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91195740628 새로운길
우리가 교회다
(저자) 장성배
새로운길 · 2016-09-01   148*210 · 29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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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설명

[우리가 교회다] 책은 12분의 목회자들이 공동저자로 준비해서 출간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달란트를 가지고 사역하시는 분들이며 여러 가지 비전을 향해서 세상을 향해 달려가는 분들입니다. 작은교회들의 이야기들을 소개하는 것이 우리 출판사의 사명이기 때문에 이분들과의 만남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함께 원고의 방향을 검토하고 각자의 사역을 소개하며 토론하는게 참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이런 작은 움직임들을 하나로 묶어서 소개하는 책이 많지 않은데 이렇게 출간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목회를 준비하는 수많은 신학생들과 처절한 현장에서 사역하시는 목회자분들, 그리고 새로운 목회적 시도와 도전에 박수를 보내는 젊 성도들에게 이 책은 교과서이자 나침반의 역할을 충분히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부러 각 파트별로 목회자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표기해 두었습니다. 혹시라도 비슷한 달란트로 그런 방향성의 목회를 준비하시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직접 연락하셔서 좋은 멘토의 관계로 연결되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더 많은 목회자들과 연결하여 시즌2의 책이 또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목회적 시도들이 신선하게 인정받고 용납되는 열려진 교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계층과 사람들을 품고 갈 수 있는 교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교회다” -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공동체를 세우고자 노력하는 바로 당신이 그리고 우리가 교회입니다.

최근 이 땅의 선교현장에서 좌충우돌하며 사명을 감당하려고 애쓰던 우리 몇 작은 교회들은 우연한 기회에 하나의 모임을 만들게 되었다. 감사한 것은 참여한 목회자들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교회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며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우리를 어떻게 부를까 고민하다가 “우리가 교회다”라고 선언하기로 했다. 이는 다른 교회들이 교회가 아니라는 뜻이 아니다. 단지 교회론의 전환을 꾀하고자 사용하는 말이다. 이 표현의 배경이 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모자이크 교회가 젊은이들을 향해 접근하기 위해서 교회 건물을 팔고 주일 저녁에 나이트클럽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동료 목사가 모자이크 교회 어윈(Erwin McManus)목사에게 물었다. “목사님, 당신 교회를 팔았다면서요?” 어윈목사가 대답했다. “아니 우리는 교회 건물을 팔았을 뿐입니다. 우리가 교회이지요. 우리는 주님처럼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성육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담대히 고백한다. “하나님의 백성들, 우리가 교회입니다.” 그리고 한국 교회들과 그리스도인들을 향해서도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교회 공동체를 세우고자 노력하는 바로 당신이,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이러한 우리 교회가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써 주님의 사역을 이어가는 것이다. 그렇지 않을 때 이 땅에 교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품으며, 예수님의 사역을 이어가는 것이야말로 이 땅에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예수님처럼 목회하기!
예수님처럼 선교하기!

이것이야말로 교회가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목표이고, 이러한 목표를 추구하는 교회를 성육신적 교회라고 불러 본다. 그러므로 “우리가 교회다!”라고 선언하는 우리 작은 교회들은 성육신적 교회가 되고자 몸부림치는 교회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장성배 목사
감리교신학대학교 선교학교수

이창성목사
시냇가에심은나무교회

신상엽 목사
토기장이교회

박재찬 목사
예쁜손을향한교회

최혁기 목사
새로운교회

최준식 목사
목사, 오떡이어, 파이어스톰미션 대표

윤정석 목사
예수마음교회

이정신 목사
산곡제일교회

박영배 목사
이화교회

전웅제 목사
하늘샘교회

박상규 목사
커피밀 플러스, 아카데미라운지

이다니엘 목사
소원 사무국장

목차

프롤로그

PART 1. 신학과 소통하다

chapter 1 : “우리가 교회다!를 선언하는 사람들” [성육신적 교회 운동을 시작하면서]
- 장성배 목사 (감리교신학대학교 선교학 교수)

PART 2. 세상과 소통하다

chapter 2 : “꿈꾸는 청년, 춤추는 예배자들의 청년 문화 공간” [SiSim]
- 이창성 목사 (시냇가에심은나무교회)

chapter 3 : “빚어 가심” [도예 공방 Cafe 토기장이의 집]
- 신상엽 목사 (토기장이교회)

chapter 4 : “커피를 마시며 공동체를 꿈꾸다” [예쁜손을향한Cafe]
- 박재찬 목사 (예쁜손을향한교회)

chapter 5 : “비즈니스 카페 교회를 꿈꾸다” [새로운 Cafe]
- 최혁기 목사 (새로운교회)

PART 3. 다음 세대와 소통하다

chapter 6 : “매콤달달 떡볶이가 通했다.” [오떡이어]
- 최준식 목사 (불기둥교회)

chapter 7 : “모든 세대의 꿈을 현실로 바꾸다” [코칭]
- 윤정석 목사 (예수마음교회)

chapter 8 : “아름다운 선율로 하나가 되다” [전교인 오케스트라]
- 이정신 목사 (산곡제일교회)

chapter 9 : “오늘도 학교는 안녕하다.” [선교사가 세운 학교, 학교가 세운 교회]
- 박영배 목사 (이화교회)

chapter 10 : “교회가 우리의 아지트에요!” [청소년 놀이터]
- 전웅제 목사 (하늘샘교회)

PART 4. 사회와 소통하다

chapter 11: “비전(魂) 창의(創) 소통(通) 이 셋 중에 제일은...” [사회적기업]
- 박상규 목사 (감리교 사회적경제센터 사무총장)

chapter 12 : “교회, 시장 한복판에 서다” [사회적 필요에 반응하는 목회]
- 이다니엘 목사 (통일 NGO 〈소원〉 사무국장)

에필로그

책 속으로

세상과 복음을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은 단 순간에 되는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목회자나 성도들이 한두 번 세상의 문을 두드려 보다가 열리지 않는 것을 보고 발길을 돌려버린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과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서는 점진적인 단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예수님도 이 땅에서 다음과 같은 단계로 사람들을 만나셨다. 이는 교회가 기억할 중요한 점이다.
1) 그들과 같아지기: 예수님은 갈릴리 나사렛 사람들과 같이 되심으로 그들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조건으로 내려가셨다. 교회가 이 시대의 사람들과 같이 된다는 것은 어떤 상태를 말할까?
2) 그들과 관계 맺기: 예수님은 가나의 혼인잔치에도 참석하시고, 베드로의 장모 집에도 찾아가시며, 당시의 죄인들이라고 불리던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시면서 관계를 맺으셨다. 교회는 이 세상 사람들과 어떤 모습으로 삶을 공유하며 관계를 맺을 것인가?
3) 일반적 필요(Needs)에 응답하기: 그들과 관계하시던 예수님은 그들의 필요가 보일 때마다 필요를 채워주셨다. 가나의 혼인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물로 포도주를 만들어 주심으로 도우셨다. 베드로의 장모가 아팠을 때도 그 병을 고쳐주시며 필요에 응답하셨다.
4) 울부짖는 필요(Crying Needs)에 응답하기: 예수님은 한낮에 몰래 물을 길러 온 사마리아 여인의 마음의 응어리를 해결해 주셨고, 삭개오의 집에 유하시며 그의 울부짖는 아픔을 해결해 주셨다.
5) 영적 필요(Spiritual Needs)에 응답하기: 그 결과 사마리아 여인은 메시야를 고백하게 되었고, 삭개오의 집에도 구원이 임하게 되었다.
6) 변화(Transformation): 그들은 담대히 세상에 나가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전하는 사람이 되었고,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변화되었다.
이러한 단계들을 보면서 우리가 기억할 것은, 복음의 수용이 대부분 위의 단계를 따라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단번에 영적인 문제로 뛰어들거나 사람들을 변화시키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과 같아지고, 관계를 맺으며, 깊은 관계를 만들어가지 않고는 영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없다. 그렇다면 2016년 교회는 어느 단계에서 어떻게 세상 사람들을 만날 것인가? _p.22~23

금요일 12시40분부터 4시까지 오떡이어 주변은 거룩한 말씀 잔치의 자리가 된다. 이렇게 매주 80-100명(초기에는 100-150여명)의 아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바울이 두란노 서원에서 2년간 복음 전했을 때 그 지역 헬라인과 유대인들에게 전부 복음을 전하게 되어 에베소 도시에 부흥이 일어난 것처럼, 오이도에 있는 아이들 모두에게 한번이라도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복음을 전하면서, 또 분식을 팔면서 오떡이어 이모들은 이름을 외운다. 그리고 볼 때마다 그 이름을 불러 준다. 이 아이들 중에는 주중에 집안일이나 교우 관계 때문에 속상하거나 힘든 일들을 상담하기도 한다. 공예를 배우러 오는 아이들도 있다. 더 깊은 말씀 훈련을 받는 아이들도 있다.
우리 마을은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이들이 대부분을 이룬다. 그리고 한부모 가정, 문제 가정의 아이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정에 굶주려 있다. 우리는 이 아이들에게 한손엔 복음을 들고 한 손엔 떡볶이나 슬러시를 들고 사랑을 주고 있다. 본능적으로 아는 것일까? 자기를 좋아해 주는 것을 아는지 잘못된 말과 행동에 대해서 훈계를 하면 듣는다. 교정이 된다.
아빠 혼자 키우는 집 딸아이들이 있다. 딸에게 2차 성징이 나타나면서 아빠가 케어 하기 힘든 부분을 이모들과 아내가 해준다. 목욕탕도 데리고 가서 때를 씻겨 준다. 위생적 문제로 머릿니가 있는 아이들을 조용히 불러 처리해 준다. 나는 우리 오떡이어 식구들에게 이렇게 종종 말한다. “엄마가 없는 아이들에게, 아빠가 없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엄마가 아빠가 되어 줘야 된다. 그런데 우리가 아무리 잘해 준다 해도 엄마, 아빠가 될 순 없겠지. 하지만 이모, 삼촌은 되어 줄 수 있잖아? 우리 이 아이들에게 이모, 삼촌이 되어 주자!” _p.138~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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