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91193092736 브니엘
마흔에 읽는 전도서
마흔, 이제 무엇을 붙들고 살아갈 것인가
(저자) 양형주
브니엘 · 2026-10-16 145*210 · 324p
브니엘 · 2026-10-16 145*210 · 324p
20,000원
10%
18,000원
관련분류
상품설명
무엇을 위해 수고하고, 무엇을 기뻐하며
어떻게 오늘을 살아갈 것인가?
불혹이라지만 여전히 흔들리는 마흔에게
전도서가 건네는 삶의 지혜!
내일도 해야 할 일은 많겠지만,
오늘은 잠시 걸음을 멈추어 보자.
그리고 …
애써 온 날들의 의미를 묻고,
창조주가 주신 오늘의 기쁨을 발견해 보자.
전도서의 첫 장을 펼치면 시작부터 만만하지 않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 위로를 기대했는데 헛되다는 말부터 쏟아진다. 가뜩이나 지친 사람에게 너무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조금 더 읽다 보면 이상한 안도감이 찾아온다. 전도자는 우리가 쉽게 입 밖에 내지 못했던 질문을 피하지 않는다.
열심히 일했는데, 왜 남는 것이 없는가?
지혜롭게 살려고 애썼는데, 왜 일이 어긋나는가?
내가 쌓은 것을 다른 사람이 가져간다면, 이 수고는 무엇을 위한 것인가?
즐거운 일을 다 해 보아도, 왜 마음 한편은 비어 있는가?
전도자는 독자의 입을 서둘러 막지 않는다. 좋은 생각을 하라거나 감사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쉽게 결론 내리지도 않는다. 삶에는 설명되지 않는 일이 있고, 노력과 결과가 맞아떨어지지 않는 순간이 있으며, 옳게 살아도 억울한 일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정직하게 바라본다. 그래서 그의 말은 때로 서늘하다. 그러나 바로 그 정직함 때문에 우리는 그 앞에서 괜찮은 척하지 않아도 된다.
전도서에서 ‘헛되다’로 옮긴 히브리어 ‘헤벨’은 본래 입김이나 수증기처럼 붙잡을 수 없는 것을 가리킨다. 눈앞에 있는데 손에 쥐어지지 않고, 분명 존재하지만 오래 붙들어 둘 수 없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 젊음도, 인정도, 성취의 기쁨도 내 곁에 영원히 머물러 주지 않는다. 계획을 아무리 촘촘히 세워도 그 안에 담기지 않는 일이 생긴다.
그렇다면 인생이 헛되니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할까? 전도서는 그 자리에서 다시 우리의 손을 움직이게 한다. 오늘 주어진 음식을 기쁘게 먹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을 사랑하고, 손에 맡겨진 일을 힘써 하라고 말한다(전 9:7-10). 앞날을 다 알지 못해도 씨를 뿌리라고 권한다(전 11:6). 삶을 붙잡아 내 뜻대로 만들 수 없다는 사실과 오늘을 소중히 살아야 한다는 권면이 이 책 안에 함께 있다.
이러한 전도서의 지혜가 마흔의 우리에게 필요하다. 이 책은 전도자의 지혜를 따라 마흔의 일상으로 들어간다. 비교와 분노, 돈과 관계, 수고와 쉼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살피고, 무엇을 붙들며 살아갈지 함께 묻는다. 여기서 말하는 마흔은 단순히 숫자만을 뜻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마흔이란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만으로는 앞으로의 삶을 감당하기 어렵겠다고 느끼는 때, 자신 있게 내놓던 대답보다 정직하게 붙들어야 할 질문이 많아지는 때를 뜻한다. 서른 중반에 이 자리에 설 수도 있고 쉰이 넘어서야 비로소 멈추어 돌아볼 수도 있다.
전도서를 읽는다고 내일의 일정이 가벼워지거나 오래된 문제가 단번에 풀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같은 하루를 살아가는 마음은 분명 달라질 것이다. 모든 결과를 내 책임으로 짊어지던 자리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남의 삶을 바라보느라 놓쳤던 내 삶의 선물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하루를 허락하신 창조주를 다시 기억할 수 있다.
혹시 요즘, 불을 끄고 누운 뒤에도 마음속 질문이 좀처럼 잠들지 않는가? 그렇다면 이제 그 질문을 품고 전도서를 펼쳐 보자. 내일도 해야 할 일은 많겠지만, 오늘은 잠시 걸음을 멈추어 보자. 오래전 전도자가 붙들었던 질문 속에서 지금 우리 삶을 비추는 지혜를 만나 보자.
어떻게 오늘을 살아갈 것인가?
불혹이라지만 여전히 흔들리는 마흔에게
전도서가 건네는 삶의 지혜!
내일도 해야 할 일은 많겠지만,
오늘은 잠시 걸음을 멈추어 보자.
그리고 …
애써 온 날들의 의미를 묻고,
창조주가 주신 오늘의 기쁨을 발견해 보자.
전도서의 첫 장을 펼치면 시작부터 만만하지 않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 위로를 기대했는데 헛되다는 말부터 쏟아진다. 가뜩이나 지친 사람에게 너무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조금 더 읽다 보면 이상한 안도감이 찾아온다. 전도자는 우리가 쉽게 입 밖에 내지 못했던 질문을 피하지 않는다.
열심히 일했는데, 왜 남는 것이 없는가?
지혜롭게 살려고 애썼는데, 왜 일이 어긋나는가?
내가 쌓은 것을 다른 사람이 가져간다면, 이 수고는 무엇을 위한 것인가?
즐거운 일을 다 해 보아도, 왜 마음 한편은 비어 있는가?
전도자는 독자의 입을 서둘러 막지 않는다. 좋은 생각을 하라거나 감사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쉽게 결론 내리지도 않는다. 삶에는 설명되지 않는 일이 있고, 노력과 결과가 맞아떨어지지 않는 순간이 있으며, 옳게 살아도 억울한 일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정직하게 바라본다. 그래서 그의 말은 때로 서늘하다. 그러나 바로 그 정직함 때문에 우리는 그 앞에서 괜찮은 척하지 않아도 된다.
전도서에서 ‘헛되다’로 옮긴 히브리어 ‘헤벨’은 본래 입김이나 수증기처럼 붙잡을 수 없는 것을 가리킨다. 눈앞에 있는데 손에 쥐어지지 않고, 분명 존재하지만 오래 붙들어 둘 수 없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 젊음도, 인정도, 성취의 기쁨도 내 곁에 영원히 머물러 주지 않는다. 계획을 아무리 촘촘히 세워도 그 안에 담기지 않는 일이 생긴다.
그렇다면 인생이 헛되니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할까? 전도서는 그 자리에서 다시 우리의 손을 움직이게 한다. 오늘 주어진 음식을 기쁘게 먹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을 사랑하고, 손에 맡겨진 일을 힘써 하라고 말한다(전 9:7-10). 앞날을 다 알지 못해도 씨를 뿌리라고 권한다(전 11:6). 삶을 붙잡아 내 뜻대로 만들 수 없다는 사실과 오늘을 소중히 살아야 한다는 권면이 이 책 안에 함께 있다.
이러한 전도서의 지혜가 마흔의 우리에게 필요하다. 이 책은 전도자의 지혜를 따라 마흔의 일상으로 들어간다. 비교와 분노, 돈과 관계, 수고와 쉼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살피고, 무엇을 붙들며 살아갈지 함께 묻는다. 여기서 말하는 마흔은 단순히 숫자만을 뜻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마흔이란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만으로는 앞으로의 삶을 감당하기 어렵겠다고 느끼는 때, 자신 있게 내놓던 대답보다 정직하게 붙들어야 할 질문이 많아지는 때를 뜻한다. 서른 중반에 이 자리에 설 수도 있고 쉰이 넘어서야 비로소 멈추어 돌아볼 수도 있다.
전도서를 읽는다고 내일의 일정이 가벼워지거나 오래된 문제가 단번에 풀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같은 하루를 살아가는 마음은 분명 달라질 것이다. 모든 결과를 내 책임으로 짊어지던 자리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남의 삶을 바라보느라 놓쳤던 내 삶의 선물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하루를 허락하신 창조주를 다시 기억할 수 있다.
혹시 요즘, 불을 끄고 누운 뒤에도 마음속 질문이 좀처럼 잠들지 않는가? 그렇다면 이제 그 질문을 품고 전도서를 펼쳐 보자. 내일도 해야 할 일은 많겠지만, 오늘은 잠시 걸음을 멈추어 보자. 오래전 전도자가 붙들었던 질문 속에서 지금 우리 삶을 비추는 지혜를 만나 보자.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양형주
성경의 지혜를 오늘의 삶에 연결하는 목회자이자 신약학자인 글쓴이는 ‘성경을 잘 가르치는 교회’를 목회 철학으로 삼아 2013년 6월 대전도안교회를 개척했다. 대전도안교회는 성경을 깊이 있게, 그러면서도 쉽게 풀어주는 교회로 알려져 30~40대가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 성도들과 삶의 고민을 나누며, 말씀 안에서 삶의 방향을 발견하고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돕는 일에 힘쓰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에서 철학을 전공하고(B.A.),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동 대학원에서 신약학 석사(Th.M.) 및 박사 학위(Th.D.)를 받았다. 미국 시카고 지역의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TEDS)에서 방문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 겸임교수와 월드미션대학교(WMU) 실천신학 이단상담학 박사(Ph.D.) 과정 지도교수로 섬기고 있다.
그는 대전도안교회 담임목사를 섬기며, 또한 바이블백신센터 원장으로 사역한다. 바른 말씀을 가르치는 일이 잘못된 가르침으로부터 성도를 지키는 일과 맞닿아 있다는 믿음으로, 이단 예방과 상담, 회복 사역을 통해 성경의 진리로 교회와 성도를 지키며 든든히 세우는 사역을 이어 오고 있다. <생명의 삶>, <매일성경>, <큐티진> 등에 말씀 묵상 글을 집필했으며, CGNTV 〈나침반 바이블〉과 C채널 〈성경공부 과외하기〉에서 성경을 강의했다.
저서로는 「정말, 구원받았습니까」 「이단 예방설교, 어떻게 할 것인가?」 「수줍은 리더십」 「스토리 요한계시록」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1, 2, 3」 「평신도를 위한 쉬운 출애굽기 1, 2」 「평신도를 위한 쉬운 이사야 1, 2」 「평신도를 위한 쉬운 마가복음 1, 2」 「평신도를 위한 쉬운 로마서」 「평신도를 위한 쉬운 요한계시록」(이상 브니엘), 「신천지 백신 1, 2」 「청년사역」(이상 두란노), 「바이블 백신 1, 2」 , 「청년리더사역 핵심파일」(이상 홍성사), 「신천지 돌발질문에 대한 친절한 답변」(기독교포털뉴스) 등 다수가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게리 콜린스의 코칭 바이블」(IVP), 브루스 M. 메츠거의 「신약의 본문」(한국성서학연구소) 등이 있다.
성경의 지혜를 오늘의 삶에 연결하는 목회자이자 신약학자인 글쓴이는 ‘성경을 잘 가르치는 교회’를 목회 철학으로 삼아 2013년 6월 대전도안교회를 개척했다. 대전도안교회는 성경을 깊이 있게, 그러면서도 쉽게 풀어주는 교회로 알려져 30~40대가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 성도들과 삶의 고민을 나누며, 말씀 안에서 삶의 방향을 발견하고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돕는 일에 힘쓰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에서 철학을 전공하고(B.A.),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동 대학원에서 신약학 석사(Th.M.) 및 박사 학위(Th.D.)를 받았다. 미국 시카고 지역의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TEDS)에서 방문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 겸임교수와 월드미션대학교(WMU) 실천신학 이단상담학 박사(Ph.D.) 과정 지도교수로 섬기고 있다.
그는 대전도안교회 담임목사를 섬기며, 또한 바이블백신센터 원장으로 사역한다. 바른 말씀을 가르치는 일이 잘못된 가르침으로부터 성도를 지키는 일과 맞닿아 있다는 믿음으로, 이단 예방과 상담, 회복 사역을 통해 성경의 진리로 교회와 성도를 지키며 든든히 세우는 사역을 이어 오고 있다. <생명의 삶>, <매일성경>, <큐티진> 등에 말씀 묵상 글을 집필했으며, CGNTV 〈나침반 바이블〉과 C채널 〈성경공부 과외하기〉에서 성경을 강의했다.
저서로는 「정말, 구원받았습니까」 「이단 예방설교, 어떻게 할 것인가?」 「수줍은 리더십」 「스토리 요한계시록」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1, 2, 3」 「평신도를 위한 쉬운 출애굽기 1, 2」 「평신도를 위한 쉬운 이사야 1, 2」 「평신도를 위한 쉬운 마가복음 1, 2」 「평신도를 위한 쉬운 로마서」 「평신도를 위한 쉬운 요한계시록」(이상 브니엘), 「신천지 백신 1, 2」 「청년사역」(이상 두란노), 「바이블 백신 1, 2」 , 「청년리더사역 핵심파일」(이상 홍성사), 「신천지 돌발질문에 대한 친절한 답변」(기독교포털뉴스) 등 다수가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게리 콜린스의 코칭 바이블」(IVP), 브루스 M. 메츠거의 「신약의 본문」(한국성서학연구소)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_ 이렇게 살려고 그렇게 애썼던 걸까
01. 마흔, 두 번째 산을 향해 궤도를 수정할 때
02. 마흔, 내 뜻대로 되지 않는 타이밍과 화해할 때
03. 마흔, 비교라는 창살 없는 감옥에서 탈출할 때
04. 마흔, 독불장군이 아닌 함께의 신비를 누릴 때
05. 마흔, 지혜자에서 꼰대로 굳어가는 나를 알아차릴 때
06. 마흔, 말을 줄이고 경청의 방을 만들 때
07. 마흔, 재테크 너머, 하늘이 주시는 부요를 추구할 때
08. 마흔, 열심히 즐겼는데도 여전히 허전할 때
09. 마흔, 인내의 끝에서 매듭의 지혜를 배울 때
10. 마흔, 분노를 다스려 품격을 지킬 때
11. 마흔, 형통함과 곤고함이 동시에 찾아올 때
12. 마흔, 지나친 의로움이 나를 해칠 때
13. 마흔, 타인의 비난과 평가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14. 마흔, 윗사람과 아랫사람 사이에서 지혜롭게 설 때
15. 마흔, 향기로운 단정함으로 나를 가꿀 때
16. 마흔, 내 실력 너머에 있는 배후의 손길을 인정할 때
17. 마흔, 흔들리는 중심을 바로잡을 때
18. 마흔, 무디어진 칼날을 날카롭게 갈 때
19. 마흔, 결과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을 때
20. 마흔, 자기 착취적인 성실함의 굴레를 벗어날 때
21. 마흔, 내가 쌓은 성을 누가 가질지 고민될 때
22. 마흔, 허무가 밀려오기 전 창조주를 기억할 때
에필로그 _ 헛됨의 반대말은 선물이다
01. 마흔, 두 번째 산을 향해 궤도를 수정할 때
02. 마흔, 내 뜻대로 되지 않는 타이밍과 화해할 때
03. 마흔, 비교라는 창살 없는 감옥에서 탈출할 때
04. 마흔, 독불장군이 아닌 함께의 신비를 누릴 때
05. 마흔, 지혜자에서 꼰대로 굳어가는 나를 알아차릴 때
06. 마흔, 말을 줄이고 경청의 방을 만들 때
07. 마흔, 재테크 너머, 하늘이 주시는 부요를 추구할 때
08. 마흔, 열심히 즐겼는데도 여전히 허전할 때
09. 마흔, 인내의 끝에서 매듭의 지혜를 배울 때
10. 마흔, 분노를 다스려 품격을 지킬 때
11. 마흔, 형통함과 곤고함이 동시에 찾아올 때
12. 마흔, 지나친 의로움이 나를 해칠 때
13. 마흔, 타인의 비난과 평가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14. 마흔, 윗사람과 아랫사람 사이에서 지혜롭게 설 때
15. 마흔, 향기로운 단정함으로 나를 가꿀 때
16. 마흔, 내 실력 너머에 있는 배후의 손길을 인정할 때
17. 마흔, 흔들리는 중심을 바로잡을 때
18. 마흔, 무디어진 칼날을 날카롭게 갈 때
19. 마흔, 결과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을 때
20. 마흔, 자기 착취적인 성실함의 굴레를 벗어날 때
21. 마흔, 내가 쌓은 성을 누가 가질지 고민될 때
22. 마흔, 허무가 밀려오기 전 창조주를 기억할 때
에필로그 _ 헛됨의 반대말은 선물이다
책 속으로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전 1:2-3). 여기서 ‘헛되다’는 말이 무려 다섯 번이나 반복된다. 우연이 아니다. 히브리 문학에서 반복은 강조다. 다섯 번의 반복은 이것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깊이 새겨야 할 진실임을 의미한다. ‘헛되다’는 히브리어로 ‘헤벨’이다. 이는 문자적으로 수증기, 혹은 안개라는 뜻이다. 가을 아침, 산 중턱에 짙게 깔린 안개를 본 적 있는가? 그 운치 있고 신비로운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런데 해가 떠오르면 어떻게 되는가. 그 아름답고 대단해 보이던 안개가 흔적 없이 사라진다. 헤벨이 바로 그렇다. 지금은 실재하는 것처럼 보여 꼭 손에 잡힐 것 같지만, 결국 손에 잡히지 않고 덧없이 사라지고 마는 것, 그것이 헤벨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헤벨은 ‘수수께끼(enigma)’라는 뜻이 있다. 인생이 이대로만 가면 잘될 것 같고 성공이 잡힐 것 같은데, 물리적으로도 지적으로도 잡히지 않는, 통제할 수 없고 불가해한 수수께끼라는 의미다. 모든 사람이 선망하는 인생의 성공을 부여잡으려고 열심히 달려갔지만, 결국 아무것도 잡지 못한 수익 없는 빈손의 인생임을 발견한다.”
18쪽 마흔, 두 번째 산을 향해 궤도를 수정할 때 중에서
“심리학자 캐럴 드웩은 ‘고정 마인드셋’과 ‘성장 마인드셋’을 구분한다.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능력과 지식이 이미 정해져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고 도전을 회피하며 피드백을 위협으로 받아들인다. 간언이 들어올 때 그것을 배움의 기회로 보지 않고 자신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마흔이 특히 이 함정에 빠지기 쉬운 이유가 있다. 마흔은 어느 정도 자신의 방식이 검증된 나이다. 실제로 경험에서 나온 판단이 옳았던 경우가 많았다. 그 성공 경험이 축적될수록 사람은 자신의 방식에 대한 확신이 강해진다. 확신은 처음에는 능력이지만 경청을 멈추는 순간 장벽이 된다. 더 깊은 차원에서 보면, 이것은 두려움의 문제이기도 하다. 내 방식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지금까지 그 방식으로 쌓아 올린 것들이 흔들릴 것 같은 두려움. 내가 모른다는 것을 시인하는 순간 권위가 무너질 것 같은 두려움. 꼰대는 많은 경우 교만보다 불안에서 만들어진다.”
77쪽 마흔, 지혜자에서 꼰대로 굳어가는 나를 알아차릴 때 중에서
“마흔은 이상한 나이다. 형통과 곤고가 따로 오지 않는다. 동시에 온다. 직장에서는 드디어 중심에 섰다. 후배들이 생겼고 맡은 일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집에 돌아오면 배우자와의 대화가 줄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서로 할 말이 없어졌다. 경제적으로는 조금씩 안정되어 간다. 그런데 건강검진 결과지에 빨간 글씨가 하나둘 늘어난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자녀는 성장해서 대화가 조금씩 가능해졌다. 그런데 부모님은 반대로 노쇠해져 간다. 요양원을 알아봐야 할지, 모시고 살아야 할지. 마흔은 이 모든 것을 동시에 안고 산다. …마흔의 현실은 형통과 곤고가 번갈아 오는 것이 아니라 뒤섞여 있는 것이다. 직장의 형통과 가정의 곤고, 경제의 형통과 건강의 곤고, 자녀의 성장과 부모의 노쇠가 한꺼번에 펼쳐진다. 그래서 마흔은 단순히 좋다고 기뻐하거나, 단순히 나쁘다고 절망하기 어렵다. 형통한 것에 마음을 다 주면 곤고한 것이 보이지 않고, 곤고한 것에 마음을 다 주면 형통한 것을 누리지 못한다. 코헬렛이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라고 한 것은 이 복잡하게 뒤섞인 마흔의 현실에 가장 정직하게 맞닿아 있는 지혜다.”
156쪽 마흔, 형통함과 곤고함이 동시에 찾아올 때 중에서
“무딘 도끼를 든 사람도 나무 자르는 법은 안다. 팔 힘도 있고 도끼질할 줄도 안다. 그가 모르는 것은 손에 들린 도끼날의 상태다. 날을 갈지 않으면 힘이 더 든다. 여기서 지혜가 필요하다. 여기서 코헬렛이 말하는 지혜는 일을 더 잘되게 하는 성찰과 분별력, 그리고 도끼질을 멈추고 날을 갈 수 있는 여유를 확보하는 실행력을 포함한다. 이 지혜는 경력이 쌓인다고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나무는 많이 베어 볼수록 잘 베게 되지만 손에 들린 도끼의 날은 쓸수록 도리어 안 보이게 된다. 매일 조금씩 무뎌져도 어제와 오늘의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없다. 여기서 지혜는 날의 상태를 끊임없이 성찰하는 부지런함과 예민함을 요구한다. 이런 지혜가 주는 유익은 절제를 통해 온다. 날을 갈려면 먼저 손을 멈춰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끼질을 멈추려는 순간 마음이 급해진다. 벨 나무는 그대로 있고 해는 기울고 있다. 남들은 계속 찍고 있는데 나만 손을 놓는 것 같다. 지금 멈추면 뒤처진다는 생각이 밀려온다. 그 마음을 이기지 못하면 사람은 무딘 날로 계속 내리친다. 그러니 날을 가는 사람은 절제해야 한다. 지금 당장 더 하고 싶은 마음을 절제하고 눈앞의 결과를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을 절제해야 한다. 그렇게 멈춰야 비로소 날이 보인다. 날이 보여야 어디가 어떻게 무뎌졌는지 알 수 있다. ”
253쪽 마흔, 무디어진 칼날을 날카롭게 갈 때 중에서
18쪽 마흔, 두 번째 산을 향해 궤도를 수정할 때 중에서
“심리학자 캐럴 드웩은 ‘고정 마인드셋’과 ‘성장 마인드셋’을 구분한다.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능력과 지식이 이미 정해져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고 도전을 회피하며 피드백을 위협으로 받아들인다. 간언이 들어올 때 그것을 배움의 기회로 보지 않고 자신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마흔이 특히 이 함정에 빠지기 쉬운 이유가 있다. 마흔은 어느 정도 자신의 방식이 검증된 나이다. 실제로 경험에서 나온 판단이 옳았던 경우가 많았다. 그 성공 경험이 축적될수록 사람은 자신의 방식에 대한 확신이 강해진다. 확신은 처음에는 능력이지만 경청을 멈추는 순간 장벽이 된다. 더 깊은 차원에서 보면, 이것은 두려움의 문제이기도 하다. 내 방식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지금까지 그 방식으로 쌓아 올린 것들이 흔들릴 것 같은 두려움. 내가 모른다는 것을 시인하는 순간 권위가 무너질 것 같은 두려움. 꼰대는 많은 경우 교만보다 불안에서 만들어진다.”
77쪽 마흔, 지혜자에서 꼰대로 굳어가는 나를 알아차릴 때 중에서
“마흔은 이상한 나이다. 형통과 곤고가 따로 오지 않는다. 동시에 온다. 직장에서는 드디어 중심에 섰다. 후배들이 생겼고 맡은 일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집에 돌아오면 배우자와의 대화가 줄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서로 할 말이 없어졌다. 경제적으로는 조금씩 안정되어 간다. 그런데 건강검진 결과지에 빨간 글씨가 하나둘 늘어난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자녀는 성장해서 대화가 조금씩 가능해졌다. 그런데 부모님은 반대로 노쇠해져 간다. 요양원을 알아봐야 할지, 모시고 살아야 할지. 마흔은 이 모든 것을 동시에 안고 산다. …마흔의 현실은 형통과 곤고가 번갈아 오는 것이 아니라 뒤섞여 있는 것이다. 직장의 형통과 가정의 곤고, 경제의 형통과 건강의 곤고, 자녀의 성장과 부모의 노쇠가 한꺼번에 펼쳐진다. 그래서 마흔은 단순히 좋다고 기뻐하거나, 단순히 나쁘다고 절망하기 어렵다. 형통한 것에 마음을 다 주면 곤고한 것이 보이지 않고, 곤고한 것에 마음을 다 주면 형통한 것을 누리지 못한다. 코헬렛이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라고 한 것은 이 복잡하게 뒤섞인 마흔의 현실에 가장 정직하게 맞닿아 있는 지혜다.”
156쪽 마흔, 형통함과 곤고함이 동시에 찾아올 때 중에서
“무딘 도끼를 든 사람도 나무 자르는 법은 안다. 팔 힘도 있고 도끼질할 줄도 안다. 그가 모르는 것은 손에 들린 도끼날의 상태다. 날을 갈지 않으면 힘이 더 든다. 여기서 지혜가 필요하다. 여기서 코헬렛이 말하는 지혜는 일을 더 잘되게 하는 성찰과 분별력, 그리고 도끼질을 멈추고 날을 갈 수 있는 여유를 확보하는 실행력을 포함한다. 이 지혜는 경력이 쌓인다고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나무는 많이 베어 볼수록 잘 베게 되지만 손에 들린 도끼의 날은 쓸수록 도리어 안 보이게 된다. 매일 조금씩 무뎌져도 어제와 오늘의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없다. 여기서 지혜는 날의 상태를 끊임없이 성찰하는 부지런함과 예민함을 요구한다. 이런 지혜가 주는 유익은 절제를 통해 온다. 날을 갈려면 먼저 손을 멈춰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끼질을 멈추려는 순간 마음이 급해진다. 벨 나무는 그대로 있고 해는 기울고 있다. 남들은 계속 찍고 있는데 나만 손을 놓는 것 같다. 지금 멈추면 뒤처진다는 생각이 밀려온다. 그 마음을 이기지 못하면 사람은 무딘 날로 계속 내리친다. 그러니 날을 가는 사람은 절제해야 한다. 지금 당장 더 하고 싶은 마음을 절제하고 눈앞의 결과를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을 절제해야 한다. 그렇게 멈춰야 비로소 날이 보인다. 날이 보여야 어디가 어떻게 무뎌졌는지 알 수 있다. ”
253쪽 마흔, 무디어진 칼날을 날카롭게 갈 때 중에서
관련이미지
표지

본문

본문

본문

뒤표지


본문

본문

본문

뒤표지

관련상품
브니엘
[개정판] 스토리 요한계시록 (눈앞에 펼쳐진 듯 입체적으로 쉽게 이해하는 요한계시록)
10% 18,900원
945원 적립 (5%)
브니엘
정말, 구원받았습니까 (이단·사이비의 구원론을 반박하고 개혁신학의 바른 구원론을 제시한 나침반 같은 책)
10% 24,300원
1,215원 적립 (5%)
브니엘
이단 예방설교, 어떻게 할 것인가? (교묘한 거짓 가르침의 미혹을 예방하는 실제적인 설교)
10% 20,700원
1,035원 적립 (5%)
브니엘
[개정증보판] 정말 구원받았습니까 (이단·사이비의 구원론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개혁신학의 바른 구원론을 제시한 나침반 같은 책)
10% 20,700원
1,035원 적립 (5%)
브니엘
수줍은 리더십 (공동체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리더십을 세워가는)
10% 11,700원
585원 적립 (5%)
홍성사
[확대개정판] 키워드로 풀어가는 청년사역 (청년 부흥의 다섯 가지 키워드 WEEPS)
10% 11,700원
585원 적립 (5%)
두란노
청년사역 (현장에서 분투하는 청년사역자를 위한)
10% 11,700원
585원 적립 (5%)
배송 안내
- 배송비 3,000원 · 30,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 보통 2일 이내 출고 가능 (입금일 기준)
주말·공휴일 제외, 인쇄/배송기간 별도. - 배송사: 로젠택배
- 도서산간 지역은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 안내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반품 가능합니다. (상품 불량 · 오배송의 경우 제외)
- 반품 불가 사유:
- 고객 귀책으로 상품이 훼손·오염된 경우
- 포장 개봉으로 상품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사용·일부 소비로 상품 가치가 감소한 경우
- CD·DVD·도서 등 복제 가능 상품의 포장을 개봉한 경우
- 반품 배송비: 왕복 배송비 고객 부담 (상품 불량 · 오배송의 경우 당사 부담)
- 교환·반품 문의: 02-460-0721 · 1:1 게시판