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39804777 한국장로교출판사
내 아내
(저자) 이정우
한국장로교출판사 · 2012-08-30 153*224 · 208p
한국장로교출판사 · 2012-08-30 153*224 · 2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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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보내 준 나의 천사,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아내는 입버릇처럼 그렇게 우리를 위로했다.
아내의 암 선고, 존재를 격침시켜 주는 고통의 심연, 하지만 엄마와 아내, 그리고 신앙인 ─ 세 가지 자아의 충돌 속에서도 그는 끝까지 의연하고 아름다웠다. 이 책은 사랑하는 아내의 존재의 끝자락에서 주님의 행하심을 바라본 한 남편의 글이다.
지금도 아내가 생각이 날 때면 나는 가끔식 아내의 사진을 꺼내 본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아려 온다. 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아려 오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고마웠던 추억에 더 크기 때문이다. 아내에게 빚만 많이 졌다. 내가 아내로부터 빚을 졌다고 하는 것은 하늘과도 같은 빚이다. 나를 세상에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아내였다. 나의 연약함과 나의 부족함, 나의 속물 같은 추함까지도……. 이러한 나를 아내는 덮어 주고 세워 주었다. 그래서 아내를 생각하면 아려 오는 것이다.
어느 날 나는 늘 내 안에 움츠려서 찌르는 내 부끄러운 치부를 아내에게 토해 냈다. 내가 한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하게 하신 것 같았다. 나는 오랜 세월 동안 내 부끄러운 과거와 아픔이 아내에게 괜한 무거운 마음과 상처를 주는 것 같아 말하지 않고 지냈다. 그러나 성령님은 그날따라 작은 찌꺼기 같은 것조차도 용납하지 않으셨다. 아내에게 다 토하게 하셨다. 말은 꺼냈지만 마음이 편치 않아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런 나에게 아내는 이렇게 말해 주었다.
“기분이 살짝 안 좋아요. 그렇지만 당신의 용기에 고마움을 느껴요.
용서는 주님 것인데 내가 어떻게 하자고 말할 수 있나요.
다만 주님이 나를 용서해 주신 것처럼 나도 그 은혜에 힘입어 당신을 용서합니다.
자유함 갖고 남은 사명 이루어 가기 바랍니다.”
이런 아내였다. 나는 아내를 통해서 주님을 보았고 느꼈다. 나에게 있어 아내는 주님을 경험하는 통로였다. 내 어찌 이 고마움과 은혜를 잊을 수 있을까.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아내는 입버릇처럼 그렇게 우리를 위로했다.
아내의 암 선고, 존재를 격침시켜 주는 고통의 심연, 하지만 엄마와 아내, 그리고 신앙인 ─ 세 가지 자아의 충돌 속에서도 그는 끝까지 의연하고 아름다웠다. 이 책은 사랑하는 아내의 존재의 끝자락에서 주님의 행하심을 바라본 한 남편의 글이다.
지금도 아내가 생각이 날 때면 나는 가끔식 아내의 사진을 꺼내 본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아려 온다. 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아려 오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고마웠던 추억에 더 크기 때문이다. 아내에게 빚만 많이 졌다. 내가 아내로부터 빚을 졌다고 하는 것은 하늘과도 같은 빚이다. 나를 세상에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아내였다. 나의 연약함과 나의 부족함, 나의 속물 같은 추함까지도……. 이러한 나를 아내는 덮어 주고 세워 주었다. 그래서 아내를 생각하면 아려 오는 것이다.
어느 날 나는 늘 내 안에 움츠려서 찌르는 내 부끄러운 치부를 아내에게 토해 냈다. 내가 한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하게 하신 것 같았다. 나는 오랜 세월 동안 내 부끄러운 과거와 아픔이 아내에게 괜한 무거운 마음과 상처를 주는 것 같아 말하지 않고 지냈다. 그러나 성령님은 그날따라 작은 찌꺼기 같은 것조차도 용납하지 않으셨다. 아내에게 다 토하게 하셨다. 말은 꺼냈지만 마음이 편치 않아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런 나에게 아내는 이렇게 말해 주었다.
“기분이 살짝 안 좋아요. 그렇지만 당신의 용기에 고마움을 느껴요.
용서는 주님 것인데 내가 어떻게 하자고 말할 수 있나요.
다만 주님이 나를 용서해 주신 것처럼 나도 그 은혜에 힘입어 당신을 용서합니다.
자유함 갖고 남은 사명 이루어 가기 바랍니다.”
이런 아내였다. 나는 아내를 통해서 주님을 보았고 느꼈다. 나에게 있어 아내는 주님을 경험하는 통로였다. 내 어찌 이 고마움과 은혜를 잊을 수 있을까.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이정우
저자 이저우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 파송 군목으로, 1988년 목사안수를 받고 군종장교로 임관하여 특전사령부 5공수여단, 수기사, 1군단, 2작전사령부, 육군훈련소 등지에서 사역을 하였다. 현재는 육군 대령으로 종행교에서 군종학처장으로 섬기고 있다. 아내 송윤숙 사모와는 1992년 1월 결혼하였다. 슬하에 4녀를 두었고 부부로, 믿음과 사역의 동지로 19년을 지내다 2010년 8월, 아내를 하늘나라에 보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Th.B.)를 졸업 후, 신학대학원(M.Div.),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구약학, Th.M.)에서 신학을 공부하였으며, 장신대 대학원(음악이론, M. M.)에서 음악을 공부하기도 하였다. 이스라엘 히브리대(전쟁사)와 캐나다 군종학교(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는 군사학을 공부하였다.
저자 이저우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 파송 군목으로, 1988년 목사안수를 받고 군종장교로 임관하여 특전사령부 5공수여단, 수기사, 1군단, 2작전사령부, 육군훈련소 등지에서 사역을 하였다. 현재는 육군 대령으로 종행교에서 군종학처장으로 섬기고 있다. 아내 송윤숙 사모와는 1992년 1월 결혼하였다. 슬하에 4녀를 두었고 부부로, 믿음과 사역의 동지로 19년을 지내다 2010년 8월, 아내를 하늘나라에 보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Th.B.)를 졸업 후, 신학대학원(M.Div.),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구약학, Th.M.)에서 신학을 공부하였으며, 장신대 대학원(음악이론, M. M.)에서 음악을 공부하기도 하였다. 이스라엘 히브리대(전쟁사)와 캐나다 군종학교(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는 군사학을 공부하였다.
목차
추천사1~4
프롤로그
첫 버째 이야기, 내 생애 가장 아름다웠던 1년
여보 기도해 줘
천사를 만나던 날
투병 중의 은혜
가족, 좀 더 친밀하게
요양병원에서
마지막 삼 일
천국 환송식
두 번째 이야기,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온 세상이 아내 추억의 집
많이 많이 보고 싶었던 날
매일 묵상
우리 여섯 식구의 대화
1주기 추모
얘들아, 다 이리 앉거라
평생 감사
에필로그
프롤로그
첫 버째 이야기, 내 생애 가장 아름다웠던 1년
여보 기도해 줘
천사를 만나던 날
투병 중의 은혜
가족, 좀 더 친밀하게
요양병원에서
마지막 삼 일
천국 환송식
두 번째 이야기,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온 세상이 아내 추억의 집
많이 많이 보고 싶었던 날
매일 묵상
우리 여섯 식구의 대화
1주기 추모
얘들아, 다 이리 앉거라
평생 감사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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