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94211121 창조문예사
햇볕은 노를 너머 저녁 배를 타고 - 윤주영 시집
(저자) 윤주영
창조문예사 · 2010-04-29   128*207 · 1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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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시인은 그가 살아온 생애에서 경험한 세계를 낱낱으로 정리해 시집에 담아 놓았다. 마치 남의 일기를 엿보듯 그의 평생의 내력이 오밀조밀한 일화로 살아난다. 너른 세상 속에서 자기 생을 당당히 살아온 한 필부의 수신 교과서를 읽는 마음이 된다. 나는 참 오랜만에 ‘필부’라는 단어를 쓴다. 평범한 지아비라는 일반의 뜻을 넘어 평범한 사람 속에서 올곧고 어질어 우러러 보이는 우리의 이웃을 지칭하는 친근한 단어로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그의 시집 속의 이야기들이 무릇 성실한 필부론을 떠올리게 한 것이다. 그의 시들은 가정 중심의 생활관, 긍정적인 사회관, 종교적 세계관, 나아가 이 모두가 아울러 형성된 성실한 인간미가 살갑게 드러난다. 마치 그의 인생의 나무에 빛과 향이 좋은 아름다운 실과가 주렁주렁 메달린 풍경을 보는 것 같다. 이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은 그의 삶에의 성실성에 대한 보상인 것으로 보인다. _ 박이도 시인의 시 해설 중에서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윤주영 시인

<창조문예>로 등단
(2004년 2월 신인상 당선-통닭집 사내 외 4편)
응암교회 장로
현 부산산업주식회사 서울사무소 근무

목차

* 시인의 말


1부 목련. 부활
여름이 끝날 무렵 / 보도블록 / 맨발 / 분홍 물들이기 / 가을이 끝나기 전에 / 조약돌 / 
모과 / 목련1 / 목련2 / 목련3 / 목련4 / 목련5 / 목련6 / 목련7 / 목련8


2부 저 달을 주물러 송편을 빚으면
통닭집 사내 / 통장 정리기 앞에서 / 새벽 버스 / 달팽이 껍데기 / 날개 / 바가지들의 반란 / 
저 달을 주물러 송편을 빚으면 / 행복한 노예


3부 나목(裸木)
대나무 뿌리 / 나목(裸木) / 찐빵 두 개 / 수술실 앞에서 / 걸었던 빗장 다시 풀며 / 들국화 /
딸들을 보내며 / 파라오 / 옷자락을 적시고


4부 버려진 시간
날은 지갑 / 물레 이야기 / 버려진 시간 / 달챙이 숟가락 / 잠을 이룰 수가 없었네 / 
양평단상 / 안데스의 밤 / 설날 아침 / 가을날에 / 허리띠 찾으러 / 풋고추 / 풀곰지리


5부 바람난 바자회
박 넝쿨 타령 / 밥 잘 짓는 공식 / 살림망 속 물고기 / 봄나물 무치기 / 봄밤 /
10원짜리 동전 / 저녁 무렵 오르막길에선 / 바람난 바자회 / 오기(傲氣) / 
뜨개질로 밤은 깊어 가고 / 매화 가지 / 볕(陽) / 에콰도르 국기를 보며 / 단원세상 유람기


6부 꺼억꺼억 우렴 가던 달이
꺼억꺼억 울며 가던 달이 / 아침 공원에서 / 우수 / 들꽃 / 병실을 떠나며 /
평화처럼 내리는 노을 / 낚시터 / 산책로를 걸으며 / 단풍 / 늦가을 / 낙조(落照) / 
벽제로 가는 길 / 수제비를 뜨면서 / 난초 분갈이를 하면서


* 시 해설 : 섬세한 감각적 언어로 형상화한 시편들-박이도(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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