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74564162 문이당
내 생애 단 한번의 약속
(저자) 김수연
문이당 · 2008-08-20   153*211 · 24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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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단 한 번의 약속

꽃 같은 자식을 먼저 보내고 아내마저 떠나보냈다
그러나 더 위대한 사랑을 얻은 한 남자 이야기


세상을 향해... 책 한 권을 나누는 것...
그것은... 하늘로 떠나보낸...
내 아이와의 굳은 약속이다.


『내 생애 단 한 번의 약속』은 ‘책’과 ‘나눔’이라는 이질적인 소재가 슬픔을 딛고 일어선 한 개인의 희망에 의해 어떻게 결합되어 사회에 반영되는가를 잔잔하고 감동적으로 보여 준다.
젊은 날 주식 투자로 파격적인 부를 축적하고 세계적 특종을 거머쥐는 등 거칠 것 없는 언론인으로 탄탄대로의 성공적인 삶을 살던 저자는 장인의 죽음을 시작으로 장모가 조카에게 살해당하는 참변을 겪고, 그 충격으로 종교에 빠진 아내는 가정을 소홀히 하고 자신도 집안에 무관심하던 사이 7살의 어린 아들을 화재로 잃는 끔찍한 비극을 겪었다. 순식간에 연달아 일어난 불행으로 결국 가정을 지키지 못하고 사랑하는 아내와 이별한 저자는, 아이러니하게도 모든 불행의 시작이라며 그토록 증오하던 기독교에 귀의하는 드라마 같은 인생 역정을 거쳤다. 그리고 오직 가슴에 묻을 수밖에 없는 둘째 아이 현준이와 한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실의 모든 성공을 내려놓고 적지 않은 사재를 털어 문화 소외 지역의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책 나누기 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2008년 7월) 전국에 건립된 작은 도서관의 숫자는 128개, 함께 나눈 도서의 수는 수십만 권에 달한다.
김수연 목사가 포기하고 싶도록 참담한 삶을 연장한 단 하나의 이유인 아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은, 불행에 맞닥뜨린 개인이 빠지기 쉬운 자기 연민과 분노에 침몰되지 않고 이를 넘어서는 원동력이 되어 나를 불행에 빠뜨린 사회에 오히려 “나눔과 위로의 삶”이라는 전혀 다른 형태의 되갚음으로 구현되며 사람과 사회를 향한 긍정적인 힘을 발휘한다.

이 책은 삭막한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보내는 위로이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사람에 대한 희망과 미래에 대한 긍정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각자 짊어진 삶의 무게는 제각각이겠지만, 누구에게나 삶은 버거울 수 있다. 특히 『내 생애 단 한 번의 약속』 저자의 삶은 개인이 감당하기엔 너무 가혹해 보이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누는 삶을 사는 김수연 목사의 모습에서 우리는 여전히 건재한 희망을 발견한다. 단순히 누가 무엇을 주고 누가 얼마큼 받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또 그와 비교하며 내 삶이 무탈함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삶을 보면서 내 삶을 조금 더 가치 있게 쓰길 바라는 마음을 얻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 책은 자체로 이미 나눔이다. 그의 삶을 통해 우리는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해야 마땅한 이 땅의 사람들임을 깨닫게 된다.
『내 생애 단 한 번의 약속』은 한 권의 책으로 우리가 할 수 있고 또 궁극적으로 해야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런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기 위해 이 책의 인세 전액과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작은 도서관 만들기 운동에 쓰여진다. 책이 종이에 갇힌 지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향한 적극적인 소통의 통로이며 사랑임을 실천하는 것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김수연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 대표

김수연 목사는 경북 안동 출생으로 충주 MBC, 동아일보, 동아방송, KBS 기자를 거쳐 현재는 한길교회의 담임 목사이며 '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첫 산문집 [내 생애 단 한 번의 약속]을 출간하였다.
모범독서운동가상, 자랑스런 서울시민상, 국민독서진흥상, 간행물윤리상(독서진흥부문), 독서활동상, 독서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추천의 글

生의 마술사, 시련과 고난의 고비 고비에서, 오히려 더 당하고 더 내어 줌으로써 불행을 축복으로 바꾼 사람. 김수연, 그 이름은 더 이상 명사가 아니다. 나누다, 사랑하다를 사는 불꽃같은 동사(動詞)이다.
- 서영은 소설가

'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의 김수연 대표는 산타클로스다. 환한 얼굴에 늘 떠나지 않는 부드럽고 인자한 미소는 영락없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다.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반나절을 올라가야 하는 산촌 마을 아이들과 뱃길로 두세 시간을 달려야 점처럼 나타나는 낙도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보석처럼 담긴 도서관을 선물하는 현실 속의 천사다. 여러분은 그 삶의 궤적을 함께 따라다니는 것만으로도 평소 잊고 있던 깊은 감동과 충만한 내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최휘영 NHN(주) 대표

목차

세상의 모든 생명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책길 따라 버스 여행
천국으로 떠난 아이의 마지막 소망
물 한 방울이 대지에 생명을 틔우듯
한 바가지 똥물에 담긴 깨달음
외나무다리를 건너다
길 위에서 길을 묻다
책 사시오, 책을 사
우연히 들어선 기자의 길
눈 내리던 밤, 책을 타고 무한 여행을 떠나다
잘사는 이유가 궁금하세요?
학교를 지역 문화 공간으로

내리막 다음엔 오르막이 있어 삶은 희망입니다
책 퍼주는 남자
책 버스는 오늘도 달린다
밥은 거지를 만들고 책은 부자를 만든다
마음이 같으면 길은 하나로 통한다
천상의 오케스트라 화음
구두야, 휴대폰아, 바퀴야, 미안하다
천국으로 보내는 백만 송이 민들레
그곳에는 꼬마 전기수들이 산다
안녕하세요, 저는 책 배달부 강노을입니다

금이 간 자리가 있어야 생명이 자라납니다
떴다! 유포리 철가방
산촌 수림대 마을
신주가 된 지팡이
봄맞이 장 담그는 날
산나물아 꼭꼭 숨어라
여름, 개울에 앉아 물과 이야기를 나누다
잡초를 뽑다가 문득 돌아보다
가을, 발자국마다 삶의 의미를 되새기다
살골 수림대에 첫눈이 내립니다
뱃속 아이에게도 책을!
책과 평생 벗하며 사는 방법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행복이 쌓입니다
내 마음속의 어머니
다시 찾은 세장산
세상 단 하나뿐인 금고
조상의 가르침대로 산다는 것
거지의 얼굴에서 예수님을 보다
내 별명은 걸레와 염장이
기사님은 어느 쪽으로 가십니까?
따스한 밥을 나누는 책 교회
신과의 대화
당신이 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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