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70463483 규장
자끄엘룰 존재의 이유
(저자) 자끄 엘룰 / 박건택
규장 · 2005-09-09   153*234 · 3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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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설명

왜 사는가?
무슨 기쁨을 바라고 사는가?

자끄 엘룰의 전도서 40년 묵상을 통해
당신의 '존재 이유'를 알라!


진정 전도서를 아는 자는 누구인가?
이 오래된 수수께끼 같은 책에서 종종 사람들은
경망스럽게 인용되는 "헛되고 헛되다"라는 단 하나의 표현을 기억한다.
전도서의 텍스트는 다소 평범하고 소시민적인 격언들의 모음집에 불과한 것일까?
아니면 반대로 비유나 암시 뒤에 심오한 신비를 감춘 비의적인 책일까?
아무튼 이것은 과거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지성인들을 겨냥한 책이다.
평생 이 책을 붙들고 있었던 자크 엘룰에게 전도서는 오늘날도 여전히 문제가 되는
우리의 가치와 우리의 학문에 대한 파괴적 아이러니의 전달자이다.
전도자는 이렇게 말한다.
"지나치게 현자가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하려느냐?
지나치게 열정적이 되지 말라. 어찌하여 기한 전에 죽으려느냐?"

40여 년 전부터 자끄 엘룰의 모든 책들,
모든 연구들, 그리고 모든 성찰들은 불가항력적으로
그로 하여금 전도서를 설명하는 데로 이끌어갔다.
그러므로 그의 이 책은 하나의 작품을 마감하고 분명하게 해주는 데 이른다.
텍스트를 왜곡하거나 전도자의 말을 함부로 파헤침이 없이,
심지어 학적인 주해와 경건한 언급을 넘어서서,
그는 전도서의 현실성과 적실성을 오늘 우리에게 드러내기를 원한다.
이 책은 자끄 엘룰의 모든 저술 활동의 결론이자 결정판이다.

사상과 삶이 일치한 기독교 대사상가 자끄 엘룰의 대표작!
자끄 엘룰은 전도서를 40년 동안 묵상하는 가운데 이 책을 완성했다.

자끄 엘룰은 자신의 모든 저술 활동의 결론을 성경에서 찾았다. 그것이 전도서이다. 이 책은 전도서에 대한 일종의 사회학적 분석을 담고 있다. ‘결론’이란 모든 분석을 마친 후에 내리는 최후의 말이다. 엘룰은 “모든 것이 헛되다”는 코헬레트의 최종분석에 동의한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지적 여정과 인생 여정의 결론으로 삼았다.
해 아래서 헛됨은 인간의 지혜와 철학에서 그 극에 달한다. 전도서를 그리스 철학에 대한 히브리 사상의 응전으로 보는 엘룰은 인간의 지혜가 사회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보며 이 사실이 현대 세계에 더욱 맞아떨어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혜는 인간이 여전히 추구할 가치를 갖는다. 엘룰은 전도서가 한 가지 참된 지혜를 말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것은 유한에 대한 인식이다.
전도서는 이런 사회학적이고 실존적인 현실 분석 앞에 하나님의 존재를 대두시킨다. 이것은 정확히 엘룰의 방법론이기도 하다. 이 하나님은 모든 인류에게 공통적인 창조의 하나님이다. 그를 기억하라! 인간은, 특히 현대인은 자신을 창조자로 여겨서는 안 된다. 우리의 창조적인 행위는 필연이지만 그 결과는 언제나 파괴였다. 창조주를 기억하되, 특히 젊은 날에 그리하라! 전도자는 자신의 모든 사회분석을 마치면서 인간의 본분이 하나님 경외에 있음을 고백한다.
이렇게 자끄 엘룰은 전도서를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결론으로 대신했다. 그는 전도자의 입을 빌려, 전도서에 대한 오랜 묵상을 통해 해석함으로써, 현대 기술사회 앞에 하나님의 존재를 부각시킨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전 12:13).

저자 및 역자 소개

자끄 엘룰

1912년 프랑스의 보르도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마르크스에 심취했던 그는<자본론>을 통해 설명될 수 없었떤 여러 문제들 앞에서 성서를 새롭게 발견하였다. 1932년 기독교인으로 회심한 후, 깔뱅과 바르트를 사숙하며 예리하기 그지 없는 신학적 사유를 가다듬게 되었다. 20세기 가장 날카로운 기독교적 문명 비평가 중 하나로 꼽히는 엘룰은 법 제도사에 관한 방대한 저서들과 수 많은 사회학 연구물들을 통해 오늘날 우리 시대의 정신과 삶에 대한 독창적 해석과 신념에 찬 발언들을 계속했다. 기술문명과 이데올로기 비판에 관한 다수의 저술들과 더불어 계시록 연구서, 요나서, 전도서 해석서, 예수의 삶 연구 등의 성서 관련 저작물들을 출간하였다.

엘룰은 36권의 저서를 써서 그중 여러 권이 12개 국어로 번역되고, 210편의 논문을 발표한 법학자, 사회학자, 신학자였지만 단순히 학문 활동에 머무른 것만은 아니었다. 1937년 스페인 내전에 참여하는 등의 정치 활동, 1940-1944년 레지스땅스 운동 가담, 2차대전 종전 후 2년간의 정치 참여, 그후 각종 교회연합 활동과 환경운동 및 정치사회적 문제 개입, 자신의 집을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공간으로 내놓고 그들과 함께 생활했던 일 등은 행동하는 기독교 지식인으로서 그의 진면목을 보여 주는 사례들이다.

- 약력
1912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출생
1936년 보르도 법대에서 법학박사 학위 취득
1937-1940년 몽뺄리에 대학 및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강의
1940-1944년 레지스땅스 운동
1947-1951년 WCC 특별위원
1951-1970년 프랑스 개혁교회 총회 임원
1994년 별세

추천의 글

[ 이 책에 대한 번역자 박건택 교수의 글 ]
이 책은 자끄 엘룰의 책(La Raison D'etre: Meditation sur L󰡑Ecclesiaste)을 완역한 것이다. 이 책은 엘룰의 전 작품의 결론에 해당한다. 그는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대장간 역간)을 서론적인 저서로 내놓고 한편으로는 사회학적인 저서를, 다른 한편으로는 신학적 저서를 써서 세상에 대한 분석과 아울러 그 치유를 제시했다. 이것은 엘룰의 변증법을 형성하는바, 그 기초에는 그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준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성경이 있다. 합쳐질 수 없는 양자 사이에서 엘룰은 자신의 변증법을 전개했다.
「기술의 역사」(한울 역간)는 새로운 사회의 도래를 알리는 예언적인 저서로, 그 책에서 엘룰은 우리가 기술이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에 들어섰다고 말한다. 그는 계속되는 기술 발전의 과정을 「기술 체계」와 「기술학의 허세」를 통해 분석했는데, 그의 목적은 기술이 인간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도록 경계하는 데 있었다.
엘룰은 기술 조직이 가장 잘 드러나는 정치 영역뿐 아니라, 선전, 자본 계급, 혁명, 예술, 영상(「정치적 환상」, 「프로파간다」, 「부르주아의 은유」, 「혁명의 해부」, 「무의미의 제국」, 「비하된 말」) 등에 대해 수많은 사회학적 분석을 시도했다.
기술에 대한 이와 같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기술의 ‘심리학’은 전(全) 사회의 통합 방향으로 간다. 이런 상황에서 수단에 불과한 기술을 수단으로 전환하는 일을 누군가 해야 한다. 이 일을 할 수 있는 적임자로 기독교 지성인을 꼽았던 엘룰은, 그의 초기 저서에서 ‘기독교의 혁명성’을 외쳤다.
이제 그는 본격적으로 기술 사회 앞에 신학적으로 대응한다. 수단이 지배적인 현대 사회를 치유하기 위한 주된 작업은 성경 해석이다. 그는 도시에 대한 이해(「도시의 의미」, 그리심 역간)를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돈(「하나님이냐 돈이냐」, 대장간 역간), 정치(「하나님의 정치와 사람의 정치」), 폭력(「폭력 : 기독교적 반성과 전망」)을 성경과 성령의 도마 위에 올려놓았다. 그는 요나서와 요한계시록도 주석했다.
기술에 대응하는 용어 가운데 하나는 윤리이다. 그래서 그는 기독교 윤리 입문을 시도한다(「원함과 행함」). 그러나 기술이라는 필연에 답하는 용어는 자유이다. 따라서 세 권으로 된 책 「자유의 윤리」는 정확히 「기술의 역사」의 대칭물이다. 「인간 예수」는 기독교 혁명의 길을 몸소 보여주었다. 하지만 기독교의 역사는 그 창시자의 모범을 따르지 못했다(「뒤틀려진 기독교」, 대장간 역간).
온갖 수단을 필요로 하는 세계와 그 안에서 의미 없이 살아가는 인간의 종국은 무엇인가? 창조적 진보(기술)는 인류에게 희망이 되는가? 끊임없이 도구를 필요로 하는 창조와 역사의 세계에서 ‘나’라는 실존은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 가? 필연에 굴복할 수밖에 없는 인간에게 복음은 무슨 의미인가? 기술과 기독교 윤리, 필연과 자유, 이것은 대립으로 끝나는가? 이 전체를 설명할 방법은 없는가?
엘룰은 자신의 변증법의 결론 역시 성경에서 찾았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을 통한 전도서 해석이다. ‘결론’이란 모든 분석을 마친 후에 내리는 최후의 말이다. 그는 “모든 것이 헛되다”는 코헬레트(히브리어로 ‘전도자’를 뜻함. 어원에 대해서는 이 책의 ‘논쟁적 후기’의 내용 참조)의 최종분석에 동의한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지적 여정과 인생 여정의 결론으로 삼았다. 허망하게 사라진 아벨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헤벨(히브리어로 ‘헛됨’을 뜻함)은 해 아래서의 인간의 모든 행위를 포함한다. 권력과 돈, 노동과 행복, 심지어 선(善)까지도 ‘헛되다.’ 그러나 권력과 돈에 비해 노동과 행복은 코헬레트가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한 가치이다. 그에 따르면 노동과 행복의 가치 역시 헛되지만 그래도 권력과 돈의 가치보다 낫다. 그리고 이것은 정확히 신약의 복음과 일맥상통한다.
해 아래서의 헛됨은 인간의 지혜와 철학에서 그 극에 달한다. 전도서를 그리스 철학에 대한 히브리 사상의 응전으로 보는 엘룰은, 인간의 지혜가 사회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보며 이 사실이 현대 세계에 더욱 맞아떨어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혜는 인간이 여전히 추구할 가치를 갖는다. 엘룰은 코헬레트가 한 가지 참된 지혜를 말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것은 유한에 대한 인식이다. 그런데 이 유한 인식은 두 가지, 즉 미래와 죽음을 포함한다. 이것은 정확히 현대인이 극복하고자 애쓰는 대상이다. 그러므로 현대인의 지혜와 철학은 이 유한을 넘어서는 것과 관련된다. 하지만 코헬레트는 진정한 지혜를 유한 인식에 둔다. 이 지혜가 적용되는 곳은 말(言), 소유, 그리고 남자와 여자이다.
코헬레트는 이런 사회학적이고 실존적인 현실 분석 앞에 하나님의 존재를 대두시킨다. 이것은 정확히 엘룰의 방법론이다. 이 하나님은 모든 인류에게 공통적인 창조의 엘로힘이다. 이 신이 모든 것을 행하시고 모든 것을 선물로 주신다. 그는 창조주이다. 그를 기억하라! 인간은, 특히 현대인은 자신을 창조자로 여겨서는 안 된다. 우리의 창조적인 행위는 필연이지만 그 결과는 언제나 파괴였다. 창조주를 기억하되, 특히 젊은 날에 그리하라! 코헬레트는 자신의 모든 사회분석을 마치면서 인간의 본분이 하나님 경외에 있음을 고백한다.
이렇게 자끄 엘룰은 전도서를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결론으로 대신했다. 그는 코헬레트의 입을 빌려, 오랜 묵상을 통해 전도서를 해석함으로써, 현대 기술사회 앞에 하나님의 존재를 부각시킨다. 21세기 이후의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든 간에 인간이 그 창조주를 잊어버리고 자신이 피조물임을 망각할 때 인류는 엄청난 파멸을 경험할 것이다.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도 크고 작은 파괴적 현상은 바로 이 망각에서 비롯된다. 그것은 하나님과 그 성육신(成肉身)을 섬기고 전하는 단체들에서도 심각하게 나타난다. 인간의 전인 교육은 진정 이것을 인식하는 것이리라.
박건택

목차

이 책에 대해서

1부...헛됨 : 안개, 연기, 실체 없음, 덧없음, 소멸
1장 첫말
2장 묵상
3장 권력
4장 돈
5장 노동
6장 행복
7장 선
8장 인간적인 답
9장 끝말

2부...지혜와 철학
10장 지혜란 무엇인가?
11장 반어법
12장 참된 지혜
13장 지혜의 시험
14장 에필로그

3부...하나님
15장 엘로힘
16장 모순
17장 주시는 하나님
18장 하나님을 가까이하기
19장 전도자의 최종 교훈

논쟁적 후기
후주

관련이미지

표지


뒷면


본문1


본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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