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74394493 예찬사
눈물이 보석되어 (#미투! 나도 피해자!)
(저자) 이민경
예찬사 · 2018-05-31 153*223 · 288p
예찬사 · 2018-05-31 153*223 · 2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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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보석되어’는 금 시대에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이 시대의 이민경 목사님과 같은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수많은 상처입고 짓밟힌 여성들을 위한 치유와 회복의 책입니다. 본인은 오래 전 이민경 목사님을 치유하면서 “이민경 목사님은 살아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떻게 이런 아픔과 상처, 심신장애를 가지고 살아왔는지 이민경 목사님의 상처를 통하여 수많은 여성들이 치유되고 회복될 것입니다.”라고 말한 기억이 납니다.
이민경 목사님은 제가 그렇게 말 할 정도로 깊은 한을 안고 살던 분이셨습니다. 이제 이 목사님은 회복되어 동일한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분들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두 날 선 검”이 되었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날 한국사회에 일어나고 있는“미투”운동을 이미 예견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속한 목회자 세계를 향해 경고한 적도 있습니다. 교회가 깨어나야 합니다. 이제 용기 있는 치유가 필요합니다. 치유를 통해 영혼을 회복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회복된 영혼은 다른 영혼들의 치유자로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악을 대면하고 소리 높여 외칠 수 있어야 합니다.
NO! 라고 말이죠. “눈물이 보석되어”는 고통과 수치를 숨기고 숨죽이며 살고 있는 이 땅의 딸들에게 용기를 줄 것입니다. 숨은 고통을 토해낼 수 도록...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저는 그렇게 되기 바랍니다. 눈물과 한숨을 토해내는데, 이 책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 땅의 딸들과 아들들, 있는 듯 없는 듯 숨이며 살고 있을 피해당한 분들에게, 이 책이 말없는 위로와 격려가 되고 능력을 부여해줄 것입니다. 부디 이 책을 읽고 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이민경 목사님은 제가 그렇게 말 할 정도로 깊은 한을 안고 살던 분이셨습니다. 이제 이 목사님은 회복되어 동일한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분들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두 날 선 검”이 되었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날 한국사회에 일어나고 있는“미투”운동을 이미 예견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속한 목회자 세계를 향해 경고한 적도 있습니다. 교회가 깨어나야 합니다. 이제 용기 있는 치유가 필요합니다. 치유를 통해 영혼을 회복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회복된 영혼은 다른 영혼들의 치유자로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악을 대면하고 소리 높여 외칠 수 있어야 합니다.
NO! 라고 말이죠. “눈물이 보석되어”는 고통과 수치를 숨기고 숨죽이며 살고 있는 이 땅의 딸들에게 용기를 줄 것입니다. 숨은 고통을 토해낼 수 도록...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저는 그렇게 되기 바랍니다. 눈물과 한숨을 토해내는데, 이 책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 땅의 딸들과 아들들, 있는 듯 없는 듯 숨이며 살고 있을 피해당한 분들에게, 이 책이 말없는 위로와 격려가 되고 능력을 부여해줄 것입니다. 부디 이 책을 읽고 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이민경
1980년 인천 박문여자고등학교 졸업
1996년 백석대학교 신학과 졸업
2004년 동아대학교 사회교육원 상담학 수료
2008년 크리스챤 치유 영성 연구원 수료
2011년 한국 설교 전문학교 33기 수료
2012년 라이프신대원(M.Div) 졸업.
2012년 Faith Theological Seminary & Christian College
“우상숭배와 성적타락”(M. Div) 석사학위 취득.
2013년 Faith Theological Seminary & Christian College (ph. D) 박사과정 수료.( 논문 준비중)
2016년 백석대학교 실천신학대학원 (ATA) 졸업
2017년 Christian Pastoral Training 임상목회훈련 박사과정 수료.
2017년 Faith Theological Seminary & Christian College March,
“성폭력 당한 다윗의 딸 다말과 기독교상담” (D.C.C) 기독교상담학 박사학위 취득
주예수교회 담임(백석총회)
후지산국제기도운동 사무총장
CTS부흥협의회 상임회장
글로벌부흥협의회 여성 본부장
기독교신학사상검증위원회 연구위원
국제치유상담협회장
라이프신학원 상담학 교수
한국찬양교역자협의회 복음가수
시인 : 월간시인마을, 한국신춘문예협회, 하늘과 별과 시
상담사역: 성폭력 상담. 가정폭력 상담. 가정 상담. 청소년 상담. 다문화 상담. 심리 상담.
미술 상담. 부부 상담. 아동 상담. 이혼부부 상담.
저서: 우상숭배와 성적타락
1980년 인천 박문여자고등학교 졸업
1996년 백석대학교 신학과 졸업
2004년 동아대학교 사회교육원 상담학 수료
2008년 크리스챤 치유 영성 연구원 수료
2011년 한국 설교 전문학교 33기 수료
2012년 라이프신대원(M.Div) 졸업.
2012년 Faith Theological Seminary & Christian College
“우상숭배와 성적타락”(M. Div) 석사학위 취득.
2013년 Faith Theological Seminary & Christian College (ph. D) 박사과정 수료.( 논문 준비중)
2016년 백석대학교 실천신학대학원 (ATA) 졸업
2017년 Christian Pastoral Training 임상목회훈련 박사과정 수료.
2017년 Faith Theological Seminary & Christian College March,
“성폭력 당한 다윗의 딸 다말과 기독교상담” (D.C.C) 기독교상담학 박사학위 취득
주예수교회 담임(백석총회)
후지산국제기도운동 사무총장
CTS부흥협의회 상임회장
글로벌부흥협의회 여성 본부장
기독교신학사상검증위원회 연구위원
국제치유상담협회장
라이프신학원 상담학 교수
한국찬양교역자협의회 복음가수
시인 : 월간시인마을, 한국신춘문예협회, 하늘과 별과 시
상담사역: 성폭력 상담. 가정폭력 상담. 가정 상담. 청소년 상담. 다문화 상담. 심리 상담.
미술 상담. 부부 상담. 아동 상담. 이혼부부 상담.
저서: 우상숭배와 성적타락
목차
추천사(예영수) / 4
추천사(안태길) / 6
감사의 글 / 8
들어가는 말 / 13
01 예수님 믿으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데이 | 19
02 기억하고 싶지 않은 5월 | 31
03 나의 어린 시절 | 40
04낮은 자존감의 착한 아이 증후군 | 44
05 수치와 죄책감에 사로잡힌 인생 | 50
06 시집가는 날, 아버지의 눈물 | 53
07 남편에게 편지 들키던 날 | 59
08 행복 끝, 불행시작 | 64
09 불안장애와 공황장애로 인한 말기 우울장애 | 69
10 너는 맘대로 죽지 못한다 | 75
11 남편과의 갈등 | 83
12 죽음에 이르는 존재의 상실감 | 92
13 “폐결핵입니다” | 100
14 전인치유 좀 받아라! | 110
15 성폭력의 상처로 하나님께 특별한 사랑을 받은 자 | 113
16 예수님 십자가 사건 | 117
17 존재의 의미 | 123
18 성폭력 상처를 공개치유 받는 날 | 127
19 너는 내 이름을 판 예수 무당이다 | 131
20 성폭력으로 인해 갇혀진 내면아이 치유143
21 아버지한테 성폭력 당한 목사래요 | 156
22 성인아이의 가난한 마음과 회복 | 171
23 인정욕구로 인한 완벽주의와 일 중독자 | 179
24 내가 해리성장애증후군이라니 | 184
25 억압 덩어리와 분노 | 191
26 자기애성 성격장애 | 196
27 대장암에 걸렸어요 | 201
28 실패의 열등감, 가난의 열등감에서 일어나라! | 211
부 록
슬랙 시스템(SLAC systoem) 상담기법 | 218
간증문
성폭력으로 인해 무너진 인생들 | 221
01 아버지께 성폭력 당한 김 전도사 | 223
02 성매매자의 슬픈 인생 | 235
03 허무주의가 가져다주는 중독증과 외도 | 244
04 사람들이 내 가슴만 쳐다봐요 | 255
05 아버지를 용서했습니다 | 260
06 일곱 살 사랑이의 성폭력 치유 | 264
07 성추행으로 억압된 분노조절장애 치유 | 271
08 15년간 복용했던 정신과 약을 끊었어요 | 276
09 한센병이 치유되었어요 | 278
추천사(안태길) / 6
감사의 글 / 8
들어가는 말 / 13
01 예수님 믿으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데이 | 19
02 기억하고 싶지 않은 5월 | 31
03 나의 어린 시절 | 40
04낮은 자존감의 착한 아이 증후군 | 44
05 수치와 죄책감에 사로잡힌 인생 | 50
06 시집가는 날, 아버지의 눈물 | 53
07 남편에게 편지 들키던 날 | 59
08 행복 끝, 불행시작 | 64
09 불안장애와 공황장애로 인한 말기 우울장애 | 69
10 너는 맘대로 죽지 못한다 | 75
11 남편과의 갈등 | 83
12 죽음에 이르는 존재의 상실감 | 92
13 “폐결핵입니다” | 100
14 전인치유 좀 받아라! | 110
15 성폭력의 상처로 하나님께 특별한 사랑을 받은 자 | 113
16 예수님 십자가 사건 | 117
17 존재의 의미 | 123
18 성폭력 상처를 공개치유 받는 날 | 127
19 너는 내 이름을 판 예수 무당이다 | 131
20 성폭력으로 인해 갇혀진 내면아이 치유143
21 아버지한테 성폭력 당한 목사래요 | 156
22 성인아이의 가난한 마음과 회복 | 171
23 인정욕구로 인한 완벽주의와 일 중독자 | 179
24 내가 해리성장애증후군이라니 | 184
25 억압 덩어리와 분노 | 191
26 자기애성 성격장애 | 196
27 대장암에 걸렸어요 | 201
28 실패의 열등감, 가난의 열등감에서 일어나라! | 211
부 록
슬랙 시스템(SLAC systoem) 상담기법 | 218
간증문
성폭력으로 인해 무너진 인생들 | 221
01 아버지께 성폭력 당한 김 전도사 | 223
02 성매매자의 슬픈 인생 | 235
03 허무주의가 가져다주는 중독증과 외도 | 244
04 사람들이 내 가슴만 쳐다봐요 | 255
05 아버지를 용서했습니다 | 260
06 일곱 살 사랑이의 성폭력 치유 | 264
07 성추행으로 억압된 분노조절장애 치유 | 271
08 15년간 복용했던 정신과 약을 끊었어요 | 276
09 한센병이 치유되었어요 | 278
책 속으로
1968년의 5월의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봄날이었다.
골목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뒷산 너머에서 풍겨오는
아카시아 향기로 기분이 상쾌하였다. 우리 집 앞마당에서 동네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고무줄놀이를 하고 있었다.
“야, 민경아 네가 술래야, 고무줄 잡어.”
“삼천 개구리가 하여 임금님의 생신날 ... 토끼는 춤추고 여우는 바이올
린 징잉가~ 징가~ 징가 ~ 징가 ~ 징가 ~ 잘한다!”
인천 도원동, 언덕위의 작은 골목 앞마당에 동네 친구들이 고무줄놀이와
공기놀이에 시끌시끌하였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도 배고픈 줄 모르
고 신나게 놀고 있었다.
그때 방안에서 나를 부르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크게 들렸다.
“민경아, 민경아.”
나는 친구들하고 좀 더 놀고 싶었다. 그래서 아버지가 급하게 부르시는 소리를 못들은
척 하고, 계속 고무줄놀이를 하고 있었다. 그때, 또 다시 들 리는 아버지의 음성이 나를 불안하게 하였다.
“민경아, 민경아.”
“아이참, 아버지는 왜 이때 부르신담. 지금 신나게 따고 있는데 왜요?
아버지.”귀찮다는 듯이 냅다 짜증 섞인 소리로 대답을 하고는 다시 놀려고 할 때, 또다시 들리는 아버지의 급하고 화가 나신 듯한 음성을 더 이상 못들은 척 할 수 없었다.
“에이, 점심시간도 아직 안됐는데 아버지는 왜 벌써 부르시고 난리야!
야, 나 잠깐 들어갔다 나올 테니까 내 순서 남겨둬! 알았지”하고 급히 다
녀올 마음으로 쏜살같이 집으로 들어가서‘드르륵’방문을 열었다. 여느 때,
같으면 아버지가 이부자리를 장롱에 넣어두고, 라디오를 듣고 계실 텐데,
그날은 봄날임에도 불구하고 이부자리가 펴져 있었다.
나는 아버지가 어디 아프신가! 순간 걱정이 되었다.
“아버지, 어디 아프세요?”하고 이불 밑으로 발을 넣자, 아버지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고 내가 들어오자마자 문을 먼저 걸어 잠그시는 것이었다.
내가 아버지한테 무슨 잘못을 했나! 혹시, 내가 빨리 안 오고 늦장 부려
서 화가 나신 건가 하는 걱정과 혼날 것 같은 불안함이 밀려왔다.
“아버지, 왜 문을 잠그세요? 내가 뭐 잘못한 것 있어요?”라고 물었다.
내가 아버지한테 잘못해서 아버지가 매를 대시려고 문을 잠그신 줄 알았
다. 그러자 아버지는 그게 아니라는 듯이 멋쩍게 웃으시면서 “아니다. 너
를 혼내주려는 게 아니니까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하시면서
이불 위에 누우라고 하시는 것이 아닌가.
나는 순간 “아니 밤도 아니고 낮인데 왜 낮잠을 자라고 하시는가?’ 이상
한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혹시나 아버지 말을 안 들으면 혼이 날 것 같아서,
아버지가 시키시는 대로 했다. 이부자리 위에 긴장한 듯 뻣뻣한 자
세로 누워서 눈을 멀뚱멀뚱 뜨고 아버지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자 아버지는 내 눈을 감기면서 “눈을 뜨지 말고 아버지가 시키는 대
로만 하면 되니까, 절대 소리도 내지 말고 가만히만 있으면 된다.”라고 하
셨다. 누워있는 나에게 아버지는 다가오셨다. 약간 떨리는 듯한 아버지의
손은 내가 입고 있는 바지를 벗기시는 것이었다. 순간, 긴장감과 두려움,
아버지의 격한 숨소리와 들려왔다. 그리고 왜 아버지가 내 바지를 벗기려
하시는 지에 대해 궁금해졌다.
“아버지, 왜 바지를 벗겨요. 싫어요. 그러지 마세요.”하고 발버둥 치며
거절하려고 하자, 평소의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떨림이 있었고, 부
드러운 목소리였다. 그러면서 다소 힘이 들어간 듯한 손길로 “괜찮아. 아
버지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돼.”하시고는 어느새, 아버지의 손에 의하여 팬
티가 벗겨져 내려가고 있었다. 비록 내 나이는 8살이었지만 너무나 부끄럽
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 다리를 꼬면서 몸을 뒤틀었다. 아버지의 이상한
행동에 너무나 놀란 나는 소리를 질렀다.
“아버지, 왜 그래! 뭐하는 거야!”하고 소리를 내자, 급하게 한 손으로 내
입을 막으셨다. 그리고 소리를 지르면 안 된다고 눈을 감고 가만히 있으면
된다고 하셨다. 어떤 일이 일어나고는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그
때 아랫도리가 찢어지는 것 같은 아픔이 느껴졌다. 나는 아프다고 낑낑 거
리며 몸을 뒤틀었다. 더욱 급해진 아버지는 짜증내는 나를 달래가며 힘들
게 성폭력을 하셨다.
무언가 만족해하시는 아버지의 얼굴에서 비춰지는 느낌은 어린 나에게
는 뭔지는 모르지만, 내가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 드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일이 나의 인생에 얼마나 큰 악의 영향이 미칠 줄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
다.
“아버지, 다 됐어요? 나 일어나도 돼요?하자 팬티를 직접 입혀주시면서
일어나도 되니 바지를 입으라고 하시면서 “엄마한테는 절대로 말하면 안
된다. 알았지?”
“알았어요. 아무한테도 말 안 할게요. 걱정하지 마세요.”나는 아버지께
약속이나 하는 것처럼 말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자, 아버지가 말 잘 들어
서 주는 거니까 맛있는 것 사먹어라.”하시며 10원을 용돈으로 주시는 것이
아닌가.
“와, 아버지가 용돈도 주시고 아버지 감사합니다.”
10원을 움켜쥐고는 신난다는 듯이 밖으로 나왔다. 방에서 걸어 나올 때,
아랫부분이 좀 아픈 것 같고 걸어가는데 불편함이 느껴졌다. 그러나 그것
이 어떤 것인지를 몰랐기에 놀다 보면 괜찮겠지 하고, 친구들과 다시 소꿉
장난을 하며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다.
며칠이 지난 후, 어느 때와 똑같이 언니, 오빠는 학교에 가고 동생은 엄
마와 같이 장사하시는데 따라갔다. 나는 혼자 남아서 동네 친구들하고
놀고 있었다. 한참 공기놀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그 때, 아버지의 급한 음
성이 들러왔다.
“민경아, 민경아.”
“아참, 아버지는 꼭 이럴 때마다 부르신다니까. 아버지 왜요?”
대답하면서 방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전처럼 아버지의 이불이 깔려 있었
고, 아버지는 그 이불 위에 누워계셨다. 이불 위에 누워계시는 아버지를 보
는 순간, 마음이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아버지, 왜요? 뭐 필요한 것 있으
세요?”하고 방안으로 들어서자 아버지는 벌떡 일어나셨다. 그리고 급히
방문을 또 걸어 잠그시는 것이 아닌가? 순간 나는 무언가 불편한 일이 또 일어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에 방문을 열고 나가려고 하자, 아버지는 얼른 문고리를 잡으시면서 “괜찮아, 아무 일이 없을 거니까?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 .그러니 여기 와서 누워만 있으면 돼. 착하지."하고 내 손을 잡고 끌어당기시는 아버지의 손길을 뿌리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빨리 아버지가 원하는 것을 해 드려야 밖에 나가서 친구들하고 놀 수 있다는 생각에,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순순히 자리에 누었다.
아프고 힘이 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소리를 지르거나 싫다고 하면 아버지가 속상해 하실 것 같았다. 그리고 아파도 아버지가 입을 막고 계시니 소리도 낼 수 없었다. 조금만 꾹 참으면 된다고 생각을 하고 빨리 일어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누워있었다.
그날도 아버지는 흡족한 얼굴로 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셨다. “잘했으니까 아버지가 용돈을 주는 것이다. ”하고 내가 용돈을 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또 10원을 주셨다.
이 일이 있은 후부터, 아버지는 유독 나에게만은 관대하셨다. 언니랑 싸우면 항상 매 맞고 혼나는 사람은 언니였고, 나는 꾸중만 듣는 것으로 체벌이 끝나버렸다. 그런 나를 언니는 좋아하지 않았다. 엄마가 동생을 데리고 장사를 나가시는 날, 아버지는 똑 같은 방법으로 두 번 더 내 이름을 부르셨다. 오월은 어린이의 달이라고 그 누가 말하였던가! 어린이들에게 가장 행복하고 기대가 되는 5월은 나에게 있어서는 잔인하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슬픈 달이었다.
5월의 마지막 주가 되는 햇살이 따스한 이른 여름날이었다. 산등선에서 넘어와 살짝 살짝 스쳐가는 바람은 동네 꼬마들이 놀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씨였다.
새벽녘에 곤히 잠을 자고 있는 남동생을 등에 업고, 새벽 장사를 나가시는 엄마의 말소리와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엄마는 나 좀 데리고 가지 만날 동생만 데리고 가고, 아버지랑 둘이 있는 건 정말 싫은데 어떡하지” 왠지 마음이 불안해 지기 시작했다.
새벽에 병든 남편과 자녀들을 위해 엄나는 장사를 하러 나가셔야 했다.
골목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뒷산 너머에서 풍겨오는
아카시아 향기로 기분이 상쾌하였다. 우리 집 앞마당에서 동네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고무줄놀이를 하고 있었다.
“야, 민경아 네가 술래야, 고무줄 잡어.”
“삼천 개구리가 하여 임금님의 생신날 ... 토끼는 춤추고 여우는 바이올
린 징잉가~ 징가~ 징가 ~ 징가 ~ 징가 ~ 잘한다!”
인천 도원동, 언덕위의 작은 골목 앞마당에 동네 친구들이 고무줄놀이와
공기놀이에 시끌시끌하였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도 배고픈 줄 모르
고 신나게 놀고 있었다.
그때 방안에서 나를 부르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크게 들렸다.
“민경아, 민경아.”
나는 친구들하고 좀 더 놀고 싶었다. 그래서 아버지가 급하게 부르시는 소리를 못들은
척 하고, 계속 고무줄놀이를 하고 있었다. 그때, 또 다시 들 리는 아버지의 음성이 나를 불안하게 하였다.
“민경아, 민경아.”
“아이참, 아버지는 왜 이때 부르신담. 지금 신나게 따고 있는데 왜요?
아버지.”귀찮다는 듯이 냅다 짜증 섞인 소리로 대답을 하고는 다시 놀려고 할 때, 또다시 들리는 아버지의 급하고 화가 나신 듯한 음성을 더 이상 못들은 척 할 수 없었다.
“에이, 점심시간도 아직 안됐는데 아버지는 왜 벌써 부르시고 난리야!
야, 나 잠깐 들어갔다 나올 테니까 내 순서 남겨둬! 알았지”하고 급히 다
녀올 마음으로 쏜살같이 집으로 들어가서‘드르륵’방문을 열었다. 여느 때,
같으면 아버지가 이부자리를 장롱에 넣어두고, 라디오를 듣고 계실 텐데,
그날은 봄날임에도 불구하고 이부자리가 펴져 있었다.
나는 아버지가 어디 아프신가! 순간 걱정이 되었다.
“아버지, 어디 아프세요?”하고 이불 밑으로 발을 넣자, 아버지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고 내가 들어오자마자 문을 먼저 걸어 잠그시는 것이었다.
내가 아버지한테 무슨 잘못을 했나! 혹시, 내가 빨리 안 오고 늦장 부려
서 화가 나신 건가 하는 걱정과 혼날 것 같은 불안함이 밀려왔다.
“아버지, 왜 문을 잠그세요? 내가 뭐 잘못한 것 있어요?”라고 물었다.
내가 아버지한테 잘못해서 아버지가 매를 대시려고 문을 잠그신 줄 알았
다. 그러자 아버지는 그게 아니라는 듯이 멋쩍게 웃으시면서 “아니다. 너
를 혼내주려는 게 아니니까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하시면서
이불 위에 누우라고 하시는 것이 아닌가.
나는 순간 “아니 밤도 아니고 낮인데 왜 낮잠을 자라고 하시는가?’ 이상
한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혹시나 아버지 말을 안 들으면 혼이 날 것 같아서,
아버지가 시키시는 대로 했다. 이부자리 위에 긴장한 듯 뻣뻣한 자
세로 누워서 눈을 멀뚱멀뚱 뜨고 아버지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자 아버지는 내 눈을 감기면서 “눈을 뜨지 말고 아버지가 시키는 대
로만 하면 되니까, 절대 소리도 내지 말고 가만히만 있으면 된다.”라고 하
셨다. 누워있는 나에게 아버지는 다가오셨다. 약간 떨리는 듯한 아버지의
손은 내가 입고 있는 바지를 벗기시는 것이었다. 순간, 긴장감과 두려움,
아버지의 격한 숨소리와 들려왔다. 그리고 왜 아버지가 내 바지를 벗기려
하시는 지에 대해 궁금해졌다.
“아버지, 왜 바지를 벗겨요. 싫어요. 그러지 마세요.”하고 발버둥 치며
거절하려고 하자, 평소의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떨림이 있었고, 부
드러운 목소리였다. 그러면서 다소 힘이 들어간 듯한 손길로 “괜찮아. 아
버지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돼.”하시고는 어느새, 아버지의 손에 의하여 팬
티가 벗겨져 내려가고 있었다. 비록 내 나이는 8살이었지만 너무나 부끄럽
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 다리를 꼬면서 몸을 뒤틀었다. 아버지의 이상한
행동에 너무나 놀란 나는 소리를 질렀다.
“아버지, 왜 그래! 뭐하는 거야!”하고 소리를 내자, 급하게 한 손으로 내
입을 막으셨다. 그리고 소리를 지르면 안 된다고 눈을 감고 가만히 있으면
된다고 하셨다. 어떤 일이 일어나고는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그
때 아랫도리가 찢어지는 것 같은 아픔이 느껴졌다. 나는 아프다고 낑낑 거
리며 몸을 뒤틀었다. 더욱 급해진 아버지는 짜증내는 나를 달래가며 힘들
게 성폭력을 하셨다.
무언가 만족해하시는 아버지의 얼굴에서 비춰지는 느낌은 어린 나에게
는 뭔지는 모르지만, 내가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 드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일이 나의 인생에 얼마나 큰 악의 영향이 미칠 줄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
다.
“아버지, 다 됐어요? 나 일어나도 돼요?하자 팬티를 직접 입혀주시면서
일어나도 되니 바지를 입으라고 하시면서 “엄마한테는 절대로 말하면 안
된다. 알았지?”
“알았어요. 아무한테도 말 안 할게요. 걱정하지 마세요.”나는 아버지께
약속이나 하는 것처럼 말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자, 아버지가 말 잘 들어
서 주는 거니까 맛있는 것 사먹어라.”하시며 10원을 용돈으로 주시는 것이
아닌가.
“와, 아버지가 용돈도 주시고 아버지 감사합니다.”
10원을 움켜쥐고는 신난다는 듯이 밖으로 나왔다. 방에서 걸어 나올 때,
아랫부분이 좀 아픈 것 같고 걸어가는데 불편함이 느껴졌다. 그러나 그것
이 어떤 것인지를 몰랐기에 놀다 보면 괜찮겠지 하고, 친구들과 다시 소꿉
장난을 하며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다.
며칠이 지난 후, 어느 때와 똑같이 언니, 오빠는 학교에 가고 동생은 엄
마와 같이 장사하시는데 따라갔다. 나는 혼자 남아서 동네 친구들하고
놀고 있었다. 한참 공기놀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그 때, 아버지의 급한 음
성이 들러왔다.
“민경아, 민경아.”
“아참, 아버지는 꼭 이럴 때마다 부르신다니까. 아버지 왜요?”
대답하면서 방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전처럼 아버지의 이불이 깔려 있었
고, 아버지는 그 이불 위에 누워계셨다. 이불 위에 누워계시는 아버지를 보
는 순간, 마음이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아버지, 왜요? 뭐 필요한 것 있으
세요?”하고 방안으로 들어서자 아버지는 벌떡 일어나셨다. 그리고 급히
방문을 또 걸어 잠그시는 것이 아닌가? 순간 나는 무언가 불편한 일이 또 일어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에 방문을 열고 나가려고 하자, 아버지는 얼른 문고리를 잡으시면서 “괜찮아, 아무 일이 없을 거니까?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 .그러니 여기 와서 누워만 있으면 돼. 착하지."하고 내 손을 잡고 끌어당기시는 아버지의 손길을 뿌리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빨리 아버지가 원하는 것을 해 드려야 밖에 나가서 친구들하고 놀 수 있다는 생각에,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순순히 자리에 누었다.
아프고 힘이 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소리를 지르거나 싫다고 하면 아버지가 속상해 하실 것 같았다. 그리고 아파도 아버지가 입을 막고 계시니 소리도 낼 수 없었다. 조금만 꾹 참으면 된다고 생각을 하고 빨리 일어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누워있었다.
그날도 아버지는 흡족한 얼굴로 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셨다. “잘했으니까 아버지가 용돈을 주는 것이다. ”하고 내가 용돈을 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또 10원을 주셨다.
이 일이 있은 후부터, 아버지는 유독 나에게만은 관대하셨다. 언니랑 싸우면 항상 매 맞고 혼나는 사람은 언니였고, 나는 꾸중만 듣는 것으로 체벌이 끝나버렸다. 그런 나를 언니는 좋아하지 않았다. 엄마가 동생을 데리고 장사를 나가시는 날, 아버지는 똑 같은 방법으로 두 번 더 내 이름을 부르셨다. 오월은 어린이의 달이라고 그 누가 말하였던가! 어린이들에게 가장 행복하고 기대가 되는 5월은 나에게 있어서는 잔인하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슬픈 달이었다.
5월의 마지막 주가 되는 햇살이 따스한 이른 여름날이었다. 산등선에서 넘어와 살짝 살짝 스쳐가는 바람은 동네 꼬마들이 놀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씨였다.
새벽녘에 곤히 잠을 자고 있는 남동생을 등에 업고, 새벽 장사를 나가시는 엄마의 말소리와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엄마는 나 좀 데리고 가지 만날 동생만 데리고 가고, 아버지랑 둘이 있는 건 정말 싫은데 어떡하지” 왠지 마음이 불안해 지기 시작했다.
새벽에 병든 남편과 자녀들을 위해 엄나는 장사를 하러 나가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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