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53797062 아가페출판사
담장 넘은 가지
(저자) 김영호
아가페출판사 · 2026-10-07 137*210 · 312p
아가페출판사 · 2026-10-07 137*210 · 3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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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성의 중심 보스턴에서,
비워짐으로 비로소 채워진 거룩한 제자들의 고백!
이용규 선교사 서문!
이동원(목회리더십센터 대표,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권호(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설교학 교수, 사랑의교회 협동목사)
추천!
◆ ◆ ◆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드는 지성의 상아탑 미국 보스턴.
눈부신 학문적 성취와 성공 뒤에 숨겨진 치열한 경쟁과 좌절, 그리고 실패의 두려움 속에 있는 영혼들을 하나님이 찾아오셨다!
케임브리지연합장로교회(켐연장)는 지난 30여 년간 유학생과 연구원, 이민자들을 말씀과 기도로 훈련시키며 ‘복음의 사관학교' 역할을 감당해 왔다. 세상의 명예와 지성의 벽을 넘어 십자가 복음 앞에 굴복했던 젊은 지성인들. 그들은 학위보다 값진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을 경험하고, 이제 세상을 섬기는 무성한 가지가 되어 전 세계 방방곡곡으로 담장을 넘어 뻗어나가고 있다.
한국에서 살았더라면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자로 오만하게 살면서 하나님을 찾지 않았을 사람들이, 이곳에서 내면의 갈증과 자신의 한계를 직면하며 하나님을 만났다. 켐연장에서의 섬김은 자연스럽게 선교 훈련이 되었다. … 김영호 목사님은 사관학교 사역으로 부르심을 받았다. 고갈되고 지칠 수 있는 환경이지만, 이 가운데 계속해서 영혼 구원의 길을 달려온 목사님과 중직자들의 특별한 헌신을 통해, 한국 교회와 여러 이민교회가 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켐연장의 사역은 시냇물 사역이다. 시내가 모여서 강을 이루듯, 켐연장의 시냇물 사역이 많은 헌신자를 만들어 한국의 대형 교회에 파송해 준 것이다. 이 시냇물 사역은 오늘날 내 사역이 일어나는 데도 중요한 기반이 되어주었다. 지성의 상아탑에서 학문의 성취를 추구하면서 하나님을 지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그렇기에 이 과정에서 하나님을 만난 간증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별히 생물학이나 의학을 전공하는 학자가 어떻게 진화론적인 세계관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믿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귀한 도전이 될 것이다.
_이용규 선교사의 서문 중에서
비워짐으로 비로소 채워진 거룩한 제자들의 고백!
이용규 선교사 서문!
이동원(목회리더십센터 대표,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권호(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설교학 교수, 사랑의교회 협동목사)
추천!
◆ ◆ ◆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드는 지성의 상아탑 미국 보스턴.
눈부신 학문적 성취와 성공 뒤에 숨겨진 치열한 경쟁과 좌절, 그리고 실패의 두려움 속에 있는 영혼들을 하나님이 찾아오셨다!
케임브리지연합장로교회(켐연장)는 지난 30여 년간 유학생과 연구원, 이민자들을 말씀과 기도로 훈련시키며 ‘복음의 사관학교' 역할을 감당해 왔다. 세상의 명예와 지성의 벽을 넘어 십자가 복음 앞에 굴복했던 젊은 지성인들. 그들은 학위보다 값진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을 경험하고, 이제 세상을 섬기는 무성한 가지가 되어 전 세계 방방곡곡으로 담장을 넘어 뻗어나가고 있다.
한국에서 살았더라면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자로 오만하게 살면서 하나님을 찾지 않았을 사람들이, 이곳에서 내면의 갈증과 자신의 한계를 직면하며 하나님을 만났다. 켐연장에서의 섬김은 자연스럽게 선교 훈련이 되었다. … 김영호 목사님은 사관학교 사역으로 부르심을 받았다. 고갈되고 지칠 수 있는 환경이지만, 이 가운데 계속해서 영혼 구원의 길을 달려온 목사님과 중직자들의 특별한 헌신을 통해, 한국 교회와 여러 이민교회가 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켐연장의 사역은 시냇물 사역이다. 시내가 모여서 강을 이루듯, 켐연장의 시냇물 사역이 많은 헌신자를 만들어 한국의 대형 교회에 파송해 준 것이다. 이 시냇물 사역은 오늘날 내 사역이 일어나는 데도 중요한 기반이 되어주었다. 지성의 상아탑에서 학문의 성취를 추구하면서 하나님을 지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그렇기에 이 과정에서 하나님을 만난 간증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별히 생물학이나 의학을 전공하는 학자가 어떻게 진화론적인 세계관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믿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귀한 도전이 될 것이다.
_이용규 선교사의 서문 중에서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김영호
김영호 목사의 목회철학은 한마디로 ‘담장 넘은 가지’를 키워내는 것이다. 그는 미국 보스턴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면서 어떤 교회를 세워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고민 끝에 웅장한 교회 건물과 많은 성도 수를 자랑하는 대형 교회가 아닌, 사람을 키워 세상으로 내보내는 교회를 세우기로 결심했다. 믿음 있는 글로벌 인재를 키워 세상으로 보내면 그들이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인재를 키워 세상으로 내보내는 사역을 한 지 30년이 훌쩍 넘었다. 교회에서 예수의 제자로 훈련받은 유학생들은 시간이 지나 학업의 목표를 이룬 뒤 자기가 연구한 전문 영역으로 방방곡곡 퍼져 나갔다. 그리고 꼭 필요한 곳에서 제 몫을 감당하면서 지역 사회와 교회를 섬기며 예수의 제자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그 사역의 결과 중 일부를 기록한 것이다. 교회 개척 초기에는 성도들(유학생)을 떠나보내는 것이 무척 힘들었지만, 그들이 새로운 교회에 정착하고 그 교회와 지역 사회를 섬기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영적 만족을 누릴 수 있었다. 2025년에 섬기던 교회를 은퇴하고 노후에 더 크게 쓰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다음 사역을 계획하고 있다. 케임브리지연합장로교회는 지금도 담장 넘을 가지를 키워내고 있다.
김영호 목사의 목회철학은 한마디로 ‘담장 넘은 가지’를 키워내는 것이다. 그는 미국 보스턴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면서 어떤 교회를 세워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고민 끝에 웅장한 교회 건물과 많은 성도 수를 자랑하는 대형 교회가 아닌, 사람을 키워 세상으로 내보내는 교회를 세우기로 결심했다. 믿음 있는 글로벌 인재를 키워 세상으로 보내면 그들이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인재를 키워 세상으로 내보내는 사역을 한 지 30년이 훌쩍 넘었다. 교회에서 예수의 제자로 훈련받은 유학생들은 시간이 지나 학업의 목표를 이룬 뒤 자기가 연구한 전문 영역으로 방방곡곡 퍼져 나갔다. 그리고 꼭 필요한 곳에서 제 몫을 감당하면서 지역 사회와 교회를 섬기며 예수의 제자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그 사역의 결과 중 일부를 기록한 것이다. 교회 개척 초기에는 성도들(유학생)을 떠나보내는 것이 무척 힘들었지만, 그들이 새로운 교회에 정착하고 그 교회와 지역 사회를 섬기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영적 만족을 누릴 수 있었다. 2025년에 섬기던 교회를 은퇴하고 노후에 더 크게 쓰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다음 사역을 계획하고 있다. 케임브리지연합장로교회는 지금도 담장 넘을 가지를 키워내고 있다.
추천의 글
이 책에는 케임브리지연합장로교회의 담을 넘은 이들의 귀한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유학생활에서 만난 하나님에 대한 진솔한 고백입니다. 그들은 지금 땅끝까지 흩어져 살면서 살아계신 주님과 복음에 대한 불변의 가치와 진리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켐연장과 복음 공동체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_이동원 (목회리더십센터 대표,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케임브리지연합장로교회에서 신앙 훈련을 받고 세상으로 나아간 이들이 수백 명에 이르며, 그들은 한국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또 세계 각지의 디아스포라 교회에서도 영적 리더로 섬기고 있습니다. 삶의 무게 앞에서 지쳐있는 성도, 신앙의 열정을 잃어버린 성도,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눈물로 기도하는 성도라면 꼭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_권호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설교학 교수, 사랑의교회 협동 목사)
_이동원 (목회리더십센터 대표,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케임브리지연합장로교회에서 신앙 훈련을 받고 세상으로 나아간 이들이 수백 명에 이르며, 그들은 한국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또 세계 각지의 디아스포라 교회에서도 영적 리더로 섬기고 있습니다. 삶의 무게 앞에서 지쳐있는 성도, 신앙의 열정을 잃어버린 성도,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눈물로 기도하는 성도라면 꼭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_권호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설교학 교수, 사랑의교회 협동 목사)
목차
서문
들어가며
Chapt 1 소원을 두고 행하시다
성태현 기쁘신 뜻을 위해 소원을 두신 하나님
배용수 부르심과 훈련, 그리고 더 깊은 믿음으로
정용근 한 손에는 복음을, 다른 손에는 연구를
Chapt 2 합력하여 선을 이루다
송영석 눈물이 복음이 되게 하신 하나님
김필립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
강민아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 내 길의 빛
Chapt 3 담장을 넘다
박종홍 믿음의 모험을 떠나며
허무영 나를 통로로 사용하시는 하나님
김융석 오래 참으시는 아버지의 사랑
Chapt 4 좋은 것을 넘어 은혜로
최나연 주님만으로 충분합니다
박종현 광야에서 만난 하나님
들어가며
Chapt 1 소원을 두고 행하시다
성태현 기쁘신 뜻을 위해 소원을 두신 하나님
배용수 부르심과 훈련, 그리고 더 깊은 믿음으로
정용근 한 손에는 복음을, 다른 손에는 연구를
Chapt 2 합력하여 선을 이루다
송영석 눈물이 복음이 되게 하신 하나님
김필립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
강민아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 내 길의 빛
Chapt 3 담장을 넘다
박종홍 믿음의 모험을 떠나며
허무영 나를 통로로 사용하시는 하나님
김융석 오래 참으시는 아버지의 사랑
Chapt 4 좋은 것을 넘어 은혜로
최나연 주님만으로 충분합니다
박종현 광야에서 만난 하나님
책 속으로
켐연장의 비전은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구원하고 그들을 훈련시켜, 성숙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상을 섬기고,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위해 세상으로 파송하는 데 있다. 떠나는 성도들을 보며 하나님은 위로와 도전의 말씀을 주셨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창 49:22). 그때부터 우리는 떠나는 성도들을 가리켜 ‘담장 넘은 가지’라 불렀다. 32년 동안 담을 넘은 수백 명의 가지는 보스턴에서 만난 하나님을 가슴에 품고 성장하여 방방곡곡 파송되었다. 그들은 성도로서 전문인 사역자가 되어, 직장을 따라 전공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세상을 섬기는 담장 넘은 가지가 되고 있다. 그들과는 지금까지도 영적인 교제를 나누고 있다. 켐연장에 남아 있는 지체는 지금도 청장년만 150명 정도다. 채움과 비움을 통해 성장시키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다.
_들어가며 중에서
보스턴에서 보낸 시간은 나라는 그릇이 만들어지는 시간이었다. 질그릇 같은 인생에 보배로운 예수 그리스도가 담기면서 쓰임받는 그릇이 되는 시간이었음을 고백한다. 이룬 것이 부족할 뿐 아니라 여전히 이루어가는 과정 가운데 있지만, 보잘것없는 나라는 인생을 훈련시키시며 당신의 도구로 사용하시는 하나님께만 영광 돌린다. … 어린 시절 튜브를 타고 바다 깊은 곳으로 들어간 적이 있다. 아버지의 발도 땅에 닿지 않을 만큼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두려움이 밀려왔지만, 아버지만 보면 왠지 평안하고 웃음이 나왔다. 나 자신을 보면 두렵고 불안하다. 그래서 하나님만 바라보려고 한다. 그저 그분의 계획이 이루어질 것을 기도하며, 그 기쁘신 뜻을 이루는 데 내가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면 기꺼이 끝까지 내어드릴 것이다. 그렇게 내 삶의 마침을 꿈꾼다.
_‘기쁘신 뜻을 위해 소원을 두신 하나님’ 중에서
옆집 아저씨는 내게 늘 친절하다. 그러나 나를 사랑한다는 사람들은 나를 늘 힘들게 한다. 아내가 그렇고, 부모님이 그렇고, 하나님도 그러하시다. 그러나 정작 내가 고통스러울 때 나와 함께 울어줄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사망의 그늘에서 나를 건져주신 분이 누구인지 알기에, 나는 오늘도 그들과 함께 통일한국을 꿈꾸며 이 길을 간다. 죽는 날까지 결코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은 이 길을. 예수 안에서는 아픔도 고통도 심지어 죽음조차 꽃이 됨을 믿으며, 하나님의 사람들과 함께 기쁨으로 이 길을 가려 한다.
_‘부르심과 훈련, 그리고 더 깊은 믿음으로’ 중에서
열아홉 소녀가 주님 앞에 서서 “주님 저를 왜 만드셨어요?”라고 묻던 날이 있었다. 오랜 시간이 흘러 주님은 깨닫게 하셨다. 친정어머니를 주님께 인도한 것처럼, 주변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한 것처럼, 구원의 통로로 사용하기 위해 지으셨다는 사실을. 나를 너무 사랑하셔서 세상과 구별되어 살게 하려고 구원의 통로가 되게 하셨다는 사실을 이제는 확실히 안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2:12). 돌아보니 당연한 것은 없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 예배 회복자에서 이제는 예배 성공자로 살아가길 결단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_‘눈물이 복음이 되게 하신 하나님’ 중에서
2023년, 하나님이 더 좋은 소식을 선물로 주셨다. 미국의 벤자민 프랭클린 물리학 메달이 수여된 것이다. 미국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이 상은 오랫동안 학계에 기여한 사람이 수상하는 역사가 백 년도 넘는 유서 깊은 상이다. 과분하게도 2023년 수상자로 내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눈에 보이는 결과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학자로서 가야 할 길을 갔기에 주신 상이라 생각했다. … 2014년, 우리 가족은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왔다. 1999년 보스턴을 떠나 15년 만에 내 신앙이 시작된 켐연장으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켐연장의 담장 넘은 가지가 자라 다시 담장 안으로 들어온 몇 안 되는 경우라 더욱 감회가 깊다. 예배당 창문 너머로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본다. 가끔 그 나무가 예전의 나 같다는 생각을 한다. 하나님을 모를 때 교회 앞에서 돌아섰던 그날들…. 이제는 시간이 지나 믿음의 분량을 더 키워 나가야 할 때지만, 아직도 예배당에 들어올 때면 그날 그때 하나님이 주신 첫사랑이 기억나 가슴이 뭉클하다.
_‘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 중에서
수술실로 들어가는 아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데,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 데리고 가던 아브라함이 떠올랐다. 그의 발걸음은 어떠했을까. 그의 내면에서는 무슨 생각이 오갔을까. 아브라함은 결과를 알고 출발한 것이 아니다. 아들을 돌려받을 것이라는 확약을 받고 나선 것이 아니었다. 오랜 세월 하나님을 알아 온 그 앎이, 막연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신뢰로 굳어졌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든 하실 것이다. 내가 다 알 수 없어도, 그분은 분명 가장 좋은 길을 예비해 두셨을 것이다.’ 믿음은 앞이 보이지 않아도 그렇게 따르는 것임을 그 수술실 앞에서 되새기며 기도했다.
_‘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 내 길의 빛’ 중에서
자연스럽게 예수님이 내 주님이요 구주이심이 믿어졌다. 내 의지로 믿는 게 아니라 믿어지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생긴 것이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속담처럼, 보스턴에서 내린 성령의 가랑비로 나는 거듭났다. 수가성 사마리아 여인이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것처럼 내 부족함과 열등감, 아팠던 마음에 회복이 일어났다. … 뉴멕시코에 들어올 때만 해도 광야라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광야는 축복의 땅이었다. 척박한 곳이기에 내가 늘 찾을 수밖에 없는 주님과 동행한 시간들, 가장 곁에 있는 남편의 소중함, 귀하게 얻은 생명의 축복인 두 아이…. 늘 길을 만들고 문을 여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인도하심을 철저히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_‘주님만으로 충분합니다’ 중에서
_들어가며 중에서
보스턴에서 보낸 시간은 나라는 그릇이 만들어지는 시간이었다. 질그릇 같은 인생에 보배로운 예수 그리스도가 담기면서 쓰임받는 그릇이 되는 시간이었음을 고백한다. 이룬 것이 부족할 뿐 아니라 여전히 이루어가는 과정 가운데 있지만, 보잘것없는 나라는 인생을 훈련시키시며 당신의 도구로 사용하시는 하나님께만 영광 돌린다. … 어린 시절 튜브를 타고 바다 깊은 곳으로 들어간 적이 있다. 아버지의 발도 땅에 닿지 않을 만큼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두려움이 밀려왔지만, 아버지만 보면 왠지 평안하고 웃음이 나왔다. 나 자신을 보면 두렵고 불안하다. 그래서 하나님만 바라보려고 한다. 그저 그분의 계획이 이루어질 것을 기도하며, 그 기쁘신 뜻을 이루는 데 내가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면 기꺼이 끝까지 내어드릴 것이다. 그렇게 내 삶의 마침을 꿈꾼다.
_‘기쁘신 뜻을 위해 소원을 두신 하나님’ 중에서
옆집 아저씨는 내게 늘 친절하다. 그러나 나를 사랑한다는 사람들은 나를 늘 힘들게 한다. 아내가 그렇고, 부모님이 그렇고, 하나님도 그러하시다. 그러나 정작 내가 고통스러울 때 나와 함께 울어줄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사망의 그늘에서 나를 건져주신 분이 누구인지 알기에, 나는 오늘도 그들과 함께 통일한국을 꿈꾸며 이 길을 간다. 죽는 날까지 결코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은 이 길을. 예수 안에서는 아픔도 고통도 심지어 죽음조차 꽃이 됨을 믿으며, 하나님의 사람들과 함께 기쁨으로 이 길을 가려 한다.
_‘부르심과 훈련, 그리고 더 깊은 믿음으로’ 중에서
열아홉 소녀가 주님 앞에 서서 “주님 저를 왜 만드셨어요?”라고 묻던 날이 있었다. 오랜 시간이 흘러 주님은 깨닫게 하셨다. 친정어머니를 주님께 인도한 것처럼, 주변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한 것처럼, 구원의 통로로 사용하기 위해 지으셨다는 사실을. 나를 너무 사랑하셔서 세상과 구별되어 살게 하려고 구원의 통로가 되게 하셨다는 사실을 이제는 확실히 안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2:12). 돌아보니 당연한 것은 없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 예배 회복자에서 이제는 예배 성공자로 살아가길 결단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_‘눈물이 복음이 되게 하신 하나님’ 중에서
2023년, 하나님이 더 좋은 소식을 선물로 주셨다. 미국의 벤자민 프랭클린 물리학 메달이 수여된 것이다. 미국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이 상은 오랫동안 학계에 기여한 사람이 수상하는 역사가 백 년도 넘는 유서 깊은 상이다. 과분하게도 2023년 수상자로 내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눈에 보이는 결과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학자로서 가야 할 길을 갔기에 주신 상이라 생각했다. … 2014년, 우리 가족은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왔다. 1999년 보스턴을 떠나 15년 만에 내 신앙이 시작된 켐연장으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켐연장의 담장 넘은 가지가 자라 다시 담장 안으로 들어온 몇 안 되는 경우라 더욱 감회가 깊다. 예배당 창문 너머로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본다. 가끔 그 나무가 예전의 나 같다는 생각을 한다. 하나님을 모를 때 교회 앞에서 돌아섰던 그날들…. 이제는 시간이 지나 믿음의 분량을 더 키워 나가야 할 때지만, 아직도 예배당에 들어올 때면 그날 그때 하나님이 주신 첫사랑이 기억나 가슴이 뭉클하다.
_‘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 중에서
수술실로 들어가는 아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데,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 데리고 가던 아브라함이 떠올랐다. 그의 발걸음은 어떠했을까. 그의 내면에서는 무슨 생각이 오갔을까. 아브라함은 결과를 알고 출발한 것이 아니다. 아들을 돌려받을 것이라는 확약을 받고 나선 것이 아니었다. 오랜 세월 하나님을 알아 온 그 앎이, 막연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신뢰로 굳어졌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든 하실 것이다. 내가 다 알 수 없어도, 그분은 분명 가장 좋은 길을 예비해 두셨을 것이다.’ 믿음은 앞이 보이지 않아도 그렇게 따르는 것임을 그 수술실 앞에서 되새기며 기도했다.
_‘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 내 길의 빛’ 중에서
자연스럽게 예수님이 내 주님이요 구주이심이 믿어졌다. 내 의지로 믿는 게 아니라 믿어지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생긴 것이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속담처럼, 보스턴에서 내린 성령의 가랑비로 나는 거듭났다. 수가성 사마리아 여인이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것처럼 내 부족함과 열등감, 아팠던 마음에 회복이 일어났다. … 뉴멕시코에 들어올 때만 해도 광야라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광야는 축복의 땅이었다. 척박한 곳이기에 내가 늘 찾을 수밖에 없는 주님과 동행한 시간들, 가장 곁에 있는 남편의 소중함, 귀하게 얻은 생명의 축복인 두 아이…. 늘 길을 만들고 문을 여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인도하심을 철저히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_‘주님만으로 충분합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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