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51106941 대한기독교서회
걸레질하시는 예수
(저자) 채희동
대한기독교서회 · 2004-08-15   150*200 · 2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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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성경이 아니라 생활에 밑줄을 그어야 한다."
라는 기형도 시인의 노래는 현대 교회를 깨우는 예언의 소리로 들립니다.
현대 교회는 예수를 성전에 가둬두고 성도들로 하여금 성전 안에서만 예수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예수는 그들의 소유물이 되었고, 신앙은 여가 활동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서는 삶 속에서 읽어야 하며, 예수는 자기의 생활 속에서 자기 몸으로 살려내야 합니다. 교회 예배실에 걸려 있는 십자가는 진정한 십자가가 아닙니다. 생활 속에서 내 등으로 짊어지는 것이 진정한 십자가 입니다. 방구석에 던져진 걸레는 그저 썩어가지만, 내 두 손으로 닦는 걸레는 세상을 빛나게 합니다.

십자가는 걸레여야 하고, 성도는 그 걸레를 들고 자신의 삶과 세상을 닦는 자여야 합니다. 여기에 수록된 글들은 교회를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써 낸, 저의 신앙고백이며 생활에 대한 기록입니다. 목사로서 어떻게 하면 교회를 성장시킬 것인가보다는 어떻게 하면 주님의 말씀을 따라 저와 성도의 삶을 성장시킬 것인가를 고민하며 썼습니다.

-책을 내면서 중에서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채희동
채희동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생태학적 신학과 민중신학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한 죽재 서남동의 신학을 연구했다. 죽재신학을 통해 생태적 삶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현대 교회의 교권과 교리에 갇힌 예수가 아니라 사람과 자연과 하나님을 ‘한 생명’으로 이끄시는 예수를 만날 수 있었다. 예수는 단순히 믿음의 대상만이 아니라 밥 먹고 똥 싸고 일하는 모든 생활 속에서 이웃과 더불어 예수를 살아야 하는 ‘삶의 예수’, ‘생활 예수’ 임을 고백하며 산다. 지금은 고향인 충남 아산에 내려가 자립적인 삶에 대해 고민하면서 적정마을에 있는 벧엘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가끔씩 어린이의 마음을 담은 동시와 동요를 쓰기도 하며, 우리가락 찬송가 노랫말을 짓기도 한다. 생태적 교회, 생태적 삶을 위해 6년 전부터 생명․영성 잡지 <하나님․사람․자연이 숨쉬는 샘>을 편집 발행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민중․성령․생명-죽재 서남동의 생애와 사상』, 『신명으로 부르는 우리가락 찬송』(공저), 『교회가 주는 물은 맑습니까?』, 『꽃망울이 터지니 하늘이 열리네』가 있다.

목차

책을 내면서

1부 밝음 맑음 고요
2부 생활이 신앙이다
3부 한국 교회여, 깨어나라
4부 우주 속에 생명이 잉태한다
5부 똥 잘누어야 구원받는다
6부 하늘의 축복, 계절의 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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