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91286078 미션미디어
사랑을 파는 사람
(저자) 안병렬
미션미디어 · 2005-02-15 154*236 · 31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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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설명
연변이라는 척박한 따에서 조선족들에게 우리 말과 글을 보급하고,
독서운동을 통해 조선민족의 얼을 심어주고 있는 안병렬 교수의 삶과 사랑이야기
새끼도 버리고
지어미 지애비도 서로 처박아두고
돈 벌러 떠나가는 非精의 거리
고향도 잃고 스스로도 잃고 꿈마저 버리고
허허로운 가슴을 향락으로 메우는 환락(歡樂)의 도시
한 노인이 사랑을 팔고 있습니다.
"사랑 사려!"
한 늙은이가 왔습니다.
"이게 뭐요?"
"사랑입니다."
"이 바쁜 세상에 누가 이런 사치품을 산다오?"
늙은이는 투덜거리며 갔습니다
한 사나이가 왔습니다.
"이 사랑 진짜요?"
"글쎄요" 진짜라고 만들었습니다만..."
"에이, 주인도 못 믿는데 누가 사겠소?"
사나이는 안타까운 듯 혀를 차며 갔습니다.
한 무리의 여자들이 왔습니다.
"이 사랑 얼마예요?"
"공짭니다."
"요즘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어? 가짜야. 조심해야 돼."
여자들은 눈을 흘기며 떠나갔습니다.
한 떼의 청년들이 왔습니다.
"무얼 팔아요?"
"사랑입니다."
"아니 사랑이 어디 있소? 빈 바구니뿐인데 사랑이 어디 있어요?
"분명 여기 이렇게 있잖아요? 사랑은 사랑의 가슴을 가진 사람만이 보입니다."
"별 소릴 다 듣네. 우리더러 눈이 멀었다고 하는군."
청년들은 시시덕거리며 가버렸습니다.
"사랑 사려."
노인의 외침은 점점 힘이 빠졌습니다.
우루루 아이들이 몰려왔습니다.
아이들은 사랑을 만지작거리며 물었습니다.
"이 사랑 얼마지요? 돈이 없는데 그냥 줄 수는 없나요?"
"너희들에겐 공짜가 안된다. 외상은 줄 수 있다. 평생 동안 갚아라."
어떤 아이들은 외상으로 샀습니다.
그래도 아직 노인의 바구니엔 사랑이 많이 남았습니다.
"사랑 사려."
노인은 이제 힘을 좀 얻은 듯 그 외침도 커졌습니다.
그러나
해는 이미 기울고 있었습니다.
- 안병렬 시 '자화상' -
독서운동을 통해 조선민족의 얼을 심어주고 있는 안병렬 교수의 삶과 사랑이야기
새끼도 버리고
지어미 지애비도 서로 처박아두고
돈 벌러 떠나가는 非精의 거리
고향도 잃고 스스로도 잃고 꿈마저 버리고
허허로운 가슴을 향락으로 메우는 환락(歡樂)의 도시
한 노인이 사랑을 팔고 있습니다.
"사랑 사려!"
한 늙은이가 왔습니다.
"이게 뭐요?"
"사랑입니다."
"이 바쁜 세상에 누가 이런 사치품을 산다오?"
늙은이는 투덜거리며 갔습니다
한 사나이가 왔습니다.
"이 사랑 진짜요?"
"글쎄요" 진짜라고 만들었습니다만..."
"에이, 주인도 못 믿는데 누가 사겠소?"
사나이는 안타까운 듯 혀를 차며 갔습니다.
한 무리의 여자들이 왔습니다.
"이 사랑 얼마예요?"
"공짭니다."
"요즘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어? 가짜야. 조심해야 돼."
여자들은 눈을 흘기며 떠나갔습니다.
한 떼의 청년들이 왔습니다.
"무얼 팔아요?"
"사랑입니다."
"아니 사랑이 어디 있소? 빈 바구니뿐인데 사랑이 어디 있어요?
"분명 여기 이렇게 있잖아요? 사랑은 사랑의 가슴을 가진 사람만이 보입니다."
"별 소릴 다 듣네. 우리더러 눈이 멀었다고 하는군."
청년들은 시시덕거리며 가버렸습니다.
"사랑 사려."
노인의 외침은 점점 힘이 빠졌습니다.
우루루 아이들이 몰려왔습니다.
아이들은 사랑을 만지작거리며 물었습니다.
"이 사랑 얼마지요? 돈이 없는데 그냥 줄 수는 없나요?"
"너희들에겐 공짜가 안된다. 외상은 줄 수 있다. 평생 동안 갚아라."
어떤 아이들은 외상으로 샀습니다.
그래도 아직 노인의 바구니엔 사랑이 많이 남았습니다.
"사랑 사려."
노인은 이제 힘을 좀 얻은 듯 그 외침도 커졌습니다.
그러나
해는 이미 기울고 있었습니다.
- 안병렬 시 '자화상' -
저자 및 역자 소개
안병렬
저자 안병렬 교수는1937년 한국 경주에서 태어나 경주 중고, 계명대학을 거쳐 고려대학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국립안동대학교 인문대학에서 교수, 학장으로 재직 중
연변대학 조문학부에 연구교수로 왔다가 연변에 정이 들어 돌아가 사직하고 지금껏 연변에서 살고 있다.
현재 연변과학기술대학에서 한국어과 교수로 섬기면서 독서운동과 조선족 학교 돕기 운동,
문필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저자 안병렬 교수는1937년 한국 경주에서 태어나 경주 중고, 계명대학을 거쳐 고려대학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국립안동대학교 인문대학에서 교수, 학장으로 재직 중
연변대학 조문학부에 연구교수로 왔다가 연변에 정이 들어 돌아가 사직하고 지금껏 연변에서 살고 있다.
현재 연변과학기술대학에서 한국어과 교수로 섬기면서 독서운동과 조선족 학교 돕기 운동,
문필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목차
여기, 그가 사랑을 팔고 있다
연변에 사는 안동의 선비
아직도 하고픈 말이 많습니다
1.詩精에 겨워
2.조선족을 아십니까?
3.우리들의 수준
4.독서사에서의 애환
5.천년을 거슬러 고구려를 가다
6.장백 조선족 자치현 기행
7.전적지를 찾아서
연변에 사는 안동의 선비
아직도 하고픈 말이 많습니다
1.詩精에 겨워
2.조선족을 아십니까?
3.우리들의 수준
4.독서사에서의 애환
5.천년을 거슬러 고구려를 가다
6.장백 조선족 자치현 기행
7.전적지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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