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32824031 IVP
은혜란 무엇인가 (쉽게 풀어 쓴 바울의 은혜 신학)
(저자) 김형태
IVP · 2026-03-04 140*210 · 208p
IVP · 2026-03-04 140*210 · 208p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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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00원
상품설명
★★★ 오늘의 한국 교회에 주어진 ‘때에 맞는 선물’이다 ★★★
명료한 신학의 언어와 따스한 일상의 언어로
오남용되어 빛바랜 ‘은혜’의 진의를 밝혀 준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자 타종교와 구별되는 본질, ‘은혜’. 그러나 은혜는 추상적이고 다층적 의미를 지닌 개념이기에 쉽게 정의하기 어렵고 때로는 잘못 이해되기도 한다. 이에 저자는 스승 존 바클레이가 제시한 은혜의 여섯 가지 특징—우선성, 초충만성, 비상응성, 유효성, 단일성, 비순환성—을 차근차근 풀이하면서 은혜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탄탄한 신학적 통찰에 저자의 자기 서사와 목회 경험을 더해 풀어내는 이 책은 “은혜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깊이 있고 설득력 있는 답을 제시한다. 은혜를 더 정확히 알고,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필독서!
★강영안(한동대 석좌교수), 김영봉(『사귐의 기도』 저자), 박영돈(고려신학대학원 은퇴교수), 이정규(시광교회) 추천!
[출판사 리뷰]
“어렵지 않지만 가볍지 않고, 따뜻하지만 결코 느슨하지 않다.” _강영안
“값비싼 진주를 모조품 취급해 온 우리의 잘못을 뼈저리게 자각하게 해 준다.” _김영봉
‘은혜’라는 가장 익숙한 단어, 그 본뜻을 다시 묻다
우리는 ‘은혜’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그러나 그 의미를 분명하게 설명해 보라고 하면 선뜻 답하기 어렵다. 교회 안팎에서 은혜는 위로, 감동, 호의, 심지어 갈등을 유예하는 표현으로까지 폭넓게 사용된다. 그만큼 익숙하지만, 동시에 모호해진 단어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는 언제나 은혜가 있었다. 그러나 복음의 핵심 용어인 은혜가 그 진의와 상관없이 소비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저자는 다시 ‘은혜’의 자리로 우리를 초대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은혜’라는 개념을 성경적·신학적으로 재점검하면서 그 본래의 의미를 들려준다. 좋아하지만 정확히 알지 못했던 단어, 때로는 오용되기까지 했던 단어를 붙들고, 복음의 핵심으로서의 은혜를 차분히 되짚는다. 단순한 정서적 체험이나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바울이 말한 은혜의 신학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려는 시도다.
쉽게 풀어 쓴 바울의 은혜 신학
이 책의 배경에는 바울신학 연구의 권위자인 존 바클레이 교수가 있다. 그는 바울의 은혜 신학을 정교하게 분석한 『바울과 선물』을 통해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고, 이어 『바울과 은혜의 능력』을 통해 그 내용을 좀 더 쉽게 풀어 소개했다. 바클레이의 제자로서 『바울과 은혜의 능력』을 우리말로 옮긴 저자는, 성도들과 함께 읽고 나누는 독서 모임을 이어 가며 은혜에 대한 질문에 꾸준히 답해 왔다. 그렇게 쌓인 대화와 고민, 설교와 강의의 내용을 한 권으로 정리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존 바클레이가 바울의 은혜 신학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핵심 개념은 ‘은혜의 극대화’다. 바울은 은혜 안에 담긴 의미들을 극단까지 밀어붙이며 강조한다는 것이다. 은혜는 먼저 찾아오며(우선성), 흘러넘치고(초충만성), 자격 없는 자에게 주어지며(비상응성), 실제로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으로 작용한다(유효성). 다소 난해할 수 있는 이 개념들을 저자는 일상적인 표현과 구체적인 삶의 장면을 통해 풀어낸다. 각 장은 관련 바울서신 본문에 대한 충실한 주해를 토대로 하면서도, 목회 현장의 경험과 개인적 통찰을 더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학문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신학 교양서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어렵지 않다는 데 있다. 신학적 깊이를 잃지 않으면서도 일상의 언어로 설명한다. 최신 바울 연구의 성과를 반영하면서도, 교회와 성도의 언어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복잡한 용어 대신 명료한 문장으로, 추상적인 개념 대신 삶의 장면을 통해 은혜를 설명한다. 그래서 독자들은 어디선가 많이 들어 왔던 은혜에 관한 개념들이 구체화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처럼 은혜의 개념에서 출발하여 각자가 고유하게 지니고 있는 은혜의 스토리를 상기시켜 줌으로써 궁극적으로 은혜를 더욱 사모하게 만드는 책이다.
또한 독서 모임에서 출발한 책답게, 각 장 말미에 묵상과 토론을 위한 질문을 수록해 개인 묵상과 공동체 나눔에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은혜를 처음 배우는 이들에게 이 책은 친절한 안내서가 된다. 막연했던 개념이 또렷해지고, 흩어져 있던 생각이 정리된다. 동시에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 온 이들에게는, 익숙함 속에 가려졌던 은혜의 깊이를 재발견하도록 돕는 책이다.
은혜의 회복, 복음의 회복을 꿈꾸며
오늘의 한국 교회는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 저자는 그 가운데 하나로 복음 이해의 피상성을 지적한다. 은혜를 단지 개인적인 위로나 감동의 언어로 축소할 때, 복음의 역동성 또한 약화될 수밖에 없다. 은혜를 복음의 중심 개념으로 다시 세우는 일은 신앙의 토대를 점검하는 일과 맞닿아 있다. 이 책은 거창한 대안을 제시하기보다 우리가 가장 자주 사용해 온 한 단어를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 은혜는 무엇이며, 우리는 과연 그 은혜 안에 살고 있는가. 이 질문을 통해 독자는 복음의 핵심을 새롭게 마주하게 될 것이다.
[독자 대상]
-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깊이 알고 싶은 모든 성도
- 오랜 신앙생활 속에서 익숙해진 단어들을 다시 점검하고 싶은 그리스도인
- 목회 현장에서 ‘은혜’를 설명해야 하는 교역자와 리더
- 소그룹·독서 모임·제자훈련 교재를 찾는 교회 공동체
- 최신 바울 연구가 반영된 복음의 핵심을 맛보고 싶은 이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김형태
은혜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고 고백하며, 목회하는 신학자(Pastor Theologian)의 길을 가고자 한다. 부산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기업 연구소에서 근무하다가 삼십 대 중반에 고려신학대학원(M.Div)에 입학하였다. 고려신학대학원 해외 유학 장학생과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 개교 600주년 기념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 에모리 대학교(Th.M)와 영국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M.Phil)에서 루크 티모시 존슨, 톰 라이트의 지도 아래 신약학을 공부하였다. 그 후 영국 더럼 대학교에서 존 바클레이와 얀 독혼의 공동 지도로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의 입양 은유를 연구하여 박사 학위(Ph.D)를 취득하였다. 박사 논문을 쓰던 중에는 더럼 한인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기며 목회를 병행하였고, 현재는 김포에 있는 주님의보배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국내외 신학교에서 바울신학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Newly Created Children of God: Adoption and New Creation in the Theology of Paul (Pickwick Publications), 역서로는 『바울과 은혜의 능력』(감은사)이 있다.
은혜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고 고백하며, 목회하는 신학자(Pastor Theologian)의 길을 가고자 한다. 부산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기업 연구소에서 근무하다가 삼십 대 중반에 고려신학대학원(M.Div)에 입학하였다. 고려신학대학원 해외 유학 장학생과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 개교 600주년 기념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 에모리 대학교(Th.M)와 영국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M.Phil)에서 루크 티모시 존슨, 톰 라이트의 지도 아래 신약학을 공부하였다. 그 후 영국 더럼 대학교에서 존 바클레이와 얀 독혼의 공동 지도로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의 입양 은유를 연구하여 박사 학위(Ph.D)를 취득하였다. 박사 논문을 쓰던 중에는 더럼 한인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기며 목회를 병행하였고, 현재는 김포에 있는 주님의보배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국내외 신학교에서 바울신학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Newly Created Children of God: Adoption and New Creation in the Theology of Paul (Pickwick Publications), 역서로는 『바울과 은혜의 능력』(감은사)이 있다.
추천의 글
이 책은 우리가 너무도 익숙하게 사용해 온 ‘은혜’라는 말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은혜를 감정적인 위로나 신앙적인 허용의 언어로 축소하지 않고, 은혜가 얼마나 급진적이며 삶 전체를 요구하는 선물인지를 차분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저자는 은사 존 바클레이의 바울신학을 충실히 소화하면서도, 그의 학문적 성과를 교회와 성도의 언어로 정직하게 번역해 낸다. 그 결과, 이 책은 어렵지 않지만 가볍지 않고, 따뜻하지만 결코 느슨하지 않다. 은혜는 값싸지 않으며, 은혜는 반드시 삶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이 책 전반에 걸쳐 분명하게 드러난다. 은혜를 더 많이 ‘말하고’ 싶은 이들보다 은혜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진지하게 묻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신학생과 목회자, 성숙한 신앙을 갈망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가까이 두고 읽고 또 읽을 만한 신앙의 기본 안내서다. 마음으로 추천한다.
_강영안 한동대 석좌교수,『신을 모르는 시대의 하나님』 저자
너무 흔하게 사용되기에 그 가치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단어들이 있다. 교회 안에서 ‘사랑’이 그렇고, ‘은혜’가 그렇다. 흔히 사용된다는 말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인데, 흔히 사용되기에 그만큼 가볍게 여겨진다. 이 책은 교회 안에서 하찮게 사용되는 ‘은혜’라는 단어를 구속하여 그 특별함을 알게 해 준다. 저자의 스승 존 바클레이가 대작 『바울과 선물』에 담아 놓은 학문적 결실을 저자 자신의 통찰과 체험을 섞어 일반 독자들을 위해 설명해 놓았다. 읽는 동안 마음이 설레고 고개가 끄덕여진다. 값비싼 진주를 플라스틱 모조품처럼 취급해 온 우리의 잘못을 뼈저리게 자각하게 해 준다.
본회퍼는 히틀러의 공포 정치에 침묵으로 동조하고 야합한 독일 교회의 패착이 ‘값싼 은혜’ 때문이었다고 진단했는데, 동일한 진단이 지금의 한국 교회에도 적용된다. 회복 불능이라 할 정도의 중병에 걸린 한국 교회를 되살리는 길은 왜곡된 복음을 바로잡는 길뿐이다. 복음이 왜곡되었다는 말은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주어진 은혜를 값싸게 만들었다는 뜻이다. 그 은혜가 얼마나 충격적이며 감동적이고 변혁적인지를 제대로 알고 제대로 선포한다면, 믿는 이들의 삶은 변화될 것이고, 교회는 다시 세상의 빛으로 회복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오늘의 한국 교회에 주어진 ‘때에 맞는 선물’이다.
_김영봉 와싱톤사귐의교회 담임목사, 『사귐의 기도』 저자
은혜만큼 교회에서 많이 듣는 말도 없지만 정작 은혜가 무엇인지 답하려면 난감해진다. 그런 이들에게 이 책은 은혜의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다. 저자는 『바울과 선물』에서 바울이 말한 은혜의 특성과 의미를 탁월하게 밝혀낸 존 바클레이의 제자로서, 스승이 제시한 은혜의 선제성과 초충만성, 비상응성과 유효성 그리고 순환성이라는 다소 어려운 개념들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언어로 풀어냈다. 거기에 저자 나름의 해석과 목회 현장에서의 설교와 나눔을 통한 실천적 지혜를 곁들여 은혜에 대한 은혜로운 작품을 낳았다. 그래서 자격이 전혀 없는 자에게 넘쳐흐르도록 부어져 개인을 변화시키며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케 하는 놀라운 은혜의 선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그동안 교회에서 수없이 들어 왔지만 오해했던 은혜의 진의가 무엇인지를 깔끔하게 갈무리해 주는 이 책이 많은 이에게 유익이 될 것이다.
_박영돈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은퇴교수, 『시대 묵상』 저자
신학의 언어들은 정교하지만 불친절하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신약성경의 바울이 말하는 은혜의 특징은 여섯 가지 정도로 초충만성, 단일성, 우선성, 비상응성, 유효성, 비순환성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면 뭐라고 반응하겠는가? 시니컬하게 “뭐라는 거야?”라고 반응할 수도 있고, “뭔가 깊은 것 같은데 무슨 의미지?”라고 느낄 수도 있다. 어쨌든 은혜의 특징에 저렇게 이름을 붙여 놓았다면, 그 안에는 뭔가 깊이 있고도 배울 만한 것이 있지 않겠는가.
저자는 나와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 우리는 비슷한 시기에 신학대학원을 다녔고(저자는 나보다 한 해 선배다), 학교에서 가끔 조우하며 신학 토론도 벌이곤 했다. 그때마다 저자는 ‘정교하지만 불친절한’ 신학의 언어와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자신의 이야기를 섞어서 설명하는 재주를 발휘해 나를 이해시켰다. 당시 보여 주었던 그 재능은 이 책에서 극대치로 발현된다. 영국의 바클레이 교수를 통해 배운 은혜의 특징들은 일곱 개의 장을 통해 성도들이 이해하기 쉽고, 적용하기 쉽게 설명된다. 그 과정에서 독자들은 깊이 있고도 충만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독자가 나와 같다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내 이해가 뭔가 모자랐는데, 채워지고 있구나!”라고 기뻐할 것이다.
_이정규 시광교회 담임목사, 『목사가 목사에게』 공저자
_강영안 한동대 석좌교수,『신을 모르는 시대의 하나님』 저자
너무 흔하게 사용되기에 그 가치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단어들이 있다. 교회 안에서 ‘사랑’이 그렇고, ‘은혜’가 그렇다. 흔히 사용된다는 말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인데, 흔히 사용되기에 그만큼 가볍게 여겨진다. 이 책은 교회 안에서 하찮게 사용되는 ‘은혜’라는 단어를 구속하여 그 특별함을 알게 해 준다. 저자의 스승 존 바클레이가 대작 『바울과 선물』에 담아 놓은 학문적 결실을 저자 자신의 통찰과 체험을 섞어 일반 독자들을 위해 설명해 놓았다. 읽는 동안 마음이 설레고 고개가 끄덕여진다. 값비싼 진주를 플라스틱 모조품처럼 취급해 온 우리의 잘못을 뼈저리게 자각하게 해 준다.
본회퍼는 히틀러의 공포 정치에 침묵으로 동조하고 야합한 독일 교회의 패착이 ‘값싼 은혜’ 때문이었다고 진단했는데, 동일한 진단이 지금의 한국 교회에도 적용된다. 회복 불능이라 할 정도의 중병에 걸린 한국 교회를 되살리는 길은 왜곡된 복음을 바로잡는 길뿐이다. 복음이 왜곡되었다는 말은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주어진 은혜를 값싸게 만들었다는 뜻이다. 그 은혜가 얼마나 충격적이며 감동적이고 변혁적인지를 제대로 알고 제대로 선포한다면, 믿는 이들의 삶은 변화될 것이고, 교회는 다시 세상의 빛으로 회복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오늘의 한국 교회에 주어진 ‘때에 맞는 선물’이다.
_김영봉 와싱톤사귐의교회 담임목사, 『사귐의 기도』 저자
은혜만큼 교회에서 많이 듣는 말도 없지만 정작 은혜가 무엇인지 답하려면 난감해진다. 그런 이들에게 이 책은 은혜의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다. 저자는 『바울과 선물』에서 바울이 말한 은혜의 특성과 의미를 탁월하게 밝혀낸 존 바클레이의 제자로서, 스승이 제시한 은혜의 선제성과 초충만성, 비상응성과 유효성 그리고 순환성이라는 다소 어려운 개념들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언어로 풀어냈다. 거기에 저자 나름의 해석과 목회 현장에서의 설교와 나눔을 통한 실천적 지혜를 곁들여 은혜에 대한 은혜로운 작품을 낳았다. 그래서 자격이 전혀 없는 자에게 넘쳐흐르도록 부어져 개인을 변화시키며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케 하는 놀라운 은혜의 선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그동안 교회에서 수없이 들어 왔지만 오해했던 은혜의 진의가 무엇인지를 깔끔하게 갈무리해 주는 이 책이 많은 이에게 유익이 될 것이다.
_박영돈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은퇴교수, 『시대 묵상』 저자
신학의 언어들은 정교하지만 불친절하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신약성경의 바울이 말하는 은혜의 특징은 여섯 가지 정도로 초충만성, 단일성, 우선성, 비상응성, 유효성, 비순환성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면 뭐라고 반응하겠는가? 시니컬하게 “뭐라는 거야?”라고 반응할 수도 있고, “뭔가 깊은 것 같은데 무슨 의미지?”라고 느낄 수도 있다. 어쨌든 은혜의 특징에 저렇게 이름을 붙여 놓았다면, 그 안에는 뭔가 깊이 있고도 배울 만한 것이 있지 않겠는가.
저자는 나와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 우리는 비슷한 시기에 신학대학원을 다녔고(저자는 나보다 한 해 선배다), 학교에서 가끔 조우하며 신학 토론도 벌이곤 했다. 그때마다 저자는 ‘정교하지만 불친절한’ 신학의 언어와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자신의 이야기를 섞어서 설명하는 재주를 발휘해 나를 이해시켰다. 당시 보여 주었던 그 재능은 이 책에서 극대치로 발현된다. 영국의 바클레이 교수를 통해 배운 은혜의 특징들은 일곱 개의 장을 통해 성도들이 이해하기 쉽고, 적용하기 쉽게 설명된다. 그 과정에서 독자들은 깊이 있고도 충만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독자가 나와 같다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내 이해가 뭔가 모자랐는데, 채워지고 있구나!”라고 기뻐할 것이다.
_이정규 시광교회 담임목사, 『목사가 목사에게』 공저자
목차
감사의 말
프롤로그: 은혜란 무엇인가
1장 은혜는 선물이다
2장 은혜는 먼저 찾아온다
3장 은혜는 흘러넘친다
4장 은혜는 자격 없는 자에게 주어진다
5장 은혜는 능력이다
6장 은혜는 순환된다
7장 은혜는 공동체를 세운다
에필로그: 고귀한 형제님 이야기
주
프롤로그: 은혜란 무엇인가
1장 은혜는 선물이다
2장 은혜는 먼저 찾아온다
3장 은혜는 흘러넘친다
4장 은혜는 자격 없는 자에게 주어진다
5장 은혜는 능력이다
6장 은혜는 순환된다
7장 은혜는 공동체를 세운다
에필로그: 고귀한 형제님 이야기
주
책 속으로
우리가 흔히 기독교 신앙의 본질로 여기는 ‘성육신’, ‘신적인 희생’, ‘부활’과 같은 개념들은 형태는 다르지만 다른 종교 전통에서도 부분적으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것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과 동일한 의미나 차원에서 비교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이 선물로 우리를 찾아온다는 개념은 다른 종교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타종교에서는 인간의 노력이 신적 보상이나 구원을 얻기 위한 조건이 되지만, 감히 신의 사랑을 무조건적인 은혜로 이해하는 신앙은 기독교만의 독특한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프로롤그: 은혜란 무엇인가
돌이켜 보면, 존슨 교수님의 이런 염려는 제가 지금 이 책을 쓰는 이유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오늘날 신자들이 ‘은혜’라는 추상적인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정작 그 구체적인 의미는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로잡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존슨 교수님의 제안처럼, 은혜라는 추상적인 용어 대신에 선물이라는 좀 더 실제적이고 일상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다양한 뉘앙스를 지닌 카리스를 항상 ‘선물’로 번역해야 한다는 주장은 자칫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은혜의 기본적인 의미를 선물이라는 개념과 연결해 이해하는 것은 “은혜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자 든든한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
-1장 은혜는 선물이다
당신은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되셨습니까?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짜장면 한 그릇 때문에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고2 가을 어느 일요일에 저는 여느 때처럼 놀아도 학교에서 놀자라는 신념으로 학교에 가서 『수학의 정석』 문제를 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짱가라고 불리던 한 친구가 저를 찾아와서, 자기랑 같이 교회에 가면 짜장면을 사 주겠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마침 점심 도시락도 안 싸 왔고, 출출하던 차에 별생각 없이 친구의 뒤를 따라나섰습니다. 그렇게 드리게 된 중고등부 예배. 지금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2장 은혜는 먼저 찾아온다
<바베트의 만찬>이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바베트의 만찬>은 덴마크의 작가인 카렌 블릭센(Karen Blixen)이 쓴 동명의 소설을 덴마크의 가브리엘 엑셀(Gabriel Axel) 감독이 영화화한 것으로 1988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잔잔하지만 아름다운 스토리가 주는 감동이 무척 큰 여운을 남기는 영화인데요. 그 이유는 바로 이 영화 속에 초충만성이라는 ‘은혜’의 개념이 시청각적으로 그리고 미각적으로(!) 상징화되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3장 은혜는 흘러넘친다
필론 외에 이소크라테스, 세네카, 벤시라, 키케로 등의 다른 고대 작가들도 선물을 주는 사람은, 선물을 받을 이가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를 잘 살핀 후에 선물해야 한다고 공통적으로 주장했습니다. 즉, 선물의 가치를 알아보고 그에 대해 감사와 보답을 할 줄 아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 선물을 주는 이의 명예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자격 있는 자에게 그에 상응하는 보상과 선물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이성적이고 당연해 보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가진 일반적인 상식과 통념을 초월합니다.
-4장 은혜는 자격 없는 자에게 주어진다
북아프리카 히포의 주교였던 아우구스티누스는 교회사 전체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교부이자 최고의 신학자로 꼽혀도 전혀 손색이 없는 영적 거인입니다. 교회사가들은 흔히 그를 ‘은혜의 박사’(doctor gratiae)라고 부르곤 하는데, 존 바클레이의 평가처럼 어떤 신학자도 아우구스티누스만큼 ‘은혜’라는 주제에 대해 더 크고 깊은 관심을 보인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5장 은혜는 능력이다
은혜는 단방향이 아닙니다. 현대 서구의 은혜 개념에서는, 비순환성이 극대화되어서 오직 일방적으로 베푸는 은혜만이 진짜 은혜인 것처럼 이해되어 왔지만, 이 책의 1장 “은혜는 선물이다”에서 살펴보았듯, 바울이 생각했던 고대 은혜의 개념은 기본적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관계, 즉 양방향의 관계성을 전제로 하고 있었습니다.
-6장 은혜는 순환된다
하나님이 이 세상과 온 우주를 향해서, “자, 저기 교회를 보라. 내가 저 교회를 통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이 회복되는 새로운 창조를 이미 시작했다!”라고 알리시는 시각적 도구가 바로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온 우주를 향해서 교회를 자랑스럽게 내세우시고, 온 세상 사람들과 천상의 존재들에게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의 통일이 시작된 곳으로 전시하기를 원하십니다.
-7장 은혜는 공동체를 세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바울이 말했던 그 은혜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에 대해서 추적해 보았습니다. 바울이 말했던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가장 결정적으로 표현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 하나님의 선물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뜻 안에서 항상 우리보다 앞서 주권적으로 찾아오며,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다 기록하지 못할 만큼 측량할 수 없는 무게로 압도적으로 주어집니다.
-에필로그: 고귀한 형제님 이야기
-프로롤그: 은혜란 무엇인가
돌이켜 보면, 존슨 교수님의 이런 염려는 제가 지금 이 책을 쓰는 이유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오늘날 신자들이 ‘은혜’라는 추상적인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정작 그 구체적인 의미는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로잡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존슨 교수님의 제안처럼, 은혜라는 추상적인 용어 대신에 선물이라는 좀 더 실제적이고 일상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다양한 뉘앙스를 지닌 카리스를 항상 ‘선물’로 번역해야 한다는 주장은 자칫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은혜의 기본적인 의미를 선물이라는 개념과 연결해 이해하는 것은 “은혜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자 든든한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
-1장 은혜는 선물이다
당신은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되셨습니까?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짜장면 한 그릇 때문에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고2 가을 어느 일요일에 저는 여느 때처럼 놀아도 학교에서 놀자라는 신념으로 학교에 가서 『수학의 정석』 문제를 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짱가라고 불리던 한 친구가 저를 찾아와서, 자기랑 같이 교회에 가면 짜장면을 사 주겠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마침 점심 도시락도 안 싸 왔고, 출출하던 차에 별생각 없이 친구의 뒤를 따라나섰습니다. 그렇게 드리게 된 중고등부 예배. 지금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2장 은혜는 먼저 찾아온다
<바베트의 만찬>이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바베트의 만찬>은 덴마크의 작가인 카렌 블릭센(Karen Blixen)이 쓴 동명의 소설을 덴마크의 가브리엘 엑셀(Gabriel Axel) 감독이 영화화한 것으로 1988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잔잔하지만 아름다운 스토리가 주는 감동이 무척 큰 여운을 남기는 영화인데요. 그 이유는 바로 이 영화 속에 초충만성이라는 ‘은혜’의 개념이 시청각적으로 그리고 미각적으로(!) 상징화되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3장 은혜는 흘러넘친다
필론 외에 이소크라테스, 세네카, 벤시라, 키케로 등의 다른 고대 작가들도 선물을 주는 사람은, 선물을 받을 이가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를 잘 살핀 후에 선물해야 한다고 공통적으로 주장했습니다. 즉, 선물의 가치를 알아보고 그에 대해 감사와 보답을 할 줄 아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 선물을 주는 이의 명예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자격 있는 자에게 그에 상응하는 보상과 선물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이성적이고 당연해 보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가진 일반적인 상식과 통념을 초월합니다.
-4장 은혜는 자격 없는 자에게 주어진다
북아프리카 히포의 주교였던 아우구스티누스는 교회사 전체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교부이자 최고의 신학자로 꼽혀도 전혀 손색이 없는 영적 거인입니다. 교회사가들은 흔히 그를 ‘은혜의 박사’(doctor gratiae)라고 부르곤 하는데, 존 바클레이의 평가처럼 어떤 신학자도 아우구스티누스만큼 ‘은혜’라는 주제에 대해 더 크고 깊은 관심을 보인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5장 은혜는 능력이다
은혜는 단방향이 아닙니다. 현대 서구의 은혜 개념에서는, 비순환성이 극대화되어서 오직 일방적으로 베푸는 은혜만이 진짜 은혜인 것처럼 이해되어 왔지만, 이 책의 1장 “은혜는 선물이다”에서 살펴보았듯, 바울이 생각했던 고대 은혜의 개념은 기본적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관계, 즉 양방향의 관계성을 전제로 하고 있었습니다.
-6장 은혜는 순환된다
하나님이 이 세상과 온 우주를 향해서, “자, 저기 교회를 보라. 내가 저 교회를 통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이 회복되는 새로운 창조를 이미 시작했다!”라고 알리시는 시각적 도구가 바로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온 우주를 향해서 교회를 자랑스럽게 내세우시고, 온 세상 사람들과 천상의 존재들에게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의 통일이 시작된 곳으로 전시하기를 원하십니다.
-7장 은혜는 공동체를 세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바울이 말했던 그 은혜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에 대해서 추적해 보았습니다. 바울이 말했던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가장 결정적으로 표현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 하나님의 선물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뜻 안에서 항상 우리보다 앞서 주권적으로 찾아오며,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다 기록하지 못할 만큼 측량할 수 없는 무게로 압도적으로 주어집니다.
-에필로그: 고귀한 형제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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