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01093055 도마의 길
내가 사랑한 가스펠
(저자) 박종호 외
도마의 길 · 2009-03-23 141*216 · 200p
도마의 길 · 2009-03-23 141*216 · 2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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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박종호의 가스펠 아워’에 소개되었던 <내 인생을 바꾼 가스펠>
지난 1년여 간 <내 인생을 바꾼 가스펠>이라는 코너를 통해 청취자들과 만났던 가슴 뭉클한 사연들.
이 책은 그 사연들 중 박종호의 <내가 영으로>를 비롯해 총 34개의 사연들을 엄선해서 만들었다. <내 인생을 바꾼 가스펠> 코너는 처음부터 출판을 생각하고 기획된 코너로서 기독교 출판계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그 신선한 시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동시대를 사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이 책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몇몇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아니다. 우리와 같은 시대, 같은 공간을 사는 이웃들의 이야기다. 그러기에 이 책에는 우리들의 솔직한 삶이 담겨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불구가 되고, 부모형제를 잃고, 전 재산을 날리고, 몹쓸 병을 얻고… 이렇게 팍팍한 삶속에서도 우리가 살아갈 이유를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봤을 상황에 우리는 더 마음을 빼앗기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찬송 하나로 삶이 바뀔 수 있다
설마, 정말, 찬송 하나로 삶이 바뀔 수 있을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은 하나님은 때로는 한 곡의 찬송으로도 우리들의 삶을 바꾸시는 분이심을 알게 해준다. 이들이 들은 찬송은 단순히 하나의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이었던 것이다.
<내가 사랑한 가스펠>은 지치고 힘든 삶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해주는 책, 팍팍하고 지친 삶을 바꿔줄 책이 되어줄 것이다.
오늘부터 나에게도 내 인생을 바꿀, 내가 사랑하는 가스펠이 생기게 될 것을 확신한다.
지난 1년여 간 <내 인생을 바꾼 가스펠>이라는 코너를 통해 청취자들과 만났던 가슴 뭉클한 사연들.
이 책은 그 사연들 중 박종호의 <내가 영으로>를 비롯해 총 34개의 사연들을 엄선해서 만들었다. <내 인생을 바꾼 가스펠> 코너는 처음부터 출판을 생각하고 기획된 코너로서 기독교 출판계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그 신선한 시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동시대를 사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이 책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몇몇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아니다. 우리와 같은 시대, 같은 공간을 사는 이웃들의 이야기다. 그러기에 이 책에는 우리들의 솔직한 삶이 담겨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불구가 되고, 부모형제를 잃고, 전 재산을 날리고, 몹쓸 병을 얻고… 이렇게 팍팍한 삶속에서도 우리가 살아갈 이유를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봤을 상황에 우리는 더 마음을 빼앗기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찬송 하나로 삶이 바뀔 수 있다
설마, 정말, 찬송 하나로 삶이 바뀔 수 있을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은 하나님은 때로는 한 곡의 찬송으로도 우리들의 삶을 바꾸시는 분이심을 알게 해준다. 이들이 들은 찬송은 단순히 하나의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이었던 것이다.
<내가 사랑한 가스펠>은 지치고 힘든 삶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해주는 책, 팍팍하고 지친 삶을 바꿔줄 책이 되어줄 것이다.
오늘부터 나에게도 내 인생을 바꿀, 내가 사랑하는 가스펠이 생기게 될 것을 확신한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박종호 & CBS 가스펠 아워 독자들
CBS FM ‘박종호의 가스펠 아워’의 코너인 ‘내 인생을 바꾼 가스펠’은 지난 1년여 간 청취자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꾸며졌다. 때로는 가슴 시큰하게, 때로는 가슴 뭉클한 은혜로 감동을 준 사연들….
수백 개의 사연들 중 박종호의 <내가 영으로>를 포함해 34개의 사연들을 모았다. 글쓰기에는 아마추어인 독자들이 참여를 했지만 그 어떤 유명작가의 작품보다도 뜨거운 진정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천의 행복한 습관 ‘박종호의 가스펠 아워’는 CBS FM 98.1Mhz[서울/경기 그 외 지역은 지역채널]에서 매일 밤 10시 10분부터 12시까지 방송되는 찬양 프로그램이다)
CBS FM ‘박종호의 가스펠 아워’의 코너인 ‘내 인생을 바꾼 가스펠’은 지난 1년여 간 청취자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꾸며졌다. 때로는 가슴 시큰하게, 때로는 가슴 뭉클한 은혜로 감동을 준 사연들….
수백 개의 사연들 중 박종호의 <내가 영으로>를 포함해 34개의 사연들을 모았다. 글쓰기에는 아마추어인 독자들이 참여를 했지만 그 어떤 유명작가의 작품보다도 뜨거운 진정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천의 행복한 습관 ‘박종호의 가스펠 아워’는 CBS FM 98.1Mhz[서울/경기 그 외 지역은 지역채널]에서 매일 밤 10시 10분부터 12시까지 방송되는 찬양 프로그램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 내가 영으로 / 박종호
1부 / 다시 첫사랑에 빠지다
육십 평생 처음 찾아간 교회 - 17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이창숙
훈련소에서 만난 하나님 - 22 <나의 안에 거하라> 이성민
생의 마지막 순간에 올라탄 버스 - 27 <주 예수 내맘에 들어와> - 김예중
미움 빼고 사랑 더하기 - 32 <약할 때 강함 되시네> 김명숙
떡볶이 집 부부의 믿음 - 38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구상진
방황의 끝에서 다시 만난 하나님 - 44 <너무 멀리 왔나요> 이동희
2부 육체의 고난을 넘어선 은혜
똑바로 걸을 수는 없어도 똑바로 볼 수 있어요 - 53 <똑바로 보고 싶어요> 김승국
결혼한 지 1년만에 만난 뜻밖의 사건 - 59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윤봉근
주님께로 가는 가장 가까운 길 -64 <오 신실하신 주> 김정희
우울증의 바다에서 벗어나다 -68 <예수님의 사랑 알까요> 김인성
예배당의 뒷자리에서 희망을 찾다 - 72 <거룩하신 하나님> 임경희
3부 사랑의 세레나데
주님이 주신 기쁨의 선물 - 81 <사랑의 노래> 장윤정
달콤한 목소리의 깜짝 프로포즈 - 86 <믿음의 가정> 강유리
여보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 91 <오 신실하신 주> 김정희
교만한 사랑 그리고 이별 - 96 <이 시간 너의 맘속에> 이수진
4부 당신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내 인생을 바꾼 산골 마을의 천사 - 105 <희생> 이은정
아버지와의 마지막 1년 - 110 <그가 찔림은> 최현기
영원히 너를 기억할께 -114 <이제 내가 살아도> 박민영
한 번도 쉬지 않은 기도 -119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양현미
그 새벽의 따뜻한 포옹 - 125 <실로암> 문경빈
울보쟁이 섬소녀의 하나님 사랑 - 130 <난 예수가 좋다오> 김정금
5부 외롭고 힘든 세상 속에서
장미 가시에 찔려도 감사 - 137 <날 구원하신 주 감사> 이정옥
제주도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 - 141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강찬미
한강으로 가는 길에 만난 그분 - 148 <주님과 같이> 최진석
절망 가운데서 잡아 주시는 주님의 손 - 154 <주님 손 잡고 일어서세요> 황종윤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신 하나님 - 159 <주 품에 품으소서> 주종민
눈물범벅 소녀의 주님 - 163 <주님과 같이> 하미주
6부 그분의 길을 가리라
일곱 살의 찬양, 일곱 살의 꿈 - 171 <주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윤정은
여보, 나 선교사가 되고 싶어 - 176 <말씀하시면> 시온 성민맘
눈물로 보내는 축복의 노래 - 180 <축복의 사람> 김혜미
선교 사역을 힘들게 했던 실수 - 187 <오직 믿음으로> 김진수
특수교사의 비전을 품고서 - 191 <나> 김정훈
예수님을 전하는 택시 - 196 <나의 등 뒤에서> 김희성
1부 / 다시 첫사랑에 빠지다
육십 평생 처음 찾아간 교회 - 17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이창숙
훈련소에서 만난 하나님 - 22 <나의 안에 거하라> 이성민
생의 마지막 순간에 올라탄 버스 - 27 <주 예수 내맘에 들어와> - 김예중
미움 빼고 사랑 더하기 - 32 <약할 때 강함 되시네> 김명숙
떡볶이 집 부부의 믿음 - 38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구상진
방황의 끝에서 다시 만난 하나님 - 44 <너무 멀리 왔나요> 이동희
2부 육체의 고난을 넘어선 은혜
똑바로 걸을 수는 없어도 똑바로 볼 수 있어요 - 53 <똑바로 보고 싶어요> 김승국
결혼한 지 1년만에 만난 뜻밖의 사건 - 59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윤봉근
주님께로 가는 가장 가까운 길 -64 <오 신실하신 주> 김정희
우울증의 바다에서 벗어나다 -68 <예수님의 사랑 알까요> 김인성
예배당의 뒷자리에서 희망을 찾다 - 72 <거룩하신 하나님> 임경희
3부 사랑의 세레나데
주님이 주신 기쁨의 선물 - 81 <사랑의 노래> 장윤정
달콤한 목소리의 깜짝 프로포즈 - 86 <믿음의 가정> 강유리
여보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 91 <오 신실하신 주> 김정희
교만한 사랑 그리고 이별 - 96 <이 시간 너의 맘속에> 이수진
4부 당신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내 인생을 바꾼 산골 마을의 천사 - 105 <희생> 이은정
아버지와의 마지막 1년 - 110 <그가 찔림은> 최현기
영원히 너를 기억할께 -114 <이제 내가 살아도> 박민영
한 번도 쉬지 않은 기도 -119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양현미
그 새벽의 따뜻한 포옹 - 125 <실로암> 문경빈
울보쟁이 섬소녀의 하나님 사랑 - 130 <난 예수가 좋다오> 김정금
5부 외롭고 힘든 세상 속에서
장미 가시에 찔려도 감사 - 137 <날 구원하신 주 감사> 이정옥
제주도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 - 141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강찬미
한강으로 가는 길에 만난 그분 - 148 <주님과 같이> 최진석
절망 가운데서 잡아 주시는 주님의 손 - 154 <주님 손 잡고 일어서세요> 황종윤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신 하나님 - 159 <주 품에 품으소서> 주종민
눈물범벅 소녀의 주님 - 163 <주님과 같이> 하미주
6부 그분의 길을 가리라
일곱 살의 찬양, 일곱 살의 꿈 - 171 <주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윤정은
여보, 나 선교사가 되고 싶어 - 176 <말씀하시면> 시온 성민맘
눈물로 보내는 축복의 노래 - 180 <축복의 사람> 김혜미
선교 사역을 힘들게 했던 실수 - 187 <오직 믿음으로> 김진수
특수교사의 비전을 품고서 - 191 <나> 김정훈
예수님을 전하는 택시 - 196 <나의 등 뒤에서> 김희성
책 속으로
육십 평생 교회에 가야겠다는 생각은 처음이었다. 자식의 병이 땅속 깊이 뿌리 박혀 있던 바위 같은 어미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었다. 사랑하는 자식을 잃느니, 내키지는 않지만 하나님이라는 분을 붙잡고 싶은 심정이 간절했다.
나는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 성경책과 찬송가를 사서 집 앞 새벽기도에 나가보기로 결심했다. 새벽 5시가 되기 이십여 분 전 나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새벽 공기를 가르며 집을 나섰다. 막상 밖으로 나왔는데,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교회를 혼자 스스로 가려니 자꾸만 망설여지고 막막했다. 그런데 그때 한 여자 분이 작은 손가방을 들고 바삐 어디론가 가는 모습이 보였다. 왠지 저 사람을 따라가면 교회에 갈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래서 무작정 그분의 뒤를 따랐다. 그리고 저절로 기도가 나왔다.
‘하나님, 저분이 새벽기도에 가는 분이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죄 많은 나를 사랑하셨다. 그분이 교회로 들어서자 나도 망설임 없이 교회 예배당 안으로 들어섰다.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평온해졌다. 그날 처음으로 주님을 만나 알게 된 찬송이 있는데,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였다.
그날 이 찬송이 왜 그렇게 내 마음속에 와 닿았는지······. 그때 이 찬송가를 부르며 뜨겁게 눈물을 흘린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그날 이후로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기도에 나갔다. 그 사이 큰 딸은 암세포들과 싸우며 힘든 항암치료를 잘 견뎌내고 지금은 회복 중에 있다. 아직 완치된 것은 아니지만 나는 하나님께서 분명 우리 딸을 완전히 치유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 그 믿음 때문에 이젠 두려움과 걱정이 사라졌다.
오늘도 새벽마다 나를 깨우시고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나를 새롭게 하신 찬송가를 부르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푹 잠긴다.
<육십 평생 처음 찾아간 교회> 중에서 - p17
누군가에게 마구 털어놓고 싶었지만 의지할 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아, 내가 인생을 헛살았구나.’
마음을 터놓을 친구 한 명 없는 나 자신이 바보처럼 여겨졌다. 죽을 때 죽더라도 시원하게 내 마음을 토로하고 죽고 싶건만, 마땅한 곳이 없었다. 그러다가 문득 교회 셔틀 버스가 눈에 들어왔다. 예전에 가끔 교회를 나가곤 했었는데, 시집 온 뒤로 발길을 뚝 끊게 되었다.
‘그래, 죽기 전에 실컷 하나님께 이야기하고 회개하자. 그러면 천국에는 갈 수 있겠지······.’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계신 후 변하여 새 사람 되고
내가 늘 바라던 참 빛을 참음도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처음 들어 보는 찬양이었지만, 그 노랫말이 고스란히 내 마음속에 새겨졌다. 조금 전까지 죽음을 생각했던 내가 이젠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였다. 찬양이 나를 잡아끌면서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느낌이 들었다. 찬양이 끝나고 내 마음속에는 살 소망으로 활활 타올랐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올라탄 버스> 중에서 - p27
하루는 지방에 일이 있어 다녀오던 길에 휴게소 화장실에서 이런 광고를 보았다.
‘신장 파실 분, 사실 분 구함.’
광고 문구 아래 적힌 전화번호가 내 눈에 들어왔다. 그 순간 나는 나도 모르게 수첩에 그 번호를 적고 있었다. 두 개의 신장 중에 하나 정도 떼어서 팔면 뭐 어떠냐 싶었다. 당장에 살 길이 막막하니 그렇게라도 돈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거니 광고를 낸 담당자가 정해진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오라고 했다. 검사비는 칠십만 원, 검사 후 합당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천칠백만 원에서 이천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검사비용으로 칠십만 원이 든다는 말에 바로 전화를 끊고 말았다. 수중에 그만한 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불행 중 다행인지, 나는 신장 매매를 할 수 없었다. 삶을 살아갈 의욕이 점점 사라져 갈 때 나는 무엇이든 붙들고 싶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교회를 찾아갔다. 바쁘게 사는 동안에 등한시했던 교회를 찾은 그날 나는 우연히 ‘날 구원하신 주 감사’라는 찬양을 듣게 되었다.
감사의 찬양을 부르며 나는 가슴 한 편이 따뜻해지면서 두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라는 찬양 가사가 나를 흔들어 깨웠다. 그래, 지금은 장미의 가시에 찔린 상황이고, 그런 상황에서도 감사하자 생각했다.
때론 사업 부도를 낸 남편이 죽도록 미워서, 밥 먹고 있는 남편의 숟가락을 뺏고도 싶었고, 자고 있는 남편의 베개를 차버리고 싶기도 했지만, 이젠 남편을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건강하게 살아서 다시금 재기하려고 애쓰는 남편이 곁에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이렇게 감사하고 행복한 사람이 이 세상에 또 어디 있겠는가.
오늘도 “날 구원하신 주 감사”를 흥얼거려 본다. 모든 걸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아니, 모든 걸 도로 가져가신다 해도 감사드릴 것이다. 더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리라 믿기 때문에.
<장미 가시에 찔려도 감사 중에서> - p.137
“정은아, 아까 선생님이 피아노 치면서 부른 노래 기억나니? 선생님이 노래 불러 줄게. 잘 들어보렴.”
주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주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형제(자매) 안에서 주의 영광을 보네
주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선생님은 노래를 부른 뒤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은아, 친구들끼리는 서로 사랑하고 아껴줘야 하는 거야. 그런데 우리 정은이는 평소에 친구들한테 어떻게 했지? 소꿉장난 할 때 친구들 안 끼워 주고 장난감도 안 나눠 주고 해서 친구들이 욕심쟁이라고 놀리던데······. 이제부터 욕심 안 부리고 친구들을 아끼고 사랑하기로 약속하자, 응?”
나는 주의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잘 몰랐지만 선생님과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어린 시절이었지만, 그때 그 선생님의 고운 목소리와 내 눈물을 닦아 주시던 그 손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고, 나 역시 유치원 선생님이 되게끔 이끌었다. 어찌 보면 ‘주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라는 찬양이 내게 비전을 심어 준 찬양이 되는 셈이다.
일곱 살 어린아이에게 들려주셨던 찬양. 어린아이가 그 뜻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었을까 싶지만, 그 선생님은 나에게 주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가르쳐주고 싶으셨을 거다. 선생님 불러주신 그 찬양 덕분에 나는 우는 아이를 안아줄 수 있게 됐고, 선물을 받지 못한 말썽꾸러기 친구에게 예수님의 사랑 이야기를 해줄 수 있게 됐다.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 준 노래, 아직도 내 마음속에 일곱 살의 찬양으로 남아 있는 그 노래가 내 귓가에서 맴돈다.
<일곱 살의 찬양, 일곱 살의 꿈> 중에서 - p171
그의 일방적인 통보로 우리는 헤어졌고,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그가 취직을 했다는 것과 꽤 잘나가는 회계사가 됐다는 소식만 간간이 전해 들었을 뿐, 우린 우연이라도 마주치는 일이 없었다. 그리고 유난히도 매서웠던 그해 겨울, 집으로 한 청첩장이 날아왔다.
그에게 청첩장을 받은 날, 나는 한숨도 못 자고 눈물만 흘렸다. 결국 두 눈이 퉁퉁 부어 결혼식에도 가지 못했다. 오랫동안 그를 마음속에서 지운 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그를 축복해 주며 떠나보내고 싶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인정하고 그의 앞길을 마음껏 축복해 주는 것이 나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아직도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축복하며 그를 완전히 정리하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진다.
얼마 전 친한 선배의 결혼식에서 들은 ‘축복의 사람’이라는 축가를 그에게 보낸다. 그도 나도 행복하길 바라며······.
<눈물로 보내는 축복의 노래> 중에서 - 180p
나는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 성경책과 찬송가를 사서 집 앞 새벽기도에 나가보기로 결심했다. 새벽 5시가 되기 이십여 분 전 나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새벽 공기를 가르며 집을 나섰다. 막상 밖으로 나왔는데,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교회를 혼자 스스로 가려니 자꾸만 망설여지고 막막했다. 그런데 그때 한 여자 분이 작은 손가방을 들고 바삐 어디론가 가는 모습이 보였다. 왠지 저 사람을 따라가면 교회에 갈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래서 무작정 그분의 뒤를 따랐다. 그리고 저절로 기도가 나왔다.
‘하나님, 저분이 새벽기도에 가는 분이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죄 많은 나를 사랑하셨다. 그분이 교회로 들어서자 나도 망설임 없이 교회 예배당 안으로 들어섰다.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평온해졌다. 그날 처음으로 주님을 만나 알게 된 찬송이 있는데,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였다.
그날 이 찬송이 왜 그렇게 내 마음속에 와 닿았는지······. 그때 이 찬송가를 부르며 뜨겁게 눈물을 흘린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그날 이후로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기도에 나갔다. 그 사이 큰 딸은 암세포들과 싸우며 힘든 항암치료를 잘 견뎌내고 지금은 회복 중에 있다. 아직 완치된 것은 아니지만 나는 하나님께서 분명 우리 딸을 완전히 치유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 그 믿음 때문에 이젠 두려움과 걱정이 사라졌다.
오늘도 새벽마다 나를 깨우시고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나를 새롭게 하신 찬송가를 부르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푹 잠긴다.
<육십 평생 처음 찾아간 교회> 중에서 - p17
누군가에게 마구 털어놓고 싶었지만 의지할 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아, 내가 인생을 헛살았구나.’
마음을 터놓을 친구 한 명 없는 나 자신이 바보처럼 여겨졌다. 죽을 때 죽더라도 시원하게 내 마음을 토로하고 죽고 싶건만, 마땅한 곳이 없었다. 그러다가 문득 교회 셔틀 버스가 눈에 들어왔다. 예전에 가끔 교회를 나가곤 했었는데, 시집 온 뒤로 발길을 뚝 끊게 되었다.
‘그래, 죽기 전에 실컷 하나님께 이야기하고 회개하자. 그러면 천국에는 갈 수 있겠지······.’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계신 후 변하여 새 사람 되고
내가 늘 바라던 참 빛을 참음도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처음 들어 보는 찬양이었지만, 그 노랫말이 고스란히 내 마음속에 새겨졌다. 조금 전까지 죽음을 생각했던 내가 이젠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였다. 찬양이 나를 잡아끌면서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느낌이 들었다. 찬양이 끝나고 내 마음속에는 살 소망으로 활활 타올랐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올라탄 버스> 중에서 - p27
하루는 지방에 일이 있어 다녀오던 길에 휴게소 화장실에서 이런 광고를 보았다.
‘신장 파실 분, 사실 분 구함.’
광고 문구 아래 적힌 전화번호가 내 눈에 들어왔다. 그 순간 나는 나도 모르게 수첩에 그 번호를 적고 있었다. 두 개의 신장 중에 하나 정도 떼어서 팔면 뭐 어떠냐 싶었다. 당장에 살 길이 막막하니 그렇게라도 돈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거니 광고를 낸 담당자가 정해진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오라고 했다. 검사비는 칠십만 원, 검사 후 합당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천칠백만 원에서 이천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검사비용으로 칠십만 원이 든다는 말에 바로 전화를 끊고 말았다. 수중에 그만한 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불행 중 다행인지, 나는 신장 매매를 할 수 없었다. 삶을 살아갈 의욕이 점점 사라져 갈 때 나는 무엇이든 붙들고 싶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교회를 찾아갔다. 바쁘게 사는 동안에 등한시했던 교회를 찾은 그날 나는 우연히 ‘날 구원하신 주 감사’라는 찬양을 듣게 되었다.
감사의 찬양을 부르며 나는 가슴 한 편이 따뜻해지면서 두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라는 찬양 가사가 나를 흔들어 깨웠다. 그래, 지금은 장미의 가시에 찔린 상황이고, 그런 상황에서도 감사하자 생각했다.
때론 사업 부도를 낸 남편이 죽도록 미워서, 밥 먹고 있는 남편의 숟가락을 뺏고도 싶었고, 자고 있는 남편의 베개를 차버리고 싶기도 했지만, 이젠 남편을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건강하게 살아서 다시금 재기하려고 애쓰는 남편이 곁에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이렇게 감사하고 행복한 사람이 이 세상에 또 어디 있겠는가.
오늘도 “날 구원하신 주 감사”를 흥얼거려 본다. 모든 걸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아니, 모든 걸 도로 가져가신다 해도 감사드릴 것이다. 더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리라 믿기 때문에.
<장미 가시에 찔려도 감사 중에서> - p.137
“정은아, 아까 선생님이 피아노 치면서 부른 노래 기억나니? 선생님이 노래 불러 줄게. 잘 들어보렴.”
주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주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형제(자매) 안에서 주의 영광을 보네
주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선생님은 노래를 부른 뒤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은아, 친구들끼리는 서로 사랑하고 아껴줘야 하는 거야. 그런데 우리 정은이는 평소에 친구들한테 어떻게 했지? 소꿉장난 할 때 친구들 안 끼워 주고 장난감도 안 나눠 주고 해서 친구들이 욕심쟁이라고 놀리던데······. 이제부터 욕심 안 부리고 친구들을 아끼고 사랑하기로 약속하자, 응?”
나는 주의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잘 몰랐지만 선생님과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어린 시절이었지만, 그때 그 선생님의 고운 목소리와 내 눈물을 닦아 주시던 그 손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고, 나 역시 유치원 선생님이 되게끔 이끌었다. 어찌 보면 ‘주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라는 찬양이 내게 비전을 심어 준 찬양이 되는 셈이다.
일곱 살 어린아이에게 들려주셨던 찬양. 어린아이가 그 뜻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었을까 싶지만, 그 선생님은 나에게 주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가르쳐주고 싶으셨을 거다. 선생님 불러주신 그 찬양 덕분에 나는 우는 아이를 안아줄 수 있게 됐고, 선물을 받지 못한 말썽꾸러기 친구에게 예수님의 사랑 이야기를 해줄 수 있게 됐다.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 준 노래, 아직도 내 마음속에 일곱 살의 찬양으로 남아 있는 그 노래가 내 귓가에서 맴돈다.
<일곱 살의 찬양, 일곱 살의 꿈> 중에서 - p171
그의 일방적인 통보로 우리는 헤어졌고,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그가 취직을 했다는 것과 꽤 잘나가는 회계사가 됐다는 소식만 간간이 전해 들었을 뿐, 우린 우연이라도 마주치는 일이 없었다. 그리고 유난히도 매서웠던 그해 겨울, 집으로 한 청첩장이 날아왔다.
그에게 청첩장을 받은 날, 나는 한숨도 못 자고 눈물만 흘렸다. 결국 두 눈이 퉁퉁 부어 결혼식에도 가지 못했다. 오랫동안 그를 마음속에서 지운 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그를 축복해 주며 떠나보내고 싶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인정하고 그의 앞길을 마음껏 축복해 주는 것이 나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아직도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축복하며 그를 완전히 정리하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진다.
얼마 전 친한 선배의 결혼식에서 들은 ‘축복의 사람’이라는 축가를 그에게 보낸다. 그도 나도 행복하길 바라며······.
<눈물로 보내는 축복의 노래> 중에서 - 1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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