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91189697822 개혁된실천사
우리가 잃어버린 기도 (풀턴 스트리트에서 시작된 공동기도와 부흥의 역사)
(저자) 새뮤얼 프라임 / 개혁된실천사 번역팀
개혁된실천사 · 2026-09-15   150*220 · 2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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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여섯 명이 모인 작은 기도회
미국 전역을 뒤흔든 부흥의 불씨가 되다


유명한 설교자도, 특별한 프로그램도 없었다. 1857년 9월 23일, 뉴욕 풀턴 스트리트에서 열린 첫 기도회에 모인 사람은 단 여섯 명뿐이었다. 그들은 그저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작고 평범한 모임을 놀랍게 사용하셨다. 사람들이 기도하기 위해 모여들기 시작했고, 기도의 불길은 뉴욕을 넘어 미국 전역으로 번져 나갔다. 목회자와 평신도, 상인과 노동자가 교파의 벽을 넘어 함께 무릎을 꿇었다. 수많은 사람이 죄를 깨닫고 그리스도를 찾았으며, 그 변화는 개인과 가정, 일터와 교회를 넘어 사회에까지 깊은 영향을 미쳤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썼다”(행 2:42). 함께 모여 기도하는 일은 초대교회에 부수적인 활동이 아니었다. 그것은 교회를 살아 있게 하고 복음이 세상으로 뻗어 나가게 하는 핵심적인 사역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이 기도를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우리가 잃어버린 기도』는 풀턴 스트리트 기도모임에서 일어난 수많은 기도와 회심, 눈물과 간증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또한 몇 사람이 어떻게 기도회를 시작했고, 그 작은 모임이 어떻게 수많은 사람을 기도의 자리로 불러 모았는지를 보여 준다.
이 책은 과거의 놀라운 부흥을 회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늘날 한국 교회를 향해 더욱 절박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렸는가?
우리의 교회는 어디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가?


부흥은 화려한 프로그램이나 특별한 사람에게서 시작되지 않았다. 몇 사람이 하나님을 간절히 찾으며 함께 무릎을 꿇었을 때 시작되었다.
교회가 다시 살아나기를 바란다면, 복음의 능력이 가정과 일터와 사회를 변화시키기를 바란다면, 우리는 다시 기도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작은 기도회는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
이제 다시 함께 모여 기도할 때이다.

“1857년 가을, 여섯 명의 남자가 뉴욕의 한 개혁교회 당회실에 매일 정오에 모여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기도는 성령께서 부흥의 씨앗을 싹 틔우기 위해 사용하신 방편이었다.”
— 조엘 비키, 1857년 풀턴 스트리트 기도운동을 언급하며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새뮤얼 프라임 (Samuel Irenaeus Prime, 1812–1885)
미국의 장로교 목사이자 저술가, 언론인이다. 윌리엄스 칼리지를 졸업하고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뉴욕주에서 목회했으나, 건강 문제로 목회 사역을 내려놓고 글을 통한 사역에 힘썼다. 1840년부터 생애 마지막까지 당시 미국의 영향력 있는 기독교 신문인 《뉴욕 옵서버》(New York Observer)의 편집자로 활동하며 미국 교회와 사회의 여러 문제를 다루었다. 특히 1857년 뉴욕 풀턴 스트리트에서 시작되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된 기도 부흥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그 과정과 수많은 기도 응답 사례를 기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표작 《The Power of Prayer》를 펴냈다. 이 밖에도 기도와 신앙생활, 여행기, 인물 전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40권이 넘는 저서를 남겼다.

목차

서문 6
1장 11
2장 16
3장 53
4장 60
5장 66
6장 78
7장 98
8장 110
9장 121
10장 131
11장 145
12장 155
13장 166
14장 174
15장 202
16장 214
17장 229
18장 238

책 속으로

<20쪽 중에서>
그렇게 준비를 마친 뒤, 1857년 9월 23일 정오가 되자 3층 강의실 문을 열었다. 열두 시 삼십 분쯤 되었을 때 계단을 올라오는 한 사람의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잠시 뒤 또 한 사람, 또 한 사람, 다시 한 사람, 마지막으로 또 한 사람이 더 왔다. 모두 합해 여섯 명이었다. 우리는 참으로 좋은 기도 모임을 가졌다. 주께서 우리 가운데 함께하시며 복을 내려 주셨다.

<26쪽 중에서>
기도 모임이 시작된 첫 한 달 동안만 해도 뉴욕과 브루클린 여러 교회의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이 모임에 참석했다. 그들은 이미 타오르기 시작한 거룩한 불길에 마음이 뜨거워졌다. 마치 불타는 건물에서 튄 불씨가 다른 곳에 옮겨붙어 새로운 불을 일으키듯이, 그들은 그 불을 자기 교회로 가지고 돌아갔다.
이제 우리는 이 기도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또 하나의 장면을 살펴보게 된다. 기도는 풀턴 기도 모임에서만 드려진 것이 아니었다. 뉴욕과 브루클린의 여러 교회에서도 아침 기도 모임이 하나둘씩 시작되었다.

<61쪽 중에서>
이번 부흥은 어느 곳에서도 사람들의 종교적 감정을 강하게 자극하기 위해 고안된 특별한 방법이나 집회와 함께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전국의 모든 연합 기도 모임은 더 크고 근원적인 원인의 결과였다. 곧, 하나님께서 은혜와 간구의 영을 부어 주셨다. 그러므로 모든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 돌려져야 한다. 이 각성은 거의 동시에 서구 세계 전역에서 일어났다. 심지어 바다 한가운데 항해 중이던 배들에서도 육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갑작스러운 영적 각성이 일어났다. 그 배들은 몇몇 선원이 회심했고 선상에서 부흥이 일어났다는 놀라운 소식을 가지고 항구에 들어왔다.

<115쪽 중에서>
그날 밤 그녀가 집에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두꺼운 4절판 성경을 품에 안은 채 현관문 앞에 서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리아, 네가 오늘 밤 사람들 앞에서 네가 믿음을 갖게 되었다고 공개적으로 고백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게 사실이냐?”
딸이 대답했다.
“아버지, 저는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구주도 사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성경을 펴서 빈 면을 펼친 뒤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좋다. 나는 그 말을 실행해야 한다. 너는 이제 내 집에 들어올 수 없다.”
그는 성경에서 그 이름이 적힌 페이지를 찢어 버리며 말했다.
“여기, 내가 너를 내 자녀 가운데서 지워 버린다. 이제 가거라.”
그녀는 근처에 사는 한 경건한 과부의 집으로 갔다. 그리고 3주 동안 아버지에게서 아무 소식도 듣지 못했다.

<145쪽 중에서>
기도 모임에서는 이른바 “상거래의 법칙”을 따라 장사하려고 기도 모임을 떠나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해 달라는 기도가 자주 드려졌다. 우리는 사업가들이 언제나 그리스도인의 원칙에 따라 사업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을 들었다. 또한 기도 모임을 마친 뒤에는 복음의 원리를 일상의 삶 속에서 실천하게 해 달라고 간구하는 것도 들었다. 우리는 여러 차례, 사업을 그리스도인의 원칙에 따라 하라는 권면을 들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사람들의 양심은 크게 깨어났다. 사람들은 이전에는 사업에서 흔히 행해지던 많은 일들이 이제는 그리스도의 집의 법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사업을 두고 깊은 내적 갈등을 겪었다.

<202쪽 중에서>
뉴욕 같은 도시에서 악행의 기록은 너무도 어둡고 두려우며, 끔찍한 비극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너무도 자주 시민들을 놀라게 한다. 그러므로 부흥이 범죄와 범죄자들에게 미친 영향을 말하는 것이 주제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주님은 능력이 크시다. 막달라 마리아와 죽어 가는 강도를 용서하신 구주께서는 자신에게 나아오는 모든 사람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다. 이 책에 앞서 기록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회개에 이른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가 죄에 깊이 빠져 완고해진 큰 죄인들이었다는 사실을 독자도 알아차렸을 것이다. 우리의 범죄자들도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방탕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어린 범죄자들 가운데서도 그러한 사람들이 나온다.

<221-222쪽 중에서>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일치하는 수많은 진리는, 그들이 서로 의견을 달리 하는 몇 가지 문제를 점점 더 가려 버리고 있다. 모두가 이제는 믿음으로 단순히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하는 것이, 신앙을 고백한 뒤 어떤 교파의 길을 걷느냐보다 비교할 수 없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 양들이 선한 목자의 우리 안에만 들어와 있다면, 어느 문을 통해 들어왔는지, 감독의 손을 통해서인지, 장로의 손을 통해서인지, 부모의 손을 통해서인지, 주일학교 교사의 손을 통해서인지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광신의 불길도 빠르게 사그라지고 있으며, 모든 선한 사람은 사람의 분노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는 사실을 점점 더 깨닫고 있다(약 1:20). 모든 일은 선한 사람들 사이에 더욱 큰 연합을 이루는 방향으로, 무엇보다 기도 안에서 더욱 큰 연합을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듯하다.

<231쪽 중에서>
이 기도 요청들 가운데 많은 것은 슬픔의 자녀들에게서 올라온 것이다. “은혜의 보좌 앞으로” 슬픔에 잠긴 사람들이 나아온다. 한 아버지가 자기 탕자를 위해 하나님의 백성의 기도를 부탁한다. 부모가 방황하는 딸에게 하나님의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간구한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은 그 고난이 자신에게 거룩한 유익이 되게 해 달라고 구한다. 병든 사람들은 죽음을 잘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달라고 간구한다. 이 작은 쪽지 하나하나가 가리키는 개인의 이야기를 모두 풀어낸다면 얼마나 많은 슬픔의 책이 기록되겠는가! 어떤 것은 너무도 날카로운 고통과 너무도 깊은 상처를 담고 있어서, 마치 종이 위에서 피가 흐르는 것처럼 느껴진다…이제 그들은 기도 모임에 나아와 자비의 하나님께서 그들의 환난을 불쌍히 여기시고, 고난의 때에 도우심을 베풀어 달라고 간구한다.

<245쪽 중에서>
“경건한 어머니가 있었습니까?”
그의 눈에 눈물이 고였고, 흘러내리는 눈물로 앞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기도하는 어머니가 계셨습니다. 선생님, 나는 그날 어머니의 기도가 내 손을 막았다고 참으로 믿습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나는 품속에 치명적인 칼을 지니고 있었고, 주머니에는 독약을 넣어 두었습니다. 길에서 피해자를 만나자마자 찔러 죽이고, 그 자리에서 독약을 먹어 내 고통을 끝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어머니의 기도에 응답하여 나를 막으셨다고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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