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93325669 SFC
예정과 언약으로 읽는 그리스도의 구원
(저자) 우병훈
SFC · 2013-10-14   130*207 · 1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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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설명

그리스도의 세 직분과 구원 모델의 긴밀한 관계,
예정과 언약의 조화를 통해 보는
‘그리스도의 구원’에 대한 명쾌한 설명

이 책의 큰 주제는 개혁주의 구원론을 그리스도의 세 가지 직분(왕, 제사장, 선지자) 그리고 예정과 언약의 관계를 통해 그려주는 것이다. 기독교 역사 가운데서 다소 복잡했던 신학적인 주제를 매우 쉬운 글쓰기를 통해 명쾌하게 정리해놓고 있다.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부분(1장)에서 그리스도의 세 가지 직분인 왕, 제사장, 선지자직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구원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세 직분은 구원에 대한 세 모델과도 긴밀하게 연관성이 있다고 말한다. 구원에 대한 세 가지 모델은 서로 배타적이지 않고 서로 보완적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둘째 부분(2장)에서는 개혁신학이 붙잡고 있는 큰 신학적인 주제인 예정과 언약의 관점에서 구원론에 접근한다. 저자는 예정과 언약은 서로 대립되는 개념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총에 의한 구원에 대한 기쁨과 찬양의 반응으로서 언약적 책임을 강조한다. 은총의 선물로 주어지는 구원은 반드시 언약적 책임을 수반한다고 강조한다. 다시 말하자면 구원은 절대적으로 하나님에 의해 가능하지만, 구원에 대해 성경은 넓은 의미에서 언약적 삶을 모두 포괄하는 관점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 부분(3장)에서 예정과 언약에 대한 보다 진전된 신학적 연구를 위해 대표적인 개혁신학자인 칼뱅과 바빙크의 예정과 언약사상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들의 예정론을 ‘언약의 옷을 입고 있는 예정’으로 규정하는데 이는 예정이 언약을 통해 실현되어 간다는 점을 간파한 것이다. 마지막 넷째 부분(4장)은 하나님의 선택과 인간의 의지의 문제, 예정과 타락의 문제, 그리고 언약과 믿음의 행위 등 구원론을 다룰 때 궁금해질 수 있는 내용들을 간략하게 정리한 ‘질문과 답변’ 코너로 꾸며져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각장 마다 ‘적용’과 ‘생각해볼 문제들’을 첨부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적용’에서는 구원에 대한 교리가 삶과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고, ‘생각해볼 문제’를 통해 이 책의 내용들을 함께 공부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직분, 예정과 언약사상을 통해 구원론을 정리하고 삶에 적용해보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특히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우병훈

우병훈 목사는 서울대학교에서 자원공학(학사)과 서양 고전학(석사, 박사과정)을 공부하였다. 고려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를 졸업하고, 미국의 칼빈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 중이다(석사, 박사수료).
히브리어/헬라어 성경 연구, 서양 고전학, 서양 고대철학, 교부학, 16,17세기 신학과 철학에 관심이 많으며, 교회사에 나타난 탁월한 신학들을 21세기 개혁 신학과 교회현장에 접목시키는 것을 평생 연구과제로 삼고 있다.
역서로 『교부들과 함께 성경 읽기』(이경직 공역)가 있고, 국내외 저널에 헤시오도스의 정의관, 바실리우스와 신플라톤주의, 아우구스티누스의 정치신학, 푸치우스와 데카르트의 신앙과 이성 이해, 에드워즈의 신정론, 칼뱅과 바빙크의 언약론, 판넨베르크의 자연법 사상 등과 관련한 논문을 10편 가량 게재하였다. 이들 중 몇 편을
http://calvinseminary.academia.edu/BHoonWoo에서 읽을 수 있다.
woobh21@hotmail.com

추천의 글

구원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시작이다. 구원에 대한 분명한 신학적 이해가 없으면 성화를 강조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주목해야 할 긴급동의와 같은 책이다. 신자들이 몇 시간만이라도 이 책을 숙독한다면 신앙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_ 김남준 목사(열린교회)

본서는 개혁주의 신학의 진수인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언약 안에서의 인간의 책임을 성경적, 교리사적인 면에서 명쾌하게 잘 정리했다.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에 대해, 하나님의 선택과 언약의 조화에 대해 균형 있게 이해하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참으로 귀한 선물이다.
_ 장희종 목사(열린교회)

이 책은 일반 성도들에게 구원론을 쉽게 설명해준다. 세 가지 구원 모델과 그리스도의 세 직분의 밀접한 관계를 잘 설명한다. 예정과 언약의 관계도 일반적 차원에서 설명한 후에, 대표적인 개혁신학자 칼뱅과 바빙크의 의견도 소개한다. 각 장마다 ‘생각해 볼 문제’를 실어서 성도간의 토론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도 훌륭하다. 구원론 전반의 물음들과 답변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_ 이경직 교수(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장)

청년들과 함께 우리 믿음의 도리에 대해 나눌 만한 좋은 책 한 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오던 차에 우병훈 목사의 책을 만나 참 반갑다. 저자는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구원의 비밀을 삼위일체의 경륜을 따라 찬찬히 풀어낸다. 또한 초대교회사로부터 20세기 초입의 개혁주의 신학에 이르기까지 그 방대하고 치열했던 교회사적 논의를 관통하면서도 매우 쉽게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은 그리스도의 구원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를 교정하고 복음의 확신에 이르기를 원하는 청년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이다.
_ 박창원 목사(한동대, 포항공대 SFC 간사, 포항대흥교회 대학부 담당)

목차

머리말

1장 구원의 세 모델과 그리스도의 세 직분
1. 성경에 나오는 구원에 대한 다양한 그림
2. 구원에 대한 대표적인 세 가지 설명 방식
 - 첫 번째 모델—승리자 그리스도 이론/ 두 번째 모델—속상론(贖償論)/ 세 번째 모델—주관적 이론/ 다른 모델들—치유 모델
3. 세 모델에 대한 입장
 - 세 모델이 배타적이라고 보는 입장/ 세 모델 모두를 취하는 입장
4. 그리스도의 세 직분(『기독교강요』 2권 15장)
 - 그리스도의 선지자 직분/ 그리스도의 왕 직분
 -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 칼뱅의 그리스도의 세 직분론의 특징
5. 칼뱅 이후 개혁신학
6. 그리스도의 세 직분의 의미 정리
 - 제사장의 직분/ 왕의 직분
 - 선지자의 직분/ 참 하나님, 참 인간
7. 삼위일체적 확장
8. 적용
 -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적용/ 가정적인 적용/ 교회적인 적용
9. 생각해 볼 문제

2장. 예정과 언약의 관계
1. 개혁주의 예정론과 언약론의 모순?
2. 칼뱅의 예정론(『기독교강요』 3권 21-24장)
 - ‘아래로부터의 예정론’과 ‘위로부터의 예정론’/ 예정론의 필요성과 위험성
 - 이스라엘의 선택/ 백성으로의 선택과 구원으로의 선택
 - 예지예정(豫知豫定)은 옳은가?/ 선택과 거룩한 삶
 - 이중예정(二重豫定)/ 예정 교리의 부작용?
 - 예정 교리의 요약/ 예정론이 주는 은혜
3. 칼뱅의 언약론
 - 언약과 성경의 통일성/ 언약과 유아세례
 - 언약과 구원 역사/ 은혜언약
 - 언약 관계에 있어서 상호성/ 언약과 성령님의 사역
 - 언약적 만족감/ 언약의 조건들
 - 행위와 은혜, 그리고 보상(상급)
4. 예정과 언약의 관계
 -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성
 - 예정은 언약의 기초와 근거
 - 언약은 예정이 실현되는 구체적인 길
5. 적용
 - 인간의 자유를 보장해 주심
 - 그리스도와 연합을 더욱 간절하게 느낌
 - 자녀들의 신앙교육
 - 성도들의 상호 권면과 사회생활
 - 교회 내의 불신자(?) 문제
6. 나는 과연 선택 받았을까?
7. 결론
8. 생각해 볼 문제

3장. 언약의 옷을 입고 나타난 예정: 칼뱅과 바빙크의 예정론과 언약론
1. 개혁신학의 언약론에 대한 오해
2. 예정과 언약의 갈등?
3. 칼뱅의 예정과 언약
 - 선택의 은혜성을 보여주는 언약
 - 예정이 실현되는 중간 상태로서의 언약
 - 예정이 지닌 요구성과 제한성을 보여주는 언약
4. 바빙크의 예정과 언약
 - 예정론을 설명하는 두 가지 방식
 - 언약은 예정이 실현되는 방식
 - 인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예정을 실현시키는 언약
 - 인간의 유기체성을 강조하면서 예정을 드러내는 언약
5. 바빙크의 독특성
6. 언약론에서 빛을 발하는 개혁주의 예정론
7. 적용
8. 생각해 볼 문제

4장. 질문과 답변 코너

참고문헌

책 속으로

겉으로 보기에, 예정과 언약은 서로 충돌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정론은 인간의 구원론은 인간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만이 절대적으로 결정하시며, 인간의 노력은 구원에 전혀 기여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가르치는 것처럼 보입니다. 반대로, 언약론은 구원이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근거하여, 인간이 성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 구원에서 떨어지지 않고 언약적 축복을 누릴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13쪽)

구원에 대한 대표적인 세 모델을 배타적이라고 보기보다는 서로 조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아타나시우스,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루터, 칼뱅 등도 이 세 모델을 모두 사용하여 구원을 포괄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30쪽)

칼뱅은 예정론을 설명하는 이 두 가지 방식이 모두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신앙의 초보자들에게는 ‘아래로부터의 예정론’이 쉽게 이해가 갈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을 잘 알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신뢰하는 이들에게는 ‘위로부터의 예정론’도 역시 이해 못할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를 다 견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로부터의 예정론’에 너무 치중하면 자기 공로를 찾게 됩니다. ‘위로부터의 예정론’에 너무 치중하면 게으르게 될 수 있습니다(66쪽)

칼뱅은 언약 관계는 언제나 상호적 의무를 부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신자는 행위에서 믿음을 이끌어 내지 않고, 도리어 믿음에서는 행위를 이끌어내는 자”라고 말했습니다. 칼뱅은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제대로 깨달을 때에 인간은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사랑하셔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자비와 은혜 가운데 우리와 언약을 맺으시고 사랑해 주십니다. 그런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때에 우리 또한 자유 속에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83쪽)

칼뱅은 언약을 예정이 실현되는 중간 상태라고 보고서, 이 언약 내에 신실하게 머무는 자만이 하나님의 예정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럼으로써 예정은 인간의 반응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칼뱅의 예정론이 결정론적이지도 않고, 자동적이지도 않으며, 무율법주의를 배태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128-129쪽)

바빙크에게는 언약이란 예정이 실현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언약의 대상은 예정의 대상보다 넓습니다. 예정된 자는 모두 언약 가운데서 신앙생활을 하지만, 언약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와 있다고 해서 모두 다 예정된 자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바빙크도 역시 칼뱅처럼 인간의 반응이 언약생활에서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129쪽)

‘작정’의 개념에서 이것을 설명한다면, 필연과 자유와 우연의 세 차원 중에, 아담의 타락을 하나님께서 필연적으로 정해 놓으신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아담의 ‘자유’와 관련한 일이었으며, 아담의 타락 자체는 ‘우연적 사건’, 즉 안 일어날 수도 있었는데 일어난 사건으로 보아야 합니다(1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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