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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박종호 -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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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앨범을 내기 시작한 10년 전 한국 가스펠은 교회음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데 성공적이었다. 덕분에 기존 전통적인 성가들에 비해 약간 새로운 시도와 성악 스타일의 음색이 교회들의 지지 하에 깊이 스며들게 되었다. 많은 이들이 가스펠 1세대를 그리워하는 이유는 단지 MOR를 고수하려는 고집(?)만은 아니다. 가스펠 애호가들이 그 무엇보다 가치를 두는 부분은 신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그 열망 자체이다. 물론 그런 목적 하에 만들어진 음악은 늘 고착되기 쉬운 상태에 있다.

박종호의 음악세계는 재창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박종호의 앨범들 가운데 자작곡이 한 곡도 없지만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은 대부분 천상의 소리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의 앨범을 듣고 느낀다. 그때 무릎을 치며 속으로 내쉰다. "내가 찾던 소리다" 라고.

그의 새 앨범은 가히 10년 만에 들어 볼 수 있는 명반임을 자신한다.
이미 대중음악계에도 단골 세션인 내쉬빌 스트링 머쉰이 전반에 걸쳐 탁월한 연주를 뿜어낸다.
미국 CCM에서 Al Denson, Imperials, Wayne Watson의 음반을 작업했던 명망 있는 엔지니어이자 프로듀서인 Steve Dady가 제작을 맡았고 오케스트라단의 편곡과 지휘는 브렌우드의 Beside Still Waters 시리즈로 유명한 Don Marsh가, CCM 아티스트인 Aaron & Jeoffrey의 드럼세션 John Hammond(이 앨범의 기타 세션인 Mark Baldwin과 절친한 사이이기도 하다), Sierra,Cindy Morgan, Twila Paris의 키보드 세션인 Brian Green도 거들고 있다.

팝계에서도 유명한 마이클 볼튼의 백업 보컬로도 활약했던 CCM 아티스트 Lisa Bevill도 가세, 특별히 피아니스트, 키보드세션, 싱어 송 라이터로 활동중인 Jeff Nelson이 간간히 내주는 연주는 3집에서 느낄 수 있었던 최상의 것(Best Thing)이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레퍼토리를 보면 Jeff Nelson의 곡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곡들로서 신상우 엄지영 박성호의 작품으로 오랫동안 준비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새앨범의 주제나 흐름에 맞게 이제는 음악 자체보다 메시지도 충분히 어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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