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91122049206 선은
어쩌다 사모 (아내로, 사역자로, 하나님의 딸로 살아가는 은혜의 여정)
(저자) 김영숙
선은 · 2026-09-28   136*205 · 2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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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의 숨은 사역자 사모,
그들의 진솔하고 뭉클한 우리 교회의 이야기!


대부분의 목사님들은 오직 하나님과 교회밖에 모르는 사람처럼 살아갑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종종 잊곤 합니다. 그들도 한 여인의 남편이자 금쪽 같은 아이들의 아빠라는 것을, 하나님을 너무도 사랑해서 전임 사역의 길에 들어섰고 생명 다해 충성하느라 그렇게 보일 뿐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어쩌다 사모』는 그런 목사 남편 곁에서 가정을 섬기고 교회를 섬기며 살아온 한 여인의 신앙 고백과 삶의 이야기입니다. 남편 뒤에서 외로움과 서운함을 삼키면서도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한국 교회의 숨은 사역 이야기입니다. 한국 교회에서 사모는 목사만큼 사랑과 존경을 받지도 못하고 성도만큼 관심과 배려를 받지도 못하지만, 저자는 특유의 여유와 위트로 원망과 불평 대신 감사와 은혜를 이야기합니다. 가정에서 남편의 빈자리를 채우고, 교회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비난과 모욕을 묵묵히 견딘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 택하신 성도를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어떻게 세워가셨는지 생생하게 증언합니다. 목사 사모로서 겪어야 했던 어려움마저도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재산이 되었다고 기뻐합니다.
저자의 진솔하고도 성숙한 이 고백은 같은 길을 걷는 사모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는 목회자와 교회를 더욱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고마운 우리 사모님들의 이야기 『어쩌다 사모』는 모든 성도가 마땅히 읽어야 할 우리 교회의 이야기입니다.


[출판사 리뷰]

『어쩌다 사모』의 저자 김영숙 사모는 높은뜻덕소교회 오대식 목사의 아내입니다. 스물아홉 살에 담임 목사 사모가 되어 지낸 36년의 세월을 회고하며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에세이를 출간했습니다.
이 세상 누구의 인생도 만만하지 않겠지만, 유교와 가부장 문화가 뿌리 깊은 한국 사회에서 목사의 사모로 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그간의 어려움을 담담하게, 때로는 다소 엉뚱하게 풀어내며 독자를 무장해제시킵니다. ‘이런 얘기 해도 되나?’ 싶을 만큼 적나라한 가정사와 남편의 뒷담화도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후배 사모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고자 진솔하게, 진심을 담아 하나님의 일하심을 증언합니다. 오늘도 부르심을 따라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위로와 권면이 될 따뜻한 책입니다.
추천사를 쓰신 최주훈 목사님의 말씀처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단숨에 읽게 되실 겁니다. 이 책에 담긴 재미와 의미, 감동과 은혜가 독자 여러분께 선물처럼 전해지길 소망합니다.
*** 책 속에 있는 예쁜 일러스트는 저자의 남편 오대식 목사님의 작품입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김영숙
성장할 때는 이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결혼 후에는 남편 때문에 평생 스트레스를 받고 살고 있다. 목사인 남편 때문에 열아홉 번 이사를 하고, 아이들은 입학한 학교에서 한 번도 졸업해 본 적이 없는 떠돌이 같은 길을 살아왔다. 이것이 목사인 남편을 선택했기에 얻게 된 것이라 여기며 살다가 결혼 35주년이 지나면서 스무 번째 이사를 생각하는 남편 앞에서 이제 더 이상의 이사는 없다고 처음으로 버티고 있다.
1966년 말띠로 광활한 대지를 뛰어다녀야 하는 성격을 갖고 태어났는데 목사인 남편 때문에 묶여 있는 말이 되었다고 원망하며 살다가, 하나님이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뛰어다니게 하셨음을 깨닫고 자신의 삶을 감사하면서 늦게 철든 사모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남편 따라 목회생활 36년 중에 10년을 일본 선교지에서 보내며 두 딸을 낳고 낯선 환경에서도 억척스럽게 키워 냈다. 스물아홉 살에 담임 목사 사모가 되어 좌충우돌하면서 지내온 독특한 경험들이 자신을 많이 다듬어 주었다고 여긴다.
장로회신학대학에서 기독교교육을 전공하고 같은 학교에서 신대원(M.Div.)을 졸업했다. ‘전업사모’가 되기 전까지 성문교회, 영세교회에서 전도사로 8년간 사역했다. 교인들의 삶의 깊은 문제들을 들을 때마다 더 전문성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해 동경의 루터학원대학에서 기독교상담 전문과정을 수료했다.
목회 현장과 선교지의 경험으로 인해 10년이 넘게 총회선교사훈련에 참여했으며, 2011년부터 남편과 함께 목회 멘토링 콘퍼런스를 섬기면서 후배 사모님들과 많은 경험을 나누고 있다. 미주 목회자 멘토링 콘퍼런스에서 사모님들을 위해 강의해 왔고, CBS 올포원의 ‘사모 특집’, ‘자녀교육 특집’ 편에도 출연했다.

추천의 글

『어쩌다 사모』에서 저자는 사모라는 이름 뒤에 오래 감춰 두었던 자신의 속사정을 스스로 열어 보인다. 흘려보내듯 지나쳐 온 시간들을 다시 불러들여 마주하는 일, 그것이 이 글쓰기의 시작이었을 것이다. 교회는 마치 당연한 일인 양 사모에게 헌신을 요구한다. 그 무게를 감당하며 사모는 자기 몫의 삶을 갖지 못한 채 고통과 외로움, 말하지 못한 서러움을 홀로 삼켜야 했다. 그러나 조각난 마음의 틈새로 위로와 기쁨의 빛이 스며들어, 그 삶은 마치 깨어진 유리들이 이어져 하나의 무늬를 이루는 스테인드글라스처럼 슬픔과 은혜가 함께 빛나는 자리가 되었다. 지나온 기억을 다시 꺼내어 정직하게 마주하는 일이야말로 그 상처를 딛고 넘어서는 첫걸음이었을 것이다. 이 책은 같은 길을 걷는 이들에게는 깊은 공감과 위로를, 목회자와 교우들에게는 그림자처럼 살아온 한 사람의 삶을 감사함으로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 되어 줄 것이다.
_김기석 목사(청파교회 원로목사)

오대식 목사와 김영숙 사모는 30여 년을 저와 함께 일했던 목회자 부부입니다. 두 사람을 만나 목회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저의 가장 큰 복 중에 하나였습니다. 영숙 사모는 늘 밝은 얼굴이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은 없었는 줄 알았습니다. 영숙 사모가 보내 준 원고를 읽을 때 ‘하숙집 아줌마’, ‘감정 쓰레기통’, ‘눈이 짓무르도록 울었다.’라는 말에 얼마나 놀라고 미안했는지 모릅니다. 겉으로 보기엔 좋아만 보이는 ‘목사 사모’의 남모를 힘듦을 잘 이겨낸 영숙 사모의 『어쩌다 사모』를 목사와 사모와 교인들에게, 그리고 목회자의 자녀들이 꼭 읽어 봐야 할 책으로 추천합니다.
_김동호 목사(에스겔 선교회 대표)

김영숙 사모님은 언제나 주위를 밝히는 유쾌한 분입니다. 그러나 목회자 멘토링 콘퍼런스에서 강의를 들으며, 그 환한 웃음 뒤에 희생과 외로움, 말 못 할 눈물이 있었음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웃음과 눈물이 함께한 사모님의 이야기는 같은 길을 걷는 이들에게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공감과 위로, 다시 걸어갈 힘을 주었습니다.
『어쩌다 사모』에는 삶의 아픔을 감사와 웃음으로 품어 위로로 빚어낸 김영숙 사모님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이 사모님들에게는 위로와 격려가 되고, 목회자들에게는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해 온 이의 마음과 수고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_최병인 대표(뉴스M, 미주목회자 멘토링 콘퍼런스 대표)

사심 가득한 독서였다. 개인적인 친분이기도 했지만, 저자와 같은 병을 앓아 본 일도 있고, 같은 목사 가정이라 내 이야기 하는 것 같아 후루룩 읽었다.
목회자 아내의 눈물은 비밀 아닌 비밀이다. 그러나 이렇게 담담하게, 그러면서도 적나라하게 공개하기란 쉽지 않다. 응급 수술 날짜조차 남편 일정 탓에 밀리고, 결국 남편 없이 수술해야 했다던 후일담은 목사 가정의 속앓이가 대체 어떤 것인지 바늘처럼 꽂힌다. 하지만 이 책은 원망의 기록이 아니다. 36년을 사모로 살아내면서도 자기 상처를 미화하거나 과장하지도 않는다. 그저 하나님 앞에 담담히 내어 놓는다. 한참 웃다가 가슴 미어지다가 다시 웃게 만드는 힘이 여기 있다.
나에게는 뒤늦은 반성문이 되고 교인들에게는 목사 가정을 가까이서 보듬어 안게 만들 책이고, 사모에게는 오래 기다린 위로가 된다. 나는 단숨에 읽었고, 다시 천천히 읽고 있다.
_최주훈 목사(중앙루터교회)

사모로 살아야 하는 삶은 참으로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한 남자의 아내, 아이들의 엄마를 넘어서 온 교회 성도들의 큰언니, 엄마 역할까지 해 줘야 하는 것이 사모의 자리입니다. 교회 일에 열심이면 너무 나선다고 탓하고, 또 조용히 기도만 하고 있으면 가만히 있다고 탓하고, 정체성을 어디에 둬야 할지 애매한 자리, 이 모든 과정을 김영숙 사모님은 잘 감당해 오셨습니다. 오대식 목사님을 젊은 목회자들이 가장 존경하는 목사님 중 한 분으로 세우고, 교회를 성도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건강한 교회로 만드셨습니다. 한 여성이 ‘돕는 배필’과 ‘동역자’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하며 살아왔는지를 아주 진솔하게 써 주셨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모님들이 위로받기를 바랍니다. 사모로서 가시는 길에 좋은 가이드북이 될 것 같습니다.
_한은경 권사(두란노 어머니학교 이사장)

목차

추천의 글
시작하는 글

Part 1. 어쩌다 마주한 이름, 사모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내디딘 소명의 길”

1. 신학생에서 목사 사모로
2. 분식집 아줌마
3. 하숙집 아줌마
4. 사모가 십자가 지면 되겠네
5. 남편이 있는데 없어요
6. 나는 아직도 주얼리가 좋아요

Part 2. 동경살이 10년
“힘들었던 시간, 그래서 더 특별했던 은혜”

7. “칫솔 친구 주세요”
8. 죄송합니다
9.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10. 감정 쓰레기통
11. 아빠의 도시락
12. 내 사역의 전환점

Part 3. 사모 36년, 내 눈에 남은 상처들
“외로웠고, 외롭지 않았습니다”

13. 너무 울어서 눈이 짓무르다
14. 눈 응급 수술
15. 날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
16. 19금
17. 친정 아빠의 소풍 끝내는 날
18. 내게도 천사가 있었어요

Part 4. 이제는 ‘어쩌다’가 아닌 ‘감사함’으로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19. 당신만 그런 게 아니에요
20. ‘사모’라는 옷을 벗고 ‘나’로 옷 입기
21. 남편 목사님들께
22. 후배 사모님들에게
23.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24. 은퇴 뒤에 오는 또 다른 시작

책 속으로

사모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세월이 서른여섯 해나 흘렀습니다. 그 길은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교인들 앞에서는 늘 웃고 있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어린아이처럼 엎드려 울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니 그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광야 같은 시간에도 하나님은 길을 만드셨고 절망 가운데서도 소망의 빛을 보여 주셨습니다. 부족한 저를 붙드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분은 오직 하나님이셨습니다.
이 책은 한 여인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온 평범한 이야기이자 스물아홉 살에 시작된 어린 담임 목사 사모의 좌충우돌기입니다. 웃음과 눈물, 만남과 이별, 실패와 회복의 순간들을 솔직하게 담아 보았습니다. 특별한 이야기는 아닐지라도 누군가에게는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며,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이 책을 펼친 여러분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제 이야기가 여러분의 이야기와 만나 따뜻한 울림으로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 시작하는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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