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53153550 두란노
기도의 사람들 3 (삶이 기도가 되다)
(저자) 박신일
두란노 · 2026-08-12   150*220 · 1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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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하나님의 달려오심이요
하나님의 이야기이다”

더 깊이 기도하고,
기도한 대로 살아가게 하는 소그룹 교재


믿는 이에게 기도는 간절한 마음을 하나님께 아뢰는 시간이다. 기도의 생활을 오랫동안 해온 사람에게도 기도가 여전히 ‘응답’에 집중하게 되는 이유다. 그렇다면 신앙이 깊어질수록 기도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 것일까.

기도를 오래 했는데 나의 삶은 달라졌는가
캐나다 밴쿠버 그레이스한인교회를 개척해 23년간 목회한 박신일 목사는 <기도의 사람들> 3권을 통해 이 질문의 답을 제시한다. 앞선 1, 2권이 성경 인물들을 따라가며 기도의 본질과 실제를 익혔다면, 3권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저자는 기도를 ‘유산’, ‘하나님의 달려오심’, ‘하나님의 돌보심’, ‘외침’, ‘선포’, ‘하나님의 이야기’라는 6개의 언어로 재정의한다. 23년간 그레이스한인교회 목회를 마무리하며 저자가 내놓은책의 부제 “삶이 기도가 되다”처럼 기도가 삶을 어떻게 바꾸고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기도가 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이번 3권은 기도의 정의와 깊이를 확장하면서 ‘기도한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즉 ‘기도하는 사람의 삶’에 초점을 두고 있다. 신학적 내용도 한층 깊어지는 반면, 삶의 적용면에서도 현실적 상황과 고백이 담긴 훨씬 현실적 언어로 체화되었다는 변화가 엿보인다. 가족을 위해 어떤 기도를 하는지 적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내가 실제로 가족 앞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비교하게 하고, 다음 세대에게 남기고 싶은 신앙 유산을 적어 실행 계획까지 세우게 한다. 저자 또한 외조모의 기도 유산, 군목 아버지의 기도 유산, 암 수술 후 환자와 함께 기도하는 스토리 등을 고백한다.

기도의 방향이 바뀌면, 내 삶은 하나님의 이야기가 된다
또한 본서는 기도를 바라보는 방향 자체를 뒤집는다. 밧세바와 우리아 사건을 통해 무너진 다윗을 다루며 기도를 ‘멈춤’이라고 정의한다. 저자는 다윗에게 하나님이 나단을 보내시는 장면을 언급하며, “하나님이 다윗을 향해 달려가시는 장면”으로 읽는다. 기도는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시는 은혜의 사건이라는 것이다. 내가 얼마나 간절하게 하나님을 찾았느냐는 자기중심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나를 찾아와 돌보셨느냐는 하나님 중심으로 기도의 시선을 이동시킨다.
후반부의 ‘탄식 기도’와 ‘선포 기도’를 통해 저자는 하나님 앞에서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편과 하박국 등을 통해 감당할 수 없는 고통과 분노, 낙심까지 쏟아놓으라고 가르치면서도 탄식 기도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근거로 찬양으로 나아가게 안내한다. 탄식 기도문 쓰기, 자기 영혼을 향한 선포문 작성 등이 결단으로 이어지게 한다. 각 과마다 나오는 기도문도 따라 읽는 은혜가 크다. 개인 묵상용으로도 읽을 수 있지만, 다양한 질문들도 설계되어 기도 심화반이나 기도 인도자 교육, 직분자 훈련이나 장년부 성경공부에서 사용하기 좋다. 기도가 나의 고백을 바꾸고, 선택을 바꾸고, 고통을 통과하는 방식을 바꾸고, 가족에게 남겨 줄 유산을 바꾸기 시작할 때 비로소 삶은 기도가 된다. 바로 이 자리로 《기도의 사람들 3》은 당신을 초대한다.


[프롤로그에서]

수술을 마치고 아내와 단둘이 병상에서 주일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었기에 두려움을 가진 채 교회를 갈 수 없어 그렇게 둘이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날 병상 예배는 ‘부르짖음’이었습니다. 서럽기도 했고, 주님 앞에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주님께 묻고 또 물었습니다. ‘인생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시길 구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주신 응답 중의 하나가 이 말씀이었습니다.
“인생이란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다.”
그 당시 시편을 읽고 있던 중이었는데 새롭게 발견한 사실은 ‘부르짖다’라는 말씀이 시편에 그렇게 많이 등장하는 줄 모르고 읽어 왔다는 것입니다. 건강했을 때 잘 보이지 않던 글자들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인생이란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응답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삶임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박신일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감리교신학대학교(B. Th.)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을 졸업했다. 1996년 캐나다 밴쿠버로 유학을 떠났고, 2003년 그레이스한인교회(Grace Community Church)를 개척하여 2026년 2월 말에 일찍 은퇴하였다. 본질적인 목회를 배우러 찾아오는 목회자들의 훈련을 위해 청목원(한국)과 B2B Ministry(북미) 비영리 단체를 세워 새로운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23년간 그레이스한인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는 동안 밴쿠버에 여덟 개의 분립개척교회와 한국에 한 개의 교회를 개척하였다. 저자는 복음으로 기뻐하는 삶,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는 신앙인의 삶을 추구하며 복음 중심의 목회, 평신도 지도자를 세우는 목회, 선교와 전도 지향적인 목회의 길을 걸어왔다. 저서로 《평생의 순례자》, 《말씀 앞에 머물다》, 《은혜가 걸어오다》, 《예수님과 승리하는 삶》, 《예수님을 바라보는 삶》, 《예수님이 이끄시는 삶》, 《기도의 사람들 1》, 《기도의 사람들 2》(이상 두란노)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과 유니게의 기도 : 기도는 ‘유산’입니다
제2과 다윗의 기도 : 기도는 ‘하나님의 달려오심’입니다
제3과 하갈의 기도 : 기도는 ‘하나님의 돌보심’입니다
제4과 무명의 기도 1 : 기도는 ‘외침’입니다
제5과 무명의 기도 2 : 기도는 ‘선포’입니다
제6과 에스더의 기도 : 기도는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삽화 설명

책 속으로

* 제 외조부님은 목사님이셨습니다. 철원에서 목회하실 때, 어머님은 초등학생이었던 저를 데리고 방학 때마다 그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시골 작은 집의 윗방에서 외조부님이 주무시면 저희는 붙어 있는 아랫방에서 같이 자곤 했습니다. 밤마다 외조모님이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면서 외우시던 말씀이 있습니다. ‘골삼십칠’이라며 매일 밤마다 들려주셨습니다.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 3:17). 평생 가난한 목회자의 아내로 사셨지만 믿음의 대장부였던 할머님은 저를 위해 가장 많은 기도를 해 주신 분입니다. 참 순수한 믿음을 가지고 본을 보여 주신 무명의 신앙인이셨습니다. 15쪽

* 사무엘하 11장의 다윗은 멈추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의 마음이 하나님으로 가득 차 있지 않고, 자신으로 가득 차 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계속 멈출 기회를 주셨습니다. 양심을 통해 말씀하셨지만 다윗은 듣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왕이 아니라 다윗 자신이 왕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멈출 수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에게는 삶 속에서 하나님 앞에 멈추는 시간, 곧 멈춤의 기도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멈추어야 하나님의 말씀이 들립니다. 기도는 멈춤입니다. 39쪽

* 창세기 16장 13절에서, 하갈은 하나님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 ‘나를 바라보시고 돌보시는 하나님’(You are the God who sees me)이라고 고백합니다하갈은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갈 길을 모르고 광야에서 신음하며 헤매고 있을 때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셨다는 사실입니다. 기도할 힘조차 없이
도망자의 삶을 살고 있을 때, 인생의 광야에서 눈물 흘릴 때,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이렇게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날 때 우리는 다시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사라도, 하갈과 이스마엘도 돌보시는 분이십니다. 이 말씀 안에서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다면, 우리도 일어설 수 있습니다. 55-56쪽

* 시편 42편은 우리에게 “너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라는 질문을 하나님께 해 보라고 말합니다. 정면 승부를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왜 이러십니까? 도대체 저에게 왜 이러십니까?” 감추지 말고 주님께 소리쳐 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탄식 기도입니다.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기도에는 가식이 없습니다. 탄식 기도의 능력은 우리의 껍데기 같은 기도를 모두 무너뜨립니다. 형식적으로 드리던 기도는 다 사라집니다. 고통 속에 있다면, 이런 탄식의 기도가 다시 살아나기를 바랍니다. 72-73쪽

* 탄식이 필요한 이유는 이 시간을 통해 내 죄성이 작동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소리를 치지만 내가 주인이 되지 않도록, 내 죄성의 숨통이 끊어지고 주님이 내 삶의 중심으로 오시도록 기도하는 것이 바로 탄식 기도입니다. 탄식 기도는 우리를 반드시 바꿉니다. 내 행복이 목표인 삶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삶으로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여러분 각자 기도의 골방에서 탄식의 기도를 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그 기도 가운데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삶의 방향이 바뀌며, 하나님이 내 기도를 실제로 들으신다는 믿음이 다시 살아나기를 바랍니다. 내 죄성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삶의 중심에서 일하시도록 경험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83-84쪽

* 하나님보다 높아진 모든 것은 우상이며, 21세기의 가장 큰 우상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심지어 새벽기도를 드리면서도 나의 ‘믿음’조차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성공하기 위해 가족도, 하나님도 존재한다고 여기며 기도한다면, 그 이기적인 마음은 결국 우리의 기도 제목에 그대로 다 드러나게 됩니다. 진정한 기도는 우리를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가게 하고, 오직 주님만을 가장 높은 자리로 모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위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순종하는 삶으로 변화되는 것이야말로 기도가 주는 가장 큰 축복입니다. 111-112쪽

* 예수님의 기도의 초점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데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은 다른 것을 구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일하고 계심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기도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세상의 유혹이 아니라 맡기신 사명을 향해 오늘도 한 걸음을 내딛는 신실한 종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1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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