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97763283 벗나래
사랑의 빨간 밥차
(저자) 이선구
벗나래 · 2019-12-25 140*205 · 224p
벗나래 · 2019-12-25 140*205 · 2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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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빨간 밥차』에 담긴 솔직하고도 감동적인 사랑과 나눔 이야기!
그런 그가 이번에 『사랑의 빨간 밥차』라는 책을 출간했다. 책 제목인 ‘사랑의 빨간 밥차’는 (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가 운영하고 있는 노숙인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대형 밥차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이선구 이사장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어릴 적 경제적 형편이 어려웠던 가정사로부터 건설회사를 운영하다가 IMF 외환위기로 부도를 맞은 이야기, 등졌던 교회를 다시 다니게 된 계기, (사)한국신장협회와 (사)사랑의쌀나눔본부를 창립하고 밥차를 운영하게 된 과정 등 안개 속에 가려 있던 그의 개인사적 이야기를 담담하게 털어 놓았다. 또한 밥차를 운영하면서 겪은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가수 김장훈 씨와 함께 한 몸이 아픈 아이들을 위한 자선활동 등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감동적인 에피소드들도 담아냈다.
그중에서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에 있던 ‘사랑의 밥차’ 기지가 전소된 후의 에피소드는 이 책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밥차가 불타 다시 운영을 하려면 5억 원 가량이 필요한 데다 밥차 기지까지 경매에 부쳐진 상황에서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폐지를 주운 돈을 모아 기부를 한 할머니, 금이 박힌 틀니를 기부한 할머니 등의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주며 진한 감동을 전한다. 이 책은 이렇듯 곳곳에 등장하는 선한 개인 기부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자신과 사회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반면교사의 장을 제공한다.
나눔으로 만들어지는 풍성한 삶과 신앙에 대한 이야기!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이러한 활동을 하게 된 계기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나라는 10여 년 넘게 ‘노인 자살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 충격이었다. 노인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은 외로움과 배고픔이다. 그 순간 외로운 것은 몰라도 먹는 것은 해결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열망이 싹텄다.”
그러면서 나눔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밝힌다.
“나는 때때로 내가 황량한 벌판에 서 있는 한 그루의 연약한 나무라고 생각했다. 사방에서 바람이 불고 가릴 것 없이 비를 맞을 때마다 곁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 외로웠다. 그러나 아버지 하나님은 그때마다 내게 말씀의 숲을 보여주셨고, 하늘로 난 환한 길을 보게 하셨다. 지금까지 곁길로 가지 않게 나를 지키시고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내 인생의 스승들의 가르침과 자취를 따라 걸어왔을 뿐인데, 이제는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살피고 그들의 벗으로 살아갈 수 있음에 가슴 벅차도록 감사할 뿐이다.”
치열한 경쟁의 한복판에서 움켜쥔 것을 놓지 않으려고 아우성치는 현대인들에게 그의 이 말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사람을 대할 때 그들이 처한 형편으로 바라보지 않고, 주님이 보내주신 사람으로 섬기는 진정한 자세를 그는 이 책에서 제대로 보여준다.
그런 그가 이번에 『사랑의 빨간 밥차』라는 책을 출간했다. 책 제목인 ‘사랑의 빨간 밥차’는 (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가 운영하고 있는 노숙인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대형 밥차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이선구 이사장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어릴 적 경제적 형편이 어려웠던 가정사로부터 건설회사를 운영하다가 IMF 외환위기로 부도를 맞은 이야기, 등졌던 교회를 다시 다니게 된 계기, (사)한국신장협회와 (사)사랑의쌀나눔본부를 창립하고 밥차를 운영하게 된 과정 등 안개 속에 가려 있던 그의 개인사적 이야기를 담담하게 털어 놓았다. 또한 밥차를 운영하면서 겪은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가수 김장훈 씨와 함께 한 몸이 아픈 아이들을 위한 자선활동 등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감동적인 에피소드들도 담아냈다.
그중에서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에 있던 ‘사랑의 밥차’ 기지가 전소된 후의 에피소드는 이 책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밥차가 불타 다시 운영을 하려면 5억 원 가량이 필요한 데다 밥차 기지까지 경매에 부쳐진 상황에서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폐지를 주운 돈을 모아 기부를 한 할머니, 금이 박힌 틀니를 기부한 할머니 등의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주며 진한 감동을 전한다. 이 책은 이렇듯 곳곳에 등장하는 선한 개인 기부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자신과 사회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반면교사의 장을 제공한다.
나눔으로 만들어지는 풍성한 삶과 신앙에 대한 이야기!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이러한 활동을 하게 된 계기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나라는 10여 년 넘게 ‘노인 자살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 충격이었다. 노인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은 외로움과 배고픔이다. 그 순간 외로운 것은 몰라도 먹는 것은 해결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열망이 싹텄다.”
그러면서 나눔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밝힌다.
“나는 때때로 내가 황량한 벌판에 서 있는 한 그루의 연약한 나무라고 생각했다. 사방에서 바람이 불고 가릴 것 없이 비를 맞을 때마다 곁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 외로웠다. 그러나 아버지 하나님은 그때마다 내게 말씀의 숲을 보여주셨고, 하늘로 난 환한 길을 보게 하셨다. 지금까지 곁길로 가지 않게 나를 지키시고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내 인생의 스승들의 가르침과 자취를 따라 걸어왔을 뿐인데, 이제는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살피고 그들의 벗으로 살아갈 수 있음에 가슴 벅차도록 감사할 뿐이다.”
치열한 경쟁의 한복판에서 움켜쥔 것을 놓지 않으려고 아우성치는 현대인들에게 그의 이 말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사람을 대할 때 그들이 처한 형편으로 바라보지 않고, 주님이 보내주신 사람으로 섬기는 진정한 자세를 그는 이 책에서 제대로 보여준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이선구
하나님의 택배기사라 불리는 ‘노숙인들의 아버지’이자 끝없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목사로, 미주총신대에서 명예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한국신장협회를 설립해 초대 회장을 거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를 창립해 묵묵히 이어온 나눔과 봉사로 국내외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에는 권위 있는 마틴 루터 킹 기념사업회에서 수여하는 ‘평화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중앙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 전국소상공인연합회 고문,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 상임고문,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상임고문, 세계한인여성협회 상임고문 등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KBS의 〈아침마당〉, CBS의 〈새롭게 하소서〉 등 다수의 방송에도 출연했으며. 지은 책으로 《행복비타민 A》와 《행복비타민 B》가 있다.
하나님의 택배기사라 불리는 ‘노숙인들의 아버지’이자 끝없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목사로, 미주총신대에서 명예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한국신장협회를 설립해 초대 회장을 거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를 창립해 묵묵히 이어온 나눔과 봉사로 국내외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에는 권위 있는 마틴 루터 킹 기념사업회에서 수여하는 ‘평화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중앙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 전국소상공인연합회 고문,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 상임고문,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상임고문, 세계한인여성협회 상임고문 등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KBS의 〈아침마당〉, CBS의 〈새롭게 하소서〉 등 다수의 방송에도 출연했으며. 지은 책으로 《행복비타민 A》와 《행복비타민 B》가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축하의 글
헌정시
Chapter 1 유년의 결핍이 가져다준 시선 ‘밥’
유치장에 구금된 어머니
나와 성씨가 달랐던 형과 누나들
초대받지 않은 하객
불량소년이 금란교회로
번번이 죽다 살아나다
비가 오면 나는 설교를 한다
납치된 천사
사업의 불길이 타오르다
Chapter 2 거리에 차려진 하나님의 밥상
한국신장협회를 세우다
한 여인의 유언장
빈손으로 쫓겨나다
파산 도미노의 물결이 휩쓸고 가다
모델 하우스의 화환, 성스러운 성이 되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봉사의 본부
사랑의 빨간 밥차, 봉사의 현장
왜 하필 노숙인들인가
Chapter 3 밥은 하늘이다
화마를 극복한 손길
하나님이 차리신 밥상
나눔 방주의 큰손들
내 부양가족은 5,500명
영원한 버팀목, 이정숙 장군님
자녀에게 물려줄 유산
보배로운 만남
Chapter 4 세계로 뻗어가는 식탁
사역의 이모저모
찾아가는 한 끼 식사, 사랑의 빨간 밥차
은퇴 원로 목회자의 생활 지원
착한 도시 만들기 & 착한 사업장 운동2
목사님이 믿는 예수라면 저도 믿고 싶어요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비우면 나눌 수 있다
땅끝 어디에도 밥 굶는 사람이 없게 하라
목사님, 저도 북한에 데려가주세요
소망이 된 이름과 별명들
세상에 보내는 편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축하의 글
헌정시
Chapter 1 유년의 결핍이 가져다준 시선 ‘밥’
유치장에 구금된 어머니
나와 성씨가 달랐던 형과 누나들
초대받지 않은 하객
불량소년이 금란교회로
번번이 죽다 살아나다
비가 오면 나는 설교를 한다
납치된 천사
사업의 불길이 타오르다
Chapter 2 거리에 차려진 하나님의 밥상
한국신장협회를 세우다
한 여인의 유언장
빈손으로 쫓겨나다
파산 도미노의 물결이 휩쓸고 가다
모델 하우스의 화환, 성스러운 성이 되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봉사의 본부
사랑의 빨간 밥차, 봉사의 현장
왜 하필 노숙인들인가
Chapter 3 밥은 하늘이다
화마를 극복한 손길
하나님이 차리신 밥상
나눔 방주의 큰손들
내 부양가족은 5,500명
영원한 버팀목, 이정숙 장군님
자녀에게 물려줄 유산
보배로운 만남
Chapter 4 세계로 뻗어가는 식탁
사역의 이모저모
찾아가는 한 끼 식사, 사랑의 빨간 밥차
은퇴 원로 목회자의 생활 지원
착한 도시 만들기 & 착한 사업장 운동2
목사님이 믿는 예수라면 저도 믿고 싶어요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비우면 나눌 수 있다
땅끝 어디에도 밥 굶는 사람이 없게 하라
목사님, 저도 북한에 데려가주세요
소망이 된 이름과 별명들
세상에 보내는 편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책 속으로
“지금 하시는 일이 세상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게 아니라, 하나님께 보여드리기 위한 거라면 이거 하나만 기억하세요. 세상이 어떤 욕을 하고 모함과 핍박을 해도 하나님 한 분만 바라보고, 서러워하거나 변명할 것도 없이 한길로만 묵묵히 나아가세요. 회장님의 진심은 하나님만 아시면 되니까요.”
정근모 박사님은 이렇게 평생 잊지 못할, 가슴을 울리는 말씀을 해주셨다. 내가 한국신장협회 회장으로 있을 때 이사장님으로 모셨던 박사님은 내가 무고한 핍박으로 힘들어할 때 앞으로 가야 할 길의 분명한 이정표가 되어 주셨다.
“목사님, 사람을 대할 때 그들이 처한 형편으로 바라보지마시고, 주님이 보내주신 사람으로 섬겨야 합니다.”
기업가이자 베스트셀러 『주께 하듯 하라』의 저자인 채의숭 장로님은 내가 노숙인을 섬길 때 자칫 흐려질 뻔한 초심을 되살려주셨다. 채 장로님은 국내외에 1,000개의 교회를 세운다는 목표를 이루고자 지금도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리고 있다. 그의 사역을 향한 열정, 그리고 목적이 이끄는 삶에 다가가는 뜨거운 에너지는 내 삶의 자세까지도 완전히 바꿔주셨다.
_「들어가는 글」중에서
나는 꺼져가는 생명 앞에서 마지막 용기를 내고 있는 가여운 한 여인, 아니 세 식구의 애틋한 삶을 구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으로 장기 기증 캠페인을 벌였다. 그리고 하나님이 도우사 콩팥을 기증하겠다는 사람이 드디어 나타났다. 기증 의사를 밝힌 분은 남편을 잃고 혼자 사는 기독교인이었는데, 검사를 진행한 결과 조직이 맞아 다행히 이식이 가능한 상태였다. 신장협회와 병원이 절반씩 지원해 그렇게 수술이 진행되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려는 이 가련한 여인을 하나님은 다시 살리셨다. 죽으려던 환자의 건강을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며 우리는 모두 한마음으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_「2장_거리에 차려진 하나님의 밥상」중에서
내 인생은 한 편의 ‘희비극’ 희곡이다. 하나님은 내 연극 무대에 아직 막을 내리지 않으셨다. IMF 때 나도 건설 기업의 파산 도미노에 휘말렸다. 수많은 자금을 운용하던 회사가 순식간에 빚더미를 안고 바닥으로 추락했다. 참담했다.
자살하는 사람들이 속출했고 나도 그런 생각을 수없이 했다. 깊은 절망에 빠져 신음하고 있을 때 나를 일으켜 세운 것은 하나님이 주신 하나의 깨달음이었다. 손에 움켜쥐고자 하는 것은 언제라도 다시 잃어버리고 만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 또다시 무너져 막막한 상실감에 빠지고 싶지 않았다. 나는 일어서야 했다.
_「2장_거리에 차려진 하나님의 밥상」중에서
“대부분은 젊어서 고생하고 나이 먹어 잘사는데, 우리는 거꾸로 젊어서 잘살고 나이 먹어 고생하네요….”
변변치 못한 살림 몇 가지를 내릴 때 아내가 흐느끼며 넋두리처럼 한 이 말은 아직도 내 가슴속에 깊이 새겨져 지워지지 않는다. 그런 아내가 지금은 여러 곳에 고장이 났다. 아내는 4년 전에 암이 발견되어 수술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지만 아내는 수술 후 채 한 달도 안 되어 밥차 현장으로 서둘러 돌아왔다.
다시 밥차 현장으로 돌아와 앞치마를 두른 아내를 보자 수백 명의 어르신들이 “우리 엄마, 아프면 안돼요” 하며 아내에게 꽃 한 송이씩을 안겨주고 포옹을 한다. 아내는 그들이 보내주는 뜨거운 사랑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최근에는 척추에 디스크가 생겼고, 갑상샘에도 의심의 정황이 포착되었다.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리고 팔다리를 많이 쓰다 보니 관절염은 아예 달고 산다. 불 앞에서 오랜 시간을 서 있으니 피부에는 각질이 생겼다. 3년 전에는 대상포진이 심하게 와서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빠질 정도로 앓았다. 조리 중에 뜨거운 음식이 튄 자국으로 몸에는 여러 군데 흉터가 생겼다. 단 하루도 멈출 수 없는 봉사를 스스로 사명처럼 이어가고 있으니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_「3장_밥은 하늘이다」중에서
나는 선한 일에도 등급이 있다고 생각한다. 소망의집 박현숙 원장은 감히 특등급이라고 말하고 싶다. 전혀 움직일 수 없어 대소변까지 받아내야 하는 중증복합 장애인을 몇십 년씩 온전히 보살피고 있다. 박 원장이 도맡아 보살피는 아이들은 웬만한 사회복지 장애시설조차 포기한 아이들이다. 하루에 소망의집 천사들이 쓰는 기저귀가 90개, 돈으로 치면 한 달에 무려 400만 원이 기저귀 값으로 들어간다.
소망의집을 비롯해 샬롬의집, 로뎀의집, 꿈나무의집 등 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곳들이 많다. 그래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저절로 그들이 눈에 밟힌다. 그래서 물품이나 먹을거리 후원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그들에게 보내고 있다.
_「4장_세계로 뻗어가는 식탁」중에서
하나님이 허락하신다면 나이 여든이 될 때까지 앞으로 10년은 끄떡없이 성실한 봉사자가 되려고 한다. 그런 다음 하나님의 뜻과 내 순종의 발걸음을 잘 이해하는 이가 다음 2대 이사장이 되어 하나님의 거룩한 사업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
나는 나눔 운동의 실체가 아니다. 단지 부름을 받은 설계사이거나 심부름꾼인 택배기사일 뿐이다. 모든 일은 내 마음대로 되지도 않고 내가 주인공도 아니다. 밥차 같은 사회사업은 모두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모이고 모여서 이루어진다.
이곳저곳에서 강연을 할 때마다 너무 빤한 것 같지만 나는 꼭 이 질문을 한다.
“여기에 밥 안 먹고 사는 분 있으면 손 들어보세요.”
당연히 손을 드는 사람은 없다. 밥 대신 다른 좋은 것을 먹는 경우는 있어도 밥 안 먹고 살 수는 없다. 생명이 있는 한 우리는 누구라도 반드시 음식을 먹어야 산다. 살아 있는 이들에게 밥은 곧 생명이다. 밥을 먹어야 좋은 일이든 어려운 일이든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_「4장_세계로 뻗어가는 식탁」중에서
정근모 박사님은 이렇게 평생 잊지 못할, 가슴을 울리는 말씀을 해주셨다. 내가 한국신장협회 회장으로 있을 때 이사장님으로 모셨던 박사님은 내가 무고한 핍박으로 힘들어할 때 앞으로 가야 할 길의 분명한 이정표가 되어 주셨다.
“목사님, 사람을 대할 때 그들이 처한 형편으로 바라보지마시고, 주님이 보내주신 사람으로 섬겨야 합니다.”
기업가이자 베스트셀러 『주께 하듯 하라』의 저자인 채의숭 장로님은 내가 노숙인을 섬길 때 자칫 흐려질 뻔한 초심을 되살려주셨다. 채 장로님은 국내외에 1,000개의 교회를 세운다는 목표를 이루고자 지금도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리고 있다. 그의 사역을 향한 열정, 그리고 목적이 이끄는 삶에 다가가는 뜨거운 에너지는 내 삶의 자세까지도 완전히 바꿔주셨다.
_「들어가는 글」중에서
나는 꺼져가는 생명 앞에서 마지막 용기를 내고 있는 가여운 한 여인, 아니 세 식구의 애틋한 삶을 구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으로 장기 기증 캠페인을 벌였다. 그리고 하나님이 도우사 콩팥을 기증하겠다는 사람이 드디어 나타났다. 기증 의사를 밝힌 분은 남편을 잃고 혼자 사는 기독교인이었는데, 검사를 진행한 결과 조직이 맞아 다행히 이식이 가능한 상태였다. 신장협회와 병원이 절반씩 지원해 그렇게 수술이 진행되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려는 이 가련한 여인을 하나님은 다시 살리셨다. 죽으려던 환자의 건강을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며 우리는 모두 한마음으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_「2장_거리에 차려진 하나님의 밥상」중에서
내 인생은 한 편의 ‘희비극’ 희곡이다. 하나님은 내 연극 무대에 아직 막을 내리지 않으셨다. IMF 때 나도 건설 기업의 파산 도미노에 휘말렸다. 수많은 자금을 운용하던 회사가 순식간에 빚더미를 안고 바닥으로 추락했다. 참담했다.
자살하는 사람들이 속출했고 나도 그런 생각을 수없이 했다. 깊은 절망에 빠져 신음하고 있을 때 나를 일으켜 세운 것은 하나님이 주신 하나의 깨달음이었다. 손에 움켜쥐고자 하는 것은 언제라도 다시 잃어버리고 만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 또다시 무너져 막막한 상실감에 빠지고 싶지 않았다. 나는 일어서야 했다.
_「2장_거리에 차려진 하나님의 밥상」중에서
“대부분은 젊어서 고생하고 나이 먹어 잘사는데, 우리는 거꾸로 젊어서 잘살고 나이 먹어 고생하네요….”
변변치 못한 살림 몇 가지를 내릴 때 아내가 흐느끼며 넋두리처럼 한 이 말은 아직도 내 가슴속에 깊이 새겨져 지워지지 않는다. 그런 아내가 지금은 여러 곳에 고장이 났다. 아내는 4년 전에 암이 발견되어 수술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지만 아내는 수술 후 채 한 달도 안 되어 밥차 현장으로 서둘러 돌아왔다.
다시 밥차 현장으로 돌아와 앞치마를 두른 아내를 보자 수백 명의 어르신들이 “우리 엄마, 아프면 안돼요” 하며 아내에게 꽃 한 송이씩을 안겨주고 포옹을 한다. 아내는 그들이 보내주는 뜨거운 사랑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최근에는 척추에 디스크가 생겼고, 갑상샘에도 의심의 정황이 포착되었다.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리고 팔다리를 많이 쓰다 보니 관절염은 아예 달고 산다. 불 앞에서 오랜 시간을 서 있으니 피부에는 각질이 생겼다. 3년 전에는 대상포진이 심하게 와서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빠질 정도로 앓았다. 조리 중에 뜨거운 음식이 튄 자국으로 몸에는 여러 군데 흉터가 생겼다. 단 하루도 멈출 수 없는 봉사를 스스로 사명처럼 이어가고 있으니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_「3장_밥은 하늘이다」중에서
나는 선한 일에도 등급이 있다고 생각한다. 소망의집 박현숙 원장은 감히 특등급이라고 말하고 싶다. 전혀 움직일 수 없어 대소변까지 받아내야 하는 중증복합 장애인을 몇십 년씩 온전히 보살피고 있다. 박 원장이 도맡아 보살피는 아이들은 웬만한 사회복지 장애시설조차 포기한 아이들이다. 하루에 소망의집 천사들이 쓰는 기저귀가 90개, 돈으로 치면 한 달에 무려 400만 원이 기저귀 값으로 들어간다.
소망의집을 비롯해 샬롬의집, 로뎀의집, 꿈나무의집 등 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곳들이 많다. 그래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저절로 그들이 눈에 밟힌다. 그래서 물품이나 먹을거리 후원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그들에게 보내고 있다.
_「4장_세계로 뻗어가는 식탁」중에서
하나님이 허락하신다면 나이 여든이 될 때까지 앞으로 10년은 끄떡없이 성실한 봉사자가 되려고 한다. 그런 다음 하나님의 뜻과 내 순종의 발걸음을 잘 이해하는 이가 다음 2대 이사장이 되어 하나님의 거룩한 사업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
나는 나눔 운동의 실체가 아니다. 단지 부름을 받은 설계사이거나 심부름꾼인 택배기사일 뿐이다. 모든 일은 내 마음대로 되지도 않고 내가 주인공도 아니다. 밥차 같은 사회사업은 모두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모이고 모여서 이루어진다.
이곳저곳에서 강연을 할 때마다 너무 빤한 것 같지만 나는 꼭 이 질문을 한다.
“여기에 밥 안 먹고 사는 분 있으면 손 들어보세요.”
당연히 손을 드는 사람은 없다. 밥 대신 다른 좋은 것을 먹는 경우는 있어도 밥 안 먹고 살 수는 없다. 생명이 있는 한 우리는 누구라도 반드시 음식을 먹어야 산다. 살아 있는 이들에게 밥은 곧 생명이다. 밥을 먹어야 좋은 일이든 어려운 일이든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_「4장_세계로 뻗어가는 식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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