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02000813 꽃삽
땡스 투 올 Thanks to all
(저자) 송재천
꽃삽 · 2010-11-25 151*211
꽃삽 · 2010-11-25 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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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퉁이에서 마주친 인생들의 이야기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은 여러 갈래고, 끝도 보이지 않습니다.
길이 나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터벅터벅 쉬지 않고 걷는 길의 모퉁이마다 아름답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애달프기도 한 사연들을 만납니다.
재밌는 사람들과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곳곳에서 많은 재밌는 사람들이 재밌는 일을 벌이고 있습니다.
얼마나 재밌는 사람들이 얼마나 재밌는 일들을 벌이고 있는지
한번 구경해보지 않겠어요?
‘송삿갓’ 송재천이 지구 두 바퀴 반을 돌며 만난
형형색색 빛나는 사람들의 이야기
저자 송재천은 지난 10년 간 아름다운 이야기를 찾아 9만 킬로미터를 넘게 걸어 다녔다. 지구를 거의 두 바퀴 반이나 돈 셈이다. 지금까지 만난 미담의 주인공은 230명이 넘는다. 그가 만난 선한 사람들,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워 ‘전 세계 하나뿐’인 미담 전문 신문 「땡스투올 Thanks to All」을 만들었다. 「땡스투올」은 원래 주간지로 등록했지만 몇 달씩 발행이 중단되기도 한다. 장인이 도자기를 빚듯 혼자서 취재·집필·편집·발행에 온 정성을 쏟기 때문이다. 형편도 넉넉지 않다. 그래도 이 일을 멈출 생각은 없다. 신문이 나오길 기다리는 독자, 1∼2만원씩 돕는 후원자, 그리고 세상의 모든 미담 주인공들이 있어 그는 오늘도 길을 나선다.
‘선한’ 신문 「땡스투올」을 책으로 만난다
「땡스투올」의 사람들은 이름 뒤에 직함이 붙지 않는다. 학벌이나 직책 따지지 않고 모두 ‘씨’로 부른다. 「땡스투올」의 모토가 신분 타파, 인간 평등이기 때문이다. 「땡스투올」에는 ‘잘난’ 사람들은 없다. 오직 ‘선한’ 사람들만 있다. 자신을 낮추기를, 손해 보기를 꺼리지 않는다. 「땡스투올」의 수많은 주인공들이 TV에 소개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제 그 감동을 책으로 만난다. 평범한 사람들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 「땡스투올」이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불쏘시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은 여러 갈래고, 끝도 보이지 않습니다.
길이 나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터벅터벅 쉬지 않고 걷는 길의 모퉁이마다 아름답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애달프기도 한 사연들을 만납니다.
재밌는 사람들과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곳곳에서 많은 재밌는 사람들이 재밌는 일을 벌이고 있습니다.
얼마나 재밌는 사람들이 얼마나 재밌는 일들을 벌이고 있는지
한번 구경해보지 않겠어요?
‘송삿갓’ 송재천이 지구 두 바퀴 반을 돌며 만난
형형색색 빛나는 사람들의 이야기
저자 송재천은 지난 10년 간 아름다운 이야기를 찾아 9만 킬로미터를 넘게 걸어 다녔다. 지구를 거의 두 바퀴 반이나 돈 셈이다. 지금까지 만난 미담의 주인공은 230명이 넘는다. 그가 만난 선한 사람들,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워 ‘전 세계 하나뿐’인 미담 전문 신문 「땡스투올 Thanks to All」을 만들었다. 「땡스투올」은 원래 주간지로 등록했지만 몇 달씩 발행이 중단되기도 한다. 장인이 도자기를 빚듯 혼자서 취재·집필·편집·발행에 온 정성을 쏟기 때문이다. 형편도 넉넉지 않다. 그래도 이 일을 멈출 생각은 없다. 신문이 나오길 기다리는 독자, 1∼2만원씩 돕는 후원자, 그리고 세상의 모든 미담 주인공들이 있어 그는 오늘도 길을 나선다.
‘선한’ 신문 「땡스투올」을 책으로 만난다
「땡스투올」의 사람들은 이름 뒤에 직함이 붙지 않는다. 학벌이나 직책 따지지 않고 모두 ‘씨’로 부른다. 「땡스투올」의 모토가 신분 타파, 인간 평등이기 때문이다. 「땡스투올」에는 ‘잘난’ 사람들은 없다. 오직 ‘선한’ 사람들만 있다. 자신을 낮추기를, 손해 보기를 꺼리지 않는다. 「땡스투올」의 수많은 주인공들이 TV에 소개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제 그 감동을 책으로 만난다. 평범한 사람들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 「땡스투올」이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불쏘시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송재천
“선한 일을 하는 이에게 박수를 보내는 마음으로 저희 가족이 직접 만든 것입니다. 선생님의 선한 일을 통해 이 사회가 더욱 아름다워지길 소망합니다.”
그는 늘 가방에 아내가 만들어준 헝겊 주머니를 넣고 다닌다.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사람, 쓰레기를 줍는 사람,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는 사람들을 만나면 불쑥 그 주머니를 꺼내 전한다. 1년에 6,000개씩 만들어 선물한 지 20년이 넘었다. 주머니 안에 들어 있는 작은 쪽지에 마음을 담아….
그리고 그런 선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미담 신문 「땡스투올」을 발행해 오고 있다. 2001년 창간한 이래, 취재·집필·편집·발행을 혼자 맡아하며 9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했다. 온 가족이 그를 도와 교정을 보고 신문을 발송한다. 돈 버는 일에 크게 관심이 없으니 신문을 자주 발행하기가 쉽지 않다. 요즘에는 ‘낼 수 있을 때’ 낸다. 그러나 선한 일을 세상에 알리고 신문을 기다리는 단 한 사람의 독자를 위해 이 일을 멈출 수 없다.
홀트아동복지회 회장, 서울장신대학교 사회복지학 교수, 숭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지냈으며, 현재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미담 신문 「땡스투올」의 발행인이다. <아침마당>, <피플 세상속으로>, <새롭게 하소서> 등 방송에 수차례 출연했다.
“선한 일을 하는 이에게 박수를 보내는 마음으로 저희 가족이 직접 만든 것입니다. 선생님의 선한 일을 통해 이 사회가 더욱 아름다워지길 소망합니다.”
그는 늘 가방에 아내가 만들어준 헝겊 주머니를 넣고 다닌다.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사람, 쓰레기를 줍는 사람,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는 사람들을 만나면 불쑥 그 주머니를 꺼내 전한다. 1년에 6,000개씩 만들어 선물한 지 20년이 넘었다. 주머니 안에 들어 있는 작은 쪽지에 마음을 담아….
그리고 그런 선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미담 신문 「땡스투올」을 발행해 오고 있다. 2001년 창간한 이래, 취재·집필·편집·발행을 혼자 맡아하며 9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했다. 온 가족이 그를 도와 교정을 보고 신문을 발송한다. 돈 버는 일에 크게 관심이 없으니 신문을 자주 발행하기가 쉽지 않다. 요즘에는 ‘낼 수 있을 때’ 낸다. 그러나 선한 일을 세상에 알리고 신문을 기다리는 단 한 사람의 독자를 위해 이 일을 멈출 수 없다.
홀트아동복지회 회장, 서울장신대학교 사회복지학 교수, 숭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지냈으며, 현재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미담 신문 「땡스투올」의 발행인이다. <아침마당>, <피플 세상속으로>, <새롭게 하소서> 등 방송에 수차례 출연했다.
목차
첫 번째 이야기
내겐 너무 예쁜 당신
구두닦이는 나의 천직
사랑의 장딴지 수술
제 몸 떼어 주고 웃는 녀석
콩잎, 콩, 콩된장
잘생긴 고물 아줌마
두 번째 이야기
윤동주를 아시나요?
장애인 가수도 가수다
나이스 샷! 굿 머니!
꽃나무에 미쳤어요
/받은 만큼 베푸는 사랑
못쓰는 쓰레기는 없다
세 번째 이야기
장애아들 마음을 훔치다
그림 한 장 그려 드릴까요?
옥탑방 일억 모금 사건
얘들아! 앵두 따가렴
이혼할 뻔한 사건
고개 숙이면 부딪치는 곳 없다
내겐 너무 예쁜 당신
구두닦이는 나의 천직
사랑의 장딴지 수술
제 몸 떼어 주고 웃는 녀석
콩잎, 콩, 콩된장
잘생긴 고물 아줌마
두 번째 이야기
윤동주를 아시나요?
장애인 가수도 가수다
나이스 샷! 굿 머니!
꽃나무에 미쳤어요
/받은 만큼 베푸는 사랑
못쓰는 쓰레기는 없다
세 번째 이야기
장애아들 마음을 훔치다
그림 한 장 그려 드릴까요?
옥탑방 일억 모금 사건
얘들아! 앵두 따가렴
이혼할 뻔한 사건
고개 숙이면 부딪치는 곳 없다
책 속으로
두 사람은 부부다. 남편은 아내에게 온갖 수발을 든다. 아내에게 물을 먹여 주는데, 마시는 게 아니라 거의 흘린다. 남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내의 치마에 흘린 물을 천천히 닦아주면서 “그래도 많이 먹었네.” 하며 눈이 휘어지게 웃는다.
불고기가 익기 시작한다. 전씨는 불고기 몇 점을 숟가락에 올려 호호 불어 식히더니 상추에 싸서 아내에게 먹여 준다. 받아먹는 아내는 흐느적거리는 고개를 바로 잡으려고 애쓴다. 입에 들어간 고기가 자꾸 입 밖으로 나오자 남편이 손으로 밀어 넣는다.
“맛있지?”
고개를 끄덕인다는 것이 좌우로 흔들리는 듯 보인다. “으응” 하는 대답은 신음소리에 가깝다.
“제가 사는 목적은 두 가집니다. 첫째는 제 아내를 간호하기 위해서이고, 둘째는 아이들이 결혼할 때까지 부모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입니다.”
_ 첫 번째 이야기 ‘내겐 너무 예쁜 당신’ 중에서
앞마당에는 나이가 많아 보이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서 있다. 키가 20미터는 돼 보인다. 가지가 찢어질 정도로 은행이 많이 달려 담 넘어 길을 덮고 있다. 키 큰 사람이 손을 뻗으면 닿을 정도로 늘어져 있다.
“은행이 굉장히 많이 달렸는데…. 팔면 돈 좀 되겠습니다.”
“팔지 않아요. 마을 사람들하고 나누어 가져야죠. 저렇게 많이 열린 것은 함께 나누어 먹으라는 하늘의 뜻 아니겠어요?”
_ 두 번째 이야기 ‘꽃나무에 미쳤어요’ 중에서
이 선생의 집 앞길이 약수터로 가는 길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니까 버려지는 쓰레기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 깨끗하네요?”
“행인들이 휴지를 안 버릴 때까지 혼자서 계속 청소했어요. ‘버리지 마세요’란 말은 좋은 교육방법 못된다고 봅니다. 30여 년을 매일 청소하니까 지나가는 사람들이 눈치를 챈 것 같아요.”
요즘은 휴지 버리는 사람이 거의 없어졌다고 한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칠 곳이 없어지는 법이죠.”
“고개를 숙인다는 것은 겸손하라는 뜻인가요?”
“모범을 보이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우리가 살고 있는 여기가 세계 유일의 자연스러운 ‘교육공원’입니다. 사람답게 사는 교육이 가족교육을 통해 누룩처럼 퍼져나가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허허!”
_ 세 번째 이야기 ‘고개 숙이면 부딪치는 곳 없다’ 중에서
불고기가 익기 시작한다. 전씨는 불고기 몇 점을 숟가락에 올려 호호 불어 식히더니 상추에 싸서 아내에게 먹여 준다. 받아먹는 아내는 흐느적거리는 고개를 바로 잡으려고 애쓴다. 입에 들어간 고기가 자꾸 입 밖으로 나오자 남편이 손으로 밀어 넣는다.
“맛있지?”
고개를 끄덕인다는 것이 좌우로 흔들리는 듯 보인다. “으응” 하는 대답은 신음소리에 가깝다.
“제가 사는 목적은 두 가집니다. 첫째는 제 아내를 간호하기 위해서이고, 둘째는 아이들이 결혼할 때까지 부모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입니다.”
_ 첫 번째 이야기 ‘내겐 너무 예쁜 당신’ 중에서
앞마당에는 나이가 많아 보이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서 있다. 키가 20미터는 돼 보인다. 가지가 찢어질 정도로 은행이 많이 달려 담 넘어 길을 덮고 있다. 키 큰 사람이 손을 뻗으면 닿을 정도로 늘어져 있다.
“은행이 굉장히 많이 달렸는데…. 팔면 돈 좀 되겠습니다.”
“팔지 않아요. 마을 사람들하고 나누어 가져야죠. 저렇게 많이 열린 것은 함께 나누어 먹으라는 하늘의 뜻 아니겠어요?”
_ 두 번째 이야기 ‘꽃나무에 미쳤어요’ 중에서
이 선생의 집 앞길이 약수터로 가는 길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니까 버려지는 쓰레기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 깨끗하네요?”
“행인들이 휴지를 안 버릴 때까지 혼자서 계속 청소했어요. ‘버리지 마세요’란 말은 좋은 교육방법 못된다고 봅니다. 30여 년을 매일 청소하니까 지나가는 사람들이 눈치를 챈 것 같아요.”
요즘은 휴지 버리는 사람이 거의 없어졌다고 한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칠 곳이 없어지는 법이죠.”
“고개를 숙인다는 것은 겸손하라는 뜻인가요?”
“모범을 보이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우리가 살고 있는 여기가 세계 유일의 자연스러운 ‘교육공원’입니다. 사람답게 사는 교육이 가족교육을 통해 누룩처럼 퍼져나가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허허!”
_ 세 번째 이야기 ‘고개 숙이면 부딪치는 곳 없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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