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53153691 두란노
보라 통독 100문 100답 (구약 편)
(저자) 이상준
두란노 · 2026-09-17   135*202 · 4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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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설명

[책 소개]

★ 《보라 통독》 질문 답변 자료만 A4 2,500장, 그 중에서 엄선한 100문 100답
★ 성경 전체의 맥락과 관련 본문, 인물과 사건을 여러 각도에서 살피며 답한 책
★ 질문과 답으로 말씀을 더 깊이 알아 가게 하는 책


“그것이 알고 싶다! 그분이 알고 싶다!”

하나님은 왜 선악과를 만드셔서 고통이 시작되게 하셨나요?
모세는 딱 한 번 잘못했는데 왜 가나안에 못 들어갔나요?
왜 하나님은 므낫세왕 같은 악인들을 가만두시나요?
선택을 못 받은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구원을 못 받나요?

질문하는 만큼 성경이 더 깊어진다!
《보라 통독》 강의에서 나온 수천 개의 질문을 엄선해 성경적으로 답하다!


모든 질문은 좋은 질문이다. 질문이 있어야 답이 있다.

저자는 지난 6년 동안 《보라 통독》을 통해 수많은 목회자와 성도들과 함께 성경 통독의 기쁨을 맛보았다. 수만 명의 사람과 통독하며 수많은 질문을 받고 답을 했다. 그 과정에서 쌓인 저자의 답변 자료만 A4 2,500장 이상이다. 그중 구약성경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도움이 되는 질문 100개를 모아 책으로 묶었다.

성경을 읽다 "왜?"가 떠오를 때, 이 책을 보라
저자는 40년간 성경을 통독해 왔고, 20년 동안 성경 통독 사역에 힘써 왔다. “성경만이 모든 답을 품고 있으며, 하나님만이 모든 답을 알고 계신다”며 말씀 앞에서 겸손하게 질문하고 듣는 태도를 강조한다.
이 책은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성경을 읽다가 부딪히는 질문들을 다룬다. 왜 선악과를 만드셨는지, 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벌하셨는지, 창조하신 동물 중 왜 부정한 것이 있는지, 선택과 예정 문제 등 다양하게 다루었다. 평소 성경을 읽다가 “왜?”라는 질문에서 멈췄다면 이 책을 통해 많은 부분 해소할 수 있다. 저자는 성경 전체의 맥락과 관련 본문, 인물과 사건을 여러 각도에서 살핀다. 하나의 답만 제시하면 성경의 진리 가운데 일부분만 강조하는 오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성경의 사건과 인물을 보다 다면적이고 입체적으로 바라보기를 기대한다.
많은 콘텐츠가 쏟아지는 이 시대에 사람들은 진리에 목말라한다. 이 책은 성경을 더욱 읽고 싶게 하고, 궁금증을 풀어 가는 과정에서 진리이신 하나님을 만나게 돕는다. 다시 말씀 앞에 서서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 가게 되길 바란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이상준
저자는 온누리교회에서 선교적 목회와 말씀 사역을 하며 오랫동안 성도들에게 성경 통독을 강의해 왔다. 말씀을 통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믿으며, 성경 자체가 무엇을 말하는지 듣고,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특히 지난 6년 동안 《보라 통독》을 중심으로 국내외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과 함께 말씀을 읽고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져 왔다. 매주 통독에 참여한 이들의 질문에 답하다 보니 정리한 답변만 A4로 2,500장이 넘었다. 난해한 성경 구절에서부터 신앙과 삶의 고민까지 수많은 질문과 씨름하며 성경을 더 깊고 넓게 탐구해 왔다.
저자는 “모든 질문은 좋은 질문이다. 질문이 있어야 답이 있다”고 말한다. 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싶은 갈망에서 나온 질문은 우리를 다시 말씀 앞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그동안 실제로 받은 수많은 질문 가운데 구약 성경을 읽으며 꼭 짚고 넘어가야 할 100가지 질문과 성경적 답변을 담았다. 독자들이 궁금증을 풀어 가는 길목에서 진리의 실체이신 하나님을 만나고, 말씀을 더 깊이 알아 가는 기쁨을 누리기를 소망한다.
저자는 연세대 영어영문학과와 장신대 신학대학원(M. Div.)을 졸업했다. 온누리교회 차세대 사역과 두란노 천만큐티운동본부장으로 섬긴 후 밴쿠버온누리교회 담당목사, 온누리교회 대학청년 본부장, 양재온누리교회 담당목사를 거쳐 2023년 분당에 1516교회를 개척했고 C4C(교회를 위한 교회)를 통해 한국 교회 예배운동 및 교회개척운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그래도 너는 아름다운 청년이다》, 《가인 이야기》, 《두려움 너머의 삶》, 《신의 언어》,
《보라 통독》(이상 두란노), 《새신자가 묻다》, 《예수님을 본받으라》(이상 토기장이)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창세기(창)
001 창조주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신데 왜 “우리”라고 하셨는가?
002 하나님은 왜 선악과를 만드셔서 고통이 시작되게 하셨는가?
003 가인이 두려워한 사람들, 결혼한 사람은 어디서 나타났는가?
004 노아는 왜 자신이 잘못하고는 아들과 손자까지 저주했을까?
005 아브라함이 거짓말을 했는데도 하나님이 축복하신 이유는?
006 롯은 어떻게 폭도들에게 딸들을 내주려고 할 수 있었는가?
007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왜 아브라함을 시험하셨는가?
008 율법은 근친상간을 금하는데 왜 족장들은 근친혼을 했는가?
009 에서도 야곱도 다 문제가 있었는데 왜 야곱만 사랑하셨는가?
010 유다 이야기가 왜 뜬금없이 요셉 이야기 중간에 등장했는가?
011 요셉이 이방 여인과 결혼한 것을 왜 성경은 문제삼지 않는가?

출애굽기(출)
012 모세는 왜 이집트식 이름만 있고 히브리식 이름이 없었는가?
013 하나님은 왜 모세를 애굽에 보내시고는 죽이려고 하셨는가?
014 하나님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시고는 왜 벌하셨는가?
015 하나님은 아비의 죄를 자손에게 보응하시는가, 안 하시는가?
016 오늘날 주일을 지킬 때 안식일을 지키는 것처럼 해야 하는가?
017 왜 레위인들을 통해서 금송아지 숭배자들을 징계하셨는가?

레위기(레)
018 바칠 제물의 조건이 자신이 키운 가축이어야 함의 의미는?
019 어느 때는 용서해 주시면서 아론의 아들들은 왜 죽이셨는가?
020 하나님이 다 지으셨는데 어떤 동물은 왜 부정하다고 하는가?
021 여자가 아이를 출산하는 것이 어떻게 부정한 것이 되는가?
022 신체 결함이 있는 자는 제사장이 못 되다니 차별이 아닌가?
023 하나님은 일찍부터 노예 제도를 성경적으로 인정하셨는가?

민수기(민)
024 하나님이 가나안 정탐을 시키신 것은 그들을 시험하심인가?
025 광야에서 안식일에 나무 한 사람이 죽기까지 해야 했는가?
026 모세가 딱 한 번 잘못했는데 가나안에 못 들어가야 했는가?
027 하나님은 발람에게 분명히 가라고 하셨는데 왜 벌하셨는가?

신명기(신)
028 하나님은 왜 모든 민족 중 유독 이스라엘을 선택하셨는가?
029 하나님이 많은 땅들 중에 가나안 땅을 선택하시는 이유는?
030 모세의 죽음은 모세가 기록했는가, 다른 이가 기록했는가?

여호수아(수)
031 여호수아 앞에 나타난 여호와의 군대 대장은 누구이신가?
032 왜 제비뽑기로 아간을 색출했으며 그 가족은 왜 죽였는가?
033 하나님은 왜 기회도 안 주시고 가나안족들을 멸하셨는가?
034 왜 이스라엘은 남아 있는 가나안족들을 쫓아내지 못했는가?

사사기(삿)
035 왜 여호수아 이후 세대의 사람들은 신앙 계승에 실패했는가?
036 어떻게 선하신 하나님이 악한 영을 보내실 수 있는가?

룻기(룻)
037 룻이 보아스의 잠자리에 간 것은 선을 넘는 행동 아닌가?

사무엘상(삼상)
038 한나가 한 것처럼 오늘날에도 부모의 서원 기도가 유효한가?
039 어떻게 영원하신 하나님이 후회하거나 뉘우치실 수 있는가?
040 골리앗이 거인병 환자였다면 다윗의 승리는 무슨 의미인가?
041 영매가 사울 앞에 불러올린 존재는 진짜 사무엘이었는가?

사무엘하(삼하)
042 언약궤 때문에 왜 웃사는 죽고 오벧에돔은 복을 받았는가?
043 성막이 자주 이동했는데 언약궤의 이동 경로도 궁금하다
044 왜 밧세바의 첫아이는 죽이시고 솔로몬은 복 주셨는가?
045 다윗이 선택한 전염병이 백성들에게는 가혹하지 않았는가?

열왕기상(왕상)
046 왜 다윗은 좀 더 일찍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지 않았는가?
047 왜 솔로몬이 아내를 1천 명이나 두었는데 가만히 두셨는가?
048 왜 노선지자는 하나님의 사람을 속여서 죽게 만들었는가?
049 산당 제거가 중요했는데도 왜 왕들은 제거하지 못했는가?

열왕기하(왕하)
050 엘리사는 왜 뭣 모르는 어린아이들을 저주해서 죽였는가?
051 몰렉에게 자식을 바치는 일들이 오늘날에도 있지 않은가?
052 히스기야가 죽음을 받아들였다면 므낫세가 태어났을까?
053 하나님을 경외하던 요시야왕을 왜 일찍 죽게 하셨는가?

역대상(대상)
054 왜 하나님은 예배자 다윗이 성전을 짓지 못하게 하셨는가?

역대하(대하)
055 정말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거짓말하는 영도 보내시는가?
056 왜 하나님은 히스기야가 바벨론인들을 만날 때 떠나셨는가?
057 왜 하나님은 세상에서 므낫세 같은 악인들을 가만두시는가?

에스라(스)
058 이방인 아내와 자녀들을 내보낸 것은 너무 잔인하지 않은가?

느헤미야(느)
059 왜 느헤미야는 자신의 선행을 자꾸 하나님께 생색냈는가?

에스더(에)
060 왜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절하지 않아서 문제를 일으켰는가?
061 에스더 때 유다인들이 집단적인 보복 행위를 한 것이 옳은가?

욥기(욥)
062 하나님이 굳이 사탄을 상대하셔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063 하나님은 왜 욥을 내기판의 말처럼 사탄에게 던지셨는가?
064 먼저 데려가신 자녀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065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눈으로 보았다는 욥의 말은 무슨 뜻인가?
066 결국 욥의 아내는 돌아왔을까 아니면 완전히 떠났을까?

시편(시)
067 가끔 침묵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068 왜 꼭 살아야 하고, 왜 꼭 하나님을 찬양해야만 하는가?
069 모세는 120세를 살았는데 왜 인생 연수를 70, 80이라고 했을까?
070 시편처럼 원수를 저주하며 복수해 달라고 기도해도 되는가?

잠언(잠)
071 지식과 지혜, 경외와 경배의 유사점과 차이점이 무엇인가?
072 왜 잠언에서 솔로몬은 뇌물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했는가?
073 사랑의 매는 법적으로 금지돼 있는데 성경은 허용하는가?

전도서(전)
074 지나치게 의인도 악인도 되지 말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075 우상숭배한 솔로몬의 저작들을 왜 성경에 포함시켰는가?

아가(아)
076 솔로몬의 문제점들을 생각할 때 아가서가 은혜가 되는가?
077 술람미 여인은 자기 자신이 검다고 말했는데 흑인이었는가?

이사야(사)
078 오실 메시아를 싹이나 순, 가지에 비유한 이유가 무엇인가?
079 어린이가 사자와 논다는 예언은 언제 성취될 것인가?
080 아침의 아들 계명성은 타락한 천사 루시퍼를 뜻하는가?
081 왜 오늘날 유대인은 고난받는 메시아 예언을 믿지 않는가?

예레미야(렘)
082 신실한 성도를 일찍 데려가신 이유를 뭐라 설명해야 하는가?
083 예레미야보다 거짓 예언이 반가웠을 텐데 어찌 분별하는가?

예레미야애가(애)
084 부녀자들이 자기 손으로 자식을 먹었다니 어떻게 가능한가?

에스겔(겔)
085 에스겔이 하나님 현현의 환상 중에 본 네 생물은 무엇인가?
086 왜 에스겔은 아내의 죽음에도 슬퍼하거나 울 수 없었는가?

다니엘(단)
087 왜 낙성식에서 다니엘을 제외한 세 친구만 고발당했는가?
088 다니엘서에 나오는 사건들은 일반 역사에서도 확인될까?

호세아(호)
089 왜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부정한 여인과 결혼하라 하셨을까?

요엘(욜)
090 이미 크리스천인데 성령의 임재를 반복해서 구해야 하는가?

아모스(암)
091 아모스 선지자는 왜 정의와 공의를 물과 강에 비유했는가?

오바댜(옵)
092 오바댜의 예언에 나오는 “에서의 산”은 어떤 의미인가?

요나(욘)
093 요나가 물고기 배 속에 있었다니 신화적인 이야기 아닌가?

미가(미)
094 미가는 왜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사람이라고 했는가?

나훔(나)
095 야곱의 영광을 이스라엘의 영광 같게 한다는 뜻은 무엇인가?

하박국(합)
096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살리라는 말씀의 뜻은 무엇인가?

스바냐(습)
097 절기로 인해 근심하는 자들을 모으신다는 뜻은 무엇인가?

학개(학)
098 왜 학개는 산에 올라가 나무를 가져다 건축하라고 했는가?

스가랴(슥)
099 이스라엘은 오늘날 왜 계속 주변국들과 분쟁을 일삼는가?

말라기(말)
100 선택을 못 받은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구원을 못 받는가?

나가는 글
색인

책 속으로

Q & A 002

완전하신 사랑의 하나님이 왜 선악과를 만드셨을까요? 선악과를 따 먹으면 엄청난 고난이 인류에게 몰려오게 될 것을 아시면서도 선악과를 만드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창 2:9, 16-17) 9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 좋은 질문이다. 아마도 성경에 대해 가장 빈번하게 나오는 질문일 것이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이 선악과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죄를 짓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선악과에 대해서 어떻게 성경적으로 이해해야 할까?
첫째, 선악과는 선악의 기준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라는 뜻이다.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에 대해서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선하신 분이기에, 선악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갖고 계신다. 그러므로 절대자 하나님만이 선악에 대한 유일하고도 절대적인 판결자가 되신다(약 4:12). 한 나라의 사법제도가 안정적으로 지켜지려면 사법부의 독립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다. 가령 축구 경기를 할 때 선수들이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지만, 심판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과 심판의 판단을 절대적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사
실이 보장되어야만 경기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둘째, 선악과는 인간이 선악의 판단 주체가 아님을 보여 준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the tree of knowledge of good and evil, KJV)란, 그 열매를 먹는 순간 인간이 스스로 선악을 안다고, 즉 분별한다고 주장하게 된다
는 뜻이다. 인간은 상대적이고 가변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선악의 기준점이 될 수 없다. 오늘날 개인주의, 상대주의가 발전하여 극단적인 다원주의에까지 이르게 되었고, 모두가 개인이 선과 악의 판단
주체가 되어서 살아가려고 한다. 이것이 인권을 높이는 길이 된다는 인본주의의 주장은 뱀이 인간에게 유혹했던 말을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창 3:5상).
셋째, 선악과는 하나님의 악의의 증거가 아니라 선의의 증거다. 하나님만이 선악의 유일한 판단자가 되신다고 해서 그분이 엄하신 분이라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태초의 아름다운 세상에서 하나님은 인간과 아름다운 교제를 지속하기 원하셨기에 최소의 안전장치를 두셨다. 선악과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에서 하나님이 주인 되심을 인정하라, 즉 하나님의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라는 뜻이었다. 생각해 보라. 부모가 자녀들에게 얼마나 잔소리할 일이 많은가. 그러나 부모의 훈육은 아이들을 괴롭히거나 그들의 자유를 속박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이
안전하고 평안하기를 원하는 마음 때문이다(17절).
넷째, 선악과는 하나님의 관대하심(generosity)의 증거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선악과를 만드시는 바람에 인간이 선악과를 따 먹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선악과가 에덴동산에 지천으로 깔려 있었는가? 오른쪽으로 가도, 왼쪽으로 가도, 앞으로 가도, 뒤로 가도, 피할 수 없이 선악과가 있었는가? 선악과는 동산 중앙에 딱 한 그루 있었다.
신축 아파트에 입주해도 지켜야 할 규정이 얼마나 많은가. 놀이동산에서 하루 놀아도 얼마나 지켜야 할 규정이 많은가. 하나님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놓으시고 단 한 가지 규정만을 요구하셨으니, 하나님이 얼마나 관대하신가. (후략)
— 23-25p



Q & A 041

사울이 무속인을 찾아가 사무엘의 영을 올려 달라고 했을 때 땅속에서 올라온 영이 진짜 사무엘인지 아니면 사무엘의 영을 가장한 악령인지 궁금합니다.

(삼상 28:7-19) 7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리로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 하니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엔돌에 신접한 여인이 있나이다 … 11 여인이 이르되 내가 누구를 네게로 불러 올리랴 하니 사울이 이르되 사무엘을 불러 올리라 하는지라 12 여인이 사무엘을 보고 큰 소리로 외치며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나를 속이셨나이까 당신이 사울이시니이다 …

★ 좋은 질문이다. 사울이 블레셋과 최후의 일전을 벌이기 전에 두려움에 사로잡혀 무속인을 찾았는데, 그 사람이 바로 엔돌의 신접한 여자였다(7절). 그런데 이 여자가 사울의 요청으로 사무엘의 영을 불러올리는 장면은 상당히 충격적이고 혼란스럽다. 이 사건을 어떻게 성경적으로 이해해야 할까?
첫째, 사울이 대면한 존재가 진짜 사무엘의 혼령이었을까? 물론 성경은 사람이 죽어서 스올로 내려간다고 말하지만(창 37:35), 사자(死者)의 혼을 스올에서 불러올린다는 개념은 접신술이나 동양적 샤머니즘에서 나오는 개념이다. 하나님이 그런 일을 허락하셨다고 보기 어렵다.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가운데에 용납하지 말라”(신 18:11).
둘째, 그렇다면 사무엘의 혼령은 귀신의 장난이었을까? 귀신들은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기도 하고(고후 11:14), 죽은 사람의 목소리나 인격을 흉내 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사탄의 기본 전략이 거짓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요 8:44). 성경적으로 귀신은 사탄의 졸개들이요 타락한 천사들인데, 초혼술이나 샤머니즘에서는 사자의 혼령을 불러낸 것이라고 말한다.
셋째, 귀신의 장난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정확하게 예언하지 않았는가? 귀신도 신이다. 다만 자신을 강자로 부풀리는 가짜요 짝퉁 신이다. 그래서 귀신을 무서워해서도 안 되지만 무시해서도 안 된다. 귀신들이 영적인 세계에서 활동하며 어느 정도의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한다. 귀신들의 지라시 정보를 의지하다가는 낭패를 보게 된다. (후략)
— 192-193


Q & A 048

하나님의 사람을 속인 늙은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다는 것도 이상하고 그가 하나님의 사람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도 이상합니다. 늙은 선지자가 자기는 하나님이 봐주실 거라 생각하고 이런 거짓말을 했을까요? 이런 거짓 선지자를 알아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왕상 13:1-32) 1 보라 그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다에서부터 벧엘에 이르니 마침 여로보암이 제단 곁에 서서 분향하는지라 … 8 하나님의 사람이 왕께 대답하되 왕께서 왕의 집 절반을 내게 준다 할지라도 나는 왕과 함께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이곳에서는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9 이는 곧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말라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 좋은 질문이다.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 거짓 선지자 때문에 죽게 되다니 이 사건을 어떻게 성경적으로 이해해야 할까? 성경의 난해 본문이면서도 매우 중요한 본문이다.
첫째, 하나님의 사람은 순전한 하나님의 일꾼이었다. 그의 이름은 소개되지 않지만 “하나님의 사람”(1절)이라는 칭호는 매우 영광스러운 것이었다. 시종이 청년 시절의 사울에게 사무엘을 염두에 두고 “이 성읍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삼상 9:6)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세상의 그 어떤 직함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로만 가장 잘 설명되는 인생에 대한 호칭이었다.
둘째,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가 맞았다. 왜냐하면 그가 예언한 대로 남유다에 16대 왕 요시야가 등장해서 종교 개혁을 단행하게 되는데, 그가 북이스라엘의 영역에까지 올라와서 벧엘의 제단을 훼손하는 일을 할 것이기 때문이었다(왕하 23:15-16). 예언자는 그 예언의 성취함을 보고 진위를 파악하기 때문이다(신 18:22).
셋째, 벧엘의 노선지자는 현실에 타협한 인물이었다. 그는 여로보암왕 이전부터 활동했을 텐데, 남북 왕국이 갈라지고 난 뒤에도 북왕국을 떠나지 않았다. 벧엘이 금송아지 우상 숭배의 중심지가 되었고, 모든 경건한 자들은 남유다로 내려가지 않았는가(대하 11:16). 이미 그는 영적으로 타락한 북왕국의 현실에 타협한 선지자였다고 보아야 한다.
넷째, 노선지자가 왜 하나님의 사람에게 관심을 보였을까? 영적인 호기심도 있었겠지만, 영적인 도전 의식에 가까웠던 것 같다. 마치 여로보암의 도전 의식과도 같았을 것이다. “왜 다윗만 왕이 되느냐? 나도 왕이 될 수 있다!” 노선지자의 마음도 그러지 않았겠는가. “너만 하나님의 사람이냐? 나도 선지자다(참조, 18절). 우리가 있는 북이스라엘을 무시하지 마라.” (후략)
— 220-22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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