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64470596 동연
[개정판] 영원한 로고스 (신약성서 헬라어 원전 강해 시리즈 4 - 요한복음)
(저자) 진철
동연 · 2024-11-27   152*225 · 4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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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설명

변증법적 복음서, 해체 시대에 기독교 선교의 방향성을 제시하다

요한은 나사렛 예수를 ‘성육신하신 영원한 로고스’라고 말하면서 예수의 초월성과 신성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그의 신학적 방법론은 철저히 내재적이고 변증법적입니다. 요한복음은 나사렛 예수의 범접할 수 없는 신적 위엄을 강조하는 공관복음서와는 다른 반체제 신학의 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의 예수는 다정다감하고 친근하며 인간적입니다. 그것은 더 이상 독단적인 도그마 신학으로 기독교 선교를 하기 어려운 어떤 시대상을 보여줍니다. 그런 점에서 요한복음은 인간의 이성으로 모든 것을 해체시키는 이 해체 시대의 기독교 선교에 어떤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책이라 하겠습니다.


◈ 후기

삼위일체(三位一體) 사랑의 신학
삼위일체론은 하나님의 영광의 본체에 대한 신학적 해설이다.


아버지 = 본체
아들 = 형상, 로고스
성령 = 본질, 프뉴마

삼위일체론의 독특함은 본체와 형상과 본질이 각각 독립적 의지를 가진 인격체이며 서로 아가페 사랑으로 결속해 있다는 것이다. 이 아가페 사랑의 에너지가 창조의 근원이며, 지금도 우주 만물을 비추고 있는 생명의 빛이다.
물질은 성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자기를 비우심과 내어주심을 통해 이루어진 거룩한 사랑의 에너지 덩어리들이다. 본체는 형상과 본질로 분리되는데 이것은 본체가 자기 자신을 해체시킬 때 일어나는 사건이다.
영광의 본체이신 아버지께서 자기를 비우심으로 아버지의 형상인 아들의 영광이 계시된다. 그리고 아버지의 형상이신 아들이 자기를 비우심으로 영광의 본질이신 성령이 계시된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진철
한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4월에 예실중앙교회를 개척하여 지금까지 섬기고 있다. 1978년 한신대 3학년 1학기때, 독재정권으로 암울했던 시기 독재 타도를 외치며 역사의 소용돌이에 의연하게 달려든 멋진 신학생이었던 20대 청년은 친구들과 함께 감옥에 가게 되었고, 무시무시한 철권통치자가 심복의 총에 맞아 죽은 후 다시 세상에 나왔다. 독재정권과 5월 광주로 연결된 어둡고 긴 터널에서 아픔과 고통 그리고 홀로 외롭고 힘든 시간을 견뎌내야 했다. 그러나 애끓는 마음으로 민주화를 외치며 씨를 뿌렸지만 본인은 자유와 배움의 시간을 빼앗기고 감옥생활을 해야 했다. 이후에도 그는 박정희 시대와는 전혀 다른 색깔을 가진 훨씬 더 잔인하고 야만적인 1980년대라는 세월을 정신없이 보냈다. 몇년 간의 공장노동자 생활을 정리하고, 하나님께 귀의하여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다시 성경 말씀을 붙들고 품어 성령으로 잉태한 생명처럼 소중한 책을 내게 되었다. 저마다의 삶에 바쁘게 흘러가다가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을 홀로 채우느라 애쓰던 아픔의 시간에 예수를 다시 만나 헬라어에 젖어 스스로 공부하며 헬라어 전공자 같은 경지에 이르게 되었던 것이다. 저자는 후배 신학도들이 이 책을 읽고 하나님 말씀으로 세상을 환하게 비추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목차

머리말

요한복음 1장
영원한 로고스(1:1-3)
하나님의 생명(1:4-5)
세례요한의 임무(1:6-8)
세상에 오신 로고스(1:9-13)
성육신(1:14-18)
위대한 선배(1:19-28)
하나님의 어린양(1:29-34)
변증법적 신학의 등장(1:35-42)
야곱의 사닥다리(1:43-51)

요한복음 2장
로고스의 영광과 겸손(2:1-12)
로고스와 성전(2:13-22)
로고스의 예지력(2:23-25)

요한복음 3장
숨겨진 코드(3:1-15)
또 하나의 에필로그(3:16-21)
세례요한과의 경쟁(3:22-30)
만물 위에 계시는 분(3:31-36)

요한복음 4장
예수와 수가성 여인(4:1-42)
세상을 품는 신학
예수가 원하는 것(4:43-54)

요한복음 5장
충돌의 시작(5:1-18)
성육신의 비밀(5:19-30)
유대인들의 불신앙(5:31-47)

요한복음 6장
신학적 인간학(6:1-15)
친환경 예수(6:16-21)
생명의 빵(6:22-40)
로고스의 살과 피(6:41-59)
베드로의 등장(6:60-71)

요한복음 7장
형제들의 유혹(7:1-9)
예수의 지혜와 담력(7:10-24)
예수의 비밀(7:25-31)
커지는 궁금증(7:32-36)
성령의 강(7:37-39)
세상의 평가(7:40-44)
바리새인들의 광기(7:45-52)

요한복음 8장
그 남자는 어디에?(7:53-8:11)
세상의 빛(8:12-20)
예수가 가는 곳(8:21-30)
자유케 하시는 성령(8:31-38)
신학적 세계관(8:39-47)
태초부터 있는 자(8:48-59)

요한복음 9장
실로암(9:1-12)
세상 밖으로(9:13-34)
실존의 장소(9:35-41)

요한복음 10장
목자와 양(10:1-6)
양들의 문(10:7-21)
아버지와 아들(10:22-42)

요한복음 11장
죽음을 향하여(11:1-16)
마르다의 원망(11:17-27)
눈물바다(11:28-37)
부활의 하나님(11:38-44)
정치신학(11:45-57)

요한복음 12장
마리아와 가롯 유다(12:1-8)
불레(βουλ?)와 로고스(λ?γο?)(12:9-11)
새 예루살렘을 향하여(12:12-19)
정체불명의 사람들(12:20-26)
아들의 죽음과 아버지의 영광(12:27-36a)
사랑의 관계(12:36b-43)
마지막 설교(12:44-50)

요한복음 13장
비움의 신학(13:1-20)
포도주에 적셔진 빵조각(13:21-30)
새 계명(13:31-35)
예수의 길(13:36-38)

요한복음 14장
영생의 길(14:1-14)
진리의 영(14:15-31)

요한복음 15장
참 포도나무(15:1-17)
세상의 미움(15:18-16:4a)

요한복음 16장
성령의 실체(16:4b-15)
슬픔이 기쁨으로(16:16-24)
세상을 이기는 길(16:25-33)

요한복음 17장
제자들을 위한 기도(17:1-26)

요한복음 18장
예수와 사탄의 대결(18:1-11)
베드로의 좌절(18:12-27)
예수와 빌라도(18:28-40)

요한복음 19장
예수의 사형판결(19:1-16)
로고스의 죽음(19:17-37)
예수의 장례식(19:38-42)

요한복음 20장
부활의 주님(20:1-23)
참된 믿음(20:24-31)

요한복음 21장
절망의 바다(21:1-14)
필레오(φιλεω)와 아가파오(αγαπ?ω)(21:15-19)
예수가 사랑한 제자(21:20-25)

후기
삼위일체(三位一體) 사랑의 신학

책 속으로

나사렛 예수는 하나님의 사랑의 성실성을 보여주기 위해 세상에 오신 영광의 아들이다. 그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사랑으로 품고 십자가 대속의 죽음을 향하여 나아간다. 그의 성육신은 로고스의 신성과 초월성과 영원성을 버리고 유한성의 세계와 역사의 일부분이 되는 것이다. 그는 세계의 물질성, 육체의 연약성, 정신의 한계성 속에 온다. 그는 세상 속에 있는 모든 것을 품고 세상의 법칙을 따라 움직인다. 그는 세계-내-존재로 역사 속에서 운동하며 변증법적 발전 과정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그는 세상 속에 있는 모든 것을 사랑으로 품고 전진한다.
<세상을 품는 신학> 중에서

오병이어 기적 사건은 유대인들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 시점에 일어났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유월절 어린 양이신 나사렛 예수의 몸은 영원한 속죄의 제물이다. 영원한 성전인 그의 몸의 죽음은 영원한 속죄의 제사가 될 뿐 아니라 새 하늘과 새 땅을 여는 새 창조의 출발점이다. 오병이어 기적은 예수께서 자신의 죽음을 통해 열리게 되는 하나님 나라의 미래를 미리 앞당겨 보여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으킨 계시적 사건이다.
<신학적 인간학> 중에서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알아듣는다. 그것은 그가 이미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그 사랑의 불빛에 의해 하나님의 진리를 따라가게 된다. 그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아들의 음성을 알아듣고 그를 믿게 된다. 그러나 마귀에게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한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아들의 음성을 알아듣지 못한다. 대신에 그는 거짓말을 지어내는 마귀를 따라간다. 그것은 그가 처음부터 마귀에게 속한 자이기 때문이다.
<신학적 세계관> 중에서

마리아에게 그리스도의 발은 자기 육체의 아름다움보다 더 소중한 것이다. 인간의 인간됨은 가치를 추구하는 데 있다. 마리아는 육체의 아름다움을 쏟아버리고 그리스도를 선택한다. 그것은 세상의 가치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십자가 죽음의 길을 가는 그리스도에게 마리아가 부어드렸던 나르드 향유 냄새는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을 가득 채운다. 그 향기는 지금도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자들의 영혼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그 향기는 바로 성령의 향기다.
<마리아와 가룟 유다> 중에서

세상에서의 일을 다 마친 후에는 그들도 아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아들의 영광 안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날까지 그들은 죄 많은 세상에서 고난을 이겨내고 믿음을 지켜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종말론적 희망의 미래인 부활의 현실 속에서 그들의 주님이시요 스승이신 나사렛 예수와 새로운 차원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제자들을 위한 기도> 중에서
말씀이 육체로 바뀌는 성육신의 과정을 통해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성전이 된다. 그것은 언어를 통한 마음의 작용이다. 그의 마음은 하나님의 꿈과 희망을 담는 성령의 샘이 된다. 그는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의 영광의 미래를 바라보며 나아가는 하나님의 친구요 동지가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자기 뜻과 계획을 알려주시고 그를 자신의 영광 속으로 데려가신다.
<참된 믿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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