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53153509 두란노
제자훈련으로 승부하는 목회 (새로남교회 제자훈련 30년 목양 리포트)
(저자) 오정호
두란노 · 2026-08-12   140*210 · 2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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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설명

교회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하지 않는다
교회의 체질은 한 사람의 제자로부터 변화한다
건강한 교회의 성장 비밀, 제자훈련을 말하다

‘이벤트를 넘어 본질로, 이론을 넘어 현장으로
치열한 목양 현장에서 체득한 가장 튼튼한 설계도!’



교회의 체질은 조직의 개편이나 구조의 혁신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다. 성도 한 사람의 내면이 복음의 능력으로 거듭날 때, 공동체는 비로소 근본적인 변화의 궤도에 올라서게 된다. 이 책은 사랑의교회 고(故) 옥한흠 원로목사로부터 사사 받은 제자훈련의 목회철학을 지역교회에서 구현해 지난 30년 동안 가르치고 훈련시킨 새로남교회 제자훈련의 모든 내용이 담긴 목양 리포트다.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새로남교회는 오정호 목사가 부임하기 전까지 심각한 내부 갈등과 신뢰 상실로 많은 성도들이 상처를 입고 교회를 떠났고, 남은 이들도 양쪽으로 분립해 다투고 있던 어려운 상황이었다. 당시 오정호 목사는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스승이었던 옥한흠 목사의 권유로 새로남교회 2대 담임목사로 청빙 받아, 자신이 직접 배우고 깨우쳤던 제자훈련을 목회에 도입해 교회를 안정적으로 꾸려갈 수 있게 되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새로남교회 제자훈련은 현재까지 1,66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그 중 1,093명이 교회 중직자로 섬기고 있으며, 사역훈련을 마치고 순장으로 섬기는 이들이 404명에 이르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한 교회의 성장 기록만을 말하고 있지 않다. 주님이 사랑한 ‘한 영혼’을 세우기 위해 쏟았던 눈물과 확신의 기록으로, 변해가는 시대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를 30년이라는 임상 데이터를 통해 한국 교회에 다시 한 번 제자훈련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오리엔테이션부터 제자훈련 32주, 사역훈련 30주 전체 커리큘럼의 핵심 과정을 주차별 목양적 해설과 함께 QR로 제공해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교회의 각 현장에서 섬김과 봉사로 교회를 세워가는 모습, 가정을 오픈해 다락방 모임으로 섬기는 모습 등 실천적인 부분들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무엇보다 각 챕터별로 실제 참석했던 훈련생들의 인터뷰와 간증문은 제자훈련이 얼마나 성도들의 삶과 신앙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말해주고 있으며, 각 제자반을 맡고 있는 부교역자들 또한 담임목사만큼이나 교회에 대한 애정과 목회에 대한 바른 원칙들을 세워 가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목회의 본질을 두고 고민하는 수많은 목회자들, 또한 목회자로 쓰임 받기 위해 공부하며 사역의 현장에서 씨름하는 신학생들을 위한 선명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평신도 사역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관이나 단체들에 30년간의 임상 데이터는 유용한 자료로 쓰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특별히 부록으로 담은 각종 서식(제자훈련 지원서, 지원자 면담 시트, 신앙 간증문, 자가 점검표, D형 큐티, 훈련생 면담 기록지 등)들은 제자훈련을 도입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 솔루션이 될 것이다.


[서론에서]

성도 한 사람의 내면이 복음의 능력으로 거듭날 때, 공동체는 비로소 근본적인 변화의 궤도에 올라서게 됩니다. 제자훈련은 이 거룩한 도전을 성도들의 가장 일상적인 자리에서 일으켜 왔습니다. 말씀 묵상과 진솔한 나눔, 삶의 구체적인 적용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책임을 다하는 관계 맺음이 신앙을 구체화하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그 열매는 통계 수치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가정에서의 화해, 일터에서의 정직, 성도 간의 깊은 신뢰 그리고 다음 세대를 이어 갈 영적 리더들의 꾸준한 등장이 이를 증명합니다. 저희는 사역을 나열하기보다, ‘한 사람’을 세우는 좁은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 책은 새로남교회가 걸어온 제자훈련의 철학과 운영의 실제 그리고 그 안에서 일어난 진실한 변화의 여정을 기록한 고백록입니다. 특정 교회를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라, 제자훈련이라는 교회의 본질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며 열매 맺었는지를 보여 주려는 실천적 시도입니다. 무엇보다 이 기록이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사역자들과 교회에 작은 이정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오정호
4대째 믿음의 가문에서 태어나 부친 故 오상진 목사, 형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 아들 오기환 목사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쳐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어려서부터 부친에게 철저한 신앙훈련을 받으며 자랐고, 내수동교회 박희천 목사로부터 말씀사역과 젊은이 운동을,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로부터 제자훈련 사역의 정통성을 고스란히 전수받았다. 밀도 높은 부교역자 훈련을 거쳐, 미국 풀러신학대학원(Fuller Theological Seminary) 박사과정 중 스승 옥한흠 목사의 부름에 순종하여 대전 새로남교회에 부임했다.
1994년 부임 당시 심각한 내부 갈등 속에서도 정도목회(正道牧會), 목양일념(牧羊一念)으로 오직 ‘어떤 제자를 세울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물음을 붙들었다. 이 책은 지난 30여 년 동안 제자훈련을 통해 신앙을 삶에 적용하고 열매로 나타내기 위해 성도들과 걸어온 순종의 여정을 담고 있다.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일반대학원(ph.D 과정수료)에서 공부하였으며, 명예 인문학 박사(FIU), 목원대학교 설립 70주년 기념 명예 신학 박사, 총신대학교 출신으로 모교에서 첫 명예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자훈련 목회자 네트워크(Cal-Net) 이사장으로서 제자훈련의 DNA를 조국 교회 전체와 나누는 일에 매진하고 있으며, 새로남기독학교(초·중·고)를 설립하여 초대교장 이사장으로 섬기며 미래 세대를 향한 교육 투자에 힘쓰고 있다. 또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회장 등을 역임하며 공교회적 책임을 다해 왔다.

┃새로남교회 홈페이지 www.saeronam.or.kr

목차

서론 사람, 어떻게 세워야 할까

PART 1_ 왜 제자훈련에 목숨을 걸었는가
멈출 수 없었던 한 세대의 여정, 위기를 넘어 사명으로 일어서다

1. 황폐한 토양에 심은 새로남교회 제자훈련의 씨앗
2. 새로남교회의 제자훈련 DNA

PART 2_ 제자훈련 시스템
: 형식적 신앙인에서 예수님의 제자로(기초 과정)
사람을 세우는 구체적 구조와 훈련의 리듬

1. [영적 분별] 진흙 속 진주를 찾는 목자의 마음
: 훈련생 발굴과 선발 원칙
2. [영적 배수진] 오리엔테이션
: 형식이 아닌, 실제적이고 단호한 서약
3. [영적 재건축] 제자훈련 32주
: 그리스도의 주재권을 세우는 여정


PART 3_ 사역훈련 시스템
: 제자에서 평신도 사역자로(심화 과정)
제자로 세워진 사람을 사역자로 파송하다

1. [정체성 전환] 사역훈련 30주
: 훈련생에서 ‘작은 목자’로 일어서는 시간
2. [목양의 현장] 다락방 참관 및 인도 실습
: 이론을 넘어 현장에서 답을 찾다
3. [거룩한 파송] 섬김과 봉사, 실천 중심의 사역훈련
: 훈련에는 졸업이 없다

PART 4_ 훈련의 동력
: 새로남교회만의 특별함
훈련 사역을 지속하게 한 일곱 가지 원동력

1. 담임 목회자의 직접 인도
: 제자·사역훈련의 현장을 끝까지 책임지다
2. 담임 목회자 부부의 동역
: 영적 토양을 견고히 다진 강한 동력
3. 부교역자와 평신도가 함께 받는 훈련
: 목회 철학을 함께 공유하다
4. 스스로 진리를 발견하는 성경 공부
: 삶의 체질을 바꾸는 다락방 교재 개발
5. 가정 오픈 문화
: 관계의 온도를 높이는 섬김의 공동체성
6. 세대 계승형 제자훈련
: 각 세대로 연결되는 제자훈련 시스템
7. 미래 세대 인재 양성
: 가정·교회·학교가 연동된 삶의 제자훈련

PART 5_ 순장들의 사역 이야기
재생산의 현장을 증언하다

1. 순장 설문 데이터 분석
: 타는 목마름에서 일상의 사역까지
2. 순장들이 말하는 ‘나에게 제자훈련이란?’(테마별 분류)
3. 현장의 기록
: 재생산과 치유, 회복을 일궈 낸 순장 10인의 간증
◦ 전정신 - 사명의 뿌리
: 제1기 훈련생에서 70세 여순장이 되기까지
◦ 정성운 - 불량 순원이 순장으로
: 성공 중심의 삶에서 영혼을 세우는 삶으로
◦ 김현철 - 남성 다락방 사역 이야기
: 일터와 가정을 변화시키는 말씀의 역동성
◦ 전현우 - 믿음의 세대 계승
: 신혼 다락방에 흐르는 임신과 헌아식의 기쁨
◦ 우상봉 - 황무지가 장미꽃같이
: 연변 유학생 가정을 변화시킨 인내의 사랑
◦ 강규영 - 변화의 시작
: 46년의 기다림 끝에 맺은 가족 구원의 열매
◦ 여인홍 - 중년의 아름다운 기도
: 아내의 투병과 고난 속에 피어난 남성 다락방
◦ 이덕주 - 매일 아침 배달되는 도고 기도
: 청주와 대전을 잇는 7년 통근 사역
◦ 박태호 - 우리 다락방에 흐르는 기적
: 아픔을 씻고 다시 서는 실로암 연못
◦ 김진미 -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
: 남편의 신발을 품고 드리는 새벽 기도

PART 6_ 제자훈련의 열매: 변화된 삶
개인의 변화에서 공동체의 변혁으로!

1. 변화의 시작
: 잠든 신앙에 생명을 불어넣다
2. 가치관의 변혁
: 인생의 핸들을 주님께 맡기다
3. 관계의 회복
: 거실과 주방에서 증명되는 신앙
4. 영적 질서의 확립
: 말씀이 삶의 현장이 되다
5. 변화의 현장
: 가정과 일터의 영적 기상도를 바꾸다
6. 사회적 열매
: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고, 좋은 이웃이 되어 섬기다
7. 데이터로 보는 30년
: 한 세대가 일궈 낸 거룩한 변화의 지형도

PART 7_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한 사람을 세우는 일이 세상을 바꾸는 유일한 길이다

1. [사명] 시대는 변해도 제자훈련의 토양은 ‘복음’뿐이다
2. [소망] 미래 세대와 열방을 향해 흐르는 제자도의 물결
3. [고백] 유종의 미를 향한 목자의 정직한 기도

부록
1. 시각 자료 및 매뉴얼
새로남교회 순장 사역 매뉴얼 축약본
새로남교회 제자훈련·사역훈련 매뉴얼 축약본
새로남교회 제자훈련 소개 영상(QR 가이드)

2. 주요 훈련 및 사역 서식(QR 제공)
제자훈련 지원서 ◦ 지원자 면담 시트 ◦ 오리엔테이션 ◦ 신앙 간증문 ◦ 하나님 앞에서 ◦ 주간 시간 점검표 ◦ D형 QT ◦ 독후감 소감문 ◦ 가정 오픈 원리 ◦ 《평신도를 깨운다》 익힘 문제 ◦ 훈련생 면담 기록 ◦ 사역훈련 입학 설문 ◦ 다락방 참관기 ◦ 다락방 실습 평가 ◦ 사역훈련을 수료하며

책 속으로

정도목회는 성경적인 목회이며 성도와 목회자를 복되게 하는 목회라고 확신합니다. 목회자가 정도를 걷지 않고 목회의 편법을 사용한다면 누가 그 목회 지도력을 신뢰하고 따를 수 있겠습니까? 정도목회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추구하는 목회이며, 교회의 본래적 사명을 수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책입니다. 여기에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신뢰 그리고 축복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pp.26-27

제게 목양일념은 관념적인 이상이 아닙니다. 그것은 곧 제자훈련의 본질 그 자체입니다. 저희 교역자들이 고백하듯, 제자훈련은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이 아니라 길 잃은 영혼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말씀을 통해 깨어진 자아를 발견하고, 기도의 무릎을 회복하며, 무너진 예배자가 다시 살아나도록 돕는 것, 이것이 바로 ‘목양일념’이 제자훈련 현장에서 구현되는 방식입니다. pp.30-31

새로남교회 제자훈련은 교회 규모를 키우는 성장 전략이 될 수 없었습니다. 한 영혼이 예수님의 온전한 제자로 빚어지는 과정 자체를 목회의 최우선순위로 삼으려는 근본적인 선택이었습니다. 이 철학적 선택은 교회의 문화와 사역의 방향을 총체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제 새로남교회는 제자훈련 없이는 그 정체성 자체를 설명할 수 없는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p.45

사역훈련은 영혼을 향한 목자의 심장을 이식받는 거룩한 수술대와 같습니다. 이 훈련은 훈련생들을 성경적 진리 위에 견고히 세울 뿐만 아니라, 영혼 구원의 실제 사역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주님의 지상 명령을 수행하는 사역자로 거듭나도록 돕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다락방 참관’과 ‘인도 실습’이라는 실천적인 과정이 놓여 있습니다. 이 두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사람을 어떻게 세우시는지 소그룹 사역의 비밀을 현장에서 깨닫게 합니다. 또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든든히 세워 나갈 영적 사역자와 순장으로 평생을 헌신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전환점이자, 성령님의 깊은 은혜가 임하는 가장 역동적인 배움의 현장입니다. p.80

무엇보다 부교역자가 평신도 성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훈련을 받는 궁극적인 이유는, 담임목사의 목회 철학을 온전히 공유하고 호흡을 맞추기 위함입니다. 훈련의 현장에서 성도들이 쏟아 내는 치열한 삶의 고백과 눈물을 직접 듣고 마주할 때, 부교역자들은 비로소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천하보다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뼈저리게 깨닫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성도들을 단순히 사역의 관리 대상으로 보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함께 세워 가는 진정한 사역의 동역자로 여기는 영적 눈이 열리는 것입니다. p.113

새로남기독학교의 핵심적인 특징은 교회와 가정과 학교가 분리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교회에서 배운 말씀은 가정의 식탁으로 이어지고, 학교의 교실에서 구체화됩니다. 아이의 신앙을 교사 한 사람의 몫으로 남겨 두지 않고, 부모와 목회자와 교사가 삼위일체가 되어 함께 품습니다. 아빠와 함께 1박 2일 수련회에 참석하는 ‘아빠 캠프’, ‘교육 동행 칼럼’과 같은 협력 구조는 이러한 철학의 구체적인 표현입니다. p.129

제자훈련의 여정은 자신의 안일함을 깨뜨리고, 육체의 한계를 마주하며, 켜켜이 쌓인 옛 습관의 찌꺼기들을 긁어 내는 치열한 연단의 현장입니다. 산더미 같은 과제와 잠을 설치는 시간 관리, 일상과의 팽팽한 긴장감은 훈련생들을 때로 탈진의 문턱까지 몰아넣기도 합니다. 그러나 참으로 신비로운 것은, 이 고통스러운 ‘좁은 길’의 끝에서 성도들이 비로소 영혼의 자유를 노래하기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육체가 무너질 때 비로소 영이 깨어나고, 자신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음을 고백할 때 주님의 능력이 임하는 역설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p.142

제자훈련이 가져온 가장 놀라운 변화는 성도들의 신앙 체질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제자훈련은 거센 풍파 속에서도 평생을 버틸 수 있는 견고한 뼈대를 구축하는 과정입니다. 훈련의 터널을 통과한 성도들은 이제 세상 속에서 겨우 믿음을 지켜 내는 ‘신앙의 생존자’에 머물지 않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심장을 읽고, 가정과 일터를 하나님이 보내신 사명지로 바라보는 ‘능동적인 사명자’로 당당히 일어섰습니다. p.205

신앙의 성숙은 결코 고립된 개인의 영성으로만 완성되지 않습니다. 참된 제자는 가장 가까운 이웃인 가족과 동료와의 관계에서 복음의 능력을 증명하는 사람입니다. 훈련을 통해 자신의 허물을 직면하고 타인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은, 깨어진 관계를 복구하고 사랑의 공동체를 세우는 든든한 기초가 되었습니다. p.211

제자훈련은 단순히 성경 지식을 머리에 축적하는 강의실이 아닙니다. 제자훈련은 삶과 삶이 거칠게 부딪히고, 영혼과 영혼이 만나 낡은 자아를 깎아 내며 그리스도의 형상을 빚어 가는 거룩한 대장간입니다. 인공 지능은 ‘답’을 제시하지만, 제자훈련은 ‘삶’을 제시합니다. 인공 지능은 ‘효율’을 계산하지만, 제자훈련은 ‘희생’을 가르칩니다. p.243

목회의 길이 언제나 영광의 찬가로만 가득했던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견디기 힘든 밤도 있었습니다. 공들여 키운 일꾼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릴 때, 목자의 심장은 찢겨 나가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저의 부족함을 정직하게 마주하며, 그저 불쌍히 여겨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고통의 연단 속에서 정도목회를 가르치셨습니다. 제자훈련은 ‘주님’께서 친히 하시는 생명 사역이라는 겸손의 비결이었습니다. 저는 그저 주님의 손에 붙들린, 투박하고 서툰 도구였을 뿐임을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pp.247-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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