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90706225 달팽이
숨어있는 예수
(저자) 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블룸하르트 / 원충연
달팽이 · 2008-08-05   138*207 · 14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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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설명

예수는 낮은 자리에서 세상을 비출 것이다

이 책은 독일 루터교 목사 블룸하르트 Christoph Gottlief Blumhardt, 1842~1919가 중국에 선교사로 간 사위와 딸에게 1898년부터 1914년 1차 세계대전 직전까지 쓴 편지의 일부분이다. 블룸하르트는 당시 독일 산업화의 중심지였던 독일 서남부 지역에서 목회를 하면서, 노동자의 권익문제와 환경오염 문제 등에 관심을 쏟았다. 그는 인간 중심적 자연관이나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인식을 비판하였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강조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 현실의 안락한 유혹에 안주하기 보다는 항상 인류가 추구해야 할 이상향을 꿈꾸고 추구하는 용기 있는 외로운 지성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오늘의 분주한 우리 삶을 차분히 성찰하고 되돌아보게 한다.
넘치는 물질적 풍요와 하이테크에도 불구하고 언제부터인가 현대인이라는 우리들은 인간이 추구해야 할 삶의 기본적 가치, 뜻, 의미보다는 오히려 그저 “잘 먹고 잘살자”는 웰빙, 돈, 향락을 찾아 동물처럼 살아온 것 아닐까라는 의문도 들게 한다. 재물의 풍요에도 불구하고 인심은 더 각박하고, 치열한 생존경쟁, 약육강식, 경제논리를 통해서 남을 짓밟고 그저 살아남는 것에만 몰두해 있다. 만물의 영장, 우주적 존재라는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지고한 가치가 고작 잘 먹고 잘사는 일이 되어버렸다. 이런 우리들에게 이 책은 겉은 풍요롭지만 안으로는 빈곤하기만 현대인에게 정신적 영양분을 제공해 준다.
좋은 된장은 군내가 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좋은 종교는 종교냄새가 나지 않고 좋은 맛만 난다. 이 책은 종교냄새가 나지 않고 좋은 맛만 난다. 분주한 현대인들에게 삶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고 생각해 보게 한다.

본문중에서
하느님의 나라는 세상의 종교들과는 별로 상관이 없다네. 하느님은 오직 성령의 행동을 통해서 당신의 신성한 모습을 드러내거든. 어떤 경건함이나, 학식과도 바꿀 수 없지. 하느님의 아들 예수가 세상 위가 아니라 눈에 뛰지 않는 세상 속에서 살아 있다는 사실이 희망이지 않나? 47페이지

참되고 진정한 일은 감춰져 있기 마련이야. 이건 신비일세.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이해 못하더라도 땀 흘려 힘껏 일해야 하네. 사람들은 외형의 성공만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는 데 그런 것들은 다 죽은 것들일세. 56페이지

불행하게도 오늘날의 선교사들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대신 지역 교회 조직들을 세우는 어리석은 일에만 몰두하고 있어. 그건 당연히 사람에게는 영광이 되겠지만 하느님에게는 모욕이 될 뿐이야. 그들은 세상 전체가 아니라 개인들을 구원하는 복음을, 하느님을 낮은 폭에 가둬놓는 그릇된 복음을 더 좋아하네. 나는 자네가 너무 많은 말을 하지 않고 그 리고 길고 원칙적인 토론도 하지 말고 그저 천천히 가라고 충고하고 싶네. 69페이지

저자 및 역자 소개

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블룸하르트
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블룸하르트(Christoph Friedrich Blumhardt,1842~1919)는 독일의 루터교 목사이자, 기독교 사회주의자이다.
독일 뫼트링겐에서 목사인 요한 크리스토프 불룸하르트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1866년부터 1869까지 튀빙겐 대학교에서 신학수업을 받았다. 목사직에서 파문당했다.
블룸하르트는 당시 독일 산업화의 중심지였던 독일 서남부 지역에서 목회를 하면서, 노동자의 권익문제에 관심을 쏟았다. 1900년 독일사회민주당에 가입한 그는 목사직에서 파문되었다. 이 책은 블룸하르트가 중국에 선교사로 간 사위와 딸에게 1898년부터 1914년 1차 세계대전 직전까지 쓴 편지의 일부분이다. 1919년 신약성서 <요한묵시록>의 마지막 문장인“오시옵소서, 주 예수여 아멘”을 유언으로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 원충연
원충연은 미국 뉴욕주의 산마루Woodcrest 공동체에서 살다가 지금은 서울의 성북동집에서 아내, 아들 그리고 한국어를 배우는 미국 청년 둘과 함께 살고 있다. 『새벽의 건설자들』(공역)을 번역했고, 본회퍼의 시편 설교를 정리한 『My Soul Finds Rest in God Alone』(공역)을 번역해 출간을 앞두고 있음.

목차

머리말
사람들의 한숨 소리
하나님의 나라
예수는 생명이다
사람들 가운데 있는 하나님
우리 앞에 놓인 임무
후주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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