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91186387726 비전북
아무것도 하지 않는 교회 (존재로 말하는 순례자의교회 이야기)
(저자) 김태헌
비전북 · 2026-08-13 115*188 · 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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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본질’ 붙든 한 목회자의 오랜 천착!
제목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교회”이니, 언뜻 교회를 부정하고 비판하는 책으로 여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 않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교회》는 오히려 ‘교회의 본질’과 ‘교회다움’에 대한 한 목회자의 오랜 질문과 성찰, 탐구과 기도와 묵상을 담은 책이다. 아울러 오늘날 알게 모르게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조차 기능과 역할, 조직과 프로그램, 성과로 평가하는 시대 흐름을 거스르는 책이다.
저자 김태헌 목사(산방산이보이는교회 담임)는 신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목회 여정 가운데 줄곧 ‘교회의 본질’을 탐구하고 천착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제주시 한경면 올레길 들녘에 첫 ‘순례자의교회’를 세웠다. 평소 교회다운 교회를 갈망하던 그가 설립한 이 교회는 3평이 안 되는(2.4평) 크기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예배당 중 하나다.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헌신자와 후원자를 통해, 종교와 무관하게 누구나 찾아와 머물 수 있는 안식처로 세워진 순례자의교회는 해마다 3만 명이 넘게 찾아오는 쉼터가 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방문객 가운데 비기독교인이 3분의 1 이상이며, 그들이 다시 방문하는 비율도 매우 높다는 사실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교회》는 바로 이 순례자의교회 방문자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바탕으로 저자의 오랜 교회 탐구를 잘 녹여 낸 책이다. 오늘날 교회를 파고든 인간의 분주한 욕망과 의지, 성과지향적 행위를 내려놓고 하나님과의 합일, 예수 그리스도와의 하나됨 안에 존재 그 자체로 머무를 것을 강조하는 이 책은, 교회의 본질에 대해 저자가 오랫동안 궁구해 온 내용을 쉽고도 묵직하게 들려준다.
■ 이 책의 특징
- 저자의 기도와 묵상이 배어나는 ‘영성적 글’과 어우러지는 ‘순례자의교회 사진’
- 개인 및 소그룹별 숙고(및 나눔)에 유용한 각 장의 ‘머무름을 위한 질문’
- 전체 1회 독서 후 하루 한 장씩 읽으며 개인 묵상하기에 좋은 얇은 분량
■ 대상 독자
- 과도한 교회 봉사로 지쳐 있거나 회의에 빠져 있는 이들
- ‘탈교회’(脫敎會)를 고민하는 중이거나 이미 교회를 떠난 이들 및 가나안 성도들
- 이제 막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거나 신앙생활을 시작한 이들
- 기독교와 교회에 대해 잘 모르는 비기독교인과 무종교인 및 이들을 위한 전도용 선물을 찾는 이들
[저자의 말]
기독교가 말하는 믿음은 인간이 하나님을 찾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인간에게 자신을 드러내시는 사건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만들어지는 결과가 아니라, 어느 순간 믿어지는 경험으로 찾아옵니다.
순례자의교회는 그런 믿어짐의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자리를 내어 주고 지켜 가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순례자의교회는 무엇을 가르치거나 설득하는 곳이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찾아와 그저 머물 수 있도록 열려 있는 공간입니다. 신앙이 있든 없든, 확신이 있든 없든, 준비되지 않은 상태 그대로 들어와 앉아도 되는 자리입니다.
― ‘여는 말’에서
제목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교회”이니, 언뜻 교회를 부정하고 비판하는 책으로 여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 않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교회》는 오히려 ‘교회의 본질’과 ‘교회다움’에 대한 한 목회자의 오랜 질문과 성찰, 탐구과 기도와 묵상을 담은 책이다. 아울러 오늘날 알게 모르게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조차 기능과 역할, 조직과 프로그램, 성과로 평가하는 시대 흐름을 거스르는 책이다.
저자 김태헌 목사(산방산이보이는교회 담임)는 신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목회 여정 가운데 줄곧 ‘교회의 본질’을 탐구하고 천착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제주시 한경면 올레길 들녘에 첫 ‘순례자의교회’를 세웠다. 평소 교회다운 교회를 갈망하던 그가 설립한 이 교회는 3평이 안 되는(2.4평) 크기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예배당 중 하나다.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헌신자와 후원자를 통해, 종교와 무관하게 누구나 찾아와 머물 수 있는 안식처로 세워진 순례자의교회는 해마다 3만 명이 넘게 찾아오는 쉼터가 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방문객 가운데 비기독교인이 3분의 1 이상이며, 그들이 다시 방문하는 비율도 매우 높다는 사실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교회》는 바로 이 순례자의교회 방문자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바탕으로 저자의 오랜 교회 탐구를 잘 녹여 낸 책이다. 오늘날 교회를 파고든 인간의 분주한 욕망과 의지, 성과지향적 행위를 내려놓고 하나님과의 합일, 예수 그리스도와의 하나됨 안에 존재 그 자체로 머무를 것을 강조하는 이 책은, 교회의 본질에 대해 저자가 오랫동안 궁구해 온 내용을 쉽고도 묵직하게 들려준다.
■ 이 책의 특징
- 저자의 기도와 묵상이 배어나는 ‘영성적 글’과 어우러지는 ‘순례자의교회 사진’
- 개인 및 소그룹별 숙고(및 나눔)에 유용한 각 장의 ‘머무름을 위한 질문’
- 전체 1회 독서 후 하루 한 장씩 읽으며 개인 묵상하기에 좋은 얇은 분량
■ 대상 독자
- 과도한 교회 봉사로 지쳐 있거나 회의에 빠져 있는 이들
- ‘탈교회’(脫敎會)를 고민하는 중이거나 이미 교회를 떠난 이들 및 가나안 성도들
- 이제 막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거나 신앙생활을 시작한 이들
- 기독교와 교회에 대해 잘 모르는 비기독교인과 무종교인 및 이들을 위한 전도용 선물을 찾는 이들
[저자의 말]
기독교가 말하는 믿음은 인간이 하나님을 찾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인간에게 자신을 드러내시는 사건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만들어지는 결과가 아니라, 어느 순간 믿어지는 경험으로 찾아옵니다.
순례자의교회는 그런 믿어짐의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자리를 내어 주고 지켜 가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순례자의교회는 무엇을 가르치거나 설득하는 곳이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찾아와 그저 머물 수 있도록 열려 있는 공간입니다. 신앙이 있든 없든, 확신이 있든 없든, 준비되지 않은 상태 그대로 들어와 앉아도 되는 자리입니다.
― ‘여는 말’에서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김태헌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는 ‘교회다운 교회’를 꿈꾸는 목회자.
교회의 본질 회복이 곧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를 회복하는 길이라는 믿음으로, 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본질을 오랫동안 탐구하며 이를 삶으로 구현하는 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그 오랜 고민과 기도와 탐색의 여정을 통해 지친 현대인들 누구나 있는 모습 그대로 와서 안식을 누릴 수 있는 쉼터로서 교회 건축을 마음에 품었고, 제주 올레길 13코스에 3평이 안 되는 순례자의교회를 처음 세웠다.
계명대학교 사학과를 나와 영남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M.Div.),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학과를 수료했다. 현재 제주 산방산이보이는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존재론적 교회’에 깊은 관심을 두고 탐구와 집필을 이어가고 있다. 순례자의교회 설립 배경과 과정, 이 공간을 통해 만난 길 위의 사람들과 그들을 초대하신 하나님 이야기를 담아 쓴 《세상에 없던 교회》는 ‘2017 세종도서’에 선정되었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는 ‘교회다운 교회’를 꿈꾸는 목회자.
교회의 본질 회복이 곧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를 회복하는 길이라는 믿음으로, 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본질을 오랫동안 탐구하며 이를 삶으로 구현하는 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그 오랜 고민과 기도와 탐색의 여정을 통해 지친 현대인들 누구나 있는 모습 그대로 와서 안식을 누릴 수 있는 쉼터로서 교회 건축을 마음에 품었고, 제주 올레길 13코스에 3평이 안 되는 순례자의교회를 처음 세웠다.
계명대학교 사학과를 나와 영남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M.Div.),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학과를 수료했다. 현재 제주 산방산이보이는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존재론적 교회’에 깊은 관심을 두고 탐구와 집필을 이어가고 있다. 순례자의교회 설립 배경과 과정, 이 공간을 통해 만난 길 위의 사람들과 그들을 초대하신 하나님 이야기를 담아 쓴 《세상에 없던 교회》는 ‘2017 세종도서’에 선정되었다.
목차
여는 말. 잃지 말아야 할 것을 위하여
1장. 믿어져야 믿을 수 있다
2장. 초대받은 사람
3장. 소명과 사명
4장. 머무름을 위한 자리
5장. 존재로 말하는 교회
6장. AI 시대와 인간다움
닫는 말. 마음속 여백을 품고
1장. 믿어져야 믿을 수 있다
2장. 초대받은 사람
3장. 소명과 사명
4장. 머무름을 위한 자리
5장. 존재로 말하는 교회
6장. AI 시대와 인간다움
닫는 말. 마음속 여백을 품고
책 속으로
우리는 종종 믿음을 선택의 문제로 이해합니다. 더 열심히 마음을 다잡고, 더 확고히 결단하면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인간의 결심 이전에, 초월적 존재가 먼저 자신을 ‘믿어지도록 드러내는’ 불가항력적인 내면의 사건이자 신비입니다.
― ‘1장. 믿어져야 믿을 수 있다’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은 언제나 예상 밖의 자리에서, 생각지 못한 순간에 찾아옵니다. 호렙산의 떨기나무 앞에서와 같이, 그것은 한 사람의 삶에 조용히, 그러나 갑작스레 스며듭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믿음이 시작됩니다.
어쩌면 그에게는 바로 그날 순례자의교회가 그 소명의 자리가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렇듯 소명은 단단했던 마음에 작은 틈을 냅니다. 그 틈 사이로 믿음이 스며들고, 말없이 깊이 새겨져, 한 사람의 삶의 방향을 조금씩 바꾸어 놓습니다.
― ‘2장. 초대받은 사람’에서
어쩌면 오늘날 우리 삶에서 가장 큰 결핍은 ‘쉼’일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쉼을 위해 여행을 떠나지만, 그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합니다. 종교가 그 자리를 대신해 주어야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종교가 요구하는 수많은 기능과 책무로 인해 사람들은 그 안에서도 쉼을 얻지 못합니다.
순례자의교회는 교회가 당연하게 여겨 왔던 기능들을 내려놓음으로써, 사람들이 찾아와 머물 수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기능이 사라지자 신기하게도 하나님의 일하심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 ‘4장. 머무름을 위한 자리’에서
교회는 본래 무엇을 함으로써 존재를 증명하는 공동체가 아니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그분 안에 머무는 존재 자체였습니다. 순례자의교회가 전통적 교회가 지녀 온 많은 기능을 내려놓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설교와 프로그램, 조직과 성과를 통해 자신을 설명하기보다, 존재 그 자체로 교회가 무엇인지를 묻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존재로 말하는 교회는 AI 시대와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기능이 제거된 교회는 오히려 이 시대에 가장 선명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기능이 아니라 존재이며, 존재는 결코 수단이나 도구로 다루어질 수 없다는 선언입니다.
― ‘6장. AI 시대와 인간다움’에서
믿음은 인간의 결심 이전에, 초월적 존재가 먼저 자신을 ‘믿어지도록 드러내는’ 불가항력적인 내면의 사건이자 신비입니다.
― ‘1장. 믿어져야 믿을 수 있다’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은 언제나 예상 밖의 자리에서, 생각지 못한 순간에 찾아옵니다. 호렙산의 떨기나무 앞에서와 같이, 그것은 한 사람의 삶에 조용히, 그러나 갑작스레 스며듭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믿음이 시작됩니다.
어쩌면 그에게는 바로 그날 순례자의교회가 그 소명의 자리가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렇듯 소명은 단단했던 마음에 작은 틈을 냅니다. 그 틈 사이로 믿음이 스며들고, 말없이 깊이 새겨져, 한 사람의 삶의 방향을 조금씩 바꾸어 놓습니다.
― ‘2장. 초대받은 사람’에서
어쩌면 오늘날 우리 삶에서 가장 큰 결핍은 ‘쉼’일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쉼을 위해 여행을 떠나지만, 그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합니다. 종교가 그 자리를 대신해 주어야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종교가 요구하는 수많은 기능과 책무로 인해 사람들은 그 안에서도 쉼을 얻지 못합니다.
순례자의교회는 교회가 당연하게 여겨 왔던 기능들을 내려놓음으로써, 사람들이 찾아와 머물 수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기능이 사라지자 신기하게도 하나님의 일하심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 ‘4장. 머무름을 위한 자리’에서
교회는 본래 무엇을 함으로써 존재를 증명하는 공동체가 아니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그분 안에 머무는 존재 자체였습니다. 순례자의교회가 전통적 교회가 지녀 온 많은 기능을 내려놓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설교와 프로그램, 조직과 성과를 통해 자신을 설명하기보다, 존재 그 자체로 교회가 무엇인지를 묻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존재로 말하는 교회는 AI 시대와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기능이 제거된 교회는 오히려 이 시대에 가장 선명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기능이 아니라 존재이며, 존재는 결코 수단이나 도구로 다루어질 수 없다는 선언입니다.
― ‘6장. AI 시대와 인간다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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