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90124302 광야
American Dream 을 이땅에 묻고 - 이민생활수기
(저자) 김예철
광야 · 2005-09-01 153*235 · 191p
광야 · 2005-09-01 153*235 · 191p
7,500원
10%
6,750원
상품설명
한사람 또 한사람 차례차례 차에서 내리면서 이름만 알고 얼굴을 모르는 혈육을 찾는 사람,
서로 간에 모습이 변해 알아보지 못하는 부모 형제들이 서로 두리번거리는 희한한 순간이었다.
- 중략-
순간 여동생이 소리쳤다.
"엄마다." 좌우 두 팔을 아들과 딸의 부축을 받으며
평성여관 대문 안으로 막 들어서는 꼬부랑 할머니.
머리에 두른 하얀 수건관을 보는 순간 우리 어머님인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걸음에 달려간 여동생과 남동생이 어머님을 껴안고 몸부림친다.
한동안 나는 어머님과 동생들의 만남을 넋을 잃은 사람처럼 그저 바라보고 있었다.
"어머님~ 운철입니다."
"섣달쇠에요"
어머님께서 나를 섣달에 낳았다하여 별명이 섣달쇠였다.
나도 모르게 어머님을 껴안는 순간 가슴속에서 솟구치는 뜨거운 오열이
목구멍을 아프도록 꽉 막는다. 겨우 한마디 "어머님 안녕하세요?"
그때 그 순간 50년 만에 듣는 귀에 익은 낮은 음성이 들린다. 아주 침착하고 또렷하게 들려왔다.
"반갑씀매"
"큰사람을 봐서 기쁨매"
오랜만에 귀에 익은 함경도 억양의 사투리. 어머님의 목소리는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말 많이 늙으셨다. 금년 여름이면 아흔한 살이 되신단다.
어머님은 어깨와 무릎이 맞닿게 허리가 심하게 굽으셨다.
깊게 골이 패인 얼굴의 주름살은 내 기억 속에 새겨진 마흔 살 어머님의 모습을
몽땅 삼켜버린 새로운 모습이었다.
서로 간에 모습이 변해 알아보지 못하는 부모 형제들이 서로 두리번거리는 희한한 순간이었다.
- 중략-
순간 여동생이 소리쳤다.
"엄마다." 좌우 두 팔을 아들과 딸의 부축을 받으며
평성여관 대문 안으로 막 들어서는 꼬부랑 할머니.
머리에 두른 하얀 수건관을 보는 순간 우리 어머님인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걸음에 달려간 여동생과 남동생이 어머님을 껴안고 몸부림친다.
한동안 나는 어머님과 동생들의 만남을 넋을 잃은 사람처럼 그저 바라보고 있었다.
"어머님~ 운철입니다."
"섣달쇠에요"
어머님께서 나를 섣달에 낳았다하여 별명이 섣달쇠였다.
나도 모르게 어머님을 껴안는 순간 가슴속에서 솟구치는 뜨거운 오열이
목구멍을 아프도록 꽉 막는다. 겨우 한마디 "어머님 안녕하세요?"
그때 그 순간 50년 만에 듣는 귀에 익은 낮은 음성이 들린다. 아주 침착하고 또렷하게 들려왔다.
"반갑씀매"
"큰사람을 봐서 기쁨매"
오랜만에 귀에 익은 함경도 억양의 사투리. 어머님의 목소리는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말 많이 늙으셨다. 금년 여름이면 아흔한 살이 되신단다.
어머님은 어깨와 무릎이 맞닿게 허리가 심하게 굽으셨다.
깊게 골이 패인 얼굴의 주름살은 내 기억 속에 새겨진 마흔 살 어머님의 모습을
몽땅 삼켜버린 새로운 모습이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김예철
함경남도 흥남에서 출생, 월남 후 단국대학 졸업
6.25 참전, 국가 공무원으로 재직 후 무역업에 종사
1974년 미국이민 비즈니스 경영
1995년 은퇴
함경남도 흥남에서 출생, 월남 후 단국대학 졸업
6.25 참전, 국가 공무원으로 재직 후 무역업에 종사
1974년 미국이민 비즈니스 경영
1995년 은퇴
목차
책 머리에
1. 꿈을 안고 이민 길에 오르다
이민 가던 날
한국 식품점 인수, 뼈 깎는 각오로 정착의 뿌리를 내리다
그래도 체면은 있으라! 그대여!
웃음꽃 피던 이민 1주년
가는 정 오는 정
...
2. 내 고향, 평양이여! 그대 잘 있는가!
시카고에서 북경까지
순항 비행장
평양입성
만수대
고려호텔
...
3. 얼마나 소리쳐 불러보고 싶던 이름인가. "어머님! 어머님! 50년만에 불러봅니다"
아! 여기까지 와서 가족을 못 본다니! 희비쌍곡선의 밤
"남 조선 국방부 점령당시 부친께서 치안대장을 하셨구만"
학생소년궁전이여! 자유분방한 예술의 전당으로 쓰이소서!
피가 마르던 그날! 상봉 전야
...
4. 내 인생은 끝은 있어도 마감은 없다
친구여!
나의 애인 골프
군자란 꽃
나는 중대장이다?
...
부록
1. 꿈을 안고 이민 길에 오르다
이민 가던 날
한국 식품점 인수, 뼈 깎는 각오로 정착의 뿌리를 내리다
그래도 체면은 있으라! 그대여!
웃음꽃 피던 이민 1주년
가는 정 오는 정
...
2. 내 고향, 평양이여! 그대 잘 있는가!
시카고에서 북경까지
순항 비행장
평양입성
만수대
고려호텔
...
3. 얼마나 소리쳐 불러보고 싶던 이름인가. "어머님! 어머님! 50년만에 불러봅니다"
아! 여기까지 와서 가족을 못 본다니! 희비쌍곡선의 밤
"남 조선 국방부 점령당시 부친께서 치안대장을 하셨구만"
학생소년궁전이여! 자유분방한 예술의 전당으로 쓰이소서!
피가 마르던 그날! 상봉 전야
...
4. 내 인생은 끝은 있어도 마감은 없다
친구여!
나의 애인 골프
군자란 꽃
나는 중대장이다?
...
부록
관련이미지
표지

뒷면

본문1

본문2


뒷면

본문1

본문2

배송 안내
- 배송비 3,000원 ·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보통 2일 이내 출고 가능 (입금일 기준)
주말·공휴일 제외, 인쇄/배송기간 별도. - 배송사: 로젠택배
- 도서산간 지역은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 안내
- 상품 수령 후 30일 이내 반품 가능 (상품 불량·오배송의 경우 제외)
- 반품 불가 사유:
- 고객 귀책으로 상품이 훼손·오염된 경우
- 포장 개봉으로 상품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사용·일부 소비로 상품 가치가 감소한 경우
- CD·DVD·도서 등 복제 가능 상품의 포장을 개봉한 경우
- 반품 배송비: 왕복 배송비 고객 부담 (상품 불량·오배송 시 당사 부담)
- 교환·반품 문의: 02-460-0721 · 1:1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