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69340658 홍림
앙코르톰의 고고학자들 (코끼리테라스 & 프레아피투와 함께한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팀 7년의 서사)
(저자) 안신원 외 9인
홍림 · 2026-07-15   120*182 · 2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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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산의 최전선, 캄보디아 밀림에서
대한민국 고고학팀이 일궈낸 기적 같은 서사

앙코르톰의 비밀을 깨운 대한민국 고고학자들의 7년!
주말을 제외하고 발굴작업을 진행한 시간, 4년 3개월 총 345일.
주말을 포함해 약 70주, 16개월.


K-고고학의 자부심을 안고 시엠레아프에 첫발을 내디뎠던 교수들과 대학원생들.
그들이 이룩한 학술적 성과의 이면에 숨겨진,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인간 고고학자들’의 엉뚱하고 유쾌한 일상이 낱낱이 공개된다.

6.25 전쟁 당시 국제 원조를 받던 대한민국이
이제 전 세계인의 보물인 앙코르 유적 복원을 주도하는 국가로 성장했음을 증명해준 사건.

세계적인 문화 선진국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캄보디아 앙코르톰 유적 복원 전장에서
당당히 주역으로 활약한 K고고학자들


수많은 관광객이 감탄을 쏟아내는 캄보디아 앙코르톰.
하지만 화려한 석조 유적 뒤에 숨겨진 진짜 역사와 그것을 밝혀내기 위한
고고학자들의 숨 막히는 사투를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앙코르톰의 고고학자들』은 2019년부터 2026년까지 햇수로 7년간,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이며 한양대학교박물관장인 안신원 교수와,
고고학자이자 세계유산 전문가인 이화종 한양대 연구교수를 필두로
젊은 고고학 연구진들이 앙코르톰 내 코끼리테라스와 쫌 사원(프레아프투)을
보존·복원하며 남긴 생생하고 특별한 현장 기록이다.

KBS, 연합뉴스
“세계유산위원회 대한민국 개최는, 세계유산협약 안에서 대한민국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문화 역량이 어떠한지 보여줄 기회다.”
이화종
『앙코르톰의 고고학자들』 의 저자, 현장 발굴조사를 총괄 인솔자, 세계유산 전문가

폭염과 팬데믹의 위기를 뚫고 천년 크메르제국의 역사를 바꾼
고고학자들의 리얼 생존 기록.
+
에어컨 없는 지옥고에서 세계유산과 함께 보낸
청년 고고학자들의 단짠단짠 야생 생존 비화
+
대한민국 문화유산 ODA 역사의 가장 짜릿한 비하인드 스토리.


40도가 육박하는 열대 몬순의 폭염, 가슴 높이까지 차오르는 논물 속 물뱀을 마주하는 일상,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원 철수 위기에 놓이자 유적을 지키기 위해
홀로 남아 수천 개의 모래주머니를 쌓아 올린 눈물겨운 사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세계 최초로 코끼리테라스의 축조 비밀을 규명하고, 3D 스캔과 정밀 넘버링으로 천년 전 석재의 숨결을 깨우기까지, 10인의 고고학자가 각자의 시선으로 기록한 ‘리얼 고고학 어드벤처’. 강의실을 넘어 세계유산의 최전선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낸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과 위대한 도전이 지금 펼쳐진다.


[출판사 서평]

원조 수혜국에서 문화유산 공여국으로!


대한민국 ODA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한양대 고고학팀의 위대한 기록이다.
과거 6·25 전쟁 이후 전 세계의 원조를 받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복원하고 공여하는 국가로 우뚝 섰다.
그 중심에는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 보존·복원 사업의 핵심 수행기관으로 참여한
한양대학교 박물관 고고학 발굴조사팀이 있다.

『앙코르톰의 고고학자들』은 대한민국 고고학의 저력을 세계에 증명한
이 위대한 대장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10인 저자의 목소리로 엮어낸 책이다.

백마디 말보다 기계와 몸으로 증명한 ‘장인들’의 이야기,
위기 속에서 더 빛난 고고학자들의 뜨거운 분업과 공조.

이 책에 등장하는 연구진들은 때로는 수 톤짜리 사암을 정밀하게 들어올리기 위해
스파이더 크레인의 레버를 잡는 중장비 기사가 되고,
때로는 수만 개의 돌에 하나하나 번호를 매겨 유적의 지도를 그리는 넘버링 장인이 된다.

특히 예기치 못한 ‘위기’를 마주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팬데믹으로 인해 비행기 길이 막히고 프놈펜에서 2주간 격리된 상황에서도 방구석 넘버링을 이어가고,
몬순 기후의 폭우 속에서 유적이 무너지지 않도록 온몸으로 모래주머니를 쌓아 올린 기록은
독자들에게 짜릿한 전율과 뭉클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그동안 프랑스나 일본 등 세계적인 고고학 강국들도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던
코끼리테라스의 다층적 내부 구조와 축조 비밀이
한국 연구진의 손끝에서 처음으로 밝혀졌다.

이 책은 앙코르 유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고고학자의 눈을 빌려 유적의 토층과 사암의 질감을 읽어내고,
현지 노동자들과 국경을 넘어 교감하며 흘린 땀방울의 가치를 배우게 된다.
인문학과 고고학이 왜 인류에게 필요한지,
그리고 젊은 학자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 보여주는 이 책은
역사와 모험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세계인의 유적 앙코르톰을 파헤친 한국 고고학자들의 이야기

"배움에는 끝이 없다" 캄보디아가 북반구인가 남반구인가?
학술적인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신선한 반전도 있다.
방사성탄소연대측정의 베테랑 연구자였던 저자는 캄보디아 현지 연구원과의 대화 중
캄보디아의 연대 측정 보정 방식을 두고 혼란에 빠진다.
지도를 보면 분명 북반구인데, 대기가 섞이는 특수한 기후대(적도 수렴대)에 속해
남·북반구 기준을 50:50으로 보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저자는 "현장에 오지 않았다면 평생 몰랐을 진리"라며 고고학자로서의 겸손함과 사유를 고백한다.


- 이런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 -
♠ 미지의 세계유산 발굴 비하인드가 궁금한 지적 탐험가들
♠ 딱딱한 고고학 학술서에 지친 인문 학도들
♠ 사람 냄새 나는 뜨거운 청춘들의 현장 분투기를 읽고 싶은 독자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안신원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며, 한양대학교박물관장이다. 코로나 팬데믹과 2025년 캄보디아 사태로 지난 7년간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이 지낸, 발굴 조사팀의 수장이다. 모교 한양대학교에 부임한 후 25년 동안 열심히 일했고, 다양한 현장에서 발굴조사를 했다. 고고학뿐 아니라 박물관 학예사로서의 역량개발, 국제협력 사업 참여, 고고학의 과학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화종 한양대학교박물관 연구교수. 7년간 진행한 코끼리테라스와 쫌 사원의 현장 발굴조사를 총괄 인솔했다. 현장 적응력과 추진력에서 공인된 장인이자 천상 고고학자다.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에서 고고학 학사와 석사, 런던대학교 고고학연구소에서 고고유산관리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국가유산청 세계유산분과 문화유산 전문위원, 국제개발협력학과 문화유산 ODA 연구분과 위원장, ICOMOS 성곽위원회 전문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상영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후 문화인류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중문학사 학위도 있는 그야말로 학구파다. 경기문화재연구원, 고려문화재연구원, 충청문화재연구원 등을 거쳐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우연한 기회에 발굴조사에 참여, 고고학의 세계에 발을 들인 이후로 수십 년째 고고학자로 살아가고 있다. 주로 신석기시대를 연구하고 있으며 방사성탄소연대 측정법을 활용한 연구와 통계학의 고고학적 활용 방법에 관심이 많다.

이정철 한림대학교 인문학부 사학 전공 부교수. 발굴 조사팀이 본격 현장에 투입되기 전 선발팀으로 합류, 본팀에 탄탄한 자료를 전수했다. 고고학 조사와 연구, 교육, 문화유산 정책을 유기적으로 아우르는 고고학자로 경기문화재단, 기호문화유산연구원, 한국선사문화연구원, 한양대학교 박물관을 거치면서 20년 이상 국내 주요 유적에서 고고학 조사를 수행했다. 고고학과 문화유산 연구의 접점을 확장하며 현장과 사회를 잇는 연구를 지속해 나갈 목표를 가지고 있다.

류대협 코로나 팬데믹과의 악연을, 복구와 극적인 탈출로 극복한 주인공. 현재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산업단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고고학연구실에서 진행한 하남 이성산성, 화성 당성, 안산 읍성 등 발굴조사를 계기로 기와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관련해 졸업논문을 썼다. 인사 발령을 통해 국가유산 담당 부서로의 복귀를 꿈꾸는 중이다.

신다연 학부 시절 처음 참여한 발굴조사로 고고학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게 됐다. 석사과정 중에 캄보디아 발굴조사 현장을 경험하면서 문화유산 연구가 지역과 국가를 넘어 공통된 학문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체감했다. 앙코르 유적 발굴 현장에서의 특별했던 시간을 큰 자산 삼아 현재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에 근무 중이다.

구민석 생애 첫 현장이었던 암사동 선사유적지 발굴 참여를 계기로 여러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코로나 격리 기간을 거쳐 참여한 캄보디아 발굴 현장에서 체계적인 조사 방식과 3D 스캔을 활용한 문화유산 기록 방법을 경험했고, 다양한 국가의 문화유산 조사팀과 교류하며 시야를 넓혀왔다. 본격적인 공부를 위해 해외 유학을 준비 중이다.

하재웅 학부 시절 서울 암사동 유적 발굴 현장 참여를 계기로 고고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한양대학교박물관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와 화성 당성, 성태산성 발굴 조사에 참여한 후 캄보디아에서 발굴 조사팀과 함께했다. 이를 계기로 캄보디아와 태국, 베트남의 가마를 주제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캄보디아에서의 경험 이후 고고학과 국제개발협력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 중이다.

서예원 90년대생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보물찾기 시리즈>가 고고학자의 길로 안내했다. 한양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하며 발굴조사단에 참여해 화성 당성, 하남 이성산성, 안산읍성 등 관방유적을 중심으로 조사했다. 코로나 시기에 마치 어린 시절 꿈꾸던 보물찾기 시리즈의 주인공처럼 앙코르 유적 발굴 조사에 참여하게 됐다. 다시 시간을 되돌려 전공을 선택한다고 해도 주저 없이 고고학을 택하겠다고 한다.

오영주 프랑스어를 전공하던 대학시절 언어와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문화인류학과를 다중전공, 우연한 계기에 참여한 발굴 현장에서 고고학의 매력에 빠져 진로를 전환하고 대학원에 진학했다. 한양대학교 박물관에서 하남 이성산성, 화성 당성 등 국내 발굴조사와 캄보디아 문화유산ODA 사업의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현재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에 근무 중이다.

추천의 글

낮선 곳에서 땅 파고, 개구리 순대 먹으며, 천년의 유적을 세우다!
K고고학자가 파헤친 ‘진짜 앙코르!’
_이경재 기자(YTN), 작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앙코르에서 활약한 고고학자들의 이야기.
그들은 발굴하는 ‘고고학자들’일 뿐만 아니라, 인류 공동의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고민하고
그 가치를 후세에 전달하려고 달려온 ‘인류 일등 시민들’이다!
_전범환 고고학자(국가유산진흥원), ODA전문가

오래전 왕국의 행사를 지켜보던 코끼리들이 이젠 유물 복원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니,
상상만 해도 설레지 아니한가!
_박원숙 진주문고 이사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고고학자 10인의 이야기.
생생한 현장 이야기와 감동적 여정에 홀딱 반하다.
_김혜민 경찰, 작가

목차

프롤로그 발굴에 관한 사유와 풍경, 그리고 특별한 기록

1장 고고학 유적의 생명을 찾아 | “한국에서 왔습니다”
앙코르 유적에 다시 서다
왜 앙코르 복원에 참여한 나라는 이렇게 많을까
캄보디아 문화유산 ODA사업, 그 첫걸음
2020 코끼리테라스
“고고학 백그라운드를 가진 문화유산 전문가입니다”
낯선 곳에서 땅파기

2장 크메르 천년의 비밀을 찾아 | 분업과 공조
앙코르 현장에서 보낸 나날들 준비
작은 오차가 고난을 부른다 측량
넘버링 장인입니다 해체 조사
앙코르에서 이룬 크레인 운전기사의 꿈 해체
캄보디아는 남반구다?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3D 스캐너의 악몽 유물 정리
고고학자는 위기를 통해 초인이 된다 복구

3장 크메르의 속살 | 고고학자들이 안내하는 천년의 유적들
아직은 다 밝힐 수 없는 비밀 코끼리테라스와 쫌 사원
다시 그 자리에 설 수 있을까! 반테아리 스레이와 프놈쿨렌
크메르 제국의 흥망을 체감하는 곳 코케르
‘악어가 산다’ 트레피앙퐁
라퓨타의 전설을 찾아 벵밀리아
358 계단이 선사하는 장관 바난 사원
석상 머리가 준 공포 릭느엉

4장 리얼 앙코르 | 고고학자들의 일상들
더위는 죄가 없다 타니와 자전거
릭샤와 툭툭에 대한 단상 길치부터 여행가이드까지, 천태만상 기사들
쁘렉 아저씨네 잔치 캄보디아의 결혼식 문화
사원의 나라, 의식의 일상 제사
한국이 그리울 때 앙코르에서 보낸 생일과 설날

5장 최소한의 앙코르 맛집
어플 주문계의 장금이
먹어야 일을 하지
바나나튀김, 만다린 그리고 브라운커피와 치맥의 추억
도전! 개구리순대와 개미수프
볶음밥엔 라오깐마!
껍질부터 뼈까지, 무한 변신 다금바리
식재료에 경계는 없다, 언다윽과 끄럴란
모둠전의 배신

6장 터닝포인트
캄보디아 탈출기
격리 면제자라는 훈장
슬기로운 격리생활
자가격리 생존기

에필로그 ‘앙코르 빨래방 옆집에 한국인 고고학자가 살았다’

책 속으로

■ 아름답고 후덕한 얼굴 조각은 오늘날 캄보디아 사람과 다르지 않았다. 30쪽
■ 한국인의 기술력은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31쪽
■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테라스를 살리기 위해 우리는 돌 하나하나를 기록했다. 31쪽
■ 코끼리테라스를 절개하는 일은 앙코르 조사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조사였다. 40쪽
■ 연구원들은 거의 탈출 수준으로 출국을 시도했다. 43쪽
■ 현지에서 2주, 귀국 후 2주 동안의 자가격리는 책임자인 나로서도 무척 어려운 시간이었다. 44쪽
■ 코로나는 전 세계를 멈춰 세웠지만 발굴은 끝내 멈추지 않았다. 45쪽
■ 조사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46쪽
■ 앙코르의 비밀은 돌이 아니라 흙 속에 숨어 있었다. 46쪽
■ 천 년 전 크메르 장인들의 건축법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48쪽
■ “고고학 백그라운드를 가진 문화유산 전문가입니다.” 49쪽
■ 결국은 고고학이 그 시작이고, 모두 고고학이라는 학문적 범위 안에 있기 때문이다. 50쪽
■ 멀리서, 새로운 눈으로 바라본 고고학은 훨씬 넓은 세계였다. 52쪽
■ 고고학 유적의 생명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올 때 되살아난다. 52쪽
■ 복원만 잘했다고 해서 고고학 유적의 생명이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52쪽
■ 붓을 들고 흙을 털어내는 것만이 고고학은 아니었다. 52쪽
■ 지어진 방법을 알아야 복원할 수 있다. 53쪽
■ 세계유산은 진정성과 완전성을 고려한 복원을 위한 국제적 약속이다. 54쪽
■ 300미터가 넘는 거대한 구조물의 비밀은 작은 발굴구덩이 하나에서 시작됐다. 58쪽
■ 그 유명한 앙코르와트가 있는 그곳이라니! 고고학자라면 누구나 꿈꿔볼 만하지 않겠는가! 58쪽
■ 돌보다 단단했던 것은 그 안을 채운 흙이었다. 59쪽
■ 연신 물을 뿌려도 작업은 더디고 더딜 뿐이었다. 59쪽
■ 어쩌면 뻔한 결론일지 몰라도, 발굴조사를 통해 축조 과정을 파악할 수 있었던 건 적지 않은 성과였다. 59쪽
■ 처음 보는 유물 앞에서 나는 다시 초보가 되었다. 60쪽
■ 오랜 경험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62쪽
■ 낯선 곳에서의 땅파기는 기대만큼 낭만적이지는 않았다. 63쪽
■ 가장 큰 수확은 새로운 경험보다, 처음 고고학을 시작했던 나 자신을 다시 만난 일이었다. 63쪽
■ 캄보디아에서 가장 좋았던 걸 꼽자면, 바로 이 현지인들의 환한 미소였다. 67쪽
■ 앙코르 유적을 돌로 만들어진 거대한 석조건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코끼리테라스가 자야바르만 7세 때 지어졌으니 고작 수십 년만에 300미터가 넘는 테라스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비밀 아닌 비밀이 이번 우리의 발굴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거대하고 아름다운 사암 건축물인 코끼리테라스는, 80퍼센트가 흙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1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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