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81142599 도서출판 진흥
[10%할인+5%적립+무료배송] 목사는 꽃이 아니어도 좋다
(저자) 박 철
도서출판 진흥 · 2005-04-29   152*222 · 30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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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거나 탐스러운 과일이 달린 나무 밑에는 어김없이
길이 나 있다. 사람들이 저절로 모여들기 때문이다. 그와 마찬가지 이치로
아름답고 향기 나는 사람에게 사람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람이 하늘처럼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았다.


스치듯 찾아와서 떠나지 않고 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사람도 있고, 소란피
우며 요란하게 다가왔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훌쩍 떠나가는 사람도 있다.
소리 없이, 조용히, 믿음직스럽게 그러나 가끔 입에 쓴 약처럼 듣기는 거북해도
도움 되는 충고를 해주는 친구가 있고, 귓가에 듣기 좋은 소리만 늘어놓다가 중
요한 순간에는 고개를돌려버리는 친구도 있다.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거나 탐스러운 과일이 달린 나무 밑에는 어김없이 길이 나
있다. 사람들이 저절로 모여들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아름답고 향기 나는 사람
에게 사람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내가 좀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를 위해
아량을 베푸는 너그러운 사람, 그래서 언제나 은은한 향기가 풍겨져 나오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 함께 있고 싶어진다.

좋은나무교회 박철 목사의
삶과 종교의 혼을 꿰뚫고 흐르는 뜨거운 에스프리

“내가 좀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를 위해 아량을 베푸는 너그러운 사람, 그래서 언제나 은은한 향기가 풍겨져 나오는 사람, 그런 너그러운 사람을 만나 함께 있고 싶어진다.”

이 책 『목사는 꽃이 아니어도 좋다』를 읽어 보면 박철 목사가 만나고 싶어 하는 그런 사람은 바로 자자와 같은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출세와 성공을 위해서는 남을 눌러야 하는데, 이는 목회자도 예외가 아니다. 울창한 숲과 초록의 풀이 풍성한 목양지를 마다할 목자가 누가 있으며, 자진하여 황량한 광야로 들어가고자 하는 목회자는 또 얼마나 되는가? 이처럼 거대하고 웅장한 성전이 목회 성공의 표상이 되는 오늘날에 그의 관심은 전혀 다른 곳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나는 작은 게 좋아 /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 작은 게 좋아 … 작으면 작은 대로 의미가 있고 / 생명이 있으면 되는 것이지 / 그 속에 무한한 바람이 있고 / 어디서도 맛 볼 수 없는 평화가 있으니 / 나는 작은 게 좋아 / 나는 작은 게 훨씬 마음 편하고 좋아” - 박철, 작은 게 좋아 中 -

맑은 하늘과 너른 대지, 자연을 이루는 작은 꽃들과 풀 한포기, 벌레 먹은 열매, 그리고 그것들을 닮은 사람들이 그의 관심을 끄는 주제들이다. 그것들은 어쩌면 너무나 작고 보잘것없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저자는 그것들이 들려주고 풍기는 세밀한 소리와 냄새에 몸을 기울인다. 많은 사람들이 무심히 밟고 지나쳐 버린 그것들 속에서 사랑과 평화와 생명을 찾느라 정작 그는 손해를 감수하는 것이다.
현실과 역사, 존재와 본질의 괴리도 그에게는 다름없이 중요한 문제였겠지만 그 판단의 기준은 어김없이 자기의 양심과 예수의 사랑임을 목격하게 된다. 우리가 소홀하게 여겼던, 그러나 근원적인 사유가 바로 양심과 사랑이 되어야 함을 드러내고 있다.
여느 목회자들처럼 물리적인 증거물로 자신의 고단함을 드러내 보일만도 한데, 그는 지천명에 이르기까지 10년 동안의 수많은 부침(浮沈)을 견뎌낸 은혜를 자연의 덕으로 돌리고 있다. 그렇게 하여 찾아내고픈 것은 자연을 닮은 얼굴이고, 하늘의 향기를 품어내는 사람이었다는 고백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인다. 그런데 그는 모르는가 보다, 그 모습이 바로 그 자신인 것을.
이 글을 만나는 사람마다 그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박 철

1955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출입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독교신앙에 눈을 뜨게 되었다.
중학교 2학년 때는 "그리스도인들이 입술로는 하나님의 사랑을
외치면서 왜 싸우는가?"라는 종교적 질문에 가슴을 묻기도 했고,
성인이 도어 신학교 문을 두드렸을 때에도 목회에는 뜻을 두지
못했다. 그의 관심은 언제나 고난 받는 사람들과 어쩔 수 없이
가난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 있었고, 1985년 뒤늦게 신학교 문을 나온 후 자신의
관념론적인 생각을 몸으로 실천하기 위하여 농촌현장을 선택하였다.
그때로부터 20년 동안 줄곧 농민들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가 20년 목회에서 발견한 삶의 표지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와
(느릿느릿)이다. 박 목사의 주변에는 이러한 뜻에 공감한 많은
사람들이 그와 함께 이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는 언제나 공동체를
지향하는 삶을 살아왔다. 2004년 10월 박 목사는 농촌목회를 접고
생각지도 않았던 부산 수정동에 위치한 좋은나무교회로 옮겨 가게
되었다. 그가 20년 동안의 농촌목회를 통하여 체득한 진솔한 삶의
경험을 도시목회에 어떻게 접목하고 꽃 피울 것인가는 두고 볼 일이다.

박철 목사는 민족작가회 소속의 시인이며 감리교농촌선교목회자회
전국회장을 역임하기도 하였고, 현재 각종 신문과 잡지에 프리랜서
로 글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책으로「어느 자유인의 고백」「봄여름가을겨울」「시골 목사의
느릿 느릿 이야기」「행복한 나무는 천천히 자란다」등이 있다.

추천의 글

‘흔들리며 피워 낸 아름다운 사랑’
‘바람과 비에 젖으며 일궈낸 따뜻한 삶’


“예나 지금이나 그의 글과 삶에서 떠오르는 한 단어는 ‘흔들림’이다. 하늘과 땅, 성聖과 속俗, 역사와 현실, 본질과 실존 사이를 오가며 그는 괴로워하고, 우왕좌왕하고, 마구 요동친다. 때론 사람에 대한 그리움으로, 목회 현장에서 만난 힘없고 가난한 작은 이들에 대한 연민으로, 이 민족의 아픈 역사의 언저리에서 심하게 흔들린다. 그의 흔들림은 늘 ‘대책 없음’, ‘무모함’을 동반한다. 왜 그럴까? 지독한 연민과 정직성, 진리에 대한 순진무구한 집착 등이 병인 것 같다. 허나 그렇게 흔들리면서도 절묘하게 균형을 잡고 조화를 이루는 걸 보면 은총이 아닐 수 없다. … 나는 이런 그의 ‘흔들림’이 아름답고 거룩하게까지 느껴진다. 그리고 이 시대와 한국 교회의 희망을 그의 ‘어수룩한 흔들림’에서 엿보고 싶다.”

- 장병용(등불교회, 시인) 추천사 中 -

목차

추천사 ㅣ 흔들림, 그 아름다운 삶 - 장병용(등불교회, 시인)
서문

1 부 내가 만난 사람들, 만나고 싶은 사람들
새해 벽두에 생각나는 사람
하늘 냄새를 풍기는 진짜 사나이
예수를 칭칭 동여매고 사는 사람
가장 아름다운 목수
황 집사의 십일조
장로님, 형님 같은 장로님
진달래보다 더 예쁜사람
우리 교회 기도대장
30년 만에 귀농한 참 부부 신앙인
기대고 싶은 사람, 만나고 싶은 사람
늘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
말이 아니라 몸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한 인간의 죽음을 반추하며

2 부 아름다운 순간
후배 목회자의 화해
청빈, 그리고 간소한 삶을 위하여
가난한 새가 되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할머니의 장례식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가
사랑은 나무와 같다
이 시대 아름다운 사람은 누구인가?
여보, 고기가 먹고 싶어요
두 번의 성찬식, 두 번의 눈물
등사기와 타자기를 추억하며

3 부 삶, 사람, 그리움
목사의 격
지석교회 봄소풍
낙제 목사, 낙제 아들
작은 것은 소중하고 아름답다
왜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가?
사람이 편하기로 작정하면 끝이 없다
내 안의 부족함에 눈을 크게 뜨자
그대는 하나님께 어떤 상을 받았는가?
나도 좋은 선생이 되고 싶다
마음을 열고, 세상을 여는 창문이 되었으면
진심, 성심, 언행일치의 믿음으로
왜 사랑을 말하면서 싸우는가
농촌 목회에서 겪는 교인들의 아픔
한줌 거름 같은 삶을 살자
무진등을 밝히는 교회
말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교회는 교회다워야 한다

4 부 매 순간 모두가 하나님의 선물
부유하지 않으나 부끄럽지 않은 삶
대통령도 모르는 아픔을 아는가?
느리게 사는 삶과 작은 것의 소중함
지금 그대는 어떤 씨앗을 심고 있는가
설교는 짧게 하고 원고는 보지 말라
어떻게 보느냐 그것은 자신의 선택이다
매 순간 모두가 삶의 선물, 생명의 선물
지금 내 눈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나'는 어디서 찾아야 하는거
작은 씨앗이 큰 나무를 이루듯이
지금 그대의 마음문은 열려져 있는가
신앙고백은 입술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예'와 '아니오'를 분명히 하고 있는가?
바쁜 걸음을 멈추고 : 삶의 정체성에 대하여
기독교 전기문학 속에 나타난 예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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