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91186409398 새물결플러스
최초의 7일 (창세기와 과학에 따른 세상의 기원)
[원제] Seven Days That Divide the World
(저자) 존 C. 레녹스 / 노동래
새물결플러스 · 2015-12-25   148*220 · 2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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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에서 ‘첫째 날’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가?”
“7일은 일반적인 한 주간인가, 아니면 일련의 시대들인가?”
“지구의 나이가 45억 년이라고 믿는 것은 성경의 권위를 부인하는 것인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수학 교수인 저자 존 C. 레녹스는 성경 본문과 현대 과학 간에 합일점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오래된 지구 창조론에 입각하여 창세기 1-2장을 해석하는 것이 가능하며, 적어도 성경이 젊은 지구 창조론을 배타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17세기에 벌어졌던 “움직이는 지구론”과 “고정된 지구론” 간의 논쟁을 예로 들면서,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과 “성경이 우리에게 말한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명확하게 구분해야 하며, 지구의 나이에 관한 논쟁에서도 우리 모두가 좀 더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창세기 1장의 “날”에 대한 세 가지 주요한 견해들(24시간, 날-시대, 프레임워크)을 제시한 후에, 하루를 24시간으로 간주하되 날과 날 사이에 상당한 시간간격이 존재한다는 절충안을 자신의 견해로 제안한다.
다섯 개의 부록에서는 1) 창세기의 창조 기사와 고대 근동 문헌의 관계, 2) 존 월튼의 기능적 창세기 해석에 대한 비판, 3) 빅뱅 이론과 성경 해석, 4) 창세기 1장과 2장의 관계, 5) 유신 진화론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생물학적 진화를 인정하면서도 아담과 하와가 특별하게 창조되었으며 우주의 역사에는 빅뱅, 생물의 창조, 성육신, 부활과 같은 다수의 불연속성 혹은 특이점(singularity)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과학 시대를 살면서 우주의 기원에 대해 관심이 있는 비그리스도인, 성경을 진지하게 대하는 사람들 간에도 창조 기사에 대한 해석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사실로 인해 당혹해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존 C. 레녹스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옥스퍼드 대학교 수학 교수다. 동 대학교 그린 템플턴 칼리지 수학 및 과학철학 선임연구원이자 목회 고문이기도 하다. 과학, 철학 및 신학의 관계를 다룬 <하나님의 장의사: 과학이 하나님을 매장했는가?>(GOD’S UNDERTAKER: HAS SCIENCE BURIED GOD?)의 저자다. 북미와 동서 유럽에서 기독교를 학문적으로 변증하기 위해 활발한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새로운 무신론자 그룹에 속하는 리처드 도킨스나 크리스토퍼 히친스와 공개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아내 샐리와 옥스퍼드 근교에 살고 있다.


옮긴이 노동래

서울대학교 공법학과와 KAIST 테크노 경영대학원 금융공학 MBA 과정을 졸업하였다. 윤리/준법, 리스크관리 분야의 강연 및 협회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전) 동양종합금융증권 준법감시인 겸 CRO, 동양증권 CRO를 역임하고 현재 ㈜ 지알씨 코리아 대표로 있다. <비즈니스 윤리와 지속가능경영>, <컴플라이언스>(연암사) 등 윤리 준법 경영의 성공 전략에 관한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최근에는 기독교 양서를 번역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목차

서론 11

1장 지구가 움직인다고? 역사로부터의 교훈 17
2장 지구가 움직인다고? 성서에 관한 교훈 23
3장 지구는 오래되었는가? 창조의 날들 41
4장 인간: 특별한 피조물인가? 69
5장 창세기 1장의 메시지 93

부록 A: 창세기에 대한 간략한 배경 설명 124
부록 B: 우주적 성전 견해 134
부록 C: 창세기 및 과학에 따른 우주의 기원 154
부록 D: 두 개의 창조 기사? 160
부록 E: 유신 진화론과 틈새의 신 164

주 195
감사의 글 211

책 속으로

나는 성서를 공개적으로 논의하기가 쉽지 않은 나라의 명문 대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뛰어난 교수를 만난 적이 있다. 그녀는 내가 성서를 믿는 과학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이에 흥미를 느끼고, 항상 궁금하게 여겼지만 감히 물을 수 없었던 질문을 나에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는 학교에서 성서는 세상이 7일 동안 만들어졌다는 매우 어리석고 비과학적인 이야기로 시작한다고 배웠습니다. 과학자로서 당신은 이에 대해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이 책은 그녀처럼 같은 이유로 기독교를 고려해보기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이러한 논쟁으로 인해서만 아니라, 성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조차 창조 기사를 해석하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이지 못한다는 사실로 인해서도 마음이 불편한 많은 기독교 신자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_서론 중에서

아우구스티누스는 확실히 우리 중 어느 누구도 땅의 기초 및 기둥들에 관해 순진하게 문자적 해석을 받아들이지는 않으리라는 점을 지적한다. 우리는 과학적으로 무식하다고 보이기를 원하지 않으며 기독교 메시지에 불명예를 초래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물론 아우구스티누스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신성과 부활 등과 같은 기독교 메시지의 근본 교리에 관한 조롱까지도 회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당연한 말이지만 언급해둘 필요는 있을 것 같다). 과학의 발달로 인해 기적을 받아들이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하게 되었다는 그릇된 주장에 기초한 그러한 조롱은 확실히 기독교 역사의 초기부터 존재해왔으며, 내가 알기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한다. 우리가 아우구스티누스에게서 배워야 할 점은, 기독교 메시지에 관해 근본적이지 않은 사항에 관한 우리의 견해가 다른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거나 또는 웃음거리가 되어서 불신자로 하여금 기독교 메시지에 관해 내가 말하려는 어떤 것도 듣고 싶지 않게 만들 경우에는, 내 해석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는 것이다...최종 권위를 가지는 것은 성서이지 성서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아니다.
_2장 “지구가 움직인다고? 성서에 관한 교훈”중에서

독자들은 이 견해가 세 개의 주요한 해석들 각각의 요소들을 포함하면서도 이들 각각의 견해와 다른 점이 있음을 알아차릴 것이다. 이 견해는 하루를 24시간으로 간주하는 견해에서와 마찬가지로 창조의 6일이 일반적인 날들이라는 데는 어려움을 느끼지 않지만, 창조의 6일이 지구상의 한 주간을 이룬다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 이 견해는 일곱째 날을 오랜 기간으로 본다는 점에서는 일반적인 날-시대 견해나 프레임워크 견해와 동일하지만, 처음 6일에 관해서는 각각의 창조일이 완성에 이르는 기간을 시작하기는 하지만 그 기간 전체와 동일하지는 않다고 본다는 점에서 그 견해들과 다르다. 이 견해는 프레임워크 견해에서와 같이 첫 번째 3일과 두 번째 3일 사이에 기본적인 병렬 관계가 존재한다는 점을 받아들이지만, 이러한 병렬 관계가 날들의 연속에 의해 암시된 연대기적 순서를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는 점에서?특히 첫째 날과 넷째 날에 관해?프레임워크 견해와 차이를 보인다.
_3장 “지구는 오래되었는가? 창조의 날들”중에서

어느 날 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생명 없는 화학물질들로부터 생명체를 만들어냈다고 가정하자. 크레이그 벤터(Craig Venter)가 컴퓨터에서 프로그램화된 게놈을 사용하여 합성 박테리아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믿을 것이다. 더 나아가 이 생명체가 번식하여 “X종”(Species X)이라는 새로운 종을 이루었다고 가정하자. 훗날 그에 대한 모든 과학 기록이 유실된 상황에서 과학자들이 “X종”을 만났다고 상상해보자. 그때도 신다윈주의가 여전히 지배적인 패러다임이라면 과학자들은 불가피하게 “X종”이 방해받지 않은 자연적 진화 과정에 의해 다른 모든 생명들과 관련되어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것처럼 그들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X종”이 다른 종들에 대해 갖는 관계는 지성적 원천으로부터의 특수하고 개별적인 정보의 투입과 관련이 있다. 더욱이 인간 지성의 개입은 근본적으로 신다윈주의에게는 생경한 것이다. 하나님에 의해 인간이 특별하게 창조되었다는 주장이 오늘날의 신다윈주의자들에게 생경한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신다윈주의가 우리가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안경은 아니다.
_부록 E “유신 진화론과 틈새의 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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