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8990984692 비전과리더십
공감 (십대 자녀 부모 코칭1,나와 자녀가 가장 행복해지는 비결)
(저자) 김현옥
비전과리더십 · 2014-12-18   145*205(양장) · 2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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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학원 교육학 교수 조세핀 김,
<송가네 공부법> 저자 송하성 교수 등 극찬!

사춘기 자녀에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공감이다.



공감은사람을변화시킨다.

“그랬구나! 그럴수있겠다”
“네입장에서화가났겠다”
“많이슬펐겠구나”
“참힘들었겠다”


요즘 가장 고민이 많은 분들을 꼽으라면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 특히 엄마일 것이다. 대체적으로 자녀의 사춘기와 맞물려 엄마의 갱년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사춘기와 갱년기는 무의식이 들고 일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때를 맞은 자녀와 엄마는 충돌할 수밖에 없다. 자녀가 왜 그러는지, 내가 왜 이러는지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답도 없는 전쟁을 통해 서로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만 더할 뿐이다. 저자는 상담가이자 네 자녀의 사춘기를 지나온 엄마로서 이 시기에 자녀와 내가 왜 이러는지, 어떻게 하면 이 시기를 지혜롭고 아름답게 보낼 수 있는지 따스한 말로 엄마들의 마음을 토닥인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널뛰던 마음이 가라앉고, 자녀를 기다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저자는공감의힘이얼마나위대한지누구보다잘안다. 마음이너덜너덜해져상담실을찾는사람들이공감을통해치료되는것을보면서, 공감은마음치료의묘약이라는것을날마다경험하고있다. 저자는자녀를공감하려면우선내가나를공감하라고이야기한다. 나자신의상처는방치한채자녀를공감할수없다는것이다. 그러므로이책은자녀를치료하기전에부모인나를먼저치료해주는책이기도하다.
사람마음은참이상하다. 누군가가르치려들면반발하지만내마음을알아주고공감해주면어느새마음이한뼘자라서다음단계로나아갈수있게된다. 자녀도마찬가지다. 특히사춘기자녀에게필요한것은밥도, 용돈도아닌자기마음을알아주고공감해주는것이다. 사람은주위에공감해주는이가없으면인간답게살아갈수가없다. 그러므로사춘기자녀에게부모가해줄수있는최고의선물은공감해주는것이고, 공감대상이되어아이가자기와싸우는데에너지를쏟도록도와주는것이다. 이책을통해나와자녀를있는그대로충분히수용할수있는공감능력이생기리라믿는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김현옥

‘푸른숲심리상담센터’ 소장이자백석대학교겸임교수로활동중이다. 백석대학교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으며, 인턴, 레지던트, 수련슈퍼바이저로 5년의임상훈련을거쳤다. 현재한국상담심리학회상담심리사 1급, 한국상담학회 1급전문상담사, 한국문화심리상담학회슈퍼바이저, 한국가족문화상담협회슈퍼바이저, 한국목회상담협회슈퍼바이저로활동하고있다. 상담실을운영하면서풍부한임상경험을기반으로지치고힘든사람들의심리적지원을위해일하고있으며, 열정을다해제자들을기르며좋은상담자를키우고있다. 저서로는《도대체나는왜이럴까》(그물)가있다.

추천의 글

“19세기에는군사력이강한나라가세상에군림했고 20세기에는경제력이큰나라가세상을좌지우지했으나 21세기는자녀교육을잘시키는나라가세상을지배할것이다.”
전서독총리빌리브란트(Willy Brandt)의말이다. 사춘기에이른내아이, 나는하느라하는데결과는영신통치않다. 이책은사춘기아이들이왜흔들리는지, 부모인내말이왜그들에게먹히는않는지, 그들과소통하고공감하는방법은무엇인지를심리학을바탕으로설명하고제시하고있다. 저자는아이들의감성지수(EQ)를높이는것이아이의역량을극대화하고행복을최대화하는원리라고말하고있다. 여기에는저자의오랜영적성찰과상담경험그리고네아이어머니로서의체험이녹아있다. 건강한출세를꿈꾸는젊은이들과그부모들에게자신을이해하고사랑하며하나님과동행하는방법을안내하는이책을권한다.
_송하성 경기대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장, 《송가네공부법》저자

현대를사는사람들이자신의내면상태를이해하고수용할수있도록 돕는책이다. 또자라나는자녀들을이해하고공감할수있도록구체적인방향을제시한책이다. 저자의풍부한임상적인경험들과함께기독교신앙적관점이잘어우러져있다. 이책은마치왜곡되지않은거울과같아서, 모든인간이씨름하는자존감의문제와대면할때는가슴이쓰리지만이책을다읽고덮을즈음엔마음이따스해지는경험을하게될것이다.
_이관직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목회상담학교수

김현옥교수의《공감》은사춘기자녀들을둔크리스천부모들에게꼭필요한책이다. 어려서부터경쟁에내몰려행복지수가바닥인대한민국의초등학생, 중고등학생들에게가장필요한것은공감이다. 누군가나를있는그대로받아주는사람이필요한것이다. 물론부모는자녀가미래의꿈을향해노력하도록독려해야한다. 그러나자녀의현재에대한공감이있어야만미래에대한독려도가능하다. 때로부모로서자녀보다더불안하고, 자녀보다더앞이보이지않는다면, 이책을반드시 읽기바란다. 자녀와어떻게대화해야하는지, 어디까지수용하고어디부터개입해야하는지, 어떻게공감해주고어떻게방향제시를해주어야하는지매뉴얼이되어줄책이다. 이책을읽고난후, 나와자녀를이해하게될것이고, 우리가정의미래가보이기시작할것이다.
_이상준 양재온누리교회담당목사

요즘가장고민이많고힘든사람을꼽으라면사춘기자녀를둔부모, 특히엄마일것이다. 대체로자녀의사춘기와맞물려엄마의갱년기가시작되기때문이다. 사춘기와갱년기는무의식이들고일어나는시기이기때문에, 이때를맞은자녀와엄마는충돌할수밖에없다. 자녀가왜그러는지, 내가왜이러는지에대한이해가없으면답도없는전쟁을치르게되고그과정에서씻을수없는상처를남기게된다. 저자는상담가이자네자녀의사춘기를지나온엄마로서이시기에자녀와내가왜이러는지, 어떻게하면이시기를지혜롭고아름답게보낼수있는지, 고민많은엄마들의마음을토닥거리며따스하게말을걸고있다. 이책을 읽다보면널뛰던마음이가라앉고, 자녀를기다릴수있는마음의여유가생긴다. 참좋은책이다. 이책을곁에두고차갑고캄캄한관계의겨울을따뜻하게보내길바란다.
_조세핀김 하버드대학교교육대학원교수, 《교실속자존감》저자

하나님이인간에게주신가장큰축복은 ‘만남’이다. 그만남가운데부모와자식의만남이모든만남의근간이된다. 그러나오늘날그만남이아픔이되고상처로남게되는경우를흔히본다. 무엇보다부모와자녀간에마음과마음의만남이이루어질때, 부모의마음은알이부화하여생명으로탄생하듯자녀가단단한껍질속에갇힌자신을깨치고나오도록도와주는산실과같은곳이된다. 이부모의마음이갖추어야할가장중요한능력이바로공감이다. 본서는부모가자녀에대한공감을어떻게해야할지알려주는실제적인지침서라고할수있다.
_한재희 백석대학교상담대학원교수, 전국대학교학생생활상담센터협의회회장

목차

프롤로그
추천사

Part 1
공감의첫단추
자녀를이해하기전에먼저나를이해하고받아주라
Chapter 1 / 18
내아이에게무슨일이? 오해와이해
사춘기는위기다? | 위기를기회로 | 요즘애들왜그래? | 짐덩어리가될것인가, 동맹을맺을것인가 | 심리적거리유지하기
Chapter 2 / 42
부모의사춘기 vs 자녀의사춘기나의사춘기는어땠을까?
흔들리니까사춘기다 | 참자기와거짓자기 | 내사춘기와자녀의사춘기 | 감정에솔직해져라 | 나와내아이의감정다루기 | 까다롭다면공감하라
Chapter 3 / 68
마음은어떻게자라나? 부모님 vs. 나, 나 vs. 나, 나 vs. 자녀
아이에게엄마는세상그자체 | 아기는엄마의반응으로마음을만든다 | 마음의지도 | 과연내가나일까? | ‘관찰하는나’가필요해 | 마음이없을수도있다 | ‘나쁜대상’을어떻게고치지? | 과정을경험하는것이중요하다 | 의심하고회의하고방황해야큰다 | 어른아이는위험하다 | 마음은자라야한다
Chapter 4 / 106
너는도대체누구냐? 마음의기둥: 자존감
입김에도흔들리는추 | 정신세계에산소를공급하라 | 네가말하는대로내가돼 | 성과를내야네가중요한게아니야 | 자뻑은셀프가약해서그래 | 적절한좌절이필요하다 | 나와싸우는시간이필요해
Chapter 5 / 142
과연나의생각은옳은걸까? 인간의삶을망치는생각속의벌레
‘당연히’가제일곤란해 | 두려움은부풀려진다 | 과장은일반화된다 | 필터링장치가필요해 | “망했어” :파국적사고 | 전략이필요하다
Part 2
공감의다음단추
자녀는공감받은만큼성장한다
Chapter 6 / 168
어떻게이야기를시작할까? 대화의기본: 경청, 이해, 반영, 공감
‘듣기’가안되는엄마 | 진짜마음이뭐야? | 공감이변화를만든다
Chapter 7 / 184
자녀와의갈등을어떻게다룰것인가? 관계의계좌를관리하라
“엄만맨날야단만쳐요!” | 문제는편도체야 | 감정의계좌에서돈이새고있다 | 감정계좌가플러스가되려면
Chapter 8 / 204
아이의능력을키우려면? 공감과과잉보호, 경계선설정
‘넌나없이는안돼’ | 엄마말잘듣는아이, 능력없는아이로자란다 | 아이는효능감을먹고자란다 | 자율적인아이가성공한다
Chapter 9 / 220
견디며기다리기 - 혼란과방황을견디는부모가돼라
사춘기, 사춘기에와라 | 어슬렁거리는게능력이다 | 아이의기질을알아야바른길을제시한다
Chapter 10 / 224
정서지능이진짜능력이다 - 지능을높이는가장좋은방법
마음이진짜실력 | 나의정서관리어떻게할까? | 하나님앞에서바라보라 | 자녀의정서지능어떻게높일까?
Chapter 11 /262
진짜를찾아가는길 - 심리적성숙과타인의이해
성숙한사람은? | 인간관계가신앙생활의바로미터 | 내안의언어를만들자 | 내안의숨겨진보물

에필로그

책 속으로

“제아들을이해할수없어요. 정상이아니에요.”
가을이깊어가던어느날중년의부부가상담실을찾아왔다. 그들은정말기가막히다는표정으로내게하소연했다.
“우리집은늘정리정돈이잘되어있답니다. 두아들이있는데어려서부터둘째는제가하자는대로잘따라왔어요. 그런데첫째는도무지이해할수없어요. 방도엉망이고평소지각도잘하고…그때문에난리난적이한두번이아니에요. 저와첫째가언성을높이기시작하면나중에는남편까지끼어들어집안이시끄러워져요. 전정말이아이의행동을이해할수가없어요. 뭘시켜도안심이안되고불안해요.”
“그것때문에첫째는정상이아닌가싶은가요?”
“정상이라면저를이렇게까지미치게하겠어요? 한번은버릇을고쳐보겠다고며칠동안방을치워보지않았어요. 그랬더니정말눈뜨고볼수없는지경이됐죠. 도저히참을수없어서방좀치우라고잔소리했더니얘가글쎄, 자기는그방이너무좋다는거예요. 정말아무렇지도않은표정이더라고요. 콧노래까지흥얼거리면서요. 어떻게그렇게지저분한방이좋다는거죠? 일부러절약올리려고그러는거맞죠?”
들어보니이집의가족구성원중세사람은성향도비슷하고행동패턴도비슷한데첫째만아주달랐다. 세사람은일중심적이고성실하고규칙적인데반해, 첫째는느긋하고인간중심적이고느낌이중요한개성강한스타일이었다. 게다가첫째는이제사춘기의절정을달리는중3이었다!
부모는자기들과성향이너무나다른첫째를이해할수없어서얼굴만보면잔소리하기바빴고, 사춘기의절정을지나는첫째는그런부모와대립하면서천덕꾸러기가되고있었다. 부모는형편이어려워힘들게아르바이트하면서학창시절을보냈음에도특별한갈등없이사춘기를지냈다. 더구나지금까지모범생의범주에서벗어나본적이없다. 그들로서는부모의보살핌을받아넉넉하게 자라면서도번번이부모와대립하는아들을이해할수없었다. 정상이아닌것처럼보였다. 과연그럴까?
“열손가락깨물어안아픈손가락없다”는말이있다. 한명한명이다절절하고순간순간이다애달프고소중하다는뜻일것이다. 지금 10대의자녀를키우고있다면아마도 “아픈손가락이한두개가아니에요! 손가락하나하나가다뭉그러지고고름이잡혀있어요” 할지도모른다.
자녀를키우면서 “나는아무문제가없다”고말한다면그것은문제가없는것이아니라문제자체를회피하거나부인하거나혹은잘몰라서제대로지각하지못하고있는것일지도모른다. 아이들을키우면서당연히행복하고희망적이고고무적일때가많지만그와비례해서고민도깊고갈등도크다. 좋은부모가되기위한몸부림이다.
나역시사춘기자녀를키운부모로서 ‘아, 나는정말애들을잘키웠어’라고자신있게말할수없다. 사람들은내가자녀교육을강의하고그와관련한상담을하는사람이니자녀를훌륭하게키웠을것이라고생각하고기대한다. 하지만이제막스무살이된막내아들에게 “엄마가사춘기아이들을위한책을만들건데, 너의사춘기때엄마는어땠니?” 하고물어보았을때아들의입에선기대하던대답이나오지않았다. 내가기대한답은 “엄만정말좋은엄마였어”이지만 아들의대답은 “엄마가노력한건알겠는데…늘한발짝씩늦었지. 나도사춘기를지나며좀힘들었고…”였다. 그나마 “하지만그런대로잘큰것같아” 해줘서다행이었다.
그렇다. 자녀를키운다는것은, 특히그자녀가사춘기를보내고있다면, 정말어렵고힘들다. 부모는나름대로배려한다고하지만, 자녀는배려로생각하기힘들수도있다.
부모와자녀의관계라는관점에서보면자녀의사춘기는겨울이라할수있다. 요즘사춘기는이르면초등학교고학년부터시작되는것같다. 그러다중학생을지나며절정을이룬다.
겨울에는아무리씨앗을심어도싹이나기어렵다. 봄에는씨앗을심으면여름을지나 30배 60배의소출을기대할수있지만겨울에는본전도찾기힘들다. 심지어쭉정이만무성할수있다. 겨울이되어서야부랴부랴씨앗을심어봤자본전도찾기힘들다는얘기다. 그렇기에봄철에미리미리씨앗을심어두어야한다. 자녀와의관계를철을따라농사짓듯이한다면겨울을나기가수월할것이다.
- 18~21p

사춘기아이들을보면마치갓난아기처럼굴때가많다. 잘알지도못하면서부모를가르치려들고별볼일없는것에목을맨다. 참자기가출현하면서전능하고과대한자기가올라오는것이다. 이때어떤부모는 “이게잘알지도못하면서!”, “너이것도못하고저것도못했잖아” 하며아이의기를죽인다. 그러면사춘기때어렵게올라온참자기가다시한번좌절하게된다.
부모는사춘기자녀에게참자기가제대로발달할수있는기회를주어야한다. 설령사춘기자녀가부모에게이래라, 저래라, 콩놔라, 팥놔라하며가르치려하고, 말도안되는말로우기고잘난체하더라도부모는그런자녀를무시하는태도를취해선안된다. “그래? 너는그렇게생각하니?”, “역시네가말한대로했더니잘되는구나” 하고응대해줄때아이의참자기가발현될수있다.
사실부모가자녀의어처구니없는태도를격려하기는쉽지않다. 부모자신이건강하고자존감이있을때이런격려를할수있다.
심리치료중에놀이치료가있다. 놀이치료를잘하는선생님은아이와게임을하면서아이가눈치채지못하게일부러져준다. 아이의자존감을높여주기위해서다. 하지만게임에서이기기는쉬워도져주기는쉽지않다. 그것도내가져줬다는것을상대가눈치채지못하게하기란더어렵다. 어떤아빠는자녀와게임하면서절대져주지않는다. 끝까지이기려고든다.
언젠가상담하러온대학생의아버지는명문대교수로바둑을잘두신다고했다. 이대학생은어렸을때부터아버지와바둑을곧잘두었는데지금까지한번도아버지를이긴적이없다고했다. 심지어아들이이기고있는데아버지가한수물러달라고해서기필코아들을이겼고, 아들이한수물러주지않으면바둑판을엎어버려서승패를가르지못하게했다. 그학생은참자기가제대로발달하지못해서어려움을겪고있었다.
사춘기아이들은게임에서지는걸자존심상해한다. 설령상대가부모나가족이어도게임에서지는건못견뎌한다. 승부욕이너무강해게임에서지면폭력적으로변하는아이들도있다. 어른의시각에서보면사춘기아이들의승부욕이나하는짓이한심하기짝이없다. 말싸움에서도지고싶지않아끝까지우기고, 그러다안되면집이더럽다느니음식이맛이없다느니생트집을잡아마음이라도상하게하고싶어한다.
참자기를좋게말하면창의력과돌파할수있는저력이라고할수있고, 달리말하면일탈충동이라고할수있다. 잘지내다가갑자기튀어나온참자기는자녀스스로도감당하기어렵다. 그때부모는아이와경쟁해서는안된다. 참자기가출현하면스스로매우위대해보이고자신만옳아보이고잘나보인다. 이때부모가자녀와경쟁하면서져주지않고자녀의말을받아주지못하면자녀의참자기는 다시숨게된다.
서양속담에 “사춘기를사춘기때겪지않으면언제라도다시온다. 죽을때까지오지않으면관속에서라도온다”는말이있다. 인생에서사춘기는반드시넘어야할산이라는의미다. 자녀가사춘기에있다면참자기를활성화시켜만족감을주는것이부모가할일이다. 이렇게만족감이충족되면참자기는다시쏙들어간다. 부모는그때까지이해하며기다려주어야한다. 이해하기힘들지만그럼에도변함없이아이를수용하는환경, 안아주는환경을제공할때아이는홀로서는존재로성장한다. 작은존재로서도견딜수있고실패도견디고성공도잘견디며인생의방황도견뎌낼수있는성숙한인간이될수있다.
부모가아이에게안아주는환경을제공하지못하면아이는자신이산산이부서지는느낌, 자살충동, 자해, 방향감각을상실한느낌, 외로움등을견딜수없어서고통스러워한다.
- 47~49p

‘과연사춘기자녀와친해질수있을까’ 하는문제는먼저부모가어떤어린시절을보냈는가를고려해야한다. 사춘기때천방지축으로자란부모가의외로사춘기아이들과잘지내는경우를심심찮게본다. 이런부모는웬만해선겁먹지않는다. 어차피어릴때다해본일이기때문에이해가잘되는것이다.
이렇듯내안에억압되어발현되지못한부분이자칫내자녀에게좋지못한영향력을미칠수있다. 그렇기때문에부모는자신의어린시절을떠올려봐야한다. 사춘기시절내심정은어땠고내가바랐던것은무엇이었나?
이런경우도있다. 한엄마가상담을받으러왔는데, 이엄마는자녀를정말이해할수가없다고말했다. “우리아이는부족한것이없다. 내가만일어려서지금의나와같은엄마가내부모였다면나는정말행복했을것이다. 나는최선을다해아낌없이베풀어줬는데아이가왜엇나가는지도저히이해할수없다”는것이었다.
알고보니이엄마는어릴때부모님으로부터사랑을받지못했다고생각하며자랐다. 부모는자신에게아무런도움을주지않았고, 가르쳐주지도않은채방치했다는것이다. 그래서자신은절대로내자녀를방치하지않겠다고다짐했다.
결국이엄마는자녀에게하나부터열까지다해주는엄마가되었다. 옷입는것, 양말신는것, 신발신는것, 숙제준비물까지다챙겨줬다. 자녀는어땠을까? 아이는이런엄마때문에숨통이조여오는갑갑함을느꼈다. 집에들어오는것도싫어서밖으로뛰쳐나가기일쑤였고, 엄마는그런아이를잡으러다녔다.
부모로서나는어린시절무엇이넘쳤고무엇이부족했는가? 그때나는세상을어떤눈으로보았고부모를어떻게느꼈는가? 내가한강력한요구가무엇이었고무엇에상처를입었는가? 좋은부모를머리로만알아선곤란하다. 부모가사춘기때너무결핍된것도좋지않지만너무과잉된것도좋은영향을끼칠수없다. 그래서이런 질문을수도없이하며스스로를알아가야한다.
지금나는부모로서어디쯤서있는가?
- 52~5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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