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59223534 쿰란출판사
너의 밤은 나에게 낯설지 않다
(저자) 박현숙
쿰란출판사 · 2007-04-10   130*210 · 2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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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적인 정체성에 있어서 완전한 신과 완전한 인간이었던 예수, 그러나 존재 양식적 인식으로는 이 땅에서 반신반인적인 모순과 한계를 짊어질 수밖에 없었던 인간 예수의 고독과 고뇌를, 저자는 이 땅에서 본질과 진실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구도자적이고 시인적 천형의 삶과 대비시키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인 “왜 나는 시인이 되려 하는가?”'에서 “그러나 시인이 되는 것에 대한 불안, 시인으로 사는 것에 대한 불안은 적어도 거짓된 불안이 아니며 참된 불안이라 할 수 있다. (중략) 시인이 되기 위한 또는 시인으로 살아가는 용기는 이처럼 나에겐 참으로 중요한 것이다”라고 결론짓는다.




너의 밤이 나의 눈 속으로
운명처럼 밀려올 때
닭 울기 전 그날 밤,

(중략)

사랑은 또한 쉬임 없이 응시하나니
“쏟은 향기름 같은
나의 사랑하는 자여”
너와 나의 유한한 밤의 역사도
갈릴리 호숫가
영원한 생명의 역사로 태동할지니
태곳적 영감 서린 그 밤의 약속 있었기에
하늘의 별들 바다의 모래알 춤추는
그 밤의 약속 있었기에
너의 밤은 나에게 낯설지 않다.

-<너의 밤은 나에게 낯설지 않다> 중에서

저자 및 역자 소개

박현숙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3년 수료
NBTS 입학, Nyack College(Interdisciplinary; Bible and German Language)와 미주 장로회신학대학원 졸업
<창조문학> 시 부문 등단
미주 기독문학동우회 회원
뉴저지 은혜한인교회 부목사
hyunparkinchrist@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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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에 의하면 낮의 신 ‘헤메라’는 밤의 신인 ‘뉙스’와 그윽한 어두움의 신인 ‘에레보스’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너무도 환한 대낮 속에서도 나는 종종 밤의 기척과 어두움을 봄을 타듯이 아파한다. 비록 모든 나의 표현과 기법이 조야할지라도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나의 눈물만큼은 과장 없이 진솔하다고 삼가 세상에 고백하고 싶었다”
-저자의 당선 소감(<창조문학> 시 부문, 2004)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주님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신적 은총 속에서도 시시때때로 우리를 엄습하는 밤의 기척과 어두움의 실재들을 통해 저자는 책 이름과 동일한 시, <너의 밤은 나에게 낯설지 않다>에서 예수와 베드로의 대화 형식을 빌려 베드로를 향한 예수의 신적 연민을 예리한 성경적(복음적) 이미지로 구가하고 있다. 저자의 시는 존재의 근원적 의미와 양상에 대한 관심을 우주적 심상으로 천착해 보려는 시도와 함께, 겸허한 자아를 발견하고 세상과 더불어 신 앞에 솔직하기를 원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밤은 상생과 회복의 이미지로도 모색되고 있다.”
-홍문표 외

목차

서문 : 왜 나는 시인이 되려 하는가?
서시 : 고독한 예수

제1부 시
1. 존재를 위하여 / 2. 환희를 위하여 / 3. 용서를 위하여 / 4. 자유를 위하여


제2부 칼럼
회복의 전령사 / 엘리트 의식 / 퍼레이드장 가는 길 / 지금은 더욱 기도해야 할 때 / 고통에 대한 우리의 편견에 대하여 / 좁은 문 / 그리스인의 기상과 열정 / 12월의 만남 / 우리의 한계와 책임에 대하여 / 진정한 권위에 대하여 / 지적 설계론에 대하여 / 의식적 존재, 결정적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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