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90777799 창조문예사
옥합을 깨뜨릴 때 - 천장우 시집
(저자) 전창우
창조문예사 · 2008-04-14   130*205 · 1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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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합을 깨뜨릴 때(그 하나, 헌신)


가난한 가슴을 열고
하얗게 바랜 백골을 꺾어
당신 앞에 무릎 꿇었습니다
가진 것은 하나 없습니다
초라한 한 줌 들풀향기뿐
가슴 언저리 남아 있는 혼 불
밤새 심지 돋아 밝히고
해맑은 아침으로 찾아오신
당신, 마주하여 섰을 때
초라한 모습 지우기 위해
오늘은 눈물을 아끼렵니다
응어리진 영롱한 진주 담긴
옥합 깨뜨려 발등에 붓고
당신의 먼지 묻은 발을 씻음은
마음속 새로이 살 돋는 당신께
이 몸 기꺼이 드리는 것입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전창우

꿈을 꾸며 법학을
살면서 건축학을
이제, 영혼의 노래 찾아
문학의 문턱 넘는 미필의 시인

전남 고흥 출생
1978년 「소녀야!」외 다수 《문예동인》誌 발표
2005년 월간 《창조문예》신인추천(시 부문) 완료
《청년》(1978), 《빛》(1980) 등 계간지 편간
《창조문예》동인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회원

추천의 글

전창우 시의 특징은 시편 전편에 활력과 생명력이 고루 넘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작품의 바탕은 바로 그 사람의 인품으로 볼 때 전창우 시인은 대단히 반듯하고 진실한 믿음을 가진 인품의 시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크리스천 시단에 이만한 인품을 가진 시인을 본다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시로써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시인으로서 크리스천 시단의 귀한 전범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 마지않습니다.

2008년 이른 봄날
김지향(시인, 한국크리스천 문협 증경회장)

목차

제1부_ 안개 자욱한 날에는 사랑을 고백하자
파도( 그 하나, 미련)
가을밤에 쓰는 편지
가을날의 낙서
가을밤 소나타
가을비, 낙엽
가을 하늘은
낙엽에 그린 엽서
콩나물 사랑
동해안 서정
몽돌의 통곡
우리라는 이름
안개 자욱한 날에는 사랑을 고백하자
탱자꽃 연정
예송리 밤, 바닷가
오동나무꽃
유월의 영상
봄, 그 이름 앞에서

제2부_ 내 마음이 가는 길
그리움
파도(그 두 번재, 환청)
파도(그 세 번재, 상념)
낙엽의 비행
눈 오는 날
잠 못 이루는 밤에는
별리
몽돌들 이야기
사랑 날리기
눈 오는 밤 이야기
옹달샘 청소하다
질화로 애상
이 봄에는
내 그림의 캔버스
허수아비의 노래
하동호 아침
큰골계곡에 흐르는 물이고져

제3부_ 꽃이여, 미안하다!
꽃이여, 미안하다!
낙화
겨울매화 앞에서
고로쇠수액을 마시다
감자를 캐면서
길섶 들풀로 살고파라
고산 소요
또 한 잎의 단풍
사월, 동백꽃 지는 선운사
너, 봄비로 와
매화꽃 질 때면
산수유꽃
영취산 진달래 피는 까닭은
성산역 전설
청학동 비가
지리산 유정
춘설
만설

제4부_ 사월, 보리밭에 서면
겨울을 찾아서
12월의 기도
구름 타고 부르는 노래
고운 농원 12월
달팽이의 노래
가을, 바닷가에서
눈물 분석
벌초하는 날에
사월, 보리밭에 서면
봄이 오는 순천만
또 한 분, 어머님
잃어버린 季節
어촌, 어느 부부의 하루
강냉이를 삶아먹다
고춧모를 옮기며
아파트 우편함
비 오는 밤, 상념
수수밭에서
핏줄
대보름날, 그날 고향

제5부_ 옥합을 깨뜨릴 때
당신을 사랑이라 부릅니다
거울 속 명상
삶이라는 거
A-MEN
눈 내리는 한라산에서
유다의 눈물
옥합을 깨뜨릴 때(그 하나, 헌신)
옥합을 깨뜨릴 때 (그 두 번째, 감사)
창세기 1장 1절
이라크여 평안하라
선창 연가
세월
행복을 정의하다
망월동에 핀 꽃
어느 장례식장
소꿉놀이 하루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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