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84306189 kmc
십자가 순례 Cross Pilgrimage (한영대본)
(저자) 송병구
kmc · 2013-10-25   175*215 · 2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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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설명

십자가 수집과 연구로 역량을 인정받은 송병구 목사의 실물십자가 에세이. 특별히 WCC(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한국총회(부산 벡스코 10.30~11.8)를 맞아 한국적 십자가 소개에 주력하였으며, 외국인 참석자를 위한 영문도 같이 게재한다. 다채로운 뜻이 담겨 있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여러 십자가와 그 십자가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39가지를 책으로 엮었다. 전통적인 십자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장소를 넘나드는 십자가를 소개함으로써 전시되어 있는 박제된 십자가가 아니라 생활영성을 느낄 수 있는 십자가 소개에 주력하고 있다. “생명·정의·평화” 등 세 주제로 분류하여 십자가 에세이, 성구, 실물 십자가 사진과 관련 그림, 자료 사진으로 구성하였다. 단순히 십자가 형태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20여 년간의 수집과 연구에서 나온 십자가에 대한 성찰은 그 깊이를 느끼게 한다.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모두 만족시키는 책으로, 39개의 십자가 중 20여 개가 한국 십자가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글]
과연 한국적 십자가가 있는가?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를 사랑하지만, “이것은 우리 것이다”라고 공감할 만큼 내세울 모델은 없다. 다만 찾아가는 과정일 뿐이다. 한국인은 역사적으로 숱한 고난을 겪었고,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일제강점기에 교회는 희생의 당사자였고, 분단 시대에도 교회는 여전히 십자가를 짊어지고 있다.

2013년 사순절 기간에 인터넷 신문 <당당뉴스>를 통해 날마다 ‘십자가를 만드는 사람 40’을 연재하였다. 평소 십자가를 공부하면서 관계하게 된 국내외 작가들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도 있지만, 대부분은 소박하게 작업을 해온 무명인들이다. 그중 한국인들은 20여 명 남짓이다. 어느 한 작품의 십자가에서 정답을 찾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물음을 던질 수는 있을 것이다.

1970년대에 WCC 한스-뤼디 웨버 박사가 한국을 다녀갔다. 그는 성서연구의 방법론을 전달하는 한편, 한국적 십자가를 찾아 다녔다. 당시 함께 일한 김문환 교수의 증언이다. “웨버 박사는 기회를 틈타 한국교회의 십자가 이해를 위한 순례 길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가 엮은 <금요일 정오에>라는 십자가 묵상집에는 김지하의 글은 실려 있어도, 십자가 작품은 없습니다. 한국교회는 예배당 안팎을 온통 십자가 모양으로 도배하면서도, 이에 대한 창의적인 해석은 없다는 평가인 것 같아 얼굴이 붉어진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이방인의 눈으로 헤아리던 한국적 십자가의 모습은 존재하지 않았다. 지금 우리는 낯익은 시선으로, 우리 시대의 상징과 고백을 대표하는 공감대로서 십자가를 발견해야 한다. 고난의 상징적 형태이든, 종교성의 바탕을 담아내든, 고유한 소재와 문양이든 무엇이건 간에 우리의 신앙문화를 풍성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십자가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39가지를 묶었다. 크게 생명, 정의, 평화라는 세 가지 주제로 분류하였는데, 모두 십자가라는 하나의 영성을 품고 있다. 분명한 공통분모가 있더라. 십자가를 만든 작가들은 하나같이 십자가를 예술품으로 만들지 않았다. 가장 가까이에서 십자가의 재료를 찾았고, 일용할 양식처럼 십자가를 표현하였다. 십자가는 그들의 삶의 자리를 순례하고 있었다.

함께 책을 만든 39명의 작가에게 감사드린다. 생소한 주제의 글을 영문으로 옮겨준 박보연과 송민규에게 특별히 고마움을 전한다. 이러한 한국적 십자가에 대한 모색이 계기가 되어 장차 아르메니아의 생명나무 십자가나, 러시아 정교회의 십자가 또는 엘살바도르의 분트 십자가와 같이 아름답게 꽃핀 십자가의 전통을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 심벌의 일치는 고난을 극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송병구

감리교 목사로, 1961년 영월에서 태어났다. 1985년부터 문수산성교회, 독일 복흠-지겐 한인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에서 일하였고, 지금은 색동교회 담임목사이다.
20여 년 전부터 십자가에 대한 관심으로 수집과 연구를 하였고, 2010년부터 ‘크로스 갤러리’(김포 고촌교회)에서 1,000여 개의 세계 십자가를 상설전시하고 있다.
저서로는 『하나된 세상 하나님 나라』, 『소금 항아리』, 『색동스톨』, 『십자가, 168개의 상징 찾아가기』, 『십자가 사랑』이 있다. 십자가 상징 책은 『168の 十字架』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추천의 글

송병구 목사는 자타가 인정하는 십자가 목자다. 그는 독일 선교사시절 수집한 천 개가 넘는 각종 십자가로 ‘세계의 십자가전’을 개최했는가 하면 그 감동과 생각을 모아 2011년에는 묵상집 「십자가 사랑」을 내기도 했다. 거기에 머물지 않고 이번에 다시 십자가 그림, 조각 등을 ‘생명’, ‘정의’, ‘평화’ 3부로 분류해 도판을 배치하고 이에 대한 성경적, 목회적, 영성적 해설을 달았다.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10월 30일부터 개최되는 제10차 WCC 부산 총회의 주제인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에 맞게 도판을 분류하는 시의적절하고도 섬세한 눈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WCC 총회에 오는 외국인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한글과 영어로 수록되어 있다. 무엇보다 세계의 십자가만이 아니라 그것들과 나란히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만든 십자가를 수록한 것이 이 책의 아름다운 점이다. 저자는 한국 작가 20여 명을 직접 찾아다니며 작가와 작품을 발굴한다. 그들은 모두 한결 같이 십자가를 단지 예술작품으로 만들지 않고 가장 가까운 삶의 자리에서 십자가의 재료를 찾았고, 일용할 양식처럼 십자가를 표현했다는 게 저자의 증언이다. 그들이 십자가를 순례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가 그들의 삶의 자리를 순례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장은 각각의 주제를 13꼭지로 풍성하고 다채롭게 펼친다. 첫 장인 ‘생명’ 부분에서 이미애의 ‘수의 십자가’는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감싼 세마포를 형상화한다. 세마포 수의는 온 몸에서 배어나온 피와 땀과 물을 흡수하고 감싸준 거룩한 옷이 아니던가. 사진작가 권산은 구름이 빚어낸 형상, 뚝섬 숲의 하늘, 모닥불, 전봇대와 전깃줄이 만든 십자가 형상 등 자연이 그려낸 십자가의 흔적을 포착해 낸 작품들이다. 그는 카메라를 통해 이 세계를 하나님의 창조로 바꾸는 영혼의 눈을 갖고 있다. 슈바르츠발트의 팔이 잘려나간 팔 없는 십자가는 매우 인상적이어서 죽은 몸도 움직일 것 같은 통증을 마음에 일으킨다. 소재에서 이진근의 느티나무 십자가와 변경수의 풀꽃으로 만든 십자가는 살아 있는 식물이 십자가의 소재가 되었다는 점에서 십자가 구속의 의미를 인간의 영역에서 벗어나 자연과 온 생명체까지 생각하는 계기를 주며, 홍콩의 타오 퐁 샨의 연꽃 십자가는 불교의 상징인 연꽃 위에 세워진 십자가라는 의미에서 불교의 토양에서 자란 기독교, 곧 불교적 기독교의 심벌이라 할 것이다. 천 조작들을 이어 만든 이해은의 조각보 십자가는 한국인이 다용도로 쓰던 보자기를 연상케 하면서 십자가에 대한 풍성한 영감을 자아낸다. 둘째 장인 ‘정의’ 부분에서 지난하고 고단한 삶을 살았을 파독 광부로 산 황재형의 광부 십자가, 막달라 마리아처럼 십자가를 끝까지 따라간 세계 여성들이 만든 십자가, 강원도 고성에서 목회하면서 10여 년 동안 6,000개가 넘는 십자가를 만든 채현기의 다릅나무 십자가, 조작가이며 용접공이기도 한 정혜레나 사모의 인간 십자가는 보는 이의 마음에 긴 파문과 공명을 일으키며, 특히 가톨릭의 김진규의 진복팔단 십자가는 한국적 정서에 부합하는 십자가로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민주화와 사회 정의, 경제 정의, 생태 정의 등 정의를 향한 외침과 투쟁에서 생산되거나 사용된 십자가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지만 노동의 현장에서 나온 “노동자의 12자 기도문 십자가”가 있어 위안이 된다. “모든 사람을 위한 밥과 빵과 옥수수”, 정의의 출발점이다.

마지막 장은 ‘평화’의 십자가를 보여 준다. 그리스도는 평화의 왕이시며 그리스도께서 평화를 이루는 방법은 로마제국의 권력과 지배가 아니라 사랑과 사귐이다. 여기 십자가의 형상에는 사랑과 사귐을 통한 평화의 혼이 웅숭깊게 담겨 있다. 특히 세계 교회의 일치와 세상을 섬김으로써 교회의 일치뿐 아니라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세상의 화해와 평화를 추구하는 에쿠메네 십자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청년들의 고민과 아픔을 담아낸 반전 십자가인 “위그넹 십자가”, 독일의 분단과 통일을 상징적으로 말해 주는 페터 피셔의 “철조망 십자가”, 한반도의 남과 북이 통일을 염원하면서 1995년을 희년으로 선포하면서 KNCC가 만든 “희년 십자가”, 통일을 꿈꾸면서 1989년 작시한 시 “잠꼬대 아닌 잠꼬대”에서 “난 올해 안으로 평양으로 갈 거야”를 읊음으로써 온 국민에게 다시 통일의 꿈을 지핀 문인환 목사의 흉상이 들어간 십자가, 발칸 반도 코소보 내전의 비극을 고발한 “코소보의 총알 십자가”는 피와 죽음의 구렁에서 평화를 희망하는 인류의 소망을 웅변하는 십자가 형상들이다. 평화를 향한 길 위에서, 그리스도의 평화를 꿈꾸는 한 마당에서 이영우의 “찬양 십자가”의 노래 소리는 온 땅에 기쁨과 환희를 선사한다.

모든 생명을 가진 생명체는 고통을 느낀다. 예수의 십자가는 생명이기 때문에 고통을 느끼며 이 고통은 인간의 고통만이 아니라 새 창조가 되고자 하는 온 생명체의 고통이기도 하다. 로마 병정이 예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러 거기서 흘러나온 물과 피는 인간과 온 피조물의 죄를 속하는 피이며 정화하고 다시 태어나게 하는 영원한 생명수이기도 하다. 현대의 세계적인 작가들이 종교적 삶 없이 십자가 사건의 의미를 뒤틀고 왜곡하여 이상하고 역겨운 그림을 그림으로써 그 이름을 날리려고 한 반면, 이 저서의 작가들은 영혼 깊은 곳에서 만난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를 한 땀 한 땀 수놓고, 한 획 한 획 붓질하고, 한 끌 한 끌 마음에 새기는 심정으로 나무에 조각하거나 뜨겁게 달아오른 구리를 마음에 붓는 심정으로 청동으로 조형했다. 이들이 모두 세계적인 이름난 작가는 아닐지 몰라도 “종교예술은 종교적 삶으로부터만 우러나온다”는 말씀은 이 그림들을 감상하면 실감하게 될 것이다.

_ 심광섭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 조직신학 ․ 예술신학)

목차

생명 │ Life
부활 - 이미애의 수의 십자가 │ Resurrection - Lee Mi Ae's Shroud-Cross
눈 뜸 - 권산이 포착한 십자가들 │ Awakening - Crosses Captured by Kwon San
원형 - 알프레드 패틴의 ABC 십자가 │ The Original Form - Alfred Pattern's ABC Cross
수난 - 상성규의 순교 십자가 │ Passion - Sang Sung Gyu's Martydom Cross
사랑의 흔적 - 슈바르츠발트의 팔 없는 십자가 │ Trace of Love - Armless Cross of Schwarzwald
빛 - 정한빛의 햇살 십자가 │ Light - Sunlight Cross of Jeong Han Bit
남자와 여자 - 십자남녀의 못과 말씀 십자가 │ Mand and Woman - Nail and Words Cross of the Cross Couple
뿌리 - 불가리아 라파엘의 후계자들 │ Roots - Raphael's Heirs of B ulgaria
나무 - 이진근의 느티나무 십자가 │ Tree - Lee Jin Keun's Zelkoa Cross
꽃 - 변경수의 예수 꽃 십자가 │ Flower - Byeon Kyong Su's JEsus-Flower Corss
성육신 - 홍콩 타오 풍 샨 연꽃 십자가 │ Incarnation - Lotus Corss of Tao Fong Shan, Hong Kong
구원의 길 - 이정섭의 비아 돌로로사 십자가 │ Road of Salvation - Via Dolorosa (Way of Giref) Crossof Lee Jeong Seup
죽음 너머 - 이해은의 조각보 십자가 │ Beyond Death - Lee Hae Eun's Patchwork Cross

정의 │ Justice
커피 농부 - 콜롬비아 농부들의 커피 십자가 │ Coffee Farmer - Coffee Cross of the Colombian Farmers
검은 땅 화가 - 황재형의 광부 십자가 │ The Painter of the Black Land - The Miner Cross of Hwang Jae Hyung
창조주의 손 - 김영득의 손 십자가 │ The Hands of the Creator - Kim Young Deuk's Hand Cross
여성들의 솜씨 - 세계 여성들이 만든 십자가들 │ The Skill of Women - Corsses Made from the Worlds Women
정원사 - 토마스 푸쩨의 빈 무덤 십자가 │ The Gardener - Thomas Putze's Empty Grave-Cross
목수의 기쁨 - 김명원의 단청 십자가 │ Kim Myoung Won's Dancheong Cross
선물 - 하나님의 선물, 구슬 십자가 │ Gift - The Bead Cross, God's Gift
아픔의 흔적 - 채현기의 다릅나무 십자가 │ Trace of Pain - Chae Hyun Ki's Dareup Wood Cross
용접공의 춤 - 정혜레나의 인간 십자가 │ The Blue Cross of Ciro
버린 돌 머릿돌 - 로베르토 치뽀로네의 푸른 십자가 │ Refected Stone, Corner Stone - The Blue Corss of Ciro
팔복 - 김신규의 진복팔단 십자가 │ Beatitudes - Kim Sin Gyu's Beatifude Cross
눈물로 쓴 역사 - 기시와다의 붉은 눈물 십자가 │ History Written with Tears - Red Tear Cross of Kishiwada
노동자의 희망 - 노동자의 12가 기도문 십자가 │ The Workers' Hope - The Twelve Letter Prayer Cross of the Workers

평화 │ Peace
금요일 - 한스-뤼디 웨버의 십자가 묵상 │ Firday - The Cross Meditation of Hans-Ruedi Webber
방주 - 이딸로의 에쿠메네 십자가 │ The ARc - Ecumene Cross of Italo
못 - 김병화의 검은 못 십자가 │ Nail - Kim Byong Hwa's Black Nail Cross
어둠 - 위그넹의 반전 십자가 │ Darkness - Huguenin's Antiwar Cross
경계선 - 페터 피셔의 철조망 십자가 │ Border Line - Peter Fisher's Barbed-Wire Cross
희년 - 남과 북 교회의 희년 십자가 │ Yeaf of Jubilee - The Jubilee Year Cross of the Southern and Northern Church
노래 - 이영우의 찬양 십자가 │ Song - Lee Young Woo's Praise Cross
꿈 - 얼굴 십자가를 만든 사람을 찾습니다 │ Dream - We Are Looking for the One Who Made the 'Face Cross'
샬롬 - 코소보의 총알 십자가 │ Shalom - Kosovo's Bullet Cross
정오 - 성 베드로성당과 비탄 십자가 │ Noon - St. Peter's Cathedral and the LAmentation Cross
그리스도 - 안드레아스 펠거의 이콘 십자가 │ Christ - Andreas Felger's Icon Cross
무지개 - 김재헌의 색동 십자가 │ Rainbow - Kim Jae Hun's Saek Dong (rainbow color) Cross
수호천사 - 문수산 물푸레나무 십자가 │ Guardian Angel - Ash Tree Cross of Muns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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