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36507923 홍성사
아론
[원제] The Priest
(저자) 프랜신 리버스 / 김선형
홍성사 · 2008-12-15 130*189 · 350p
(저자) 프랜신 리버스 / 김선형
홍성사 · 2008-12-15 130*189 · 3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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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내가 원했던 삶인가?”
세상의 모든 2인자에게 건네는 위로와 도전
《아론》은 모세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아론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다. 출애굽기·레위기·민수기의 내용을 형상화한 이 작품은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2인자들에게 보내는 위로이자, 하나님 나라를 위해 힘을 내라는 행군 나팔소리이다. 작가는 소설 형식을 빌려 아론의 내면, 그리고 그의 눈으로 본 출애굽 여정을 그려냈다.
아론은 드센 누나 미리암과 엘리트 동생 모세 사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다. 어머니의 사랑을 빼앗아 간 동생에 대한 질투와 이집트를 향한 분노로 젊은 시절을 보낸 아론은 여든을 넘긴 노인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광야로 나가 모세를 만나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고, 아론은 해묵은 감정이 있음에도 그 명령에 순종한다. 그리고 모세를 도와 출애굽이라는 역사를 함께 맡게 된다.
금송아지로 우상을 만들기도 하고 유혹에 넘어지기도 하지만 아론은 늘 회개하고 하나님 편에 선다. 대제사장 직을 맡은 뒤에도 그는 신실하게 직무를 감당한다. 대제사장은 매일 제사를 드리고 또 드려야 하는, 어찌 보면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아론은 하나님의 현존 앞에서 행함으로 일상을 거룩하게 만들었다. 매일 하나님께 신실함으로, 공동체를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본 아론을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은 오늘도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각자의 짐을 지고 하나님을 따르라는 메시지이다.
■교회는 지도자 홀로 세우지 못한다
《아론》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뒤에서 함께 공동체를 세워 나간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 ‘위대한 2인자Sons of Encouragement’의 첫 권이다(son of encouragement는 바나바를 의미한다). 모세를 세운 아론의 삶은 이 시대 교회를 향한 권고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모든 능력을 주셔서 홀로 일하게 하지 않으셨다. 모세처럼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도 아론이 없었다면 출애굽의 과업을 온전히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모든 리더에게는 기도의 사람이 필요하다.
작가는 현지 인터뷰에서 “지금도 건물 자체가 교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진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한다. 몸은 어느 한 지체가 자신의 우위를 주장할 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교회 공동체는 서로를 “기도로 붙들어 주어야” 한다. 어떤 사람도 그리스도의 몸을 홀로 세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출애굽기·레위기·민수기를 소설로 읽는다
출애굽기·레위기·민수기의 이야기가 형형색색의 구슬이라면 이 작품은 구슬을 꿰어 만든 아름다운 목걸이라 할 수 있다. 언뜻 읽으면 의미를 알기 힘든 율법, 그리고 성막 만드는 과정, 성막 기물들의 의미 등을 친절하게 풀어 놓았다.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접근하기는 어려웠던 이야기의 의미를 알고 싶어 하는 평신도와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 모두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저자 가상 인터뷰】
1. 성공한 로맨스 작가로 활동하다가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되셨는지요?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오랫동안 거듭나지 못했던 사람이 접니다. 왜, 교회는 나가지만 인생의 주인은 여전히 ‘자기’인 사람 있잖아요?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성공적인 소설가가 되었는데도 늘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지요. 그런데 이런 계기가 있었어요. 캘리포니아 북부로 이사 간 적이 있어요. 집 앞에 차를 세우니까 이웃집 꼬마가 와서 말하더군요. “아줌마한테 딱 맞는 교회가 있어요.” 호기심에 따라갔죠. 그런데 그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만 가르치는 교회였습니다. 저에게 예비하신 곳이었죠. 저는 말씀을 완전히 빨아들이다시피 했어요. 남편이랑 세 아이도 다니기 시작했고요.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은혜를 베푸신 거죠.
2.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느껴집니다. 작가가 되신 계기도 궁금한데요, 어머니의 영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어머니는 일곱 살 때부터 시작해서 암으로 돌아가시기 2·3주 전까지 일기를 쓰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저한테 물으시더군요. 갖고 싶은 게 있냐고. 저는 일기장을 달라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놀라면서도 좋아하시는 얼굴이었는데, 지금도 일기를 보면 어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요. 맨 처음 작가가 되려 했을 때 저는 로맨스 소설에 거의 중독되어 있었습니다. 한번은 남편한테 이렇게 말한 적도 있어요. “내가 써도 이보단 잘 쓰겠어.” 그러자 남편이 “한번 써 보지 그래?”라고 대꾸하더군요. 정말로 썼죠. 5년 동안 애쓴 끝에 열세 권을 냈고 성공도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예수님을 만난 거죠. 저는 로맨스 소설 대신 말씀에 대한 갈급함을 달라고 오랫동안 기도했습니다. 지금은 보시다시피 기독교 작가가 되었고요.
3. 소설을 보면 아론이 “자넨 이제 더 이상 내가 필요 없어”라고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끝까지 동역하는데요.
아론은 모세가 왕궁에 있을 때 벽돌을 만들면서 노예로 일했죠. 동생을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했을 겁니다. 하지만 모세를 도우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자 아론은 순종합니다. 이스마엘과 이삭, 에서와 야곱, 요셉과 형들을 보면 그렇지 않거든요. 저는 지도자들은 누군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 누군가는 지도자를 기도로 붙드는 사람들이에요. 주님은 아론을 중심에 세우지 않으셨지만 크게 사용하셨습니다. 모든 지도자에게는 믿음에 굳게 선 경건한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주께서 집을 세우지 않으시면 헛되니까요. 이건 교회 공동체의 진리입니다.
4. ‘위대한 2인자’ 시리즈는 총 다섯 권인데요. 또 어떤 2인자들이 독자를 기다리고 있나요?
먼저 갈렙이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모세의 뒤를 이었지만 백성에게 믿음을 보이라고 요구한 것은 갈렙이었음을 보여 줄 겁니다.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될 수 있었지만 다윗과의 우정을 택하고 다윗 왕조의 문을 연 요나단, 하나님을 거역하고 말씀을 무시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경고한 아모스, 베드로와 바울의 죽음 이후 신약 성경의 근간이 될 두루마리를 목숨을 걸고 지킨 실라가 다음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네 남자가 펼칠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세상의 모든 2인자에게 건네는 위로와 도전
《아론》은 모세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아론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다. 출애굽기·레위기·민수기의 내용을 형상화한 이 작품은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2인자들에게 보내는 위로이자, 하나님 나라를 위해 힘을 내라는 행군 나팔소리이다. 작가는 소설 형식을 빌려 아론의 내면, 그리고 그의 눈으로 본 출애굽 여정을 그려냈다.
아론은 드센 누나 미리암과 엘리트 동생 모세 사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다. 어머니의 사랑을 빼앗아 간 동생에 대한 질투와 이집트를 향한 분노로 젊은 시절을 보낸 아론은 여든을 넘긴 노인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광야로 나가 모세를 만나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고, 아론은 해묵은 감정이 있음에도 그 명령에 순종한다. 그리고 모세를 도와 출애굽이라는 역사를 함께 맡게 된다.
금송아지로 우상을 만들기도 하고 유혹에 넘어지기도 하지만 아론은 늘 회개하고 하나님 편에 선다. 대제사장 직을 맡은 뒤에도 그는 신실하게 직무를 감당한다. 대제사장은 매일 제사를 드리고 또 드려야 하는, 어찌 보면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아론은 하나님의 현존 앞에서 행함으로 일상을 거룩하게 만들었다. 매일 하나님께 신실함으로, 공동체를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본 아론을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은 오늘도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각자의 짐을 지고 하나님을 따르라는 메시지이다.
■교회는 지도자 홀로 세우지 못한다
《아론》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뒤에서 함께 공동체를 세워 나간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 ‘위대한 2인자Sons of Encouragement’의 첫 권이다(son of encouragement는 바나바를 의미한다). 모세를 세운 아론의 삶은 이 시대 교회를 향한 권고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모든 능력을 주셔서 홀로 일하게 하지 않으셨다. 모세처럼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도 아론이 없었다면 출애굽의 과업을 온전히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모든 리더에게는 기도의 사람이 필요하다.
작가는 현지 인터뷰에서 “지금도 건물 자체가 교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진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한다. 몸은 어느 한 지체가 자신의 우위를 주장할 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교회 공동체는 서로를 “기도로 붙들어 주어야” 한다. 어떤 사람도 그리스도의 몸을 홀로 세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출애굽기·레위기·민수기를 소설로 읽는다
출애굽기·레위기·민수기의 이야기가 형형색색의 구슬이라면 이 작품은 구슬을 꿰어 만든 아름다운 목걸이라 할 수 있다. 언뜻 읽으면 의미를 알기 힘든 율법, 그리고 성막 만드는 과정, 성막 기물들의 의미 등을 친절하게 풀어 놓았다.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접근하기는 어려웠던 이야기의 의미를 알고 싶어 하는 평신도와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 모두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저자 가상 인터뷰】
1. 성공한 로맨스 작가로 활동하다가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되셨는지요?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오랫동안 거듭나지 못했던 사람이 접니다. 왜, 교회는 나가지만 인생의 주인은 여전히 ‘자기’인 사람 있잖아요?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성공적인 소설가가 되었는데도 늘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지요. 그런데 이런 계기가 있었어요. 캘리포니아 북부로 이사 간 적이 있어요. 집 앞에 차를 세우니까 이웃집 꼬마가 와서 말하더군요. “아줌마한테 딱 맞는 교회가 있어요.” 호기심에 따라갔죠. 그런데 그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만 가르치는 교회였습니다. 저에게 예비하신 곳이었죠. 저는 말씀을 완전히 빨아들이다시피 했어요. 남편이랑 세 아이도 다니기 시작했고요.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은혜를 베푸신 거죠.
2.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느껴집니다. 작가가 되신 계기도 궁금한데요, 어머니의 영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어머니는 일곱 살 때부터 시작해서 암으로 돌아가시기 2·3주 전까지 일기를 쓰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저한테 물으시더군요. 갖고 싶은 게 있냐고. 저는 일기장을 달라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놀라면서도 좋아하시는 얼굴이었는데, 지금도 일기를 보면 어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요. 맨 처음 작가가 되려 했을 때 저는 로맨스 소설에 거의 중독되어 있었습니다. 한번은 남편한테 이렇게 말한 적도 있어요. “내가 써도 이보단 잘 쓰겠어.” 그러자 남편이 “한번 써 보지 그래?”라고 대꾸하더군요. 정말로 썼죠. 5년 동안 애쓴 끝에 열세 권을 냈고 성공도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예수님을 만난 거죠. 저는 로맨스 소설 대신 말씀에 대한 갈급함을 달라고 오랫동안 기도했습니다. 지금은 보시다시피 기독교 작가가 되었고요.
3. 소설을 보면 아론이 “자넨 이제 더 이상 내가 필요 없어”라고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끝까지 동역하는데요.
아론은 모세가 왕궁에 있을 때 벽돌을 만들면서 노예로 일했죠. 동생을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했을 겁니다. 하지만 모세를 도우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자 아론은 순종합니다. 이스마엘과 이삭, 에서와 야곱, 요셉과 형들을 보면 그렇지 않거든요. 저는 지도자들은 누군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 누군가는 지도자를 기도로 붙드는 사람들이에요. 주님은 아론을 중심에 세우지 않으셨지만 크게 사용하셨습니다. 모든 지도자에게는 믿음에 굳게 선 경건한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주께서 집을 세우지 않으시면 헛되니까요. 이건 교회 공동체의 진리입니다.
4. ‘위대한 2인자’ 시리즈는 총 다섯 권인데요. 또 어떤 2인자들이 독자를 기다리고 있나요?
먼저 갈렙이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모세의 뒤를 이었지만 백성에게 믿음을 보이라고 요구한 것은 갈렙이었음을 보여 줄 겁니다.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될 수 있었지만 다윗과의 우정을 택하고 다윗 왕조의 문을 연 요나단, 하나님을 거역하고 말씀을 무시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경고한 아모스, 베드로와 바울의 죽음 이후 신약 성경의 근간이 될 두루마리를 목숨을 걸고 지킨 실라가 다음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네 남자가 펼칠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프랜신 리버스
1997년 미 로맨스 작가 협회 명예의 전당에 오른 미국 작가. 성경 속 인물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생생히 그려낸다는 평을 받는 그녀는 기독교 소설 뿐 아니라 로맨스 소설 작가로도 유명하다. 종교적 분위기의 가정에서 자랐지만 기독교인이 아니었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 셋을 낳은 뒤에 회심한다. 그녀의 작품으로는 호세아서를 배경으로 쓴 《구원의 사랑》, 위대한 리더의 그늘 아래서 묵묵히 충성한 사람들을 다룬 시리즈(홍성사 역간 예정) 외 다수가 있다
옮긴이 김선형
196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아서 밀러 극에 나타나는 희망의 모색>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숭실대와 국민대에 출강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행동하는 사랑, 헤비타트》(이상 홍성사 역간), 《일곱 마리 고양이와 삶의 지혜》《빌러비드》《재즈》《파라다이스》《모든 것은 셰익스피어로부터 시작되었다》 등이 있다.
1997년 미 로맨스 작가 협회 명예의 전당에 오른 미국 작가. 성경 속 인물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생생히 그려낸다는 평을 받는 그녀는 기독교 소설 뿐 아니라 로맨스 소설 작가로도 유명하다. 종교적 분위기의 가정에서 자랐지만 기독교인이 아니었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 셋을 낳은 뒤에 회심한다. 그녀의 작품으로는 호세아서를 배경으로 쓴 《구원의 사랑》, 위대한 리더의 그늘 아래서 묵묵히 충성한 사람들을 다룬 시리즈
옮긴이 김선형
196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아서 밀러 극에 나타나는 희망의 모색>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숭실대와 국민대에 출강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행동하는 사랑, 헤비타트》(이상 홍성사 역간), 《일곱 마리 고양이와 삶의 지혜》《빌러비드》《재즈》《파라다이스》《모든 것은 셰익스피어로부터 시작되었다》 등이 있다.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_6
광야로 가서_9
이적과 기사_61
누가 감히_103
형제건, 친구건, 이웃이건_159
주의 성직자_207
그분의 사랑만이_255
성경공부_315
광야로 가서_9
이적과 기사_61
누가 감히_103
형제건, 친구건, 이웃이건_159
주의 성직자_207
그분의 사랑만이_255
성경공부_315
책 속으로
어느 날 아론은 미리암이 얼마 안 되는 양들을 돌보러 나간 사이에 몰래 집을 빠져나갔다. 그래선 안 된다는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나일 강으로 가서 강을 따라 마을 밖으로 나갔다. 물속에는 위험한 것들이 살았다. 사악한 것들이. 갈대숲을 헤치고 나아가자, 키 크고 날카로운 갈대들이 팔다리에 생채기를 냈다. 살랑거리는 소리와 나지막이 으르렁거리는 소리, 날카로운 곡소리, 필사적으로 푸드득거리는 소리 들이 들렸다. 나일 강에는 악어들이 살았다. 엄마가 말해줬다.
여자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는 갈대를 헤치며 더 가까이 기어갔다. 베일처럼 눈앞을 가리고 있는 녹색 줄기 사이로 석조 파티오가 보였고, 거기 이집트인 하나가 무릎에 아기를 안고 앉아 있었다. 그녀는 아기를 무릎 위에서 통통 튀기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어르고 있었다. 그리고 아기의 목에 입을 맞추더니 아기가 제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태양을 향해 쳐들었다. 아기가 울기 시작하자, 여자가 “요게벳”을 소리쳐 불렀다. 그늘 속에서 어머니가 일어나 계단을 내려왔다. 어머니는 미소를 지으며 아기를 받았고, 아론은 그 아기가 자신의 동생임을 알았다. 두 여인은 잠깐 이야기를 나눴고, 이집트인은 안으로 들어갔다.
아론은 어머니가 이쪽 방향으로 돌아보면 자신을 볼 수 있도록 일어섰다. 어머니는 돌아보지 않았다. 안고 있는 아기만 바라봤다. 어머니는 모세에게 젖을 먹이면서 노래를 불러줬다. 그는 어머니를 부르고 싶었지만, 목이 꽉 막히고 뜨끈했다. 어머니는 동생에게 젖을 다 먹이고 나서 일어나 강을 등지고 섰다. 그녀는 모세를 어깨에 대고 안았다. 그러고는 계단을 다시 올라가 궁으로 들어갔다.
아론은 갈대숲 사이에 숨어 진흙에 주저앉았다. 모기들이 주변에서 윙윙댔다. 개구리가 꽥꽥 울었다. 더 불길한 다른 소리들이 저 깊은 물속에서 잔물결을 일으키며 다가왔다. 뱀이나 악어가 그를 물더라도 엄마는 상관하지 않을 것이다. 엄마에겐 모세가 있었다. 그 아이는 엄마가 지금 사랑하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큰 아들에 대해선 몽땅 잊어버린 것이다.
아론은 외로움에 몸부림쳤고, 그의 어린 심장은 어머니를 빼앗아간 동생에 대한 증오심으로 이글이글 불타올랐다. 그는 바구니가 가라앉아버렸더라면 하고 바랐다. 다른 모든 아기들을 잡아먹듯이 악어가 동생도 잡아먹어버렸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바랐다.
여자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는 갈대를 헤치며 더 가까이 기어갔다. 베일처럼 눈앞을 가리고 있는 녹색 줄기 사이로 석조 파티오가 보였고, 거기 이집트인 하나가 무릎에 아기를 안고 앉아 있었다. 그녀는 아기를 무릎 위에서 통통 튀기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어르고 있었다. 그리고 아기의 목에 입을 맞추더니 아기가 제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태양을 향해 쳐들었다. 아기가 울기 시작하자, 여자가 “요게벳”을 소리쳐 불렀다. 그늘 속에서 어머니가 일어나 계단을 내려왔다. 어머니는 미소를 지으며 아기를 받았고, 아론은 그 아기가 자신의 동생임을 알았다. 두 여인은 잠깐 이야기를 나눴고, 이집트인은 안으로 들어갔다.
아론은 어머니가 이쪽 방향으로 돌아보면 자신을 볼 수 있도록 일어섰다. 어머니는 돌아보지 않았다. 안고 있는 아기만 바라봤다. 어머니는 모세에게 젖을 먹이면서 노래를 불러줬다. 그는 어머니를 부르고 싶었지만, 목이 꽉 막히고 뜨끈했다. 어머니는 동생에게 젖을 다 먹이고 나서 일어나 강을 등지고 섰다. 그녀는 모세를 어깨에 대고 안았다. 그러고는 계단을 다시 올라가 궁으로 들어갔다.
아론은 갈대숲 사이에 숨어 진흙에 주저앉았다. 모기들이 주변에서 윙윙댔다. 개구리가 꽥꽥 울었다. 더 불길한 다른 소리들이 저 깊은 물속에서 잔물결을 일으키며 다가왔다. 뱀이나 악어가 그를 물더라도 엄마는 상관하지 않을 것이다. 엄마에겐 모세가 있었다. 그 아이는 엄마가 지금 사랑하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큰 아들에 대해선 몽땅 잊어버린 것이다.
아론은 외로움에 몸부림쳤고, 그의 어린 심장은 어머니를 빼앗아간 동생에 대한 증오심으로 이글이글 불타올랐다. 그는 바구니가 가라앉아버렸더라면 하고 바랐다. 다른 모든 아기들을 잡아먹듯이 악어가 동생도 잡아먹어버렸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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