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28645978 브랜든선교연구소
선교를 이루는 영성 (신앙을 새롭게 하는 선교의 힘)
(저자) 수전 호프 / 이민희
브랜든선교연구소 · 2019-11-20 152*225 · 2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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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사명의 본질을 깨달아 현실의 삶 속에서 선교를 이뤄낼 수 있게 이끌어주는 지침서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교회에 나오게 할 수 있을지, 교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과는 어떻게 관계를 맺어가야 할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으로서의’ 선교가 우리 자신에게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 근본적인 역동을 깨달아야 한다. 이 책은 ‘선교를 하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그에 앞서 ‘우리 안의 무엇이 어떻게 변화되었을 때 우리의 삶 전체가 선교하는 삶이 되는가’ ‘우리 안의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선교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사람들을 ‘세상으로부터 교회로’ ‘나오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매일 살고 있는 ‘현실의 삶을 통해’ ‘함께 생명을 누리는’ 것으로 태도를 바꿀 때 비로소 선교는 시작된다. 우리가 성스러운 교회에 모여 ‘우리끼리’ 예배하고 친교를 나누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안전지대 바깥으로 나가 사람들을 만날 때 우리 내면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 책은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성령께 좀 더 귀를 기울이라고 권한다.
이 책은 ‘교회의 새로운 표현들’Fresh Expressions이라 불리는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교회공동체들이 겪었던 갈등과 저항, 인내의 여정, 그러나 포기할 수 없었던 사명과 그 속에서 매번 접했던 놀라움과 경외, 기쁨과 환희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경험하지 않고서는 예측할 수 없었던 현장의 이야기들은 그 어떤 연구 자료들보다 유용한 정보를 전해준다.
[출판사 서평]
오게 하는 것에서 나아가는 것으로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교회에 나오게 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은 이제는 지나간 시절의 질문이 되었다. 고달픈 세상살이에 지친 사람들이 교회를 찾아오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사람들을 교회로 나오게 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지금 사람들은 교회에 별로 기대하는 것이 없다. 노인들만 교회를 지키고 있는 ‘교회공동체의 고령화’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이제 무엇으로 사람들을 교회에 나오게 할 것인가?
이 시대 사람들은 “여기에 진리가 있다!”는 식의 강한 주장이나 설득에 오히려 반감을 가진다. 뿐만 아니라 여러 정치적 사건들과 현상들로 인해 대중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 일반 사람들은 ‘신앙인’과 ‘극단주의에 빠진 사람들’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싸잡아서 매도하고 거부한다. 이렇게 복잡하고 냉소적이고 민감한 시대에 복음이 가진 메시지를 전할 방법이 있을까? 이 책은 ‘교회의 위기’라고 불리는 이 시대에 ‘선교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선교의 정의’부터 다시 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선교의 핵심이 되는 예수의 부활 사건
이 책의 저자 수전 호프는 선교는 ‘사람들을 교회에 나오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로 나아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도들에 의한 복음의 전파가 그렇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며, 애초에 어떻게 해서 그러한 일들이 시작되었는지 그 근원이 되는 핵심을 찾아 선교의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핍박과 죽음의 위험을 무릅써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도들로 하여금 선교의 사명을 받아들여 이후의 삶 전체를 달라지게 만들었던 하나의 사건은 바로 ‘예수의 부활’이라는 사건이었으며,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삶 전체를 통해 선교에 나설 수밖에 없는 핵심적인 근원이라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예수의 부활을 목격한 사람들이 다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었듯이, 부활하신 예수를 만난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존재와 삶 전체를 통해 선교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삶의 현장에서 전해지는 복음
이 책은 고아원 아홉 곳을 전전하다 끝내 세상을 등진 열여덟 살 소녀와 크리스마스를 앞둔 추운 겨울 밤 쓰레기통 안에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채 발견된 노숙인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저자는 ‘선교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 선교를 위한 회의에 참석하러 바삐 가던 길에 지하철역에서 잡지를 파는 노숙인을 무심코 지나쳤던 어느 목회자의 고백을 통해서도 ‘선교가 무엇인지’를 묻는다.
세상 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에, 복음이란 삶의 현장에서 실제로 만나고 부딪치며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경험을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일 것이다. 예수를 만나 삶이 변화되어 그 후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바로 복음이다. 이런 점에서 복음을 전하는 ‘메신저’가 실제 삶 속으로 들어가지 않은 채로 ‘메시지’만을 전하는 선교란 엄밀히 말하면 선교라고 할 수 없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전달해야 할 복음 꾸러미를 통째로 사람들에게 던져주면서 “옛다! 어쨌든 나는 전도했다” 하는 식이라는 것이다. 자기가 뭘 전해주려는 것인지 알지도 못하고, 그 꾸러미 안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관심도 없는 채로, 아무 의미 없고 쓸데도 없는 일을 했을 뿐인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복음 꾸러미 던지기’식 선교의 한계와 역효과를 지적하면서, 오갈 데 없는 사람들을 ‘일단 어쨌든’ 맞아들이는 일, 동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교회공동체가 앞장서서 만드는 일, 지역에 있는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교회가 함께 싸워주는 일들이야말로 오늘날 “앓는 사람을 고쳐주고 마귀를 쫓아내는” 일이며, 진정한 복음의 선포라고 말한다.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교회에 나오게 할 수 있을지, 교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과는 어떻게 관계를 맺어가야 할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으로서의’ 선교가 우리 자신에게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 근본적인 역동을 깨달아야 한다. 이 책은 ‘선교를 하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그에 앞서 ‘우리 안의 무엇이 어떻게 변화되었을 때 우리의 삶 전체가 선교하는 삶이 되는가’ ‘우리 안의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선교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사람들을 ‘세상으로부터 교회로’ ‘나오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매일 살고 있는 ‘현실의 삶을 통해’ ‘함께 생명을 누리는’ 것으로 태도를 바꿀 때 비로소 선교는 시작된다. 우리가 성스러운 교회에 모여 ‘우리끼리’ 예배하고 친교를 나누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안전지대 바깥으로 나가 사람들을 만날 때 우리 내면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 책은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성령께 좀 더 귀를 기울이라고 권한다.
이 책은 ‘교회의 새로운 표현들’Fresh Expressions이라 불리는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교회공동체들이 겪었던 갈등과 저항, 인내의 여정, 그러나 포기할 수 없었던 사명과 그 속에서 매번 접했던 놀라움과 경외, 기쁨과 환희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경험하지 않고서는 예측할 수 없었던 현장의 이야기들은 그 어떤 연구 자료들보다 유용한 정보를 전해준다.
[출판사 서평]
오게 하는 것에서 나아가는 것으로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교회에 나오게 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은 이제는 지나간 시절의 질문이 되었다. 고달픈 세상살이에 지친 사람들이 교회를 찾아오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사람들을 교회로 나오게 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지금 사람들은 교회에 별로 기대하는 것이 없다. 노인들만 교회를 지키고 있는 ‘교회공동체의 고령화’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이제 무엇으로 사람들을 교회에 나오게 할 것인가?
이 시대 사람들은 “여기에 진리가 있다!”는 식의 강한 주장이나 설득에 오히려 반감을 가진다. 뿐만 아니라 여러 정치적 사건들과 현상들로 인해 대중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 일반 사람들은 ‘신앙인’과 ‘극단주의에 빠진 사람들’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싸잡아서 매도하고 거부한다. 이렇게 복잡하고 냉소적이고 민감한 시대에 복음이 가진 메시지를 전할 방법이 있을까? 이 책은 ‘교회의 위기’라고 불리는 이 시대에 ‘선교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선교의 정의’부터 다시 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선교의 핵심이 되는 예수의 부활 사건
이 책의 저자 수전 호프는 선교는 ‘사람들을 교회에 나오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로 나아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도들에 의한 복음의 전파가 그렇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며, 애초에 어떻게 해서 그러한 일들이 시작되었는지 그 근원이 되는 핵심을 찾아 선교의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핍박과 죽음의 위험을 무릅써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도들로 하여금 선교의 사명을 받아들여 이후의 삶 전체를 달라지게 만들었던 하나의 사건은 바로 ‘예수의 부활’이라는 사건이었으며,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삶 전체를 통해 선교에 나설 수밖에 없는 핵심적인 근원이라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예수의 부활을 목격한 사람들이 다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었듯이, 부활하신 예수를 만난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존재와 삶 전체를 통해 선교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삶의 현장에서 전해지는 복음
이 책은 고아원 아홉 곳을 전전하다 끝내 세상을 등진 열여덟 살 소녀와 크리스마스를 앞둔 추운 겨울 밤 쓰레기통 안에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채 발견된 노숙인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저자는 ‘선교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 선교를 위한 회의에 참석하러 바삐 가던 길에 지하철역에서 잡지를 파는 노숙인을 무심코 지나쳤던 어느 목회자의 고백을 통해서도 ‘선교가 무엇인지’를 묻는다.
세상 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에, 복음이란 삶의 현장에서 실제로 만나고 부딪치며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경험을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일 것이다. 예수를 만나 삶이 변화되어 그 후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바로 복음이다. 이런 점에서 복음을 전하는 ‘메신저’가 실제 삶 속으로 들어가지 않은 채로 ‘메시지’만을 전하는 선교란 엄밀히 말하면 선교라고 할 수 없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전달해야 할 복음 꾸러미를 통째로 사람들에게 던져주면서 “옛다! 어쨌든 나는 전도했다” 하는 식이라는 것이다. 자기가 뭘 전해주려는 것인지 알지도 못하고, 그 꾸러미 안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관심도 없는 채로, 아무 의미 없고 쓸데도 없는 일을 했을 뿐인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복음 꾸러미 던지기’식 선교의 한계와 역효과를 지적하면서, 오갈 데 없는 사람들을 ‘일단 어쨌든’ 맞아들이는 일, 동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교회공동체가 앞장서서 만드는 일, 지역에 있는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교회가 함께 싸워주는 일들이야말로 오늘날 “앓는 사람을 고쳐주고 마귀를 쫓아내는” 일이며, 진정한 복음의 선포라고 말한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수전 호프
수전 호프Susan Hope는 영국 셰필드 전도구의 선교사로 부임하기 전까지 17년간 교구 사목을 했다. 셰필드의 참사회 회원이자 캔터베리 대성당의 여섯 설교가Six Preachers of Canterbury Cathedral에 속한다.
옮긴이 ┃ 이민희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대학원에서 토목공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청소년 목회를 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사막의 지혜》(비아, 2019)를 우리말로 옮겼다.
수전 호프Susan Hope는 영국 셰필드 전도구의 선교사로 부임하기 전까지 17년간 교구 사목을 했다. 셰필드의 참사회 회원이자 캔터베리 대성당의 여섯 설교가Six Preachers of Canterbury Cathedral에 속한다.
옮긴이 ┃ 이민희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대학원에서 토목공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청소년 목회를 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사막의 지혜》(비아, 2019)를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 하느님 마음으로 사는 길
서문
01 오게 하는 것에서 나아가는 것으로
02 부름을 받는 것에서 보냄을 받는 것으로
03 신뢰하는 삶
04 바라보기
05 순례를 위해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
06 둘씩 짝지어
07 기도와 약속, 그리고 분투
08 메시지와 메신저
09 세상의 슬픔을 치유하라
10 배움과 웃음이 넘치는 긴 순례길
11 선교를 위한 여행
서문
01 오게 하는 것에서 나아가는 것으로
02 부름을 받는 것에서 보냄을 받는 것으로
03 신뢰하는 삶
04 바라보기
05 순례를 위해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
06 둘씩 짝지어
07 기도와 약속, 그리고 분투
08 메시지와 메신저
09 세상의 슬픔을 치유하라
10 배움과 웃음이 넘치는 긴 순례길
11 선교를 위한 여행
책 속으로
‘선교’라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지구 저 반대편에서 펼쳐지는 매우 경탄할 만하고 활기 넘치는, 그러나 아주 머나먼 곳에서 벌어지는 어떤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선교는 그런 일에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어떤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부름받은 선교사들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_02 부름을 받는 것에서 보냄을 받는 것으로 중에서
복음을 ‘판매’하려는 전략과 복음에 관한 거대 담론들이 판을 치는 상황에서 섣불리 사람들의 마음을 휘어잡으려 하지 않는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 선교사들은 오히려 다른 이의 영향 아래로 들어가 자신의 행위에 행여나 있을지도 모를 강압적인 태도를 덜어내고, 복음을 듣는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하든 그들을 자유롭게 둘 수 있어야 한다. 자유를 지니고,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스스로 움직이게끔 신뢰하는 일의 핵심에는 선교와 복음 전도가 하느님의 일이라는 믿음이 있다. 우리가 진정으로 성령의 권능이 함께함을 믿는다면 상대방을 개종시키려 애쓰기보다 더 가벼운 마음으로, 진실한 말과 행동으로 우리가 받은 그대로의 복음을 선포할 것이다.
_05 순례를 위해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 중에서
선교를 위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면 가장자리에서 배회하는 구성원들이 교회 공동체 중심을 향해 자유롭게 다가올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환영한다는 것은 교회 입구에서의 미소와 손짓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 구도자들이 교회 공동체 외곽에서 중심까지 옮겨 오도록 하는 전체 과정이다. 자신들이 매우 친화적이라고 생각하는 대다수 교회 신자들은 사실 교회 내부 사람들에게만 친절하다. 많은 교회는 처음 온 사람들에게 활짝 열려있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사실은 비밀스러운 문지기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누구를 공동체에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한다.
_06 둘씩 짝지어 중에서
지역교회, 카페교회, 대성당, 셀 교회, 학교교회, 젊은이로 구성된 회중 등 우리는 공동체가 되어가는 순례를 위해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이다. 공동체를 세우는 일은 삶을 공유하는 일이며, 삶을 공유하는 일은 전적으로 실천과 맞닿아있다. 우리는 마음만이 아니라 근육과 힘줄, 세포 하나하나를 움직여야 한다. 영혼만이 아니라 신체 전체를 요구하는 일이다.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를 사용해 사랑하는 일을 의미한다. 우리가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우리가 이렇게 살아낼 수 있다면 공동체의 삶은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치유, 세상을 풍성하게 먹이신 기적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_06 둘씩 짝지어 중에서
말과 행동으로 하느님 나라를 공표하는 것, 말씀을 소리 내어 말하고 몸을 움직여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것은 선교의 순례가 이루려는 목적이다. 메신저에게 주어진 메시지는 바로 그 가운데 있고, 메신저는 자신과 만나는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 안에서 적절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전달한다는 것은 몸과 마음의 치유, 삶의 회복을 포함한다. 버림받은 사람이 돌아오고, 마귀를 내쫓는 일이다. (마태 10:7, 8) 이는 개인만이 아닌 전체 공동체가 변화되는 능력이다. 전달해야 할 메시지의 특성상, 그 말의 시작과 목적상, 그 말과 그 말을 선포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선교적인 신뢰가 생기게 된다.
_08 메시지와 메신저 중에서
많은 그리스도교인은 사회 복음과 개인의 영적 복음이 전혀 다른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렇게 나뉜 접근 방법을 가지고는 우리가 그렇게 열망하는 치유를 만나기 어렵다. 생태계, 사회, 개인, 감정과 심리적인 모든 치유는 영적인 치유와 회복과 함께 엮인다. 둘 중 하나만 택하고, 하나는 버려야 하는 사회 복음과 영적 복음이란 것은 없다. 그런 식으로 창조 세계의 생명을 바라보는 것은 창조 질서의 분열을 더 심각하게 만들며, 산산이 깨뜨려버린다. 그러나 구원(세계의 구원)은 전체의 회복, 하나로 통합되는 일과 관련이 있다.
_09 세상의 슬픔을 치유하라 중에서
선교를 이루는 영성은 이 세계에서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발 담그고 있는 세계의 인간 관계망에 깊이 엮여있다. 우리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이 세상의 관계들에 더 가까이, 더 자세히, 더 분명히 다가갈 방법을 배워 나가야 한다. 그리스도교 교회는 선교사들을 지탱할 평화의 사람들로 가득 찬 공동체여야 한다. 선교사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세상의 어떠한 억압에도 저항하며, 주는 것만큼 받는 일에도 열려있어야 한다. 선교적인 공동체는 이러한 역할을 통해 자신의 깊이와 훌륭함을 드러낸다. “그때에 한 사마리아 여자가 물을 길으러 나왔다.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물을 좀 달라고 청하셨다.” (요한 4:7) 예수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도움을 받으셨다. 서로에게 기대는 이 관계는 진정한 만남과 대화를 위한 기초다.
_05 순례를 위해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 중에서
_02 부름을 받는 것에서 보냄을 받는 것으로 중에서
복음을 ‘판매’하려는 전략과 복음에 관한 거대 담론들이 판을 치는 상황에서 섣불리 사람들의 마음을 휘어잡으려 하지 않는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 선교사들은 오히려 다른 이의 영향 아래로 들어가 자신의 행위에 행여나 있을지도 모를 강압적인 태도를 덜어내고, 복음을 듣는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하든 그들을 자유롭게 둘 수 있어야 한다. 자유를 지니고,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스스로 움직이게끔 신뢰하는 일의 핵심에는 선교와 복음 전도가 하느님의 일이라는 믿음이 있다. 우리가 진정으로 성령의 권능이 함께함을 믿는다면 상대방을 개종시키려 애쓰기보다 더 가벼운 마음으로, 진실한 말과 행동으로 우리가 받은 그대로의 복음을 선포할 것이다.
_05 순례를 위해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 중에서
선교를 위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면 가장자리에서 배회하는 구성원들이 교회 공동체 중심을 향해 자유롭게 다가올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환영한다는 것은 교회 입구에서의 미소와 손짓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 구도자들이 교회 공동체 외곽에서 중심까지 옮겨 오도록 하는 전체 과정이다. 자신들이 매우 친화적이라고 생각하는 대다수 교회 신자들은 사실 교회 내부 사람들에게만 친절하다. 많은 교회는 처음 온 사람들에게 활짝 열려있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사실은 비밀스러운 문지기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누구를 공동체에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한다.
_06 둘씩 짝지어 중에서
지역교회, 카페교회, 대성당, 셀 교회, 학교교회, 젊은이로 구성된 회중 등 우리는 공동체가 되어가는 순례를 위해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이다. 공동체를 세우는 일은 삶을 공유하는 일이며, 삶을 공유하는 일은 전적으로 실천과 맞닿아있다. 우리는 마음만이 아니라 근육과 힘줄, 세포 하나하나를 움직여야 한다. 영혼만이 아니라 신체 전체를 요구하는 일이다.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를 사용해 사랑하는 일을 의미한다. 우리가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우리가 이렇게 살아낼 수 있다면 공동체의 삶은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치유, 세상을 풍성하게 먹이신 기적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_06 둘씩 짝지어 중에서
말과 행동으로 하느님 나라를 공표하는 것, 말씀을 소리 내어 말하고 몸을 움직여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것은 선교의 순례가 이루려는 목적이다. 메신저에게 주어진 메시지는 바로 그 가운데 있고, 메신저는 자신과 만나는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 안에서 적절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전달한다는 것은 몸과 마음의 치유, 삶의 회복을 포함한다. 버림받은 사람이 돌아오고, 마귀를 내쫓는 일이다. (마태 10:7, 8) 이는 개인만이 아닌 전체 공동체가 변화되는 능력이다. 전달해야 할 메시지의 특성상, 그 말의 시작과 목적상, 그 말과 그 말을 선포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선교적인 신뢰가 생기게 된다.
_08 메시지와 메신저 중에서
많은 그리스도교인은 사회 복음과 개인의 영적 복음이 전혀 다른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렇게 나뉜 접근 방법을 가지고는 우리가 그렇게 열망하는 치유를 만나기 어렵다. 생태계, 사회, 개인, 감정과 심리적인 모든 치유는 영적인 치유와 회복과 함께 엮인다. 둘 중 하나만 택하고, 하나는 버려야 하는 사회 복음과 영적 복음이란 것은 없다. 그런 식으로 창조 세계의 생명을 바라보는 것은 창조 질서의 분열을 더 심각하게 만들며, 산산이 깨뜨려버린다. 그러나 구원(세계의 구원)은 전체의 회복, 하나로 통합되는 일과 관련이 있다.
_09 세상의 슬픔을 치유하라 중에서
선교를 이루는 영성은 이 세계에서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발 담그고 있는 세계의 인간 관계망에 깊이 엮여있다. 우리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이 세상의 관계들에 더 가까이, 더 자세히, 더 분명히 다가갈 방법을 배워 나가야 한다. 그리스도교 교회는 선교사들을 지탱할 평화의 사람들로 가득 찬 공동체여야 한다. 선교사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세상의 어떠한 억압에도 저항하며, 주는 것만큼 받는 일에도 열려있어야 한다. 선교적인 공동체는 이러한 역할을 통해 자신의 깊이와 훌륭함을 드러낸다. “그때에 한 사마리아 여자가 물을 길으러 나왔다.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물을 좀 달라고 청하셨다.” (요한 4:7) 예수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도움을 받으셨다. 서로에게 기대는 이 관계는 진정한 만남과 대화를 위한 기초다.
_05 순례를 위해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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