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34129325 기독교문서선교회(CLC)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저자) 하인리히 쉴리어 / 김지영
기독교문서선교회(CLC) · 2026-03-31   153*224 · 2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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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은 본서에서 나오는 ‘나’가 당연히 지은이, 하인리히 쉴리어임을 곧바로 알 수 있다. 다만 과거의 그가 현재의 옮긴이인 ‘나’와 함께한다는 느낌이 들기에, 아니 현재의 ‘나’가 ‘그’와 함께 2000년 전으로 돌아가 사도들과 함께한다는 느낌이 들기에 여기 본서에서 ‘필자’는 지은이이며 동시에 옮긴이인 셈이다. 아울러 본서에 들어와 읽기 시작한 독자는 누구나 믿음을 바탕으로 하여 ‘나’가 되어 하나로 일체를 이루게 되며, 따라서 ‘우리’의 일원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하인리히 쉴리어
1900년 3월 31일 독일 남부 노이부르크의 루터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라이프치히대학교와 마르부르크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한 후 1927년부터 튀링겐 루터교회 목사로서 예나와 마르부르크에서 성서주석학을 강의했다. 이후 반나치즘의 고백교회에 소속되어 독일 그리스도인의 친나치즘 운동을 거부하면서 루터 교회의 본질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본대학교의 신학부에서 신약성경과 고대교회사를 강의해 오다가 1953년 10월 24일 가톨릭으로 회심하였다. 1952년부터 1970년까지 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1978년 12월 26이 본에서 선종하였다.

<저서>
Der Brief an die Galater(1949)
Der Brief an die Epheser(1957)
Die Zeit der Kirche(1956)
Das Ende der Zeit(1971)

편역 김지영
1951년 3월 24일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호주국립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국제관계학 석사), 가톨릭대학교 문화영성대학원(문화영성학 석사)을 졸업하였다. 외무고시(12회)에 합격하여 1978년 8월 외무부에 입부하였다. 주이탈리아, 리비아,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리아, 미얀마 대사관에서 근
무하였으며, 주뉴욕 부총영사, 주호찌민 총영사, 주교황청 대사(2007.9-2010.9)를 역임 후 2011년 6월에 정년퇴직하였다. 대한체육회 국제위원장(2011.7-2016.5)으로 재임하면서 IOC 교육문화위원, 2014 난징 하계 청소년 올림픽 한국선수단장 등을 역임하였다.

목차

감사의 글 6

추천사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 | 전 교황 베네딕토 16세 1

일러두기 8

편역자의 글 12

서문 성경 본문의 부활에 관한 전승과 기록 형식 17
1. 부활 케리그마의 형식 20
2. 부활 이야기의 형식 27

제1장 부활의 주체와 부활의 양태 41
1. 하나님의 주도권, 다스림 41
2. 부활의 양태 53

제2장 부활의 역사성과 복음 선포 과정 63
1. 부활하신 분의 신원과 존재 63
2. 부활하신 분의 증언과 사도들의 증언 75

제3장 인류의 변모와 새로운 창조의 시대 도래 97
1. 세상 상황과 인간의 변모 100
2. 최후의 현실(종말), 새로운 창조의 시대 도래 123

제4장 하나님의 현세와 내세 통치 141
1. 부활의 확장성과 육신성 141
2. 보편적인 죽은 자들의 부활에 이르는 여정 158

부록 170

참고 문헌 205

책 속으로

십자가 사건은 이렇게 육신을 지닌 한 사람이 ‘자의’와 ‘타의’에 의해서 온전히 자신을 하나님께 넘겨드린 사건이다. 예수님은 명목상으로는 로마제국에 의해 사형당한 불쌍한 희생자로 보이시지만, 실상은 당신이 친히 당신의 목숨을 내놓으신 것이다(요 10:17-18 참조).-p.46

죽은 자들 가운데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서 올라감이 이미 발생하였으며, 올라감에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의 부활이 일어나고 있다. 이 점을 또한 마태복음 28:16 이하가 확실히 보여준다. 왜냐하면, 여기서 사실 부활하신 분은 올림을 받으신 분으로서 나타나게 되실 것이라고 상상하고 있기 때문이다.-p.61

그분 안에서, 그분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가 현실화되고 있다. 예수님은 인격 그 자체로서 하나님의 다스림이며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님의 사랑이다. 이제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들과 함께한 부활 ‘전후’(前後)의 인격과 존재와 행동이 역사적 측면에서는 물론, 본질적, 사회학적 측면에서도 동일성과 계속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p.99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인간의 정체성이 완전히 전환되었다. 정체성의 전환으로 인하여 기존의 생활 방식의 의무에서 오는 중압감으로부터 인간은 해방된 것이다. 그리하여 인간은 그리스도 안에서 살게 되었으며, 이는 ‘새로운 자기 이해’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컨대, 이제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이해하기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이해하시듯’ 하는 것이다(요 21:15-19; 막 8:27-30; 마 16:21-23; 갈 2:20 참조).-p.112

부활하신 분과의 만남에서 성경의 모든 의미가 드러났다. 그것의 핵심 의미는, 사도행전의 바울이 역시 계속해서 증언하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의 부활이다(행 17:3; 26:22-23; 28:23 등 참조). 부활은 역사의 완성이며 역사를 스스로 계시하는 것이다. 부활은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δε■)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되돌릴 수 없는 구원 의지에 순종하는 것이다(막 8:31 이하; 눅 24:7, 26, 44; 행 17:3; 요 20:9 참조).-p.132

이로써 우리는 마침내 부활하신 분의 몸, 육신성에 대한 성경 말씀에 견주어 볼 때, 부활에 참여하는 우리의 몸이 무엇인가, 어떠한 처지인가를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인간의 전부가 전적으로 하나님의 차원에 있게 될 수 있다는 것, 이를테면 인간의 전부가 하나님의 다스림, 그 지배권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맏이로서의 예수님 부활의 육신성이 의미하는 것이, 그러니까 주님의 인격 전부가 하나님의 곁에 가 있게, 머무르게 되었다는 것을 미루어 볼 때 분명하다.-p.149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곧 그분의 사랑과 자비, 그분의 온전한 증여, 헌신을 통하여 하나님은 인간의 구원을, 최종적으로는 당신의 다스림을, 당신의 나라를 완성하시고자 하는 것이다. 현세에서는 물론, 내세에서도 하나님은 당신의 통치를 목표로 하시기 때문이다.-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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