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91186409503 새물결플러스
광장의 교회 (광화문 세월호 광장 천막카페 이야기)
(저자) 양민철|김성률
새물결플러스 · 2016-04-16   146*210 · 2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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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생존자인 작가 프리모 레비는 아우슈비츠에서 죽어간 자들이 최악의 사람들이 아니라 최고의 사람들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오히려 “최악의 사람들, 이기주의자들, 무감각한 자들, ‘회색지대’의 사람들이 살아남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우슈비츠의 비극을 증언하는 것은 살아남은 자들이 아니라 죽은 자들이라고 일갈한다. 혹 세월호 참사도 동일하지 않을까? 가장 착한 사람들이 죽었고, 세월호와 함께 수장된 304명의 희생자야말로 우리 사회의 야만성과 무감각함을 고발하는 가장 유력한 증인들이 아닐까?
이 책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 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들의 슬픔과 고통에 동참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천막카페’라는 이름으로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커피 봉사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희생자 가족과의 대화, 그리고 천막카페에 대한 목회자들의 대담 및 천막카페 자원봉사자들과의 대화 등을 기록함으로써 이 책은 2014년 4월 16일 이후를 살아간, 우리 사회의 모순의 십자가를 짊어진 희생자들과 그들 곁에 있었던 그리스도인의 삶을 증언한다. 한국교회는 상처 입고 슬퍼하는 사람의 절규를 외면하고 무조건 “잠잠하라!”고 말하기보다 이 사회에 만연한 불의를 바로잡고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로 진정한 치유를 도와야 한다. 피해자가 엄연히 존재하는 데도 억울한 사정을 외면하고 추상적인 말로 위로를 베푸는 것은 기만이자 위선이다. 무작정 “하나님의 뜻이 있겠지!”라는 공허한 논리로 진실을 회피하는 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은 고아와 과부, 나그네와 가난한 자 같은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고 위로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약한 자들을 돕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좀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은 독자들과 고난당하는 이웃 곁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바를 알지 못해 답답해했던 그리스도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것이다. 또한 광화문 천막카페에서 묵묵히 봉사한 그리스도인들과, 무엇보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주기 소망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이 책은 우리가 여전히 이 사건을 기억하고 있다는 작은 움직임이 될 것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양민철

침례신학대학교 목회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현재는 구리 희망찬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천막카페와 BCNTV 대표, 교회2.0목회자운동 실행위원을 겸하고 있다.


지은이 김성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현재는 인천 함께하는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좋은나무학원 원장, 교회2.0목회자운동 실행위원이기도 하다.

목차

발행인의 글

제1부
고난당하는 이웃의 친구, 천막카페 이야기

천막카페 히스토리
동네 커피 봉사
노란 리본 달기 행사
티베트 불교 지도자의 방문
찬송가밴드와 함께하는 예배
아이들의 책가방 행사
상처 입은 가해자
안식월과 천막카페
위드콘서트
1주기 천막카페 봉사
아빠들의 풍찬노숙과 식사 봉사
목요문화제
이제 교회가 나설 차례다!
4.16 이후, 희망찬교회
직능별 목장
영석이 아빠와의 대화

제2부
희생자 가족과의 대화

단원고 2학년 4반 고(故) 김동혁 군의 어머니 이야기
희생자 가족들과의 집담회

제3부
세월호 광장 천막카페에 대한 목회자 대담

미셔널: 천막카페를 통한 미셔널 신학의 가능성
성서: 천막카페의 성서적 근거
공동체: 천막카페가 교회에 주는 메시지
화해: 천막카페를 통해서 본 화해와 공존
저항: 온유하고 부드러운 저항이 가능한가?

제4부
천막카페 자원봉사자 및 지역활동가와의 대화

광장의 하나님에 대한 아줌마들의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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