확장하고, 십자가를 견고히 세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눅 9:23).
_송병구 목사(색동교회, ‘세계의 십자가’ 전 기획자)
벌써 10년이 다 된 기억입니다. 서울연회 평신도단체 연합수련회에서 십자가 특강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과분한 초대였는데, 염 장로님을 비롯해 임원들이 직접 색동교회에 찾아오셔서 요청하셨습니다. 그날 방문선물을 준비하셨는데, 늘 십자가를 찾고 궁리하는 제게도 낯선 작품이었습니다. 12개의 질그릇으로 구성한 십자 형태인데, 유영식 작가의 제자십자가라고 불렀습니다. 질그릇들이 하나같이 뭉개지고 이지러진 모습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세계의 십자가’ 강의를 부탁하러 오시면서, 한국인 작가의 십자가를 선물하시는 마음이 참 넉넉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때 한국에서 십자가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여러분 계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염 장로님과 평생 일터인 그리심을 통해 한국 작가들을 찾고,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눈치챘습니다.
저자가 ‘십자가 이야기’에서 소개하는 작품들은 저마다 고유한 자기 이름을 가졌지만, 모두 예수님의 십자가를 고백한 것입니다. 고백을 예술로 표현하는 작업은 작가의 신심과 미적 상상력 때문에 가능합니다. 다만 이를 평가하고 이해하는 것은 작가가 아닌, 오롯이 독자의 몫입니다. 그런 점에서 염 장로님은 작가들의 좋은 친구요, 동반자입니다. 작품을 고르는 심미안뿐 아니라, 자신의 몫을 나누는 투자 의지 덕분입니다.
한국적 풍토에서 크리스천 작가들이 홀로서기란 참 힘듭니다. 교회는 재능기부를 받는 일에는 익숙하지만, 작가의 열정과 헌신을 크게 배려하지 못합니다. 평소 품격 있고 경건한 디자인을 고집해 온 그리심 사에서 더 큰 기대를 거는 이유입니다.
고마운 일은 염 장로님을 비롯해 십자가를 사랑하는 이들이 얼마 전부터 답사를 진행 중입니다. 양평을 시작으로, 천안, 광주, 서울과 김포 등을 다니며 십자가를 찾는 사람들, 십자가를 만드는 사람들, 십자가를 전시하는 사람들이 함께합니다. 모두 예수님을 사랑하고, 십자가의 길을 따르려는 이들입니다.
십자가 동행을 통해 많이 배웁니다. 얼마 전에 크로스갤러리(김포 고촌감리교회)를 방문했는데, 오래 전시한 십자가임에도 작가에 대한 정보가 없어 아쉬운 작품이 있었습니다. 가시와 넝쿨로 십자 나무를 만들고 볏짚으로 꼬아 예수님의 형상을 꾸민 후 한지로 수의를 만들어 입힌 것입니다. 이를 보고 염 장로님은 고 장정웅 님(김포 보름산미술관) 작품이라고 일러 주셨습니다. 이미 존재하나, 새 이름을 얻은 셈입니다. 예빛갤러리(서울 도림장로교회)에서는 서로 십자가 사연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20여 년 동안 ‘세계의 십자가 전(展)’을 열면서 늘 한국적 십자가를 궁금해하였습니다. 2013년, 부산 WCC 10차 총회가 연 시그니처 전시회에 찾아온 많은 해외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나라 십자가와 함께 한국의 십자가를 보고 싶어 하였습니다. 미리 준비한 단청십자가, 색동십자가, 다릅나무십자가 등을 소개했지만, 저나 그들이나 아직 성에 찰 리 없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한국적 상징을 발견하는 것은 모두의 숙제가 되었습니다.
세계교회는 자기 나라와 민족, 교회 전통의 십자가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고유한 문양, 자연 재료, 신앙의 전통을 담았습니다. 에디오피아의 빛 십자가, 그리스의 이콘 십자가, 러시아의 나사로 십자가, 아일랜드의 곱틱 십자가들은 누구나 다 인정하고, 알아보는 세계적 경건 미학이며, 고유한 아픔과 상처로 빚어낸 고난 예술입니다.
앞으로 꿈을 꿉니다. 무엇보다 십자가가 우리 한국교회의 큰 자랑이 되는 비전입니다. 평화의 동산이 될 DMZ에 십자가 박물관을 세워 K- 한국교회, K- 한국 경건 문화, K- 한국 십자가를 높이 자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되, 십자가를 따르려는 그리스도인의 고백과 삶을 전시하고 싶습니다. 염 장로님의 행복한 동역을 희망합니다.
바라기는 염영식 장로님의 ‘십자가 이야기’를 통해 한국적 십자가를 찾는 탐구의 과정이 널리 알려져, 더 다양한 십자가 순례가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이로부터 한국교회의 경건 예술을 확장하고, 십자가를 견고히 세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눅 9:23).
_송병구 목사(색동교회, ‘세계의 십자가’ 전 기획자)
목차
격려의 글
추천의 글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001 첫번째 이야기|십자가? 십자가! 십자가…
153 십자가 / 고통(PAIN) 십자가 / 내가 주님을 가장 사랑한 날 십자가 / 가시나무 십자가
무릎 기도 십자가 / 베드로 십자가 / 성령 십자가 / 영혼의 십자가
예수를 바라보자 십자가 / 위로 십자가 / 주님의 발 십자가 / Jesus 십자가
철조망 십자가 / 하나 됨(ONENESS) 십자가 / 하늘 창 십자가 / 흔적 십자가
고난의 흔적 십자가 / 그리스도의 심장 십자가 / 연단의 흔적 십자가
002 두번째 이야기|예수!, 십자가에 꽃 피우다
장미 7송이 십자가 / 꽃 십자가 / 꽃 피우다 십자가 / 볼레스와비에츠 도자기 십자가
33송이 장미꽃 십자가 / 저 장미꽃 위에 이슬 십자가 / 탈북 청년이 만든 십자가 / 타라베라(Talavera) 도자기 꽃 십자가
003 세번째 이야기|한국적(韓國的) 십자가
The Cross 십자가 / 가시나무 십자가 / 기와 십자가 / 다 이루었다 십자가
두루마기 십자가 / 박 바가지와 사다리 십자가 / 워낭 십자가 / 지게를 지신 왕 십자가
창(窓)살 문양 십자가 / 한지로 만든 십자가
004 네번째 이야기|십자가를 품은 십자가 이야기
다미아노(Damiano) 십자가 / 러시아 정교회 십자가 / 멜리데 십자가
성찬(聖餐) 빵, 나무 스탬프 십자가 / 예루살렘 십자가 / 예수의 생애 십자가 / 올래(來) 자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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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십자가 / 고통(PAIN) 십자가 / 내가 주님을 가장 사랑한 날 십자가 / 가시나무 십자가
무릎 기도 십자가 / 베드로 십자가 / 성령 십자가 / 영혼의 십자가
예수를 바라보자 십자가 / 위로 십자가 / 주님의 발 십자가 / Jesus 십자가
철조망 십자가 / 하나 됨(ONENESS) 십자가 / 하늘 창 십자가 / 흔적 십자가
고난의 흔적 십자가 / 그리스도의 심장 십자가 / 연단의 흔적 십자가
002 두번째 이야기|예수!, 십자가에 꽃 피우다
장미 7송이 십자가 / 꽃 십자가 / 꽃 피우다 십자가 / 볼레스와비에츠 도자기 십자가
33송이 장미꽃 십자가 / 저 장미꽃 위에 이슬 십자가 / 탈북 청년이 만든 십자가 / 타라베라(Talavera) 도자기 꽃 십자가
003 세번째 이야기|한국적(韓國的) 십자가
The Cross 십자가 / 가시나무 십자가 / 기와 십자가 / 다 이루었다 십자가
두루마기 십자가 / 박 바가지와 사다리 십자가 / 워낭 십자가 / 지게를 지신 왕 십자가
창(窓)살 문양 십자가 / 한지로 만든 십자가
004 네번째 이야기|십자가를 품은 십자가 이야기
다미아노(Damiano) 십자가 / 러시아 정교회 십자가 / 멜리데 십자가
성찬(聖餐) 빵, 나무 스탬프 십자가 / 예루살렘 십자가 / 예수의 생애 십자가 / 올래(來) 자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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