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36502591 홍성사
뜻밖의 선물
(저자) 홍석환
홍성사 · 2008-07-18 130*188 · 240p
홍성사 · 2008-07-18 130*188 · 2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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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을 떠나보내는 그 긴 고통의 터널 속에서
영원에 속하신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앞세운 비통함을 딛고 써내려간 아버지의 마음
내일이면 시작될 가족 여름휴가를 설레며 준비하던 아들 녀석이 머리가 아프단다. 가벼운 두통이려니 생각하고 두통약을 먹였는데, 점점 더 심해진다. 별일이야 있겠어 하면서 찾은 병원에서는 큰 병원에 가서 MRI를 촬영해 보는 게 좋겠단다. 그리고 다음 날, 열일곱 살 아들은 ‘뼈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영화 속 한 장면이면 좋으련만, 16년 10개월을 살다간 홍현택 군과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아들의 투병과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북부 보스턴 한인연합감리교회의 홍석환 목사의 이야기이다. 예수 믿으면 축복받고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만사형통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 목사 가정에, 누가 봐도 멋지고 사랑스럽고 똑똑하던 아들이 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은 그 대상이 누구건 간에 견디기 힘든 고통. 그중에서도 자녀를 먼저 보내는 일은 결단코 겪고 싶지 않은 고통 중에 고통이다. 그가 만인을 위로하는 목사라 할지라도 그 고통과 슬픔에서 헤어 나오기란 혹독하기 이를 데 없다.
“말 좀 해 주십시오.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주님, 뭐라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제가 불쌍하지도 않습니까? 저를 사랑한다는 말은 거짓입니까? 도대체 절더러 어쩌란 말입니까? 차라리 저를 죽여 주십시오.”
“하나님, 우리 아들 좀 살려 주세요. 이렇게 회개하오니 제발 살려 주세요! 목사 노릇도 제대로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잘못한 것 있다면 용서해 주세요.”
“주님, 아들의 병을 고칠 수 없다면 갈 때에는 통증 없이 빨리 가게 해 주세요.”
“하나님, 이제 압니다. 이제는 감사할 일만 남았다는 것을요. 이제는 받은 복을 세어 보는 일만 남았다는 것을요. 다만 바라옵기는 오늘도 잘 견딜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하늘 가는 아들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뜻밖의 절망에 하나님을 향한 원망의 말들을 쏟아내던 아버지의 기도는 아들의 병이 낫기를 구하는 간절함으로 변하였고, 마지막엔 아들이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도록 기도했다. 마침내 그의 기도대로 아들은 고통 없이 하늘나라로 갔다.
홍석환 목사는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를 이렇게 말한다.
“그때 일들을 기억해 내는 것은 아물어 가던 상처를 후벼 파는 것과 같은 아픔이지만, 목사로서 아들의 죽음을 어떻게 보고 느꼈는지, 그런 경험 이후에 고통과 죽음 그리고 삶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갖게 되었는지를 함께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하나님을 잘 믿으면 고통과 고난이 없으리라 생각하며 살다가 미처 예기치 않은 고통에 직면하여 당황하고 혼돈에 빠진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된다면 더없이 감사한 일이지요.”
우리는 누구나 그 생을 마감하는 때가 있다는 건 알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불현듯 내 곁을 떠날 수도 있다고는 미처 생각지 못한 채 살아간다. 결코 두껍지 않은 이 책을 눈물을 훔치며 읽는 동안, 내게 주신 가장 값진 선물 ― 부모님, 배우자, 자녀, 혹은 이웃사촌 ― 을 새로운 눈으로 돌아보게 될 것이다.
영원에 속하신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앞세운 비통함을 딛고 써내려간 아버지의 마음
내일이면 시작될 가족 여름휴가를 설레며 준비하던 아들 녀석이 머리가 아프단다. 가벼운 두통이려니 생각하고 두통약을 먹였는데, 점점 더 심해진다. 별일이야 있겠어 하면서 찾은 병원에서는 큰 병원에 가서 MRI를 촬영해 보는 게 좋겠단다. 그리고 다음 날, 열일곱 살 아들은 ‘뼈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영화 속 한 장면이면 좋으련만, 16년 10개월을 살다간 홍현택 군과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아들의 투병과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북부 보스턴 한인연합감리교회의 홍석환 목사의 이야기이다. 예수 믿으면 축복받고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만사형통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 목사 가정에, 누가 봐도 멋지고 사랑스럽고 똑똑하던 아들이 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은 그 대상이 누구건 간에 견디기 힘든 고통. 그중에서도 자녀를 먼저 보내는 일은 결단코 겪고 싶지 않은 고통 중에 고통이다. 그가 만인을 위로하는 목사라 할지라도 그 고통과 슬픔에서 헤어 나오기란 혹독하기 이를 데 없다.
“말 좀 해 주십시오.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주님, 뭐라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제가 불쌍하지도 않습니까? 저를 사랑한다는 말은 거짓입니까? 도대체 절더러 어쩌란 말입니까? 차라리 저를 죽여 주십시오.”
“하나님, 우리 아들 좀 살려 주세요. 이렇게 회개하오니 제발 살려 주세요! 목사 노릇도 제대로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잘못한 것 있다면 용서해 주세요.”
“주님, 아들의 병을 고칠 수 없다면 갈 때에는 통증 없이 빨리 가게 해 주세요.”
“하나님, 이제 압니다. 이제는 감사할 일만 남았다는 것을요. 이제는 받은 복을 세어 보는 일만 남았다는 것을요. 다만 바라옵기는 오늘도 잘 견딜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하늘 가는 아들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뜻밖의 절망에 하나님을 향한 원망의 말들을 쏟아내던 아버지의 기도는 아들의 병이 낫기를 구하는 간절함으로 변하였고, 마지막엔 아들이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도록 기도했다. 마침내 그의 기도대로 아들은 고통 없이 하늘나라로 갔다.
홍석환 목사는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를 이렇게 말한다.
“그때 일들을 기억해 내는 것은 아물어 가던 상처를 후벼 파는 것과 같은 아픔이지만, 목사로서 아들의 죽음을 어떻게 보고 느꼈는지, 그런 경험 이후에 고통과 죽음 그리고 삶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갖게 되었는지를 함께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하나님을 잘 믿으면 고통과 고난이 없으리라 생각하며 살다가 미처 예기치 않은 고통에 직면하여 당황하고 혼돈에 빠진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된다면 더없이 감사한 일이지요.”
우리는 누구나 그 생을 마감하는 때가 있다는 건 알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불현듯 내 곁을 떠날 수도 있다고는 미처 생각지 못한 채 살아간다. 결코 두껍지 않은 이 책을 눈물을 훔치며 읽는 동안, 내게 주신 가장 값진 선물 ― 부모님, 배우자, 자녀, 혹은 이웃사촌 ― 을 새로운 눈으로 돌아보게 될 것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홍석환
교회에서 나고 자라 목사가 되어 목회를 하고 있다. 서울에서 철도고등학교를 다녔고, 졸업 후 철도공무원이 되어 대전에서 근무하였다. 한남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며 목사 될 준비를 하였고, 졸업 후 목원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하면서 심방전도사로 목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꿈에도 그리던 목회 현실은 너무도 척박했다. 꾸어 온 꿈만큼이나 교회 현실에 절망하면서 ‘예수 믿고 변화 받는다는 것이 뭔가?’라는 화두를 품고 미국 유학을 결심한다. 조지아 에모리대학 신학부, 그리고 매사추세츠 보스턴대학 종교학부에서 14년 넘게 신학적 사색을 하면서 “인간의 궁극적 변화에 관하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그리고 미국 연합감리교회 뉴잉글랜드 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북부보스톤교회에서 꿈꿔 오던 목회를 하고 있다.
나름대로 소박하게 사역을 하던 어느 날, 큰아들 현택이가 암으로 8개월 투병 끝에 죽음을 맞는다. 고통에 대한 신학적 물음이 다시 시작되었다. 이 충격적 사건은 자신에게 그리고 자신이 섬기고 있는 교우들에게 그 고통의 의미를 물어야 하는 실존적인 문제이기도 했다. 하지만 곧 고통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주는 축복과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의 세계에 눈을 뜨게 해 주었다. 그동안 소명과 비전이라는 이름으로 채색된 자신 안의 우상과 신앙의 허상에 직면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하나님을 잘 믿으면 고통과 고난이 없으리라 순진하게 생각하고 있다가 예기치 않은 고통의 순간을 맞아 당황하고 혼돈을 맞은 믿음의 동료들에게 이 사색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믿음의 세계로 더 깊이 들어가는 계기를 만들어 주길 소망한다.
유난히 엄마를 많이 닮은 큰아들을 하나님께 먼저 보내고 지금도 여전히 많이 아파하고 있는 아내 김연동, 열두 살 사춘기로 들어가던 길목에서 오빠를 여의고 청소년기를 훌쩍 뛰어넘어 더 깊어진 신앙 안에서 기도 중에 오빠와 교통하고 있는 딸 현지, 두 살 때였는데도 아빠처럼 보살펴 주던 형아를 지금도 뜬금없이 기억해 내며 우리를 놀라게 하는 준택이. 현택이가 떠난 자리에서 네 식구는 신앙의 진주를 품고 살아가고 있다.
철도고등학교 졸업
한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대전 목원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M.Div.)
미국 조지아 주 에모리대학 캔들러 신학대학원 신학석사 과정 수료(M.T.S.)
매사추세츠 보스턴대학 종교학부에서 조직신학으로 박사학위(Ph.D.) 취득
미국 케임브리지 하버드대학 내 한빛연합감리교회
포틀랜드 메인 주 이중문화가정 교회인 무지개교회와 미국인 교회인 워싱턴감리교회
현재 북부 보스톤 한인 연합감리교회
교회에서 나고 자라 목사가 되어 목회를 하고 있다. 서울에서 철도고등학교를 다녔고, 졸업 후 철도공무원이 되어 대전에서 근무하였다. 한남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며 목사 될 준비를 하였고, 졸업 후 목원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하면서 심방전도사로 목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꿈에도 그리던 목회 현실은 너무도 척박했다. 꾸어 온 꿈만큼이나 교회 현실에 절망하면서 ‘예수 믿고 변화 받는다는 것이 뭔가?’라는 화두를 품고 미국 유학을 결심한다. 조지아 에모리대학 신학부, 그리고 매사추세츠 보스턴대학 종교학부에서 14년 넘게 신학적 사색을 하면서 “인간의 궁극적 변화에 관하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그리고 미국 연합감리교회 뉴잉글랜드 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북부보스톤교회에서 꿈꿔 오던 목회를 하고 있다.
나름대로 소박하게 사역을 하던 어느 날, 큰아들 현택이가 암으로 8개월 투병 끝에 죽음을 맞는다. 고통에 대한 신학적 물음이 다시 시작되었다. 이 충격적 사건은 자신에게 그리고 자신이 섬기고 있는 교우들에게 그 고통의 의미를 물어야 하는 실존적인 문제이기도 했다. 하지만 곧 고통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주는 축복과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의 세계에 눈을 뜨게 해 주었다. 그동안 소명과 비전이라는 이름으로 채색된 자신 안의 우상과 신앙의 허상에 직면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하나님을 잘 믿으면 고통과 고난이 없으리라 순진하게 생각하고 있다가 예기치 않은 고통의 순간을 맞아 당황하고 혼돈을 맞은 믿음의 동료들에게 이 사색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믿음의 세계로 더 깊이 들어가는 계기를 만들어 주길 소망한다.
유난히 엄마를 많이 닮은 큰아들을 하나님께 먼저 보내고 지금도 여전히 많이 아파하고 있는 아내 김연동, 열두 살 사춘기로 들어가던 길목에서 오빠를 여의고 청소년기를 훌쩍 뛰어넘어 더 깊어진 신앙 안에서 기도 중에 오빠와 교통하고 있는 딸 현지, 두 살 때였는데도 아빠처럼 보살펴 주던 형아를 지금도 뜬금없이 기억해 내며 우리를 놀라게 하는 준택이. 현택이가 떠난 자리에서 네 식구는 신앙의 진주를 품고 살아가고 있다.
철도고등학교 졸업
한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대전 목원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M.Div.)
미국 조지아 주 에모리대학 캔들러 신학대학원 신학석사 과정 수료(M.T.S.)
매사추세츠 보스턴대학 종교학부에서 조직신학으로 박사학위(Ph.D.) 취득
미국 케임브리지 하버드대학 내 한빛연합감리교회
포틀랜드 메인 주 이중문화가정 교회인 무지개교회와 미국인 교회인 워싱턴감리교회
현재 북부 보스톤 한인 연합감리교회
목차
글을 시작하며
프롤로그 - 하나님, 당신이 하십니다
암과의 조우
열일곱 현택이가 말기 뼈암이라니! / 하나님, 우리 현택이 살려 주세요!
기적 같은 시간
아빠, 내가 받은 사랑의 빚을 어떻게 갚죠? / 나를 통해 이 땅에서 이루실 큰 일이 있으신가 봐요
죽음이라는 헤어짐
기어이 떠났습니다 / 현택이는 내 아들이지만, 내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아들을 앞세운 비통함을 딛고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보살펴 주십니까? / 죽음의 깊은 심연에서 기적 같은 은혜를 발견합니다
프롤로그 - 하나님, 당신이 하십니다
암과의 조우
열일곱 현택이가 말기 뼈암이라니! / 하나님, 우리 현택이 살려 주세요!
기적 같은 시간
아빠, 내가 받은 사랑의 빚을 어떻게 갚죠? / 나를 통해 이 땅에서 이루실 큰 일이 있으신가 봐요
죽음이라는 헤어짐
기어이 떠났습니다 / 현택이는 내 아들이지만, 내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아들을 앞세운 비통함을 딛고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보살펴 주십니까? / 죽음의 깊은 심연에서 기적 같은 은혜를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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